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MSL 본선 진출자 현황(출처 포모스)
◆ 종족별 분포
테란(11) - 이재호, 이영호, 박상우, 김도우, 염보성, 정명훈, 김기현, 박성균, 민찬기, 신상문, 이성은
저그(12) - 신동원, 차명환, 이제동, 김명운, 김윤환, 이영한, 박재혁, 김경모, 고석현, 조일장, 김민철, 신노열
프로토스(9) - 장윤철, 김구현, 송병구, 유병준, 이경민, 윤용태, 박수범, 백동준, 김택용
◆ 팀별 분포
웅진(5) - 김명운, 이재호, 윤용태, 박상우, 김민철
삼성전자(4) - 차명환, 송병구, 유병준, 김기현
STX(4) - 김윤환, 김구현, 김도우, 조일장
하이트(4) - 신동원, 장윤철, 이경민, 신상문
SK텔레콤(3) - 박재혁, 정명훈, 김택용
MBC게임(3) - 박수범, 염보성, 고석현
폭스(3) - 이영한, 박성균, 신노열
공군(3) - 김경모, 민찬기, 이성은
화승(2) - 이제동, 백동준
KT(1) - 이영호
이번주 부터 MSL 새 시즌이 시작됩니다
스폰서는 이미 공개된 ABC마트이고
비교적 종족별 밸런스도 잘 맞아떨어진데다
적절한 신구조화와 팀별 분포(KT예외;)를 이루고 있어 기대되네요
MSL 시작하면 뭐니뭐니해도 조지명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엔 M본부 조지명식 레전드로 꼽히는 이성은 선수가 복귀에 성공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록 군인 신분이지만
이미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라는 사전 허가를 받아놨다고 하니 잔뜩 설레이는 한편,
'빡'으로 유명한 고참이 한분 동행하는 자리라
염려도 좀 되긴 하네요, 흐흐
하지만 민찬기 선수도 민간인일 때는 조지명에서 장난도 많이 쳤으니
이번엔 이성은 선수와 듀엣 합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빛을 본 우정 출연도 기대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이미 한번씩 검증 받았던 선수(구라덴, 고추노) 위주라 돋보였고
사자탈 벗겨지고 전태양 선수 얼굴 나왔을 때도 꺄아~~ 함성이 엄청났죠
아무래도 선수들이 소수 몇명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라
예전에는 재밌는 시간에 비해 지루한 시간이 비교적 길었던 반면
지난 번에는 도우미로 출연한 선수들,
특히 김태균+구성훈 콤비의 활약 덕분에 즐거웠던 것 같네요
(수상은 비록 미미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상감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탈락한 선수 입장에서는 곁다리로 출연하기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껄끄러운 노릇인데도
나와서 열심히 웃겨주고 들어가니까
참 보기도 좋았고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태균 선수의 8:2 발언은 굉장히 의미가 컸다고 보네요
앞으로도 이런 끼 있는 선수들이
비록 탈락했지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으니까요
매번 조지명식 때마다 입담 좋거나 끼 있는 선수들이 떨어지면
이번엔 지루할 것 같아 아쉽다는 평을 듣는 편인데
양대 조지명식의 입담 레전드로 꼽히는 안기효(O), 박태민(M) 선수라든가
조지명식 종결자 박문기 선수를 누가 섭외할지도 모르게 된 셈이란 얘기죠
아무튼 저의 개인적인 관심 사항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우승자 세번의 선택
*이성은, 신상문, 염보성 선수 등의 맹활약
*박문기→구성훈→도재욱→고석현→김태균 라인을 잇는 첫진출 돌출자 등장 여부
*탈락자들의 우정 출연
*웅진 선수들간의 세력다툼?에 끼어든 이재호 선수의 대처
*김택용 선수를 둔 조일장, 이영한 선수의 3각 관계
*유병준 '선수' 에게 쏟아질 중계진의 관심
*늘 붙박이였던 이영호 선수의 행보
*팀킬 타령 좀 제발 그만;
등등 입니다
흔히 우스개로 결승보다 시청률이 높다는 MSL 조지명식인데
이번에도 선수들이나, 관계자 스탭분들, 시청자, 현장을 방문하시는 팬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ps
참, 그리고 이건 기대사항이 아닌 개인적인 불만사항인데
매시즌마다 나오는 설문조사 분량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을 재밌게 꾸리기 위해 애쓰시는 거라 얘기 꺼내기 좀 미안하지만
패턴도 거의 매번 비슷, 비슷하고
내용도 그다지... 별로;; 재밌다고 느껴지진 않네요(이건 개인적인 취향 문제겠지만)
너무 설문 내용에 치중하면 방송 시간도 길어져 루즈해지는데다
정작 중요한 선수들의 시간을 뺏는 역효과도 발생하니까요
게다가 엠겜 조지명식은 지난 시즌 상위권 선수들이 후반에 배치되기 때문에
초중반 시간 안배에 신경써야 하는데
거의 3시간이나 진을 빼놓고 나서
"시간 관계상 빨리 다음 진행하겠습니다"
후다닥 마무리하는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설문 결과를 방송 중에 하단 자막으로 계속 내보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중요한 건 누가 잘생겼냐가 아니라
선수들의 각오나 포부를 한마디씩이라도 더 들어보는 것이니까요
ps+
위너스 결승도 나름 중요한 무대라고 생각하지만
작년 플옵 때처럼 무슨 무슨 팀 조지명 불참
이런 일은 절대 없길 바랍니다
ps++ 조지명식 예상도(유머니까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갓이 요즘 피자가 땡긴다고 하자
윈도우가 갓한테 피자 쿠폰 급증정
태풍이 코를 파자 택신은 택치미 작렬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어헣↗어헣↗으로 수습
자기가 좀 쉬는 동안 매번 데리고 놀던 애들이 모두 떠나서 심심하다며
흑운장이 갑자기 북을 치기 시작
당황한 북이 한번 더 흑운장을 나락으로 손수 보내주겠다고 엄포
군제동이 군제동을 한명 더 만들어 주겠다고 군대빵을 걸고 가세
고추노가 이번엔 좀 센걸로 준비함
위기의식을 느낀 염선생이 뱅과 뇽 사이를 염간질하기 시작
뱅이 가뿐히 뇽을 가지고 놈
뇽이 까이기 시작하자 웅진 선수들 전부 신이 나서 거듬
뇽이 삐지자 화살이 슬쩍 퀸명운에게 옮겨져 이번엔 퀸명운 털림
퀸명운은 철벽을 부수기 시작
철벽은 퀸명운과는 다르다며 항변
이번에 진출자 대수확을 거둔 공군은 포상으로 단체 외출 받았다면서
탈락한 박노인, 손교수, X모양, 안교 등 모두 출동
이미 전역한 팀민도 특별 출연
손교수 100분 토론 시작
중계진이 10초만에 급중지
팀민은 그동안 쌓였던 엠겜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
처음에는 웃다가 10분이 넘도록 팀민이 마이크를 놓지 않자
열받은 킨동준이 "너 스파이지? 온겜 개객끼 해봐!!!"라고 다그침
팀민 퇴장;
준우승했던 몽환은 우승자가 너무 포스 없다면서 참치 옆에 갓을 붙임
피하면 뱃지 반납해야 한다고 으름장
참치는 친절하게 답례로 몽환조에 뱅, 김기현, 우주방어를 몰아줌
몽환은 뱅한테 한대 맞음
계속 잠잠하던 당테란이 오늘은 특별한 분을 모셨다면서 조지명식 종결자 호출
게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