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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1 22:59:37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돌이킬 수 없는 주사위
결국 오늘 D조는 리쌍이 살아서 16강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얘상했던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진출은 그렇게 이제동 선수가

1위로 진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것입니다.

오늘 이제동 선수의 포스로써는 그 기세로 결승가도 어느 선수와 붙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고 그래도 이영호 선수는

역시 이영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종전에서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판단 한 번이 경기를 이렇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미 김택용 선수에게 주사위의 높은 경우의 수는 사라졌습니다.

오늘 정말 그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하루 염보성 선수에게도 심한 멘탈적 상처를 안겨준

그런 하루일 겁니다.

그만큼 이들의 벽은 높았다는 거죠.

다시 한번 이들에게 던져준 신의 운명 가운데 이들은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정말 오늘 경기로써 참 많은 것을 선사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수준높은 판단과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토스, 최고의 흥행카드 가운데 하나인 김택용 선수의 탈락은

너무도 아쉽긴 하지만 이제동 선수의 2승은 충분히 값진 것 이었습니다.

그러니 리쌍 두 선수들 김택용 선수와 염보성 선수의 몫까지 더 열심히 해주세요.

왜냐면 너무 일찍 또 떨어지기라도 하면 김택용 선수와 염보성 선수가 씁쓸할 거 잖아요...

제발 그런 일이 없도록 오늘의 경기력 이상의 경기력 부탁드립니다.

이미 던져진 주사위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P.S 오늘 과연 네임벨류에 걸맞는 엄청난 판단과 경기였습니다.

      김택용, 염보성 오늘의 경기로 좌절말고 일어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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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1 23: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맵은 토스 대 테란 전적이 0:4(현재는 0:5)였는데, 역상성 종족에게 이렇게 당하는 맵이 있으니
앞으로도 토스가 많이 힘들 것 같고, 8강 재배치를 거치면 역시나 또 결승 리쌍록이 될 것 같네요...
이제 슬슬 8강 재배치 폐지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김택용 선수의 탈락은 너무 아쉽네요.
서주현
11/04/21 23:03
수정 아이콘
택신과 염선생이 올라가길 바랬는데... 역시 리쌍은 리쌍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선수의 경기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선엔베 패스트공업 마린상대로 2번의 컨트롤 싸움을 모두 잡아내다니... 전성기 폭군의 뮤탈컨트롤을 보는 것 같았어요.
마이너리티
11/04/21 23:03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선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지만.. 그냥 무난해 보였고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이영호를 상대로 본진 배럭까지 다크스웜 럴커를 몰아부치다니..

앞으로 이제동 선수와 경기하는 테란들은 제2멀티 견제하러 마린메딕 별동대 빼기가 쉽지 않을듯 싶네요
11/04/21 23:05
수정 아이콘
결국 신동원, 차명환 선수의 조지명식은 절반의 성공은 거뒀군요.

가장 경계할법한 김택용, 이영호 선수 중 한명만 살아남았고
정작 본인들도 한명만 살아남았네요.

말그대로 절반의 성공이네요.
다레니안
11/04/21 23:07
수정 아이콘
스타는 10년이 지나도 상향평준화가 안되는군요 -_-;;
리쌍은 격이 다르다는걸 또다시 느끼게 해준 경기들이었습니다
운체풍신
11/04/21 23:0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와 염보성 선수 b조나 g조 같은 조에 들어갔으면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아쉽겠네요.
sHellfire
11/04/21 23:11
수정 아이콘
dsl, 죽음의 조, 결승전급 32강.. 뭐 말이 많았지만 정말 파괴력이 엄청나네요.
초반부터 스타판의 4대천왕중 3명이 부딪히니까 역시 임팩트가 대단하더군요.
리쌍이면 올라갈 선수가 올라갔다고 할만하지만 김택용선수는 이번 경기력도 좋았고 32강에서 떨어질 기세도 아니었는데 참.. 운이 없네요.
제일앞선
11/04/21 23: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택용선수나 염보성선수가 너무 안됐습니다
다른조였다면 충분히 올라갈만한 경기력인데
Nowitzki
11/04/21 23:12
수정 아이콘
염보성은 첫경기를 무조건 잡았어야 했었죠 올라가려면.. 결과적으로 이제동선수가 이영호까지 압도해버렸으니;;

마지막 경기는 9시 전투후에 이영호의 6시 멀티가 의외로 늦고 1시쪽이 늘어나면서
6시에서 소모전을 한 후에 저는 김택용이 할만하다고 봤는데.. 드라군이 6시로 들어가는순간 위험하다 싶었고 역시..
드라군이 갇히지 않았다면 팽팽했을거 같고 김택용이 좋아하는 아비터 지상군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서 더 대박경기가 나왔을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1/04/21 23:1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4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꺾고 결승에서 이제동 선수를 만난다면 택뱅빠가 뭉칠 수 있을까요?
11/04/21 23:1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최근에 개인리그와 진짜 인연이 없습니다. 최근에 개인리그 성적 중 최고성적이 아발론 MSL 8강인데 그 이후 양대리그 개인리그에서 8강이상을 못 가네요. 이번시즌 스타리그가 안 열리니 6월초예정인 차기 스타리그 예선까지 개인리그 일정이 없네요. 차기 서바이버도 6월이후에 시작될것 같으니 5라운드에는 프로리그에 전념하겠군요.
오지마슈
11/04/21 23:14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 하템점사는 정말 갓의 위엄을 보여주더라구요...
웃어보아요
11/04/21 23:19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팬으로써 4강이상에서 신동원선수 만났으면 좋겠네요.
황제의 재림
11/04/21 23:2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가장 억울하게도 가장 자신있는 저그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떨어졌네요. 후...
SummerSnow
11/04/21 23:28
수정 아이콘
승자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이기고 최종전에서 김택용 선수가 이기는 걸 생각했는데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덥썩 잡아버려서 김택용 선수는 아쉽게 됐네요. 맵도 별로 안좋은데 거기서 이영호 선수를 만났으니..-_-;
맵 자체가 플테전에서는 플토가 힘들어 보이던데요.
OverCoMe
11/04/21 23:30
수정 아이콘
이영호, 김택용 선수가 올라갈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동 선수가 2승으로 올라간건 좀 의외(?)네요..
결승전은 이영호 vs 이제동 or 신동원이 될 것 같은데 단판이라면 몰라도 다전제에서 이제동, 신동원 선수는
이영호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결승가기전 신동원 vs 이제동이 이루어질 것 같고 다른 것도 아니고
무탈싸움에서 완패한 이제동이 신동원에 다전제에서 다시 패할 것 같고 이영호 vs 신동원 결승전에 이영호 선수의
우승 예상합니다.
웃어보아요
11/04/21 23:33
수정 아이콘
또, 개인적으로 이제동선수는 08년도 이후로 토스전이 항상 불안하더군요.
10년은 의아하게 성적이 잘나왔지만..어느선수와 붙어도 불안하네요..
근데 좀 이상한게 예를들면 김구현선수와 할때는 시작부터 이겼다 는 느낌이들고..
송병구선수와 할때는 5:5, 김택용선수와 할때는 4:6정도로 불리해보이고, 윤용태선수와 할때는 3:7정도로 많이 불리해보여요.
느낌이 참.. 한번박힌 이미지가 무서운가봐요..
개념은?
11/04/21 23:36
수정 아이콘
뱅빠로써 한마디 하겠습니다.
신동원선수는 16강에서 탈락할꺼에요. 크크..

아 근데 맵이 토스가 저그한테 힘드네 ㅠ
헤나투
11/04/21 23:37
수정 아이콘
선수별 관전평
이제동 : 정말 준비 잘해왔더군요.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오늘 경기력이면 이영호 선수랑 다전제에서 맞붙어도 이길수 있을거 같더군요
이영호 : 이제동선수에게 원사이드하게 지긴했지만 토스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운영은 대단했습니다. 역시 토스는 이영호선수에게 안되네요;;
김택용 : 오늘 경기력 좋았습니다. 특히 테란을 맞아서 초중반 스무스한 운영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네요. 역시 택신에게는 테란보단 저그가 편해보이네요;;
염보성 : 2경기다 이길기회가 있었는데 못살린게 아쉽네요.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확실히 택리쌍보다 반수아래인게 보이더군요 ㅠㅠ
11/04/21 23:51
수정 아이콘
역사에 if란건 의미가 없지만...
신동원 선수의 마지막 바꿔치기가 없었으면
이제동 vs 김택용, 이영호 vs 염보성 결과가 어땠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영호, 김택용 선수의 견제를 위해서 일부러 두선수를 맞붙여놓은 느낌이었습니다.
11/04/21 23:56
수정 아이콘
아 센터에서 저글링 러커랑 교전해서 뺄때 스캔이 없었던거군요..; 질병력이 아니었는데
11/04/22 00:57
수정 아이콘
이미 던져진 주사위, 이제동 선수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이녜스타
11/04/22 01:0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예전 광탈을 반복하던때의 경기력에서 진일보 한거 같은데 조가 너무나도 빡셌네요......경기력 보니까 다른조였다면 높은 확률로 올라갔을거 같던데요. 아니 그냥 이조에 이영호만 없었더라도.....
씨밀레
11/04/22 01:55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오늘 2경기 전진배럭 들키는 과정에서 좀 찝찝함이 남긴 하네요.
부스안 소음 차단되는거 맞나요? 이영호 선수 표정이나 혼자 중얼거림 보니 심상치 않던데..
그리고 전진배럭 취소한 뒤 이영호 선수가 막 짜증내는 장면이 계속 나오면서
관중석도 엄청 시끄러웠죠. 이영호 선수 팬분들도 그런 이영호 선수 표정보고 이영호 선수 화이팅이라고 외치고..
이영호 선수가 이겼이게 망정이지 졌으면 후폭풍이 왔을 것 같네요.
황금빛
11/04/25 11:1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2승으로 진출한 저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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