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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4 17:49
박성준선수의 감동의 3번째 우승 때도 토스만 줄줄이 잡고 우승했고, 강민선수 스타우트MSL 우승 때도 테란만 잡고 우승했어요. 이건 토너먼트 자체의 문제입니다. gsl의 시스템상 문제가 아니구요. 풀리그를 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11/05/14 17:50
이런 상황은 토너먼트 대진에서 선수들의 초기 조별 승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상황 중 하나이며 토너먼트 구조 자체를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선수들의 조지명식에 의한 추첨, 그리고 조별 1,2위 대진에 의해 구성되는 대진표가 특정 종족만 만날 수 있는 '필연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 구조가 특정 종족전을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은 우연의 산물이지, 필연적인 결과는 아닙니다.
그런 문제를 방지(?) 하도록 밸런스 등에 신경써야 한다면 혹여나 모르겠지만. 구조적 문제와는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5/14 17:51
32강에서 16강으로 올라오는 구조는 아시는지요? 각 조에서 4명이 곰TV 리그 방식으로 만나서 상위 2명이 떨어져서 A쪽과 B쪽에 배치되는 구조 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내용에서 언급이 없고, 이 구조로 특정 종족전을 배재하도록 배치 된 것으로 해석을 하시는건가요?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 봅니다만...
11/05/14 17:55
GSL을 보진 않지만 스타1리그에 기반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미 심소명, 박성준, 한동욱 등의 선례가 존재합니다.
토너먼트 방식에서 대진운도 하나의 재미며 요소입니다. 그걸 끝까지 붙잡고 우승을 차지하느냐는 그 선수에게 달린 거고 우승을 못하더라도 엄연히 여러 선수들을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준우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11/05/14 17:57
이건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GSL 종족비의 문제죠. 더 나아가서는 이런 종족비를 만든 모두(벨런스를 못잡은 블리자드, 코드S에 못올라가는 선수들, 그리고 초반 저그에 불리한 맵들을 오랜기간 써왔던 GSL 등)의 문제입니다.
11/05/14 18:08
저그전 킬러가 저그만 잡고 우승 , 토스전킬러가 토스만 잡고 우승은 토너먼트로 재미를 더할수있는 긍정적인 예지만
오늘 저막이 결승전에서 저그만나서 패배는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gsl의 문제가 아니라 토너먼트가 가지는 단점이니 어떻게할수는 없지만...
11/05/14 18:10
조별리그 제외하면 16강 8강 4강 결승 이렇게 4번 다른 선수를 만나게 될텐데 결승 제외하면 3번, 3번중에 전체 4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저그를 만날 확률 자체가 37/64니까 절반 좀 넘는정도 수치로 안만나는게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죠. 게다가 송준혁 선수는 결국 3종족전 모두를 치루게 되었는데 한종족전은 아예 하지도 않고 우승까지도 가능한 토너먼트 구조에서 한 종족 안만나고(그나마 제일 적은 종족) 결승 진출한게 뭐가 이상한 일일까요 ? 각 조별로 저그 쿼터제라도 만들까요 ?
11/05/14 18:12
당장 피디팝 MSL로 올라가보도록 할까요. 차명환 선수와 신동원 선수 대진이 어땠는지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프링글스 MSL 시즌 2는 어떻습니까? 심소명 선수 테란전 했었나요? 이성은 선수가 4강까지 올라갔었던 곰TV MSL 시즌 2는 어떻습니까? 토스를 잡고 올라갔었나요? 논리의 비약이 너무나 극심해서 말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 저 대진을 뚫는 동안 송준혁 선수는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은채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습니다. 8연승입니다. 종족전에 상관없이 8연승으로 3개의 라운드를 뚫었다는 것은 선수 본인의 기량이 올라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상황을 리그 자체를 격하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삼아서 일방적으로 속칭 '깐다'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글입니다. 결승이 실망스러운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승한 임재덕 선수가 잘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은 정말 PgR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
11/05/14 18:15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송준혁선수는 저그전만 못할 뿐이지(것도 표본이 8전 뿐이라 단언할 수 없지만요.) 테란전과 동족전은 퍼팩트했단 의미잖아요? 스코어도 32강 박서용에게 1패한것 말고는 다 승이에요. (그 1패도 바로 다음경기에서 복수해줬고요.) 충분히 준우승할 만한 실력이에요.
위에 도달자님 말씀처럼 테란과 동족전 학살자가 단지 저그를 만나서 진 것 뿐입니다.
11/05/14 18:44
제목을 꼭 바꾸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근거가 부족한 글로 미간을 찌푸리긴 싫군요. 여러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흔히 말하는 0막 선수가 결승에 오르는 것은 토너먼트의 폐해지 GSL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11/05/14 20:35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네요...현재 한국내 스2 흥행상황을 보면 조급해할수도 있겠지만 완벽한 실력자를 가리는 리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한국축구도 2002년에 4강갔는데요뭐...말다했죠...그냥 송준혁이 못한거고 본인이 반성을 하겠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았을것 같고...근데 16강 조편성할때 예전 스타리그처럼 종족별 한명씩 끼워넣는 방안을 생각해봄직도 하네요. 그런데 스타리그는 그거 왜 버렸죠?? 종족 비율이 안맞아서 그런가...
11/05/14 20:41
스타2는 시즌2까지보고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저그가 약세인건 확실한 듯 한데..
그러다보니 저그전을 못 해도 타종족전만 잘해서 올라왔는데 하필 약세속에서도 올라온 극강의 저그를 만나 떨어졌네요 토너먼트의 문제점이 아니라 종족별 밸런스의 문제로 가야할 듯 합니다 종족 밸런스가 잘 맞았다면 송준혁선수는 토너먼트라는 구조 속에서 미리 떨어지거나 저그전리 강력해져ㅛ겠죠
11/05/14 20:43
.. 특정 종족전을 전혀 못하더라도 결승에 오를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특정 종족전을 못했기때문에 준우승을 한거죠 대 테란전 토스전의 실력으로보면 결승갈만한 선수가 갔다고봅니다
11/05/14 21:17
제가 기억하는거만 해도 박성준선수도 2008년 스타리그 결승 갈때 테란 안만나고 간거같고 찾아보면 더 나올뜻한데요?
글쓴이 분의 말이 맞다면.. `스타리그도 그럼 특정종적전을 못하더라도 결승진출을 할수 있는 구조겠네요 ` 제가 생각할때는 구조가 아닌 운이라고 생각되고요. 글이 굉장히 모순입니다..
11/05/14 21:19
그냥 밸런스가 똥망이라 그런듯........
스1에서 종족비가 어느 정도 잘 나와도 천운대진으로 결승무대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종종 있는데 벌써 천운대진의 선수가.... 그거도 한참 저징징이 심한 이 때 저그전 0%인 선수가 결승가는 건 블리자드 밸런스 말고는 딴 이유가 없네요. 토너먼트에서 인위적인 선수 재배치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1/05/14 22:24
지나가던 박성준빠가 한마디 하자면 테란 하나도 안잡고 결승까지 간거 아닙니다
36강인가 32강인가 거기서 박성균 선수를 잡고 올라갔습니다 진정한 본선은 16강부터다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에겐 할말이 없지만 엄연히 온게임 스타리그 본선에 포함된 경기였습니다
11/05/14 22:43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확인해보니 첫경기는 박성균, 승자전에서는 김동건 선수를 잡고 올라갔었네요 테란 두번 저그전 두번 토스전 세번 이렇게인듯 한데요 비록 단판, 다전제 차이가 있다지만 그렇게 언밸런스한 것도 아니네요
찾아보면 테란이나 토스가 역상성을 안만나고 재미보는 경우가 없진 않았을 텐데 왜 '특정 종족만 잡고 올라간 케이스' '천운우승' 리그 얘기만 나오면 저그가 우승한 대회나 박성준의 ever배가 빠지지 않는 걸까요 그것도 잘못된 정보를 가지구요. 서글플 따름입니다.
11/05/14 23:25
예전 마재윤도 우주배 우승할때 16강에서 이윤열 선수 만난거 뺴고는 테란 한번도 안만났죠 이건 그냥 토너먼트의 운이지 gsl의 문제는 아니네요
11/05/15 00:02
너무 열 받아서 댓글을 한 번 더 적습니다.
현재 GSL 리그 방식에 대해 설명 드리면 32강은 곰티비 조별리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그 방식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습니다. 현재 그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니까요. 32강은 A조부터 H조까지 있으며 각 조별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제에 돌입합니다. 16강은 크게 A블록과 B블록으로 나뉘는데 A블록은 A1 Vs. B2/C1 Vs. D2/E1 Vs. F2/G1 Vs. H2 로 구성됩니다. B블록은 A2 Vs. B1/C2 Vs. D1/E2 Vs. F2/G2 Vs. H1 로 구성됩니다. 이후에는 각 매치별 승자가 8강 4강을 치르며 결승에서는 각 블록별 최후의 생존자 두명이 맞붙습니다. 즉 32강에서 만났던 선수는 죽었다 깨어나도 결승에서밖에 만날 수 없습니다. 그것도 위에서 언급한 저 대진을 뚫어야만 가능합니다. 같은 대진이 연속적으로 Jan. 시즌에서 발생하자 곰TV에서 새롭게 만들어낸 방식이며 이 방식은 선수들과 관계자 및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져있습니다. 이 방식에서 한 블럭에 특정 종족이 없다고 해서 종족별 쿼터제로 재배치를 해야할까요? 그것과 비슷한 사례가 리그의 권위를 격하시킨 사례를 우리는 MSL을 통해서 똑똑히 보았습니다. MSL의 8강 랭킹 재배치가 리그의 권위를 격하시키고 결국 흥행대진에 목마른 사람들의 발악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의 반대의견은 뭘까요.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고 뒤집어내면 되는 것 아니냐." 이것에도 같은 의견을 내고 싶군요. "송준혁 선수가 잘 했기때문에 결승에 갔습니다." 임재덕 선수가 결승에서 송준혁 선수를 압도했기때문에 송준혁 선수가 올라갔던 모든 전적들도 운이 되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스타1과 스타2 리그, 각 리그의 안티질과 폄하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현재 GSL을 보고 있고 스타1 경기에는 질리다시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뭔가를 깎아내리려면 적절한 근거와 함께 대안까지도 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비판을 하려면 대안까지 내놓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안'도' 있었으면 하고 희망할 뿐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근거를 가지고 결승에 갔던 두 선수의 노력과 현재의 GSL을 힐난하고 폄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말도 안되는 류의 글을 Pgr이라는 사이트에서 다시는 볼 수 없기를 소망합니다. Pgr에 제가 가입한 이유는 이 따위 글을 보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11/05/15 01:07
제목만 보고도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군요. 그냥 '스2 나 까야지' 라는 글로 밖에 안 느껴집니다.
정말 실망 가득한 글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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