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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5 23:45:15
Name 날아가고 싶어.
Subject 10대, 20대 청소년이, 피곤해서 영양제 주사를 맞는데..칭찬기사라...
여러분도 읽어 보셨을꺼라 생각됩니다.

포모스에 나왔던 기사이구요 , 사이트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17332&db=issue&cate=&page=2&field=&kwrd=

제 상식으로, 10대에서 20대 사이의 멀쩡한 청소년-청년기의 특히 남자아이들이, 피로때문에 영양제 주사를 맞는다는데.. 이걸 칭찬하는 기사라니.

본디 기본적인 영양제의 섭취는 경구 섭취가 기본입니다. 주사 영양제의 경우 순간적으로 몸이 좋아지는 현상은 보이나 장기적이지 않고, 반복 투여시 의존성이 증가 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지요.

제나이 서른이 넘도록, 장염 걸려서 죽을뻔 했을때 한번과 죽을때까지 술마시고 다음날 출근해서 일해야 되서 (직장이 병원이라) 직장에서 아침에 수액 꽂았던거 밖에 없었는데..
멀쩡한 10대 청소년 애들이, 피로때문에 영양제 주사를 맞는게 기사화 되는게 현실이라니요..

이거 .. 사실은 청소년보호법 위반이나 이런걸로 잡혀들어가야 할 사안인거 같은데요 미성년자가 있다면요..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고, 얼마나 중요한 일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고, 자기 자신을 챙기는거라는걸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관리라는게 성적으로 보여주는 자기 관리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을 디자인 하고 자기를 평생 관리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부모를 대신해 어린나이부터 관리 해주는 코칭스텝및 프런트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구요.

좀 씁쓸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저 아이들이(저보다 모두 어리므로 잠시 반말을 사용하겠습니다) 빛을 보는구나..
저렇게 힘들게 고생하는데 지고 들어갈때 얼마나 발이 무거울까 등등..

비단 T1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이쪽 프로게이머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생각되며, 조금은 관계자 분들도 노동법 준수 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본 토대는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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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
11/05/15 23:51
수정 아이콘
아 ,, 물론 그렇겠지만 , 어쩝니까 ,, 이 판도 무한경쟁인데 ,
조금 더 연습하고 , 덜 자야 성공할 수 있는걸 어떡합니까 , 수능이나 고시처럼 ,
공부나 운동이나 ,
하지만 , 역시 님 말대로 청소년들에게 인생 자체를 여기 올인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먼미래를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하네요 .
Inception
11/05/15 23:53
수정 아이콘
산업혁명시대도 아니고 참 이게 뭐죠 -_-;;
마이너리티
11/05/15 23:53
수정 아이콘
일단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서
피곤하기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의료적으로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한 기사인 거 같기는 하네요.
뭐 스팀팩?이나 각성제를 먹이고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양제이니까요...

연예계나 스포츠계 등 청소년들이 활약할 수 있는 어떤 곳이든 글쓰신 분이 우려하는거와 같은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청소년이기 때문에 연습, 훈련을 적게할 수도 없는 것이고.. 아예 그 분야 진출을 막을 수도 없는 것이고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특히 진로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선택도 존중하고 그로인한 피해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담배상품권
11/05/15 23:54
수정 아이콘
티원의 경우 헬스 등 여러가지 지원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핫타이크
11/05/15 23: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경기수가 좀 줄어들던가.. 라운드마다 텀을 둬서 쉴수있는 시간을 주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양대리그에 출전중인 각 팀 에이스 선수들은 일주일에 하루도 못쉬고 게임만 하는것같더라구요.
개념은?
11/05/15 23: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도 청소년기에 영양적으로 충분히 힘이들수 있습니다. 특히 고3때의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힘든시기이고요. 보통 겨울방학때부터 달리기시작하여 첫번째 고비가 3월이고, 두번째 고비가 여름방학이고, 세번째 고비가 9월이라고 하지요.
이시기에 영양제도 많이 먹는 편이며, 보약같은것도 많이 지어 먹죠.

어떤 직업이든 빛을보려면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프로게이머 처우는 아직도 많이 개선되어야하는것은 맞지만 정체되어있는것은 아니라는거에서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선수들이 쉬는시간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잘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위원장
11/05/15 23:57
수정 아이콘
칭찬 기사는 좀 웃기긴 한데
체력적으로 힘들면 영양제 정도는 맞아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자주 맞거나 그러면 안되겠죠.
악세사리
11/05/16 00:02
수정 아이콘
비단 T1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연습하는건 마찬가지일텐데 칭찬은 해줄만 한것 같은데요?
프로게이머도 자기가 선택하고, 그에 따른 댓가도 받는 직업인데요;
그리고 누가 쓰러져서 놔준게 아닌 잦은 에결로 인해 피로때문에 놔준거 아닌가요?
11/05/16 00:10
수정 아이콘
피곤한 것이 눈에 보이는 선수에게
영양제를 투여하는 행위를 해도
욕을 먹네요.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이군요.
마바라
11/05/16 00:11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타팀은 10시간 연습 시키는데..
티원은 16시간 연습시키면서 영양제를 놔준다.. 이러면 욕 먹는게 당연하겠구요..

훈련시간은 타 팀이랑 비슷한 수준인데.. 그나마 도움이 되는걸 뭐라도 해보려고 한다..
그러면 칭찬해줄수 있겠죠.
BLUE SKY
11/05/16 00:1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두유매니아
11/05/16 00:42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문제는 맞는것같구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겠죠.(이경우 하이리턴은 모르겠지만)
T1의 경우는 다른구단에 비해서는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바닥이 문제가 되는건 성인이전의 10대 중후반의 아이들도 그러한 생활을 당연시 하고 생활하는데 있겠습니다.
20대가 넘어서 시작한 경우(예를들어 예비역이후 도전한 임재덕씨같은경우)는 자신의 판단으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알고있기에
나무랄여지가 없지만 자신의 판단을 확실히 책임지기 어려운 미성년의 경우에도 그러한 생활을 당연시 여기는게 웃깁니다.

운동선수에게도 피로골절이라는게 있지요. 학생에게서 피로골절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지도자의 책임일겁니다.
프로게이머에게는 과도한 훈련을 방지하고 건강을 책임질 의무가 팀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5/16 00:57
수정 아이콘
혹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링겔 주사같은게 아니라 최신웰빙요법으로 불리는 태반주사,메가비타민주사,마늘주사 이런류일수도..
11/05/16 02:57
수정 아이콘
일반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영양제 주사맞는일이 드문일이 아닌데,
프로생활은 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맞고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몰라도 지금 당장은 성적이 나오면 팀은 할려고 할테고, 법적으로 막을 방법도 없을 텐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칭찬기사가 나온거보니 그만둘 것 같지는 않네요.
레지엔
11/05/16 03:42
수정 아이콘
심신이 지쳐있으면 '휴식'을 취해야지 영양제 주사를 맞는건 사실 아니죠. 물론, 안놓는 것보단 놓는게 낫습니다. 그러나 놓을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게 더 낫지요. 원리나 발상 자체는 도핑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물론 효과와 부작용은 아주 다르고 그런 점에서 금지냐 바람직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글쓰신 분이 어떤 마음으로 쓰셨는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11/05/16 05: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BLUE SKY 님 글에 동감하는데.. 왜 이런거 같고 태클을 거는거죠?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참 -_-;
얄다바오트
11/05/16 05:03
수정 아이콘
댓글 반응이 너무 놀랍습니다. 그럴 거면 노동일, 노동시간이 왜 있나요? 이 바닥의 필요 이상으로 열악한 노동조건은 어제 오늘 일 아닙니다. 고시는 자기가 원해서 더 높은 이득 보면서 하는 일이고, 이건 기업이 어차피 일정 정도의 임금을 지급한 상태에서 노동강도를 높이고 노동일을 늘이는 건데 같을 수가 있나요? 이게 노동착취가 아니면 뭐가 노동 착취인지 모르겠습니다.
엘푸아빠
11/05/16 08:44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싶어님은 PGR 많이 안 보시는 듯 합니다. 특정 주제에 관해서 한 가지 주장을 정해놓고 댓글을 다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만 하더라도 '운영은 운영자가 하는거다!' 이런 식으로 나가서 PGR회원분들과 대판 싸운 경력이 있습니다. 위에 BLUE_SKY님도 비슷한 부류입니다. 그러니까,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_-; 성향 분석하면 프로리그 만세. 스1 만세. SK프론트 입장이 최고로 정리되고 있죠.
으랏차차
11/05/16 08:59
수정 아이콘
구지 이런거 가지고 태클 걸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네요.... 영양제 주사를 맞아서 육체적으로 문제가 됐다면 모를까.....
실루엣게임
11/05/16 09:01
수정 아이콘
10대,20대 프로게이머들이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실을 짚어내는 글들이 꽤 있고 노동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데도, 이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대해 놀랍습니다.

다만 어쨌거나 기업팀이니까 저정도라도 해주지, 상금헌터 방식이라면 저러던 말던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엘푸아빠
11/05/16 09:01
수정 아이콘
비단 T1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이쪽 프로게이머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생각되며, 조금은 관계자 분들도 노동법 준수 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본 토대는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왠지 본문의 저 말을 신경 안쓰는 분이 많은거 같아요 ㅠㅠ
이노군
11/05/16 09:15
수정 아이콘
'프로'의 개념과 '미성년자'의 개념부터 정리해야 논쟁이 진행될 것 같군요...
성인프로게이머라면 T1의 조치는 칭찬받을만한 일이라 생각되는데요.
물론 윗분들 말처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결국에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하는데 기업의 지원이 들어가는 부분이니 T1이 잘 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좀 더 확장하면 영양제뿐이 아니고 운동 등 기본체력을 늘려주고
명상 등 정신체력을 늘려주는 활동도 더욱 병행하면 좋겠지요...그들은 프로니깐요... 그리고 성적으로 증명하면 됩니다.

미성년프로게이머라면 논쟁이 될 수 있겠는데,
커리어매치까지 통과하고 프로자격을 땄다면 그때는 나이 상관없이 프로로 보고 대우해야 하는게 맞다고 판단됩니다.
놀라운 본능
11/05/16 09:25
수정 아이콘
영양상태가 썩 나빠보이지 않는 할머니가 병원에 오셨습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식사는 꽤 잘하신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입맛이 없어서 힘이 없다고 합니다..

영양제를 놓아 달라고 합니다.

1. 검사결과가 정상이니 의학적인 관점에서 필요가 없으니 영양제가 필요없다고 이야기 하고 주지 않는다.

2. 그냥 원하시니 놓아드린다.

1,2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이야기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2번을 택했을때는 투여한 수액이 맹물일 지라도

제가 병원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보통은 2번을 택하면 좋아라 하며 약을 맞았더니 힘이 솟는다고 합니다.

영양제 투여가 스팀팩 같이 단기 집중을 올려주는 약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단기 집중력을 향상 시켜주는 약은 경구 투여제제가 있습니다.(methylphenidate..등)

의사는 바쁜 스케줄로 고생하니 영양제좀 맞자는 개념의 perfomance를 했고
선수들은 맨날 먹던 "밥" 말고 주사로 맞으니 힘이 솟는것 같은데 라는 정도의 반응이 보통이겠죠(위약효과죠)

별로 걱정할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담당 주치의라도 바쁜 스케줄에 먼가 해주고 싶은데 해줄건 없고(기본적으로 병이 생겼을때 고쳐주는 사람이죠)
영양제 정도는 투여 할 수 있을것 같군요
엘푸아빠
11/05/16 09:50
수정 아이콘
노동 강도는 산업혁명시대보다 더 강해지는군요. 워낙 중간에 좋은 기법이 많이 나왔어야죠.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
11/05/16 11:21
수정 아이콘
음. 쩍벌춤은 안되고 학교중단 + 과 노동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좀 놀랬습니다.
11/05/16 11:25
수정 아이콘
물론 프로게이머들하루종일 연습하는거 맞고 환경도 열악하다고 볼수있습니다만 영양제를 맞히는게 무조건 문제있어서 맞는다는 시각은 맞지않습니다 옛날 나도현 선수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쓰러지는 선수들이 있어서 맞는다는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지금 환경도 더좋아져야하겠지만 경쟁사회고 게이머들은 특히 심한만큼 크게 나아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m]
파르티아
11/05/16 12:59
수정 아이콘
skt가 좋은일을 한거같은데요.. 선수들에게 신경많이써주네요.. 그만큼 부려먹겠지만요

부려먹은만큼 대우를 해줘야죠... 다음에는 영양제가 아니라 연봉도 많이 올려주시길....
11/05/16 13:19
수정 아이콘
글쓴분 생각은 뭔지 알겠으나 과한 확대해석이 아닐런지요...
제가알기론 기업후원 이전에서 밤새서 연습하고 그러고 기업후원 이후에는 충분한 식사와 규정된 시간(시간은 잘 모르겠습니다.아마 일반 근로 시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에만 연습하고 그이후에는 선수들 자의로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일반적인 직장이 아니라 연예인 이나 운동선수같은 특수직업 이라고 생각 한다면 이정도는 약과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제 투여가 문제가 아니라고 했으니 배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량이 많아서 평소와 다르게 쉴틈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회사 대표가 직원들 고생많이 하니 특별히 간식을 주었습니다.
그러면 간식줄테니 더 열심히 해라 라고 생각드나요?아님 대표가 직원들 생각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보기에는 후자라고 생각이 드는데요..........그리고 위에 댓글중에 부려먹는다는 표현은 상당히 거북하네요..
무슨 악덕기업 사장입니까? 부려먹게요.
11/05/16 14:18
수정 아이콘
글의 의도는 알겟으나 지나친 확대해석이라 생각되내요.
각성제 같은것도 아니고 영양제 정도인대...사실 영양제도 가벼운 종류는 별 증상 없어도 맞고싶다면 줍니다.
E스포츠판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겟으나 너무 과한 걱정이신듯 하내요.
11/05/16 18:18
수정 아이콘
기사 본문 말미에 보면

SK텔레콤의 박용운 감독은 선수들의 영양제 투여에 대해 "지난 이틀 동안 연속된 에이스 결정전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양제 주사를 맞게 했다. 사무국 차원에서 선수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나 컨디션에 영향이 있는 선수들이 나타나면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경기 연습에 조금 더 매진해야 하는 상황인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프론트 차원에서 영양제 투여를 했다는 '사실'에서
영양제까지 맞아가면서 그들이 그렇게 연습을 해야하는가 라는 문제제기는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로게이머는 여타의 스포츠 선수들과 달리 선수의 기량이 유지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듯 하고,
그에 따라 선수들도 연습을 통해 그 기량의 유지에 전념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e스포츠도 결국은 경쟁이니까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10대, 그리고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피로를 느끼고 영양제를 맞아야 하는 현실의 배경에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전성기가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라는 현실적 한계와,
e스포츠가 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생명에 대한 연구 부족, 그리고 선수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구축되지 않은 것,
그리고 어쨌든 '프로'라는 배경때문에 그들이 감수해내고 있는 경쟁구도가 있다고 봅니다.
비교는 어렵겠지만 마치 피겨스케이터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움을 저는 프로게이머들을 보면서도 가끔 느끼거든요.

프로게이머에 나이 제한을 걸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의 택뱅리쌍이 존재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경쟁구도를 배제하면? 스포츠가 되지 않습니다.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e스포츠의 탄생에는 근본적인 비틀림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1/05/16 18:2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스타1이 점점 바둑과 같은 느낌으로 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바둑은 그나마 '맵'이라도 항상 같지요..

스타1이 매번 같은 맵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선수들이 지금만큼 연습을 많이 할 필요성은 줄어들지도 모르겠다는;;
말도 안 되는 망상을 잠깐 해봤네요.
11/05/16 21:14
수정 아이콘
영양주사...
그까이꺼 맞아봐야 효과 몇시간 밖에 안가는데...
경기 시작 1~2시간 전에 맞으면 컨디션 좋기는 하겠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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