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4/09 22:34:35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그가 김택용이다.
김택용 선수 과연 위너스리그의 보배였습니다.

08-09시즌의 김택용 선수만큼의 포스를 발휘하면서 3번의 올킬을

이뤄내며 t1의 톡톡한 살림꾼 열할을 해냈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작년 부진은 굉장한 약으로 다가왔습니다.

작년의 부진에 너무도 화가 났었습니다.

작년의 부진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된 프로리그 김택용은 과연 달라져서

돌아왔습니다.

그가 얼마나 칼을 갈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는 성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개인리그의 끝없는 불운을 뒤로하고 다시 올라선 프로리그 가운데

그는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저그전 킬러로써 그리고 자신의 아쉬운

테란전을 보완하면서 프로토스 최강자로 자신의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택용만의 모든 준비를 완료한채 시즌에 나섭니다.

나태해졌던 자신의 모습가운데 무엇이 부족했는 지 어떤 깨달음을 얻어낸 듯 합니다.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한 없이 뒤바꾸면서 시작된 저그전의 마인드의 변화, 자신의

스타일을 끊임없이 바꾸면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저그전 80%이상의 승률을 구가해냈습니다.

그가 바로 프로토스 아니 제 4의 종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김택용입니다.

지난 주 경기에서는 저번에 당한 몰래 러커에 당했던 자신의 억울함을 그대로 되갚으며 저그 최강자

이제동 선수에게 비수를 꼳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크 한기의 센스와 커세어를 지속적으로 모아주면서 양쪽모두 주도권을 놓지 않았죠.

경기 내용또한 김택용만의 고유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유연함 그것이 바로 김택용 이었습니다.

오늘 5set 김택용의 준비가 어떤 것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김택용 선수 과연 질럿을 4기 가량 뽑으면서 마린들을 다 잡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의 김택용 선수는 2다크를 제외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벌쳐가 바깥구경도 못하고 단지 허용한 것이 하나 있다면 테란병력들의 센터구경(?)이네요.

피나는 연습과 센스로 자신의 천적인 이영호 선수를 격파해내면서

그 자신의 모든 기쁨을 순수한 소년으로써 승화시켰습니다.

김택용 그가 바로 김택용입니다.

이후에도 없을 또 다른 업적을 위해서 프로토스 중 유일한 이영호, 이제동 선수를 잡는

그런 선수는 김택용 선수말고는 없었으면 하는 게 김택용 선수의 팬으로써 저의 바람입니다.

(저도 프로토스 광팬이지만 송병구 선수 팬들, 모든 프로토스팬들 죄송합니다::)

김택용 선수 오늘의 승리 감사합니다.

p.s 김택용 선수 앞으로도 쭉~~~좋은 경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프리프
11/04/09 22:35
수정 아이콘
다승왕에 플옵,결승마무리까지 김택용선수입장에선 최고의 위너스리그였내요 축하드립니다
아나이스
11/04/09 22:35
수정 아이콘
물론 아즈텍이긴 했지만 오늘의 전진게잇 질럿압박이후 쿼드러플은 김택용이 아니면 소화할 선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질럿 컨트롤도 굉장히 매서웠죠) 스무스하고 깔끔하더군요. 송병구 선수라도 저런 운영을 쉽게 소화해서 나오진 못할 텐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Han승연
11/04/09 22:36
수정 아이콘
김택용vs이영호경기는 마지막 팀리그였던 무비스배팀리그에서 이재훈vs이윤열경기가 오버랩되더군요..
경기내용은 전혀 달랐지만 준비한대로 잡아내는 모습
실버벨
11/04/09 22:37
수정 아이콘
정말 그 준비성이 대단합니다.
슈퍼컴비네이션
11/04/09 22:38
수정 아이콘
리쌍이 주도하던 시대에 이제 김택용이 리쌍을 잡으며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스타판의 삼국지가 시작...
ArcanumToss
11/04/09 22:38
수정 아이콘
이후에도 없을 또 다른 업적을 위해서 프로토스 중 유일한 이영호, 이제동 선수를 잡는
그런 선수는 김택용 선수말고는 없었으면 하는 게 김택용 선수의 팬으로써 저의 바람입니다.
-> 김택용 선수 팬이지만 프로토스빠로서 이건 저주입니다. -_-;
마바라
11/04/09 22:41
수정 아이콘
택신 모드의 김택용은 완벽이군요.

제발 용택이는 버려줘~~
11/04/09 22:4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로 MSL 관전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 났습니다. D조 김택용 대 이영호 선수의 경기가 더 기대가 됩니다.
개념은?
11/04/09 22:44
수정 아이콘
뱅빠로써 이글을 보니 MSL 에서 김택용선수가 리쌍에게 호되게 당하는 그림을 보고 싶다는 기분이 갑자기 확 솟네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정말 아즈텍에 잘 어울리는 빌드와 운영법이었던것 같네요ㅣ
피피타
11/04/09 22:46
수정 아이콘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나왔던것 같습니다.
오늘날씨는맑음
11/04/09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토스 선수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편인데, 요즘 김택용 선수 너무 좋네요.
그의 경기가 자꾸만 기다려집니다 :)
패스미
11/04/09 22:51
수정 아이콘
정말 김택용이 이영호를 완벽하게 제압했네요..
소수 질럿 컨트롤, 드라군으로 배슬 잡는 신급 센스, 넓은 길 막아놨더니 좁은 길로 뚫어버리는 판단력.. 정말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MSL이 더욱 재밌어지겠는데요? 이제동 이영호 모두 위너스 포스트시즌에 김택용에 져서 잔뜩 벼르고있을것같습니다.
용택이 난입만은 제발..
꿈꾸는아이
11/04/09 22:53
수정 아이콘
정말 아이디와 가장 걸맞는 프로토스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3혁명 당시 선보였던 커세어 다크로 저그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선보인 이후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를 모방하지만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에서의 다크, 질럿 찌르기는 그야말로 상대방의 플레이에 비수를 꽂는 플레이였지요. 요즘 상대방이 그 플레이를 대비하고 있어도 그것은 오직 상대방 선수의 시선을 빼앗는데 머물게 하고 그 다음 수가 비수가 되어 상대방 선수에게 꽂혀버리네요..아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플레이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요...정말 이제껏 이런 선수가 있었나요???해가 갈수록 이 선수의 플레이는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껏 없던 스타일의 프로토스 유저네요...김구현, 김대엽, 장윤철 등 잠깐잠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플토 유저는 있어도 이 선수처럼 장기간 플레이가 빛이 나는 선수는 처음입니다. 저그전 승률 80%라..그리고 플토가 저그를 상대로 압살되는 맵에서도 저그를 가볍게 눌러버리는 플레이란...정말..이제껏 암울했던 플토가 맞나 싶을정도로 대단하고...왜 택신인지 ..택신이 괜히 택뱅리쌍인지 잘 보여줍니다..정말..
몽키.D.루피
11/04/09 23:00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시대를 열었던 장본인이죠!! 만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최정상에 있는데 또 무슨 수식어가 필요합니까!
11/04/09 23:01
수정 아이콘
f모사이트에서 누군가가 밀었던 평균회귀의 법칙이란게 생각나네요... 그게 이영호에게 좋은쪽으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
wonderswan
11/04/09 23:02
수정 아이콘
오늘 준비된 빌드가 좋았습니다. 완벽하게 막더라도 꼼짝없이 판세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그 무대까지 이끌어낸 이승석도 훌륭했고..
sHellfire
11/04/09 23:08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아즈텍에서 테란 잡는 시나리오라고 할만큼 완벽하더군요.
이영호선수도 아쉽게 질때면 gg치고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이었는데 아까는 그냥 깨끗하게 패배를 받이들이는 표정이더군요.
다레니안
11/04/09 23:08
수정 아이콘
위너스 승자 예상글 다시 보니 택신이 갓을 잡을 거라 예상하시는 분은 없다시피하군요
모두의 예상을 뒤엎네요
엉엉 택신 날 가져요 엉엉ㅜㅜ
11/04/09 23:1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것이 김택용선수 방방 뛰면서 입모양이 머라고 하는거죠
벌써 스갤에는 올라왔던데 이겼다 라고 짐작하기에는 입모양이 두글자 인것 같고
별개 다 궁금합니다

설마 신인데 앗싸 라고 할것 같지는 않고 크크크크크
아이디처럼삽시다
11/04/09 23:11
수정 아이콘
저도 한명의 어리석은 프로토스 종자로서...
이번의 5경기 보고 전율이였습니다.

프로토스가 넓은 길 놔두고 그런 좁은 길로 상대의 탱크,벌쳐,마인 라인을 뚫는거 그거 참 지옥이거든요 저도 앞마당 조이기 당했을때 아니면 차라리 센터에 병력을 리콜해서 넓은길 + 센터 쌈싸먹기를 했지 병력이 2배많아도 절대 좁은길은 못가겠던데...

이래서 김택용 김택용 하는거죠, 누가 거기서 그런 판단을!
꿈꾸는아이
11/04/09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번 게임의 승자는 박태민해설이라고도 생각되네요..이승석 선수 3킬 후 김택용이 이영호를 잡아내면 박태민 해설을 찬양해야겟다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네요..
마바라
11/04/09 23: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정파계보가 박정석-송병구로 이어진다면.. 사파계보가 강민-김택용으로 이어지는..

정파와 사파의 합체.. 완성형이 프로토스에서도 나올수 있을지..
11/04/09 23:17
수정 아이콘
흐흐 축하합니다 에스케이
강민 해설까지 와서 오늘 케이티가 이기면 감동이겠다 하고 케이티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네요..
어쨋든 축하하고 케티는 광안리 준비를 더 잘해겠네요
파일롯토
11/04/09 23:19
수정 아이콘
홍진호+김정민+박정석+강민의 아우르는 준우승오로라를 넘지못했군요
개념은?
11/04/10 00:33
수정 아이콘
맵빨이라고 하는 분위기도 없는건 아닌데 전 오히려 이런 완벽한 시나리오로 '아즈텍'에서 이영호를 잡은 김택용이 더더더더욱 대단한것 같아요.
원래 눈에 뻔히 보이는 심리전 같은건 오히려 통하기 힘든게 사실인데... 경기전부터 이영호 잡을 전략이 있다고 공표하더니 실제로 그것이 존재했었고,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도 그걸 채워줬으니...

경기 시작전에 너무 전략에 대한 설레발이 심해서 오히려 질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걸 120% 보여준 김택용 선수가 더더욱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11/04/10 01:03
수정 아이콘
맵빨이 아니죠. 김택용 선수였기에 꺾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만약 김택용 선수 급이 아니었다면 오늘 이영호 선수의 컨디션이나 여러 면으로 봤을 땐 이기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결국 이영호 선수를 자기가 유리한 전장에 불러들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줬던 김택용 선수가 이길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11/04/10 01:49
수정 아이콘
'이후에도 없을 또 다른 업적을 위해서 프로토스 중 유일한 이영호, 이제동 선수를 잡는
그런 선수는 김택용 선수말고는 없었으면 하는 게 김택용 선수의 팬으로써 저의 바람입니다.
(저도 프로토스 광팬이지만 송병구 선수 팬들, 모든 프로토스팬들 죄송합니다::)'

이제 그냥 김택용 개인팬이신거지 더이상 프로토스팬은 아니신거죠.
프로토스팬이라면 리쌍 상대로 다전제 합계 2승 19패(공식전에서만..),
그것도 초반 2승후 19연패를 당한 셈이라 리쌍에겐 다들 한이 맺혀있지 않나요.
BLUE SKY
11/04/10 09:16
수정 아이콘
곰// 저도 같은 바램입니다. 그래서 꼭 msl 죽음의 D조 에서 꼭 살아 남았으면 좋겠네요.... 기왕이면 염선생도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245 [신한10-11 위너스결승] 김택용 vs 이영호(엠겜측 스샷추가) [30] EnTR10036 11/04/10 10036 0
44244 위너스리그 결승 김택용 vs 이영호 후기 [11] 라울리스타7826 11/04/10 7826 0
44243 10-11 프로리그 팀별 중간결산 및 향후예상 [8] noknow6615 11/04/10 6615 0
44242 이쯤에서 보는 MSL 신규맵 몬테 크리스토 [19] SKY927557 11/04/10 7557 0
44241 SKT1에게는 축하의 말을... KT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다시 일어서라! 이영호!) [31] §최종병기§6814 11/04/09 6814 0
44239 그가 김택용이다. [40] 영웅과몽상가9312 11/04/09 9312 0
44238 정말 아쉽기도 하지만 축하드립니다. [74] 영웅과몽상가7020 11/04/09 7020 0
44237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켠김에 꼼까지 2) [508] 마빠이9975 11/04/09 9975 1
44236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켠김에 꼼까지 1) [337] 마빠이7473 11/04/09 7473 0
44235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5) [319] 마빠이7158 11/04/09 7158 0
44234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4) [244] 마빠이5863 11/04/09 5863 0
44233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3) [328] 마빠이6644 11/04/09 6644 0
44232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2) [365] 마빠이6947 11/04/09 6947 1
44231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Final SKT vs KT (예열중) [217] 마빠이7332 11/04/09 7332 0
44230 LG Cinema 3D GSL World Championship Seoul - FINAL #2 [108] 좋아가는거야4479 11/04/09 4479 0
44229 우승자의 자부심 [64] yangjyess7518 11/04/09 7518 0
44228 LG Cinema 3D GSL World Championship Seoul - FINAL [224] 좋아가는거야4797 11/04/09 4797 0
44227 KT vs SKT의 오늘 위너스리그 결승! 한번 예상해봤으면 합니다. [34] 택신사랑7146 11/04/09 7146 0
44226 EVENT : GSL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 - 초청 이벤트 당첨자 안내! kimbilly4418 11/04/09 4418 0
44225 택뱅리쌍을 넘기위해서는.... [28] 마빠이9480 11/04/08 9480 0
44224 MSL 조지명식.. 본질을 잃은 비판.. [99] Leeka7741 11/04/08 7741 0
44223 ABC마트 MSL 2011 32강 대진 및 일정~! [16] CrazY_BoY6028 11/04/08 6028 0
44222 조지명식보다 중요한건 리그 아닌가요 [277] 케이윌6549 11/04/08 65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