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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2 21:39
결승 무대만 아니라면 송병구 선수가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 전적도 공식전 18전에서 10승 8패로 송병구 선수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11/04/22 21:41
토스들이 이영호를 '속여야' 합니다.
대놓고 하는 것에는 파해법들이 다 메뉴얼화되어있는듯 하거든요. 대놓고 노겟더블-1.일찍발견시 벙커링, 2.늦게 발견시 반땅싸움 일반적 경기시-상대보다 빠르거나 동등하게(혹은 약간 늦게) 3번째 멀티 앉히고 수비. 수비시 - 길이 두갈래일경우 한 곳은 완벽한 서플벽을 만들고 진출로는 한곳으로만 지정. - 유닛이 지나갈수조차 없게 만드는 악마의 심시티+리콜 대비용 108터렛+마인. 견제시- 작정하고 드랍십다수or소수벌쳐견제이후 멀티 멀티. 대충 큰 그림만 그려보면 이렇게 나온다고 생각이 됩니다만..마땅한 파해법이 없다는게 더 큰 충격이..
11/04/22 21:50
김택용의 판짜기와 송병구의 대테란전 병력운용을 합치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김택용은 이영호랑 할때도 보면 판짜기가 정말 기가막혀서 중반까지는 항상 유리하거나 or 비등하게 만들어놓고 후반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송병구는 초반이 항상 불안불안하죠. 하지만 멀티가 안정화되고 유닛이 조합이 되면 토스들중에 누구보다도 센터교전을 깔끔하게 해내죠. 캐리어컨은 말할것도 없고... 두선수가 퓨전해야한다는 소리가 지겹긴한대.. 진짜 두 선수 퓨전하면 기가막힐것 같네요
11/04/22 22:00
실시간 전략시뮬인 이상 절대적인 파훼법이란 없겠지만 본문에서 언급한 방법이 제일 맞는거 같습니다.
현재 이영호 선수의 유일한 약점은 눈치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죠(약점인가?-_-)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해나가야할거 같습니다. 유리한 경기도 뒤집히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초중반에 서로 할만한 정도로는 이기기 힘들거 같습니다.
11/04/22 22:11
지금처럼 이영호 선수가 극강의 피지컬을 유지 한다면 이제동 선수처럼 더 뛰어난 피지컬로 찍어 누르던지 해야 할 듯 싶은데,
현재 토스게이머 중 탑이라고 하는 김택용 선수마저 눌리는 상황에서 다른 토스들이 그게 가능할것 같진 않네요. 그렇기에 제 생각도 이영호 선수를 속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종족은 다르지만 김정우 선수가 투혼에서 투햇 저럴 올인처럼 보여주고 실상은 3가스 부자체제로 이영호 선수를 완벽하게 속여서 압살했던 것처럼 토스들도 이영호 선수의 예상을 넘는 빌드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난하게 다크드랍을 갈 것처럼 보여주고는 멀티를 짼다던지, 캐리어 갈 것처럼 플릿비콘을 보여주고 골리앗을 모으게 한뒤 하템을 포함한 지상군 체제로 센터 싸움에서 이득을 본다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1/04/22 22:40
김택용선수와의 어제 1경기를 보면서 초반에 노리고 나온 빌드가 간파 당한다는게
상당한 데미지일텐데 그걸 극복하는걸 보면서 역시 이영호 선수를 잡으려면 첫번째로 맵이 토스에게 어느정도는 웃어줘야한다 두번째 송병구 선수가 간간히 보여주는것처럼 어떻게든 몰래멀티를 성공시키던가 아니면 초반에 어떻게든 피해를 줘야한다 이두가지가 전제되지 않고 노말한 운영으로는 솔직히 이영호테란을 토스가 잡는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1/04/22 22:41
속이는 것도 좋지만 결국 단 판용에서 그칠 것 같고, 결국엔 운영으로 이겨야 되는데
벌쳐를 완벽히 막으면서, 테란의 4멀을 최대한 늦춰주는 상태에서 소모전을 벌여준다면 아무리 이영호선수라도 힘들겁니다. 이영호의 타이밍과 물량이 강력하긴 해도, 결국 먹는 만큼 나오는 거니까요. 또는 적절한 드라군과 캐리어의 조합이 있겠는데, 캐리어 1,2기 타이밍에 항상 밀려버리니, 이건 정말 애매한듯 크크
11/04/22 22:45
장윤철선수에게 진건 몰래멀티에 당한걸로 압니다. 파훼법이라 할순 없어요. 그리고 7패의 대부분이 맵이 토스가 좋은 맵이었죠. 아니면 올인이거나요. 따라서 실력적으로 잡는 선수는 완벽해지는 수뿐이 없다고 봅니다. 심리전과 올인을 적당히 섞는다면 금상첨화겠죠.
현재 가장 꺾을 선수론 김택용선수를 지목하고 싶습니다. 판을 참 잘그려요. 쉽진 않겠찌만 실수만 고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단테경기는 대단했습니다. 맵이 테란이 5대0인 맵입니다. 게다가 경기도 이영호선수는 최고의 시작을 하죠. 그에 반해 김택용선수는 초반부터 일꾼 견제를 당했음에도 이길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아마 처음 프로브 안털렸다면 무난히 이겼을 것이고 12시 심시티 아쉽고 리콜실패에 6시에서 드래군 1부대 헌납. 첫아비터가 그리고 경기중 해설이 집어주지 않았지만 EMP맞았고요. 셔틀템은 보이지도 않게 점사당했죠. 물론 몇몇 것은 이영호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했음을 말합니다. 하지만 몇개는 김택용선수가 개선할수 있죠. 그래서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좌절하지말고 김택용선수가 처음 이영호선수를 만나서 10연승이상 했던 시절로.
11/04/22 23:04
2010년 37승 7패 84.1%의 승률..
이거보다 더 무서운건 대플토 공식전 5전다전제 10승1패, 신인때 송병구에게 진 이후 10연승중.. (이제동도 신인때 안기효에게 패배후 9연승으로 9승1패)
11/04/22 23:55
김택용이 아즈텍에서 보여준것처럼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부쳐서 움츠리게 만들거나
아니면 송병구처럼 한방을 노리는수밖에 없어보입니다.
11/04/23 00:02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더 막막해보였던 10년도 갓모드때는 저그전,토스전 모두 속이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벽하게 이긴선수가 김정우, 장윤철 선수였구요. 근데 그 이후로 속여서 완벽하게 이긴선수는 기억나지않네요. 그렇다보니 이젠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하면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저그진영에선 이제동,김명운 둘이 좀더 열심히 하면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김명운은 기본기+패러다임(퀸운영)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고, 이제동은 기본기를 더욱더 갈고 닦은 것 같더라고요. 어제 경기로 더 확신이 들고요. 아무리 이영호라도 저그전 운영에서 헛점이 분명히 있고, 컨트롤할때도 빈틈은 존재한다..다만 후반운영은 아직 이영호가 낫지않나 라고 보고.. 토스진영에선 개인적으로 송병구, 도재욱이 좀더 열심히 하면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확신이 안드네요. 이영호 슈퍼포스의 핵심은 토스전이라고 보는데, 저그전보다 더 답이 없어보이네요.. 저그전 후반 풀업레이트메카닉완성시킨 모습을 토스전에선 처음부터 보는 듯한..
11/04/23 01:12
역사적으로 수장급 토스들은 수장급 테란들의 희생양이 되엇죠.
강민 = 이윤열, 강민 <<<<< 최연성 박정석 = 최연성, 박정석 <<<<< 이윤열 전상욱 >>>>>> 당대 모든 토스 이영호 >>>>>> 당대 모든 토스 -_-;;;;
11/04/23 01:50
어제 마지막 경기를 저만 희망적이게 봤나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프로브가 많이 벌쳐게릴라에 털리고 했는데도 무난하게 적절한 아비터와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안될 것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6시전투 이후에 드라군 1부대만 뒤로 뺐으면 멀티수도 2개나 꽤 오랫 시간동안 앞서있었고 게이트도 거의 15-20개쯤 올려놓은 김택용 선수 입장으로썬 유리했다고 봅니다. 어제 김택용 선수처럼 충분한 물량, 적절한 아비터 활용, 벌쳐 게릴라에 대한 완벽한 수비, 좋은 전장의 선택이 수반된다면 이영호 선수를 꺾을 수 있다고 저는 어제 경기 이후로 더 확고해졌습니다. 물론 저 4개를 다 충족하려면 택뱅급은 되야 가능하지만요.
11/04/23 11:43
이영호 선수는 플토전에서 건물 바리케이트를 항상 이용하는게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이번 DSL 택꼼록은 택이 못하고 꼼이 잘했다기 보다는 맵전적이 워낙 플토가 밀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한번의 삽질 리콜과 6시 드래군 고립만 아니었다면 택이 이길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아비터가 5대가 넘었는데 6시 드래군들을 리콜을 써서라도 살려 왔어야 했어요. 사실 택이 빌드에서 본 손해를 첫 전투로 극복하고 분위기 매우 좋았는데...
11/04/23 11:51
개인적으로 토스의 끝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직 안나타났다고 보입니다.
dsl에서도 김택용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할수 없죠.. 토스가 조금씩 좀 더 잘한다면 이영호선수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11/04/23 12:24
플토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충분히 압도할만한 경기였습니다.
벌쳐에 프로브를 그만큼 털리고도(경기전체로 30기 가까이..;;) 1차진출때 좋은 싸움을 해줬습니다. 김택용선수의 승리를 위해서는 타스타팅 멀티 온전한 활성화 + 게이트확보가 필요했는데 1. 벌쳐게릴라(포톤과 드라군위치가..;;)때문에 확장속도가 늦었고 2. 3연속 소모전 손해 - 리콜 + 이영호선수 제2멀티 앞 + 6시 드라군 조공 3번의 소모전중 특히 2,3번째 소모전중 하나만 잘했어도 김택용선수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영호선수도 소모전에서 승리 + 자신감덕분에 치고나와서 플토의 멀티 2개를 동시파괴하면서 승기가 기울었죠. 이미 타스터팅 게이트확보가 어느정도 되어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소모전만 잘해줬으면 토스의 4,5자원 + 리콜가능성 vs 테란의 2자원의 싸움이 됩니다. 플토가 테란상대로 답답한건 맵이지 종족이 아닙니다.
11/04/23 17:26
이영호 선수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2번째 멀티 먹는 타이밍이 약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약해요.
정명훈 선수처럼 그 타이밍을 벌쳐로 시간 버는 것인 아닌, 탱크를 찍는 것과 건물 바리케이트로 단단하게 막습니다. 이 타이밍을 노리면 분명히 승산이 있습니다. 토스가 3멀티 이후 폭발 게이트 병력으로 2번째 멀티를 한번 물리고 아비터를 가는 것 같은 강수가 필요합니다. 토스가 아비터에 의존하면서 후반에 아비터만 나오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는 것이 요즘에 많이 보이는데, 이영호 선수 상대로는 안됩니다. 그 전에 한번 시즈를 줄여놓고, 시간을 벌어놔야해요. 이영호 선수 상대로 아비터 이후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것은 힘듭니다. 이영호 선수보다 더 먹어야지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를 못먹게 해야해요.
11/04/26 00:01
만 3일만인 오늘. 도재욱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캐리어 없이 엄청난 물량력, 환상적인 컨트롤과 마법유닛과 전투병력의 조화, 택신급 멀티태스킹 능력 등 여러가지 요소의 조합(한마디로, 엄청난경기력)으로 잡아냈네요. 아무리 '갓' 영호라 할지라도, 캐리어의 활용이라던지 초반 피해 주는것 없이 경기력만으로 잡아낼 수는 있음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 역시 엄청난 '갓'모드의 수비력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만, 가끔은 경기력만으로도 완벽하게 패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글도 은연중 역성지가 된건가요...? 그냥 막강한 경기력을 발휘하면 캐리어, 초반 피해 등등 없어도 '신'을 잡을 수 있 는...(?)
11/04/26 07:37
도재욱 선수가 보여줬듯이, 물량으로 돈을 못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라고 봅니다.
200싸움한다고, 테란도 200채우게 하면 안돼죠. 애초에 이영호 선수, 센터지역 건물 바리케이트는 후반 운영을 염두해둔 플레이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좋아하는 200싸움 해줄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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