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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3 09:48
제가 생각하기엔 그와 더불어 후속 병력 합류 타이밍이 정말 예술적인듯
그리고 터렛도배 어제 2경기에 터렛도배만 아니었어도 드랍이 어느정도 큰효과를 봤을듯한데 절반도 못내린거 같더군요
11/06/03 10:51
이영호선수의 바이오닉 핵심은 이거라 보여지네요
탱크운영인데 탱크로 중반쯤 찌를때 빼고는 본진이든 멀티든 팩토리를 지어서 탱크로 수비하면서 부대단위로 모읍니다. 즉 스웜이 나오고 부터는 왠만해선 소수탱크를 잘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탱크를 수비에 사용하면서 스웜을 씹어먹는 수준의 숫자가 모이면 거의 결정타로 탱크를 사용합니다. 어설프게 소수로 계속 탱크사용하면 스웜한방에 잃기도 쉽고 마메의 병력 기동성만 떨어진다 판단하는건지 아무튼 이영호 선수의 탱크운영은 상당히 독창적입니다. 그리고 어제경기 터렛만 보더라도 진짜 터렛의 위치가 폭탄드랍이 오는 정확한 그곳에 108터렛을 둘러버리더군요..;; 진짜 혀를 내두를수 밖에 없는 이영호선수만의 터렛 노하우 인데 타선수보다 조금 과하게 많이 터렛을 건설하지만 결코 아깝지 않게 터렛을 이용합니다...;; 레어타이밍 무탈을 막을때도 어제 터렛위치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거치면서 정말 최적화된 터렛 타이밍 위치 숫자를 만들어 온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어제 3경기다 같은 바이오닉이지만 그 바이오닉 안에서도 빌드나 운영방식등을 너무나 다르게 준비해와서 상대하는 저그입장 에서는 그야말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 왠지 이번 4강 결승을 준비하면서 이영호선수 또 한번 저그전 바이오닉에 득도? 한게 아닌가하고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11/06/03 12:29
결승전에서 또 다른 운영을 준비해 올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결승전에선 이 4강 운영이 복선이라고 느껴질 만큼 엄청나게 준비해 올것같습니다.
11/06/03 12:32
1경기에서는 스캔을 거기다 뿌릴때 러커가 있는줄 몰랐기 때문에 살짝 위에 뿌린거고, 그건 아마 거기에 스캔을 뿌렸을때 연습 상대들이
100이면100 거기에 러커를 버로우 해놨기 때문일걸로 생각되네요. 좋은 연습량이었습니다.
11/06/03 15:09
전 자꾸 마메병력 진출할때 근처에 뮤탈이 있는걸 뻔히 알고도 위험하게 양옆으로 퍼져서 나가나 했는데
스톱러커 의식 한거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러커5기 잡을때 보고 소름끼쳤었네요..
11/06/03 16:13
간만에 입벌어지는 바이오닉을 봐서 눈정화 되었습니다.
테렛 짓는 구역과 방법을 보니 엄청난 연습량이 느껴지더군요. 조금만 신경안쓰면 터렛 짓고 나서 scv도 방치하기 마련인데 방치된 scv도 거의 없었고 ... 노파심이지만 네이버 기사를 보니 이영호 선수 손목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던데 3/3으로 정점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결승을 기점으로 하강세에 접어들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현재로선 mbc abc마트배 결승 말고는 큰 관심거리가 없으니 김명운 선수도 엄청난 준비를 해서 제대로 스포트라이트 받았으면 합니다.
11/06/03 16:14
더더욱 이제동 선수의 탈락이 아쉬워지네요. ㅠㅠ 물론 김명운 선수가 이제동 선수급, 아니 어떨 때 보면 이제동 선수 이상의 테란전을 보여주기도 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첫 결승이라는 점이 아무래도.. 요즘 물오른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이 기대되기도 했구요.
어제는 사정상 3경기밖에 못 보긴 했는데 정말 끊임없이 압박해대는 모습에.. 신동원 선수가 '정말로' 숨이 안 쉬어질 것 같은 모습이더군요. 중간에 한 번 쌈싸먹긴 했지만 김동준 해설 말마따나 오히려 손해본 싸움이었고 그 이후에는 그야말로 휘둘리기만... 저그 입장에서는 진짜 얄미움의 극을 보여주는 테란이었습니다. 크 김명운 선수도 워낙 운영을 잘 하는 저그니까 어떤 운영법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결승이라고 새가슴 모드 발동하지 말고 본실력만 발휘해 주시길. 결과를 떠나서 그게 본인이든 팬들이든 후회가 남지 않을 거 같네요. 저그의 수장을 본인 손으로 떨어뜨렸으니 저그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바랍니다.
11/06/03 16:22
저번에 김명운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만났을때는 5:30, 6:30 투 해처리 뮤탈찌르기로 테란을 흔들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였는데...
이제는 이영호 선수가 투햇 뮤탈에 완전히 내성이 생겨버렸죠.(사실 요즘 최상위권 테란은 다 마찬가지지만) 김명운 선수가 고를 수 있는 카드의 숫자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4드론을 쓰는 세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저그가 압박 당하면서도 꾸역꾸역 4가스 가져가면 조금씩 승기가 넘어오는 그림이 그려지는 게 일반적인데, 레이트메카닉이 개발된 이후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니... 김명운 선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맞서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올지 기대되네요.
11/06/03 16:31
어제 이영호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신동원의 경기력이 아쉬운 부분도 많았죠. 사실 바이오닉으로 하이브 저그를 이길수가 없는게 요즘 잘하는 저그의 플레이인데 하이브를 제대로 가지 못하거나 가서도 아쉽게 역전당하고요. 결국 하이브 저그 상대로는 레이트 메카닉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웅진저그는 이미 퀸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고요. 그 파훼법이 결승에서 나올지가 궁금하네요.
11/06/03 20:12
신동원선수 아쉽긴 하지만 우승에 이어 4강..
감히 택백리쌍에 대해 정면승부를 거는 것도 그렇고 신동원 vs 택뱅리쌍 이런 예고도 나오더군요 확실히 스타성이 있는듯..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11/06/03 22:29
어제 신동원 선수는 꽤나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이영호 선수도 잘했지만, 신동원 선수도 실력발휘를 다하지 못한 듯 합니다.
11/06/04 01:24
손스타를 즐기고계신분이라면 알겠지만 불리했을때 터렛을 두르는건 사치죠. 조금이라도 유닛을 더 짜네야함이 우선인데 이영호선수는 불리한 그 상황에서도 터렛을 언제 그렇게 둘렀는지..... 그렇게 방어건물에 쓸데없이(?) 투자하다간 정면이 밀리기 쉽상인데 이영호선수에겐 그런모습이 보이지 않았네요.
물론 김택용선수와의 위너스 결승에서도 아주 불리한 상황에 본진에 터렛 두르다가 정면이 약해진 경향이 있긴한대... 또 모르죠. 터렛 안둘렀으면 리콜이 먼저 왔을지도... 어쨌든 불리해야 이 선수의 진가가 더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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