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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3 13:45:30
Name 재이님
Subject KOR, 그 아련한 추억을 위하여..
아.. 피지알 첫글입니다..
언젠가 한번 이런 글 써보고 싶었는데, 필력도 부족한데다 스탯, 역사등이 다 제 기억에 의존하는 상태라 망설여지지만,
더이상 시간이 흘러가면 또 이러한 감정으로 글을 쓰기 힘들 거 같기에 글을 써 봅니다.
정확한 스탯, 역사 등은 사랑하는 피쟐러님들께서 추가해 주실 걸 믿고..
또 게시판 정책 이런 거 잘 모르니 혹여나 글에서 어긴 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크크


먼저 KOR..

제게는 참 애증의 팀 이름입니다.
자주 애용하는 위키피디아에서 KOR을 치면, 네 번째에 '하이트 스파키즈 게임단의 전신' 이라는 뜻이 나옵니다.
네, KOR은 그렇게 기억되는 팀입니다.

사실 저는 Zeus빠였습니다.
지금은 제우스라는 아이디를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겜티비 등등에서 얼굴을 보이다(제게는 입니다.. 역사적인거 잘 몰라요...) 올림푸스, 마이큐브를 거치며 세레모니와 입담! 등으로 유명세.. 를 떨치더니,
토막이었지만 한게임배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선수..
물론 토막이라 몽상가에게 패배했고..
이어 질레트에서 박성준을 잡으며(노스텔지아에서 있었던 경기로 기억하는데... 이 경기 승리후에 해설진의 찬사가 엄청났죠.. 특히 엄옹께서 "강민의 전략에 박정석의 물량, 그리고 전태규의 안전까지 다 겸비한 새로운 토스의 등장!"으로 포장하셨는데..)
잘하나 싶더니
괴물의 파이어뱃에 넥서스가 불타며(제 기억입니다.. 머큐리였던걸로 기억하구요) 그 다음으론 자취를 감추셨던 그분..

네 그분께서 계시던 팀이 KOR 이었지요..
항상 중하위 약팀에.. 인기선수 하나 없던 팀..
기억에 남는 결승이라곤
KTF 조용호 선수를 7경기였나? 차재욱선수가 잡고 우승했던 그 결승.. (년도 및 스폰서도 기억이 안나는 처절함입니다..)


이것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러다 어느 새 온게임넷 스파키즈로 바뀌더니

전태규 선수.. 또는 코치의 "삼성은 밥도 안된다" 발언 이후
흑운장님께서 친히 경기후에 밥 한공기를 배달해주셨던 그 결승...  (이 역사가 맞는지 또 모르겠습니다.. 흑흑)
언제나 중위.. 그러다 미라클 스파키즈 한번 발동했다가 다시 광탈..


네 이런 언제나 그렇고 그런 팀이었습니다..

개인결승은 전태규의 한게임배 이후 엄청난 세월 후의 박xx의 박카스..
그러나 그 역시 3대0..
친구를 데리고 펜싱경기장을 찾아 스파키즈 깃발을 흔들던 저에겐 참 아련한 기억이지요..

그리고 일어난 마모씨의 스캔들. 연루된 수 많은 스파키즈 선수들..

그결과 제가 스타에 시들해질 때 쯤..
이명근 감독 직무정지..
CJ와 합병..
저는 처음에 하이트 네이밍은 살아있길래 동등한 입장인 줄 알았으나,
흡수합병이었고, 팀의 역사가 사라진다는 걸 몇주 전에나 알게 되었네요..

언제나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지는 않던 팀..
변변한 우승자도 없고,
변변한 에이스도 없던 팀..

옛 에이스인 전태규는 당시 프토 4대천왕의 끝자락에 있었으며.. (대부분 3대로 생각하시더군요 강민 박정석 박용욱 흑흑)
욱브라더스는 어느순간 사라지고..
쌍둥이들은 나란히 나쁜짓...


그러나 제게는 언제나 응원했던 팀이었기에,
또 스타판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팀이었기에..
가슴한켠이 쓰리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제 CJ로 옮겨야 하겠지만,
그들의 기억과
그 우승의 추억(차재욱선수가 조용호선수를 잡고 깍지끼면서 의자에 기대는 그 모습을 아직 잊지 못합니다..)
언제나 가슴속에 새기며 살아가렵니다.



ps. 신상문선수도 참 빛을 못보는 선수인 거 같습니다.. 염선생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거 같은데.. 이번 MSL에는 이영호 제발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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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11/05/13 13:54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예전 온게임넷 모 프로그램에서 가장 대기만성할 것 같은 선수로 손꼽혔었는데 어느 순간 선수 그만두고 코치로...

하이트하면 생각나는 [소년가장 신상문] 그의 장기였던 신상문의 투스타 레이스!!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팀이 이렇게 허무하게 흡수합병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CJ(하이트 엔투스?) 로 통합되면서 선수진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막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의외로 팀의 강력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신상문 선수도 소년가장 시절보다 활약상이 떨어지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 하이트 엔투스에 불사조가 부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념은?
11/05/13 14:00
수정 아이콘
제우스가 전태규선수 아뒤 아니였나요?
근데 "강민의 전략에 박정석의 물량, 그리고 전태규의 안전까지 다 겸비한 새로운 토스의 등장" 이건 무슨 소리인지... 새로운 토스?? 전태규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였나;;
개념은?
11/05/13 14:01
수정 아이콘
저는 전태규선수하면 떠오르는게 나도현선수였나요?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주종 테란인 선수인데.. 공식경기에서 프프전해서 전태규선수가 졌던 기억이 있습니다.크크
아이디처럼삽시다
11/05/13 14:03
수정 아이콘
MSL은 모르고 스타리그만 쭉 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4대토스가 당연한것이였는데... KOR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없는 무관심한 사람이면서 본문글에서 Zeus 를 보자마자 선수가 떠오른거 보면 진짜 강렬하게 머리속에 박혔던 선수였던거 같습니다.
박용욱선수의 팬이여서 전태규선수는 뒷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당시 따지면 3대토스가 100이라면, 전태규선수가 90은 되고 나머지 는 50이하 라서 조금 떨어질지라도 당연하게 4명을 묶었었는데 요새 들어서는 자꾸 빠지는 느낌이... 슬프네요
세이시로
11/05/13 14:07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2000년 최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인 프리챌배에서 방송 데뷔했었죠 아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 외모 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하하...그 뒤에 게임큐 월드챔피언십에서 세르게이 선수(맞나요?)와 온 로템 자원을 먹고 역전패 당하는 명경기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지만 강도경 선수를 하드코어로 잡아내는 기염도 토했었죠. 2002년에는 주로 KPGA Tour(MSL의 전신)에서 얼굴을 보였고요. 안전제일 토스, 안문숙 토스라는 별칭으로 나름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던 것 같네요.

2003년부터 슬슬 성적이 올라왔는데 첫 MSL인 스타우트배에서 패자조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당시 최강 이윤열에게 3:2 역전패...
올림푸스배에서는 홍진호 선수를 도발한 댓가로 노스탤지어에서 연탄밭 관광을 당하고 떨어졌지만 (이때 8강에 토스 0명)
마이큐브배에서는 전 시즌 우승자 서지훈 선수를 잡고 (유명한 다크 도발!) 8강까지 갔으나 역시 토막이라 탈락...
그래도 마침내 한게임배에서 결승까지 감으로써 나름 4대 토스로 인정은 받게 되었죠. (후에는 낀 3대 토스에 속하게 되었지만...)
이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화장을 하고 출전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허나 그뒤로는 말씀하신대로 계속 하락세였죠...
개인리그에서는 질레트배에서 박성준에게 노탤 저글링 관광을 당하고 (글쓰신 분의 기억과는 반대였죠 ㅜㅜ) 당시 최강 최연성에게 탈락...
그나마 에이스로 역할을 했던 팀리그, 프로리그에서도 차재욱에게 에이스 자리는 내줬지만 2004년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에서 KTF 상대로 기적 역전승을 일궈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천적 강민을 잡아냄으로서 나름 일조를 했었네요.

그래도 2005년까지는 MSL에도 올라오고 했는데 어느새 코치가 되어버린 전태규 선수의 안정적인 저그/테란전 경기와 입담이 그립군요...!
Darwin4078
11/05/13 14:08
수정 아이콘
ZEUS 하면 안전토스, 안문숙토스죠. -0-/
동족전에서 항상 발목을 잡혔던 비운의 토스..

동족전에 유독 약한 선수들이 있었죠.
테란의 한동욱, 저그의 박경락, 그리고 토스의 전태규..
그래도 스타일리쉬한 플레이가 좋았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옛날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DavidVilla
11/05/13 14:20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는 토막 본능으로 결승에서 패한 것도 있지만, 박종수 코치의 데뷔전(맵 : 레퀴엠)을 승리로 장식시켜 준(?) 인물이기도 하죠; 쿨럭..
아,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하신 노스텔지아 경기도 기억에 남지만, 저는 이 경기가 절대 잊혀지지 않더군요. 대각선에서 최연성 선수의 벌처 마린에 진 경기(맵 : 기요틴); 정말 충격적이었다는..

아~ 오랜만에 추억에 잠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최강라이온즈
11/05/13 14:34
수정 아이콘
글 중에 괴물이 최연성 코치를 말씀하시는거라면 레퀴엠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진짜 입담 하면 전태규였고 그 프막만 아니었으면 최초 토스 우승했었을 것 같은 포스였는데 ㅠㅠ
지금은 머하시나 모르겠네요....
핫타이크
11/05/13 14:43
수정 아이콘
zeus.. 당연히 전태규 선수겠거니 하면서 글을 읽다가
'그리고 전태규의 안전까지 다 겸비한 새로운 토스의 등장!'이라는 문구에
깜짝 놀라서 중간에 리플들 읽어보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왔네요..;;

어쨌든 KOR 팬이신듯한데~ G.O와 합쳐진 만큼 더욱 힘내서 응원해요 우리! 크크
(G.O의 공한증 공한증~ 이러면서 KOR 싫어했던게 엊그제같은데.. 합병이 되었네요 ㅡㅡ;; 세상 참 살고볼일임)
11/05/13 14:47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계속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 결승 시작하기 전에 이기고나서 폼나게 프로포즈하겠다고 했었죠.
당시 전용준캐스터가 그냥 지금 말해도 된다고 했지만 고집을 부리더니...
결국 모두가 알고 있는 결과로 인해서 프로포즈를 못했었는데,
그 여자분에게 끝내 프로포즈 못한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지니쏠
11/05/13 14:47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 가입당시 프로필이 임요환, 전태규 선수 좋아해요 였을만큼 전태규선수 광팬이었는데... 그리고 저도 전태규의 안전까지 겸비한에서 잉? 했네요. 크크
11/05/13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전태규 선수의 세레모니들을 잊지 못합니다.
너무 강렬했어요 크크크크
11/05/13 15:01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가 아주 훗날인가... 거기서 강박관념 뒷담화에 나올때 자신은 상대가 친한선수 아니면 세레모니를 잘 안했다고 했었죠 크크

세레모니를 해도 허락을 받고 한다는.....
11/05/13 15:05
수정 아이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결승 KTF VS KOR은 KTF가 지금으로 말하자면 거의 신트리를 작렬하고도 3:4로 졌었죠;;

KTF는 당시 3라운드에서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무적함대였었고..... 그래서 예측도 KTF도 많이 기운데다 엔트리도 정말 잘짰었는데 말이죠.

당시 최고의 토스라인이였던 강민,박정석이..... 1승도 못했다는거. 강민선수는 항상 전적에서 계속 앞서갔던데다 토스전이 그렇게 좋지 않은 전태규선수가 상대였고.... 박정석선수는 맵이 레퀴엠으로 토스가 유리한데다 상대가 지금도 테란중에서 토스전이 많이 약하다 회자되고 있는 한동욱선수가 상대였는데....

전태규,한동욱선수가 거기서 이길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KOR입장에서는 환희의 순간이였고 KTF입장에서는 진짜 '우승'과는 이리도 인연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改) Ntka
11/05/13 15:23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하면 장진남 형제와 기욤까지 나와서 하던 생방송 PC방이 생각나네요. 그거 진짜 재밌었는데ㅠㅠ
스파키즈짱
11/05/13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전태규 선수를 좋아해서 KOR좋아했다가 그 이후 한동욱 쌍둥이 그리고 신상문 선수까지 이어져서 좋아하는
KOR팬으로써 이런글들이 너무 반갑네요
공고리
11/05/13 16:12
수정 아이콘
물량 저그를 좋아해서 주진철 선수를 좋아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서지훈 선수와의 데토네이션 경기군요.
이 경기 기억하시는 분 있으려나? 참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Francesc Fabregas
11/05/13 16:48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와 박XX선수 사이에 한동욱선수가 아마 신한은행흐타리그에서 황신과조용호선수이기고 우승했었죠.
바이오닉컨트롤은 예술이였는데..
개념은?
11/05/13 17:14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 컨트롤 임팩트 NO.1 은 누가 뭐래도 한동욱선수였죠.
많은분들이 기억 못하시겠지만 vs 이영범 in 짐레이너스 메모리즈 였나요. 마이너리그 예선전경기를 엠겜에서 리플 중계를 해준적이 있는데.. 그때 양쪽으로 덥치는 이용범선수의 저그 병력들을 둘중에 살짝 빠른 한쪽부터 정리하고 다시 뒤돌아서서 반대쪽 병력까지 완벽하게 컨트롤하면서 잡아내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 연발이었습니다. 이용범선수가 덥치는 타이밍이 절대 나쁜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정말 잘 덥쳤는데도 그걸 완벽한 컨트롤로 잡아내는 모습이 정말....

신한은행우승할때 저그전 컨트롤은 말할것도 없었고요...
멀면 벙커링
11/05/13 18:08
수정 아이콘
이어 질레트에서 박성준을 잡으며(노스텔지아에서 있었던 경기로 기억하는데... 이 경기 승리후에 해설진의 찬사가 엄청났죠.. 특히 엄옹께서 "강민의 전략에 박정석의 물량, 그리고 전태규의 안전까지 다 겸비한 새로운 토스의 등장!"으로 포장하셨는데..)
잘하나 싶더니

--------->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질레트 스타리그 16강에서 박성준 선수에 의해서 심하게 안드로 갔다 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샤르미에티미
11/05/13 18:2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까 생각난 건데 아무래도 이스포츠의 역사가 워낙 짧다보니 나중에 20년 뒤에도 PGR있으면 추억 얘기만 해도 불판 갈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작부터 함께하신 분들도 많고 시작부터는 아니더라도 역사 다 꿰고 계신 분들도 많으니까요.
뭘해야지
11/05/13 18:32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 너무 아쉬운게 의리지키냐고 타팀으로 못넘어간게 참..
제 기억이 확실한지는 모르겟으나 인터뷰에서 집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플게머집중못하고 이것저것하느라 또 타팀에서 대려갈려고도 했었다고.. 그때 타팀 넘어갔으면 몇년은 더 했을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11/05/13 19:55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하면 스님세레머니랑 질레트배에서 면도기처럼 다싹 밀어버리겠다고 호언장담 하다
지금도 온게임넷 베스트10안에 드는 최연성선수와의 경기에서 완전 밀렸죠
져도 그렇게 처참하게 질수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때 김태형해설의 말이 아주도 생생하네요.드라군이 벌처 잡으라고 있는거지
벌처가 드라군 잡으라고 있는거 아니거든요~~~~
그당시가 그때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김준영선수가 대인배 칭호를 얻을수 있는 상황과
정반대되는 상황을 전태규선수가 했던것도 기억납니다
불타는부채꼴
11/05/13 20:07
수정 아이콘
질레트에서 박성준선수를 잡았었나요?
제가 알기론 잡힌걸로 아는데요
1게잇 플레이했다가 박성준선수에게 심하게 털렸죠-_-;;
그뒤로 최연성선수와 3판2선 대결하다 결국 2:1로 아쉽게 졌고요
불타는부채꼴
11/05/13 20:09
수정 아이콘
노스탤지아에서 박성준선수를 잡은 토스는 박정석선수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0- 1번은 듀얼토너먼트에서 또 1번은 결승전 1경기에서였죠 두경기다 명경기고 전태규선수는 노스탤지아에서 박성준선수에게 제대로 안드로로 갔었죠-_-;;
앵콜요청금지
11/05/13 20:34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는 잘할때는 테란전도 잘했죠. (우승한 2006년찾아보니 승률이 70%를 넘었네요.승률로는 저그전보다 좋았네요) 저그전은 두말할것도 없고요. 토막은 불치라 전성기때도 약했고요.
ミルク
11/05/13 20:53
수정 아이콘
인큐버스에서 조용호의 럴커를 무난히 뚫어내고 GG를 받아냈던 차재욱의 그 깍지자세(?)는 진짜 멋있었죠.

그리고 질레트배라면 아마 최연성과의 8강 2경기 노스텔지어랑 혼동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박성준 선수한테는 온니저글링에 그냥 무난히 멀리 갔고.
DavidVilla
11/05/13 21:0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 경기는 세로 방향에서 원 게이트 플레이하다가 안드로 갔던 경기죠..;
BLUE SKY
11/05/13 22:43
수정 아이콘
진짜 그당시 전태규선수 경기가 무척 재미있었는데........ 특히 세레모니가 압권이었죠.
특히 임요환 선수는 뭐 잡듯이 잘잡았죠.. 지금도 임요환 선수 팬이기는 하지만.
전태규&김선기 선수가 특히 얄미웠다는..... (응?)
야부키죠
11/05/14 04:20
수정 아이콘
자이언트킬러 차재욱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인상깊었죠
글고 당시 스타판에서는 4대토스가 맞았죠 양대리그에서 유독 두각을 나타냈고 뛰어났던 네명의선수들
그나저나 한동욱선수는 요즘 근황이 어떤가요?
11/05/14 04:42
수정 아이콘
저도 전태규선수가 그당시 실력에비해 운이 참없다고 생각되던게
이윤열선수와 다크사우론에서에 희대의 역전패.. 모든게 유리한상황에서 판단을 이상하게하는바람에 결승이 좌절됬죠
4대 토스시절 워낙 많은 토토전이 많아서 빛을 못봤지만
저그전은 4명중에 가장 좋았고 테란전도 동급이상이었죠
그 당시 날라와 악마프로브 리치의 강렬함때문에 묻힌게 안타깝네요
11/05/14 05:32
수정 아이콘
대 박성준 노스텔지어 경기는 전태규선수가 진게 맞습니다.
그 경기를 계기로 앞마당가스가 없는 맵은 아드업 저글링으로 인해 저프전 밸런스가 심하게 붕괴된다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앞마당 노가스맵이 사라지게된 계기를 제공한 상징적인 경기가 되어버린걸로...

지금와서야 노스텔지어 모든버전 통합전적을 보면 상당한 밸런스 개념맵같아 보이지만
후반부 박성준이 보여준 소수럴커 유지하며 패스트하이브 이후 온리 아드업저글링 전략을 보여준이후
노스텔지어 프저전 밸런스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붕괴되었었습니다.

제가 그 경기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는 이유가.. 당시 너무도 충격을 받은 나머지..
지금도 공방에서 랜덤으로 저그가 나왔을때, 상대가 플토라면 패스트 하이브 온리 아드업저글링만 하고있거든요..
StayAway
11/05/14 06:2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흔희 회자되는 프로토스의 계보는

구 3대 프로토스 김동수 임성춘 송병석
3대 프로토스 박정석 강민 박용욱
낀 3대 프로토스 전태규 김성제 안기효
신 3대 프로토스 송병구 오영종 박지호

그리고 택뱅 , 육 룡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저 낀 3대 라는 표현은 그리 널리 쓰이던 표현은 아니라서 기억나는 분들이 있나 모르겠네요
낀 3대의 전성기는 안타깝게도 머신-머슴의 전성기와 겹쳐서 프로토스는 거의 압살 당하던 시절이었죠
그 후 신 3대 프로토스의 등장까지 힘들게 프로토스의 명맥을 유지했던 업적(?)을 인정해주자는 의미로 생긴 표현..
낀3대 프로토스란 표현 자체도 신 3대 프로토스가 나온 이후 '그리고보니 얘내들도 있었잖아..' 라는 의미가 강했던지라..크
OvertheTop
11/05/15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태규선수는 박정석 강민 박용욱사이에서 저그전은 독보적이라 보고 테란전은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이미 김동수 임성춘 시절에 있었던 사나이이며, 최초로 한방러쉬라는 것을 방송에서 보여줬었죠. 그 당시에 김동수 임성춘선수가 도저히 이기질 못하던 강도경선수에게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압도적인 한방러쉬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죠. 시운이 따르질 않는달까. 처음 게임을 할대부터 팬들과 불협화음이 굉장히 많았고 (게임큐시절) 정말 왕좌에 오르기 전에 번번히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실력에 비해 매우 저평가를 받는 선수라고 봅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매우 닮았고, 특히나 저그전에서는 절대적인 한방러쉬를 구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었기에 아직도 티비에 나오면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전설의제우스
11/05/24 16:40
수정 아이콘
다른건 아니고 글쓴님의 프로필이 저와 매우 비슷하네요. 저의 닉네임을 보면 알수있듯, 전태규의 전성기때 팬이었고 지금까지도 KOR-스파키즈-CJ(합병되서)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던 선수도 전태규,주진철 - 한동욱,차재욱,신정민 - 쌍둥이 - 김창희,신상문,문성진 - 김상욱,이경민순으로 그 팀만 좋아했습니다. 2004년에 가입해서 제우스 관련글 몇개를 썼던 기억이 나고 눈팅만 7년하다가 댓글남기게 되네요. 전태규의 전성기때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막장인 프프전 실력에 가려서 그렇지, 온게임넷에서 대 테란전 13연승인가를 기록한적도 있었고 저그전은 막강했죠. 당시 쌍둥이 장진남,장진수 형제의 천적으로도 활동했었고, 2003 스타우트 MSL 3위, 마이큐브 스타리그 8강, 한게임 스타리그 준우승, 질레트 스타리그 8강등 개인리그 성적또한 절대 뒤쳐지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프로리그에서 모든팀을 다 합쳐도 프로토스 에이스는 전태규가 유일했습니다. 4대토스중 강민은 GO시절에는 서지훈이 있었고 박정석의 한빛시절에는 박경락과 투톱이었고 박용욱도 최연성이라는 괴물이 있었죠. 팀을 홀로 이끌던 에이스 프로토스의 시초는 전태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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