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 가입한지 어언 10여년이 지나가네요. 스타를 7~8년 하지 못 하다가 최근에 다시

즐겨 보기 시작한 게이머 입니다. 손스타는 끊었지만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보는것은

즐겁더군요 ^^;;

이제는 프로리그나 스타리그 or MSL을 시청하는것이 프로야구나 농구(배구)를 시청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제게는) 주는 것 같습니다.

확장팩이 나오고부터 벌써 15년이 가까이 되는 시간이 (지났나요?;;) 지났지만 아직도 스타판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는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이윤열 선수를 좋아했고.. 최연성 선수가 한참 날릴때 군대를 가고 난 후 스타를 끊었지만

최근에 다시 보게된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이나 전술이 상당히 발전했지만) 큰 이슈를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점은 슈퍼 히어로의 탄생입니다..^^

현재의 택뱅리쌍과 그에 필적할 만한 선수들도 더러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팬들이 바라는 (혹시 저만 바라는 건가요?) 완성형 랜덤유저가 나온다면

스타판이 더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알고 있습니다. 랜덤유저의 고통이.. 일반 배넷에서의 랜덤유저는 상당한 승률을 보이겠지만

프로게이머들 간의 게임에선 남들보다 세배의 연습량이 (혹은 그 이상이겠지만 상대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완성형 랜덤 프로게이머가 꼭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예전에 보면 선택형 랜덤을 했던 게이머들은 더러 본것 같기는 합니다.

예를들어 테란유저이지만 상대가 테란이면 프로토스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그건 상대방도 뻔히 알기 때문에 크게 지장이 없었을 걸로 생각 됩니다.

랜덤 프로 게이머!! 얼마나 설레이는 단어인지 (제 개인적으로) 모르겠습니다.

어떤 종족이 나올지 게임이 시작이 될 떄까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상당한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세 종족을 모두 능수능란하게 잘 다룬다면 랜덤 게이머라는 프리미엄까지 덧 붙어

스타판에 지금의 택뱅리쌍보다 훨씬 더 큰 이슈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승 횟수까지 추가가 된다면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완 성 형 랜 덤 프 로 게 이 머 가 과연 나올수 있을것인지.. 말이죠.



가끔은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바람일 뿐이지만

김택용 선수를 상대할때는 저그를.. 이영호 선수를 상대할 때는 프로토스를 골라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여유까지 있는 선수가 있다면 정말 광팬이 될 것 같네요 ^^



몇년만에 다시 Pgr에 글을 써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