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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2 23:52:48
Name 캐리건을사랑
Subject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있는 결승전 BEST10
1.스타리그의 가능성을 열었던 대회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최고의 아이콘 임요환,홍진호를 만든 대회
-테란 사기의 서막을 알린 대회

2.새로운 흐름을 만든 대회 질레트배
-의견이 분분하지만 최초의 저그 우승자가 나온 대회
-비록 결승전이 토스전이었지만 테란을 때려잡는 저그가 '우승'한 대회
-기존의 아이콘들이 떨어졌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흥행을 이끌었던 대회

3.스타팬들의 소설을 현실화한 대회 -신한은행배
이윤열을 꺽어내며 키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던 대회

4.노장은 죽지 않는다는걸 보여준 대회 에버배
팀을 두번이나 옮기고, 나이도 많으며(실제 최고령 우승자는 최연성으로 알고 있음) 몰락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끝끝내 골든 마우스를 품에 안았던 투신의 인간극장
주구장창 토스만 잡고 우승했다는 평가는 달리 테란2 저그2 토스3으로 오히려 상대했던 종족 밸런스만 보면 오해였다는 건 덤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대회로는 김동수가2번째 우승한 대회(기억안남)이 있는데 우승후 훌쩍 사라졌다 혜성같이 나타나 전진로보틱스, 테란 상대로 묻지마 질럿-아칸러쉬, 셔틀질럿 떨구기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했었다

5.우승 확정 직후 5초동안 정적을 일으킨 대회 곰티비배
5초 이후의 반응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이 대회 우승자는 현재 스타 최고의 아이콘중 한명

6.우승자보다 준우승자를 보며 눈물을 흘리게 만든 대회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최연성이 홍진호를 잡고 우승하면서 그는 괴물의 완성형이 되고 홍진호는 홍진호의 완성형이 되었다

7.모든 감동요소들을 섞어 만든 대회 - 다음배
너무나도 착하고 정직한 게이머가 테란들이 안겨주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며 결승에서 소떼로 테란을 역스윕한 후 자신을 위해 기도하던 아버지를 경기 직후 내리는 비를 맞으며 껴안고 울던 그 대회

8.모든 스타팬들을 분노에 빠뜨렸던 대회 -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리쌍록이라는 최고의 결승 흥행 매치와 경기력을 병맛나는 스튜디오와 cg, 부실한 전력관리로 참혹하게 부서버린 대회
마재윤+김택용이라는 자신들의 스타 우승자와 흥미로운 조지명 방식과 경기운영, 곰 티비와의 제휴로 인한 인지도 상승등으로 인한 경쟁력을 이 대회에서 거진 까먹어 버렸다,

9.기업들의 스타리그 진출의 포문을 열었던 대회 so1
오영종이라는 중고신예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마치 연인같았던 감독과 선수의 격한 포옹이 찍힌 사진 한장은 쟁쟁한 기업들이 경쟁하는 프로리그가 이루어진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10.스타계에 3번째 바람이 불 수 있을까? abc배
정확하게 시기를 나눌 순 없겠지만 소위 '질레트때부터 스타봤나'의 첫번째 바람, 마재윤-------택뱅리쌍등이 활약한, 활약하는 두번째 바람에 이어서 다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스타 게이머가 탄생할 것인가에 대한 여부

*순위는 없고 언급한 결승전 또한 주관적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 안나는건 기억 안난다고 썼네요
*시대를 나눈다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이것 또한 제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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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thesoul
11/06/02 23:56
수정 아이콘
6번 TG삼보배 MSL
8번 네이트배 MSL
11/06/02 23:58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이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건 올림푸스배 결승이고,
결승멤버가 좋아서 기억에 남는건 KPGA 4차리그 결승이고,
결승 무대가 맘에 들어서 기억에 남는건 마이큐브배 결승이네요!
11/06/03 00:02
수정 아이콘
질레트-so1-곰티비
요 리그들은 시대를 바꾼 리그들이죠...세대를 만든 리그
11/06/03 00:04
수정 아이콘
도저히 적수가 안 보였던 본좌 마재윤 시대를 단 하루만에 종식시킨 3.3혁명
미소년
11/06/03 00:13
수정 아이콘
저만의 Best 5
1. sky2002 결승(영웅의 탄생)
2. so1 결승(당시 약체팀으로 분류되던 플러스팀에서 첫 개인리그 우승자 배출. 그리고 감동의 포옹)
3. 올림푸스 결승(5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면서 봤었던;; 그리고 서지훈 선수의 우승소감도 정말 감동이었죠)
4. 신한S2 결승(천재의 부활. 사상 최초의 골든마우스. 그리고 눈물의 우승소감)
5. 당골왕 msl 결승(처음 결승전 직관을 갔었던;; 그리고 결승전 사상 첫 7전제. 물론 경기 내용도 좋았구요)

집에 온게임넷만 나와서 기억에 남는게 osl이 대부분이네요 ㅠㅠ
ARX08레바테인
11/06/03 00:14
수정 아이콘
가장 눈물난 결승은 역시 올림푸스배와 좋은의미의 다음스타리그, 아이옵스스타리그, 신한시즌2였네요. 저는 시대를 제패한 리그를 인상깊게 봤는데 역시 파나소닉배와 2010년 양대우승의 빅파일, 대한항공시즌2를 추가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토스의 우승으로 손꼽을 수 있는 스카이 02 (등짝 박정석의 토스암울분투기)배도 추가시켜야겠습니다. 토스가 암울했던 그 때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그리고 유일했던 우승 스카이 02. 이건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Who am I?
11/06/03 00: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인크루트...(수줍.)
뭔가 뭉클했던건 다음..

그래도 긴장감이 최고였던건 스카이01(김동수선수^^)입니다.

다시 한번 봐야 한다면 지금과는 컨트롤도 트랜드도 너무 달라서 지루할지 몰라도 스카이01가 역시!
11/06/03 00:18
수정 아이콘
제 추천(시간순)
최초의 야외 결승이자, 저그 시대의 토스 우승이었던 프리챌배.
테란 암울기, 테란상향패치가 이미 나온 시점에서 패치전 버전으로 테란 우승을 달성했던 한빛소프트배.
토스 최 암울기에서 홀로남아 우승을 차지했던 가을의 전설의 시작. 2002 스카이배.
저그 암울기 때에 혼자 남은 저그로 저그 최초 양대리그 우승을 차지, 저그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질레트배.
전성기가 지난 선수가 다시 우승컵을 차지해 많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IOPS 배.
최초의 양대리그 각각 3회우승을 달성, 골든마우스를 차지한 2006 신한은행배 시즌2.
최악의 맵밸런스를 돌파, 주인공을 위한 최고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던 2006 신한은행배 시즌3.
그리고 그 시나리오에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던 곰TV배 시즌1.
8년만의 스타리그 2연속 우승달성, 그리고 골든마우스. 2009 바카스배.
8년만의 양대리그 동시 우승달성. 최강전설의 정점. 빅파일배.
헬리제의우울
11/06/03 00:20
수정 아이콘
전 아레나배 몰래카메라 특집이 기억나네요
마산갈매기
11/06/03 00:24
수정 아이콘
6.우승자보다 준우승자를 보며 눈물을 흘리게 만든 대회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최연성이 홍진호를 잡고 우승하면서 그는 괴물의 완성형이 되고 홍진호는 홍진호의 완성형이 되었다.

홍진호는 홍진호의 완성형이 되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06/03 00:27
수정 아이콘
순서관계없이
1. 코카배 임진록 -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의 시작 결승전
2. 센게임 머머전 - 테란 3대본좌 승계식
3. 올림푸스 - 서지훈의 눈물
4. 다음스타리그 - 결승전 최초 역스윕
5. 2002 스카이 - 영웅탄생
6. 곰tvMSL시즌1 - 기적의 2.69%
7. 신한시즌2 - 천재의 골든마우스
8. 네이트MSL - 온풍기의 승리
9. 2005 EVER - 마지막 5SET 숨막히는 조이기
10. SO1 - 우승자 테란 3명을 다전제에서 모두잡고 우승
PGR끊고싶다
11/06/03 00:28
수정 아이콘
전 3.3이 제일 기억에남네요.
당시에 1학년신입생때였는데 만난지 1주일도 안된친구들과 3.3결승전을 같이보면서 친목을다졌던 기억이나네요..
얼마나 충격이던지....
그리고 머머전,임요환vs최연성전,오영종선수 우승할때가 기억에남습니다. 최근 우승기록들은 이상하게 기억에 잘 남아있지않네요.. 챙겨보긴 다 챙겨본것같은데...
화성거주민
11/06/03 00:29
수정 아이콘
4. 2001 프리챌배 우승 이후 한동안 스타리그에서 두문불출했던 농사꾼 토스 가림토 김동수가 연말 2001년 sky 배에서 화려하게 귀환을 했었죠. 스타리그 3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황제의 시대를 종식시키면서 말이죠.

6. TG 삼보배 MSL 결승이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최연성의 MSL 정벌기의 시작인 것도 있고, 마지막 3세트 유보트에서의 처절한 승부도 있었지만, 지금도 종종 회자되는 '전승 준우승'의 기록이 세우졌기 때문이죠. 2003년 TG 삼보배가 진행될 시기의 홍진호는 그 말뜻 그대로 '무관의 제왕'이었습니다. 우승 타이틀만 없었다 뿐이지 승률도 상당히 높게 나왔고 포쓰도 대단했었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데뷔 이후 06년도 연간까지 언제나 최정상권을 놓치지 않았던 그 이윤열 조차 승자결승에서 홍진호에게 셧아웃 당해버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승에서 우승한 사람은 1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패자조 풀코스를 거치면서 끈질기게 살아남았던 최연성이었죠.

8. 네이트배 MSL은 생각하기 조차 싫지만, 그래도 그 문제의 결승을 딱 한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무능의 교과서'였죠. 결승 무대를 장식했던 두 선수는 최고였지만, 엠겜은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력(최고의 경기력도 아닌)보장이라는 기본에서 펑크를 내면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헤나투
11/06/03 00:4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힌 대회는 전부다 의미가 있는 대회였죠.

하나 추가하자면 역시 01스카이.
11/06/03 00:42
수정 아이콘
네이트배는 스폰서 부재의 힘이죠. 스폰서를 못구해서 대회 시작 후에 구했었죠? 아마 상당히 삭감되지 않았었을까...
결승무대에 쓰이는 비용은 상당합니다. 총 스폰비용의 1/5~1/3정도 되지요.
어쩔 수 없이 MBC 여의도 본사를 사용했는데, 정전이 된 것이었죠.
거기에 심판의 판단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고, 판단도 대체로 올바르지 않다고 평가 받았었구요.
MBC게임 입장에선 참... 결국 자신들의 능력부족일 수 있지만, 스폰서를 못잡은 거나 MBC본사가 정전이 된 것이나 케스파의 심판의 판단이 늦은 것이나 그 시점에선 손을 떠난 문제였죠. 어쩔 수 없는.
11/06/03 00:46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론 코카배 결승은 별로... 코카배도 안좋은 쪽으로 수위에 꼽힐 만한 대회였죠.
우승자는 맵 4개 중에서 2개맵에서 전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했고.
16강 재경기 점수제의 수혜자 였으며,
16강에서 재경기까지 저그전만 다섯경기를 하면서 3승2패로 8강에 갔는데, 3승이 모두 테저전 전설의 맵 라그나로크...
임요환 선수의 업적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운이 많이 따랐다는 것은 사실이죠.
다리기
11/06/03 00:59
수정 아이콘
전 2002SKY로 스타판에 입문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네요.
올림푸스도 굉장히 기억에 남았었고, 마드모트를 본좌에 올려놨던 신한은행배.. 으허..

그리고 그걸 일주일 천하로 끝낸 MSL결승도 그 이상 가는 충공깽이었고.
TG삼보배 MSL결승도 엄청 기억에 남는 결승이었네요. 홍...ㅠㅠ

또 MSL 무슨배였지, 머머전 결승전 진짜 재밌었는데..
4경기에서 이윤열의 SCV가 조금만 늦게, 마린이랑 같이 올라갔으면 3:1로 우승 확정짓는건데
거기서 한발 모자라서 결국 최연성에게 본좌 자리를 양도하고 말았죠.
11/06/03 01:02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완성형...ㅠㅠ

비슷한 맥락에서 송병구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패한 결승도 송병구선수의 완성형이겠네요.
전종족 상대로 트리플준우승을 달성해서 홍진호선수의 그늘을 벗어난..(응?)
핫타이크
11/06/03 01:0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만큼 한경기 한경기가 손에 땀을쥐는 결승은 아직 보지 못했네요.
paulha1013
11/06/03 01:13
수정 아이콘
6번 우주배 아닌가요?
윤열이는요
11/06/03 01:14
수정 아이콘
근데 콩까는 글이 왜 이렇기 길죠?유유

저는 신한은행 시즌 3....완벽한 포스트 임요환의 탄생. 하지만...
서주현
11/06/03 01:32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시대야 최근이니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고...(큰 흐름은 김택용->이제동->이영호 순으로 넘어갔죠. 송병구도 꾸준했고.)

택뱅리쌍 시대 이전에 스타판의 판도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1. 한빛소프트배- 예선부터 결승진출, 그리고 우승까지. 테란으로 그 모든 경기를 치루면서, 단 한 번의 패배밖에 허락하지 않는 경악스러운 포스를 보여주는 임요환.(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았죠) 테란의 황제의 탄생을 알린 리그.

2. 2001년 12월 - WCG (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부문- 역시 선발전부터 결승까지 전승가도를 달리며 우승하는 임요환. 도합 20승 무패.

3. 01,02 sky배 스타리그- 각각 김동수, 박정석이 결승에서 임요환을 패퇴시킴. 임요환의 3회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저지한 김동수와의 결승때만 해도 '임요환이라고 늘 우승하라는 법은 없지' 정도의 분위기였지만, 박정석의 우승은 임요환의 최전성기를 끝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언제까지고 임요환이 우주최강일 수는 없음을 모두에게 공인시킴. 스타판 최고의 스토리중 하나인, '가을의 전설'의 탄생.

4.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천재의 스타리그 첫 우승. 당시 여러 리그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위상을 지니고 있는 스타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쥠으로써, 이윤열이 새 시대의 최강자로 떠오름. 이후 이윤열은 정말 오랫동안 롱런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지킴.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이길 수 없다' '모든 기록은 이윤열을 위해 존재한다'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놀라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이윤열.

5. TG삼보 MSL- 괴물의 탄생. 홍진호의 마지막 준우승. 아마 전승 준우승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듯...

6. 질레트배 스타리그- 임요환, 홍진호가 탈락하는 대이변과 함께 시작된 리그. '질레트때부터 스타본 뉴비'라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됨.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이름을 알린 리그. 저그 최초의 우승자 '투신' 박성준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함.

7. so1스타리그- 임요환의 마지막 결승전.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도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출전 선수명단. 엄청난 혈투가 벌어졌던 최고의 리그. 사실상 낭만시대의 종언을 알리며,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고함. 우승자는 '사신' 오영종.

8. 프링글스 MSL 시즌 1- 3회연속 결승진출의 마재윤과, 그에 맞서는 강민의 대결. '성전'의 대결은 마재윤의 압승으로 끝나고... 프로토스는 마재윤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재차 확인하게 됨.

9.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마재윤의 리그. 이미 금벳지를 손에 넣은 마에스트로에게, 롱기누스와 리버스템플로 화답하는 맵퍼들.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리그. 그래서 마재윤의 용서받지 못할 실수가 더 아쉬운 걸지도...

10. 곰티비 MSL 시즌1- 충격과 공포의 3.3혁명. 모두를 침묵시킨 마재윤 시대의 종언을 알린 리그. 이후 마재윤은 김택용과의 대결에서 번번히 패배하고, 테란의 공굴리기 운영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함에 따라 빠르게 하락세를 타게 됨. 현재 택뱅리쌍시대 개막의 신호탄이 된 리그.
11/06/03 02:15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라면 닥치고 질레트
Euphoria
11/06/03 04:19
수정 아이콘
only one 다음배.. 스타보다가 게임방송을 보다가 울수도 있구나라고 만든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일것한 감동이었습니다.
11/06/03 05:31
수정 아이콘
다음배처럼 착하고(다른 선수들이 못됐다는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우승하는 선수들이 좀 기가 세고 악바리같은 포스가 있더군요 -_-; 이윤열 선수는 처음엔 아니었는데 전설이 아닌 레전드급이 되다보니 포스가..) 올곧은 이미지의 선수가 2대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역스윕...
가슴이 뭔가 뻥~~~ 뚫릴듯한 스토리였습니다. 포장도 온겜이 잘해줬구요. 흥행과 감동은 반드시 선수 네임드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걸
보여줬었습니다. 김명운 선수가 왠지 그런 이미지의 선수다 보니.. 이번에도 다음배와 같은 스토리가 나온다면 그만큼의 감동을 느낄거 같습니다.
Go_TheMarine
11/06/03 08:10
수정 아이콘
딴지를 걸자면 저그최초우승자는 강도경선수입니다.
이걸 인정 안하시면 이윤열선수도 그랜드 슬램이 아닌 그냥 양대우승일 뿐이죠.
전 역시 01스카이와 올림푸스, 당골왕, 신한 3정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王天君
11/06/03 08:30
수정 아이콘
인크루트가 없네요. 송병구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택뱅리쌍의 한축으로서, 그리고 택뱅리쌍 라인이 완성이 될 수 있었던 결승전이라고 봅니다.
Jeremy Toulalan
11/06/03 09:52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우승한다면 의미있는 결승전이 될수 있겠네요
이윤열을 뛰어넘는? 동일한? 우승기록을 가진 게이머의 등장으로...
작년 시작할때만 해도 우승1회였던 친구가...
11/06/03 11:09
수정 아이콘
의미를 부여한다면..

sky2002 .. 암흑의 시절 영웅의 탄생

센게임배.. 시대를 넘겨주는 느낌.
11/06/03 1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곰 TV MSL 시즌 3 박성균 선수의 우승도 참 놀라웠었습니다.
당대 최강 김택용에게 마패 관광까지 먹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31번째 시드권자 박성균의 위엄이란...
아직까지도 역대 MSL 최연소 우승으로 남아 있는 기록이건만 이후 박성균 선수의 행보가 기대보다는 약간 모자란 것이 사실이라 솔직히 조금 아쉽네요.
이번 ABC 마트 MSL에서도 4강 진출을 눈 앞에 두고 무너져버려서...
우선 시드는 따냈으니만큼 다음번 MSL에서는 높이의 박성균이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ㅠ_ㅠ
11/06/03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한빛 소프트배 스타리그, SKY2002,질레트배 스타리그가 기억에 남습니다. 테란이 암울한 시절에 우승했던 임요환 선수와 스타리그 16강에서 두명이었고 8강에 프로토스가 1명이었는데 당시 온게임넷스타리그에서 천적이었던 홍진호 선수를 4강에서 3:2로 이기고 당시 리그 전승 중이었던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우승한 박정석 선수와 16강에 3명으로 최소진출을 했고 8강에서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우승자 서지훈, 그리고 당시에 천적관계 였던 최연성 선수를 4강에서 이기고 SKY2002 우승자 박정석 선수를 이긴 박성준 선수가 기억납니다. 당시 박성준 선수는 양대개인리그 우승자들만 잡고 우승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종족이 암울했던 시기에 우승한 선수들이 다 기억이 납니다.
11/06/03 14:07
수정 아이콘
최초의 골든마우스인 신한2를 빼놓을순없죠 임요환을 위해 만든 골든마우스가 결국은...
6회우승의 금자탑이 세워진 때기도 하구요
낭만토스
11/06/03 15:51
수정 아이콘
리그 자체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SO1 이었던 것 같네요

흔히 말하는 올드와 새 시대를 이끌어갈 신예의 조화

테란 : 이병민 서지훈 최연성 임요환
저그 : 박성준 이주영 김준영 홍진호 변은종 삼성준 조용호
프로 : 박정석 안기효 송병구 박지호 오영종

특히 16강 D조는 명경기의 향연이었죠
오영종->최연성->홍진호->김준영
단지 물량이 좀 괜찮다는 이유로 질럿공장장이었던 오영종은 홍진호와의 경기에서 묻지마 다크러쉬로 사신이라는 칭호를 얻고
홍진호VS김준영전은 다크스웜, 플레이그, 인스네어 등이 화려하게 나오는 최고의 저저전
그리고 최연성VS홍진호 전은 그 유명한 황판파 -_-;;

그리고 항상 리그 최고의 종족이었던 테란의 약세로(4인진출이나 2명은 시드) 테란의 몰락인가 했지만
FD라는 세기의 전략으로 전원 8강이라는 역사를 씁니다.(FD 더블커맨드 투아모리)
반면에 저그는 7인 진출->1인 박성준 혼자 8강진출이라는 굴욕....

8강은 임요환 최연성 서지훈 이병민 박성준 박정석 박지호 오영종
8강 하나하나 다 명경기였고
4강은 임요환 박지호 // 오영종 최연성
2:0으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후 3경기 라오발. 전진2배럭... 4경기 임포인트 타이밍러쉬
5경기 클로킹 레이스의 캐리어 공습...3:2로 역전승. 주훈감독과 포옹하는 것은 감동 그자체였죠.
또 사제지간 결승전을 기대했던 최연성이
시종일관 초반 전략을 사용해 FD를 원천봉쇄한 오영종에게 무너지면서 충격과 공포

그리고 결승전....
소년은 자신이 보면서 꿈을 키웠던 황제를 결승전에서 만나고
오영종이 2:0으로 압도적인 경기내용과 스코어를 보여주는데
(이때 직관중이었는데 제발 져도 좋으니 2:2까지만 가달라고 기도했는데 ㅠㅠ 설마 진짜 그렇게 될 줄이야....)
3경기 임포인트에서 황제의 타이밍에 끝내고
4경기 네오포르테....FD인척 해서 FD병력을 잡으려는 다수의 드라군을 유인 몰래 건설한 팩토리에서 벌처를 생산해
드라군의 퇴로에 마인을 건설하고 그대로 드라군 폭사. 조이기 -> 끝
하지만 5경기 ROV에서 패배
소년의 승리

정말 리그 시작부터(듀얼토너먼트부터 재미있었죠 -_-;)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재미있고
드라마틱 했던 리그는 SO1이 단연 최고였던 것 같네요
11/06/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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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크배 스타리그 결승 : 이 대회 직전 부터 스타를 봤는데, 임진록 결승의 시초 였고, 음.. 플토유저라 그닥 관심은 가지 않았지만 임,홍 이 두 게이머는 저에게 크게 다가왔죠.
2. 01sky 스타리그 결승 : 플토의 역습!!! 거기에 우승 직후 체육관내 외쳐지는 "김동수!! 김동수!!" 저를 스타에 완전히 빠지게 만든 결승.
3. 02sky 스타리그 결승 : 영웅탄생// 저 김동수 선수 우승이후 플토는 최암울기 였는데 홀로 최후까지 살아남아 가을의 전설 완성. 그리고 이 대회 에서 아마 최초로 야외결승무대 설치하지 않았었나 싶네요. 관객들도 엄청 많이 온 걸로 기억합니다.
4. 파나소닉 스타리그 결승 :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 중 2번째 순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엠겜에서만 날아다니다가 드디어 온겜 접수.
5.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 : 플토유저지만, 단순히 결승경기 내용면에서 이만큼 재밌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6. 센게임배 MSL 결승 : 이 결승만큼 말그대로 그 대회가 열리는 시기의 최강인 두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과 포스를 보여줬던 결승을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정말 괴수대격돌. 왕위계승.
7. 질레트배 스타리그 결승 : 박정석 선수 팬이지만 이 대회는 오로지 박성준 선수를 위한 대회였습니다. 4강에서 최연성 선수를 이긴 건 정말 아무도 예상못했던, 경기끝나고 친구들과 한참을 떠들석 거렸던 대회.
8. 신한은행2 스타리그 결승 : 이윤열 선수 골든마우스 획득, 6회우승 달성. 경기자체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9. 우주MSL 결승 : 마XX 탄생.
10. 곰티비 MSL 결승 : 마XX 몰락. 3.3혁명.

저렇게 까지 스타를 보고 군입대를 한 뒤라 다른 대회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역한 뒤로는 아무래도 잘 보지 않게 되더라구요. 최근에는 갓영호 선수를 응원하면서 보고 있는데, 제 눈으로 현장에서 갓영호 선수가 꼭 통합우승7회를 달성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Han승연
11/06/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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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나소닉배 스타리그 결승 : 제가 처음으로 스타본경기라 이 결승전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2.올림푸스배 스타리그 결승 : 홍진호의 우승을 바랬지만 ㅠㅠ
3.곰티비 msl 결승 : 혁명 그자체..

가장 기억에남는 결승들만 뽑았는데 10개까지는 못뽑겠네요 ㅠㅠ
11/06/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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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순으로 ......

1. 올림푸스 서지훈 vs 홍진호:
한동안 스타 안보다가 이 결승을 보고 다시 스타를 봤습니다. 저를 지오빠로 만들게 한 서지훈 선수의 극적인 역전극 !
경기 자체도 역대 세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치고박는 난타전이 일품이었습니다.

2. 신한은행 S3 마재윤 vs 이윤열:
지오-CJ빠로서 본좌등극 마지막 관문인 스타리그 결승, 압승하면서 경기가 끝나며 마재윤의 7일천하가 열립니다.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나네요. 근데 마조작 마막장 마레기 .................................

3. 곰티비 S1 김택용 vs 마재윤:
말이 필요없었죠 충격 그 자체 ........ 전 앞에 2경기 졌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기가 5경기까지 갈 것이고 마재윤이 3:2로 역전할 거라는 생각으로 .... 근데 마조작 마막장 ... (2)

4. 마이큐브 박용욱 vs 강민:
MSL 출범 이후 초대 우승자 강민의 스타리그 원정은 당시에 정말 임팩트가 대단했습니다.
당시 프프전 기계로 불리던 박정석을 4강에서 꺾어내는 모습을 보고 우승을 확신했지만 이게 웬걸. 박용욱 선수는 강했습니다.
유일하게 잠실 야구장에서 했던 결승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도 있네요.

5. 다음 김준영 vs 변형태:
대인배의 역스윕.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아 변형태의 통한의 5경기 ............

6. 대한항공 S1 김정우 vs 이영호:
갓영호를 상대로 나락에서 부활한 매. 이만한 드라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스토리면에서는 최고였죠.
이때 저도 조규남 전 감독님처럼 서지훈 선수 우승했을 때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완전 하루종일 기분 킹왕짱이었죠 !

사실 지오-CJ 선수들이 올라갔던 결승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모두 기억에 남네요. 박태민 선수도 그렇고 신동원 선수, 진영화 선수도 그렇고
경기 내용 하나하나가 전부 기억에 남습니다. ^^ 근데 다 써놓고 보니 악질 CJ빠 인증하는 것 같네용 흑흑 .........
무한낙천
11/06/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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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결승이 확실히 임펙트가 있기는 있었나보네요
사실 여기에 나열되는 "시대적 의미"를 가진 결승들에 비해서는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지만,
그만큼 서지훈선수의 스타성과 게임성이 강했었죠
하리할러
11/06/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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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택용 선수의 팬이라 그런지 역시 3.3이 제일 인상적인 결승이네요...
스반힐트
11/06/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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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다음 스타리그... 최악은 ... 역시 네이트MSL 이네요.(개인적^^)
신예terran
11/06/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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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세대 이후 부터의 결승전 중에서 감동과 재미를 배제하고 경기 내적으로 의미있는 결승전을 뽑자면.

곰티비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송병구 대 이영호
- 예, 이영호 전설의 시작입니다. 자신의 천적, 그리고 그 선수의 최고 전략을 무참하게 깨버린 대회이자, 리버-캐리어로 승승장구 하던 토스를 나락으로 빠뜨린 안티캐리어, 그리고 새로운 업테란 빌드의 시작입니다. (더불어 결승전을 통해 다른 결승전을 심리전 걸어버린 대회..)

바투 결승전 이제동 대 정명훈
- 메카닉으로 한시대를 풍미하던 정명훈, 다른 말로는 빌드만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테란을 상대로 맞물리는 빌드 대결을 보여준 이제동 그리고 저그의 대항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기내용에서 화끈한 전투나 대규모 교전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피말리는 초싸움과 심리전이 녹아 있는 대회였죠. 그리고 끝끝내 저그는 테란의 메카닉을 물리친 역사적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곰TV MSL 시즌1 결승전 김택용 대 마재윤
- 말이 필요 한가요? 이미 이 결승전 분석은 챔스 결승전 바르샤 대 맨유에서 '메시' 분석만큼이나 많이 나왔을겁니다.
11/06/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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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판의 서막을 열었던 코카콜라배!

스타판을 질레트 이전과 이후로 나눈 질레트배!

스타판의 최정점을 찍었던 so1배!

스타판의 ★는 경기다라는 것을 보여준 daum배!

스타판의 3.3 혁명을 일으킨 곰티비배!

이렇게가 제 최고의 결승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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