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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6 20:56
잘봤습니다.. 정말 저 경기는 긴장감이 대단했었죠. 저 리그 다음시즌에 한상봉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가기도 했을정도로;; 아마 저 패배가 한상봉을 각성시킨 약이 되지 않았을까요....
한상봉선수가 나중에 인터뷰에서 '한상봉에게 송병구란?' 이란 질문을 받았을때 한상봉선수가 '저를 결승까지 끌어올려주신 크크' 라고 대답했던것도 기억나네요 흐흐....
11/05/16 21:09
2경기 비잔티움은 저프전최고로
긴장감 쩔었던 경기아닌가생각합니다 후... 쇼뱅록 쇼핑록이라는 이름이붙을정도로말이죠.... 뱅시렁뱅시렁 표현 웃기네요 이 이후에 스타리그 16강도 장난아니었죠.. 뱅구의 디버프가 최고였고 인터뷰도 엄청논란을.... [m]
11/05/16 21:10
이때 진짜 대박이었죠. 경기도 경기고, 송병구선수가 인터뷰로 한상봉선수 디스도 하고 ~
그나저나 한상봉선수는 소리없이 사실상 은퇴한거는 너무 아쉽네요
11/05/16 21:34
송병구의 날빌 혐오의 절정을 찍은 다전제였죠
송병구 선수 자체가 날빌은 운영으로 안 되니 쓰는 거다라는 마음 가짐+저그가 날로 먹네 까지 더 해져서 인터뷰에서 디스하고 커뮤니티 싸움판되고 장난 아니였죠 게다가 분리형 다전제의 시간차 덕분에 첫경기 진 송병구 선수가 맘먹고 날빌방어에만 준비해서 와서 그야말로 프로토스와 저그의 자존심 싸움으로 변했던 다전제 였죠 당시에 프징징으로써 저그분들하고 싸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오네요
11/05/17 00:49
저때 라이브로 정말 재밌게봤었는데...벌써 2년전일이네요.
시간 참 빠르군요..저 경기 보고 입대하신분은 벌써 전역하셨겠네... 흐..저때 2경기 해설도 긴장감을 업시키는데 한몫했었죠.
11/05/17 01:00
제가 군대가기 전에 보고 입대하고 지금은 전역해서 왔습니다 크크
두 선수의 경기는 박진감 인터뷰 디스는 굉장히 귀여웠던 기억이 나네요. 송병구 선수가 다전제에서 이긴 후로 '역시 한상봉 선수는 올인밖에 못하는구나 싶어서 웃었다'라고 말한 뒤, 24시간만에 운영으로 패배해주는 센스를 발휘했었지요~
11/05/17 01:56
1.단기포스하면 박태민선수 등등..여러선수가 생각나지만 그래도 그중최고는 조지명식날의 문기신...
2.송병구vs한상봉 3세트 경기는 정말 송병구선수 골로 가는줄 알았는데...그걸 막더군요.
11/05/17 09:16
저에게는 이 경기보다 뮤짤로 이재호선수? 를 압도했던 경기가 생각납니다.
운영형저그로 대표되었던 cj 저그선수들이기에 공격형저그인 한상봉선수의 스타일이 참 신선했습니다. 로드러너에서의 7가스먹고 이영호선수를 잡을 뻔 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박-마-한-김-신으로 이어지는 cj저그 결승진출자 중 한명인데 유일하게 우승을 못했다는게 내심 아쉽습니다. 입대 한다니... 전역하고 나서도 멋진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상봉선수 힘내시길~
11/05/17 23:13
뱅빠짓 하면서 송병구 선수가 저렇게 경기 끝나고 감정표현을 적나라하게 하는 건 처음 봤을 정도입니다. 우승했을 때보다도 더 좋아했던 것 같았죠. 송미소, 송스마일, 송키키, 송히히,송웃음 등의 짤방으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만큼, 저 다전제에서 첫경기 진 후에 어찌나 화가 많이 났고 티가 나던지 김가을 감독이 걱정을 할 정도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한상봉 선수를 얼마나 쳐주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죠. 넌 올인만 막으면 아무 것도 아냐~!! 하는 식의 통쾌함이 엿보이더군요.
osl에서 맞붙었을 때에도 또 올인을 하자 송병구 선수가 경기 도중에 뱅시렁뱅시렁 하는 게 온천하에 다 방송되었죠. 이 때가 송병구 선수의 경솔함과 솔직함이 최고치에 다다른 시즌이 아니었을지;;;; 인터뷰로 그렇게 디스하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원래 송병구 선수는 경기 도중에 표정으로 심리를 다 드러내는 선수 중 한명이었죠. 신희X 선수랑 붙을 때도 좀 이상한 빌드 쓴다 싶으니까 띠꺼운 표정으로 '뭐야 이거 XX' 하고 중얼거리는 걸 전용준 캐스터가 순화해서 짚어주고, 옆에서 엄옹은 웃음 참느라 아주 혼나고;;;) 원래 송병구 선수를 응원하는 뱅빠 입장에서는 "지면 안돼~"를 울부짖으며 경기에 몰입하는데, 이 때는 이상하게 저도 "저 자식 기필코 발라버려~!!" 하면서 묘하게 분노섞인 응원을 했더랬지요. 한상봉 선수에게 전혀 악감정은 없는데, 그냥 지면 엄청나게 짜증날 것 같았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응원하면서 봤던 재미난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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