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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8 00:16
솔직히 이제동 선수와 붙게 되서 거의 좌절하고 있었는데
피지컬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플레이들을 원없이 다 보여주며 올라가서 너무 기쁘네요 결승전에서도 좋은 기량 선보일 것 같습니다 만약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를 만난다면 초반 찌르기에 좀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이영호의 다전제라면 김명운 선수가 자신있는 운영에 발도 못담그게 준비해올 것 같네요. 여튼 김명운 선수 화이팅이에요@
11/05/28 00:30
김명운 선수 어제 그 기쁜 얼굴이 잊혀지지 않네요.
단순한 기쁨만으로는 지을 수 없는, '그 전까지 숱한 안타까움을 겪어 왔던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기쁨의 표정이었어요. 멋진 경기도 좋았지만, 간만에 뭉클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스타 팬으로서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결승은 한 단계 더 어렵겠지요. 준결승 때 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그동안 자신을 가두고 있던 틀을 깨고 나왔으니, 더 노력해서 완전히 그 틀의 잔재마저 떨쳐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 몽상가님 글을 읽다보면 흐름상 줄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데 바꾼 문장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태클은 아니에요 ^^;;; (읽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11/05/28 00:37
이렇게 된 이상, 누가 올라오든 김명운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제동 선수팬이고 김명운 선수도 응원하는 입장이라 이제동 선수 응원하면서도 준결승 보기 애매했었는데 말이죠. 김명운 선수라면 떨지만 않는다면, 누가 올라오든 반반이겠네요.
11/05/28 08:32
역시 명언은 다 맞는듯..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즉, 반대로보면 "올라갈 사람은 결국 올라간다"는 거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김명운선수 높은곳까지 올라갔네요. 물론 아직 정점은 남았지만 8강4강 오래 걸린만큼 결승 그리고 그 후의 정점에서 오래있기를 기원합니다.
11/05/28 17:35
팬은 아니지만, 저도 김명운 선수의 우승 커리어가 추가되는 걸 봤으면 좋겠네요.
김명운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왠지 찡할 것 같습니다. 대인배도 오버랩 될 것 같고...... 이번 결승, 반대편에서 누가 올라오든 정말 기대됩니다.
11/05/29 17:12
8강정도일때 리쌍을 이기고 우승할 정도 선수는 김명운 밖에 없다고 봤는데 정말 이제동을 이길지는 몰랐네요. 이영호가 4강에서 신동원을 이기고 올라와서 두 선수의 저테전 끝을 봤으면 좋겠네요. 퀸의 활용과 이영호의 파훼법이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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