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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31 10:07
"결국 곰TV는 스2, 양대방송사는 스1" 이라는 역할분담을 가속화라는 말이 의미가 있으려면 일단 양대 방송사나 케스파쪽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겠죠. 일단 그래텍쪽은 계속 소송에도 같이 얽혀들어가는 것도 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싶네요. 양대 방송사쪽이 소송과정에서 그래텍과 블리자드의 계약서 내용을 물고 늘어지기도 했었고요. 어느 정도 유화책이 되기도 하겠지만 일단 소송에서 역량을 블리자드 쪽에 집중시키고 명분도 좀 더 분명히 하자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1/03/31 10:07
곰tv로서는 지금 지지부진한 법정공방등으로 여기에 얽매이느니 스타2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듯....괜찮은 선택인듯.......향후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잘만하면 어떻게 잘 풀릴것 같기도 한데.....특히, 케스파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잘만 풀리면 지재권 문제 풀릴것 같고, 그리되면 오랜만에 이스포츠에 굿뉴스가 될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지재권 협상 타결하고 온겜에서 스타2 중계도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11/03/31 10:13
사실...별로 달라질건 없을겁니다. 그레텍쪽은 그나마 협회쪽이랑 어떻게 협상해볼려고 노력하는쪽이었고. 케스파가 그 난리를 피우자 학을 떼고 돌아선거죠. 블리자드의 입장은 처음부터 명확했기 때문에...사실 여기까지 온 이상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넘어갈 시점은 지났죠.
11/03/31 10:20
오히려 더 빡빡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스타1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하는점은 그동안의 케스파와의 우호적인 협상은 거의 끝났다고 보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럼 공은 눈보라사에게 넘어갔는데 눈보라사가 미국식으로 협상을 해서 방송국을 압박한다면 케스파가 경기를 강행해도 방송못해 그러면 방송국측에선 백기선언할수밖에 없을겁니다..
11/03/31 10:22
곰티비가 오히려 총알 받이한 느낌까지 들었는데 곰티비 입장에서
혹하나 땐 느낌일 겁니다. 자기들이야 스타투 해서 곰티 알리고 자기들이 커가면 되지만 스타투 계약할때 스타원에서 스타투로 넘어가게 노력해야 한다는등 약간 곰티비 입장에서도 좀 블리자드에게 휘둘린 느낌이 있었죠 블리자드야 국내상황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곰티비는 벤처기업인데 국대 대기업하고 척을지는 소송을 하려니 그게 쉽게 되나요... 즉 자기들은 소송에서 완전 빠지고 스타원은 안힐거니깐 블리자드 캐스파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라는거죠머...
11/03/31 10:29
저는 글쓴 분의 생각과 달리 이런 변화가 "결국 곰TV는 스2, 양대방송사는 스1" 이라는 역할분담을 가속화시킨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역할분담이 가능하려면 협상이 우호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지금 협상은 우호적인 상태가 아니라 법정 전쟁 중이지요.
곰TV의 계산은 지지부진한 법정공방에서 상대에게 꼬투리를 잡힐 틈을 주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그간의 소송 과정에서 양대 방송사 측은 '블리자드와 그레텍 중에서 정확히 어느쪽이 저작권자인지 확실히 해달라. 그래텍이 스타크래프트 1 관련 저작권 협상에 원고로 참석할 권한이 있느냐, 스타크래프트 1 저작권과 관련해서 그래텍이 손해보는 것이 뭐가 있느냐.' 등의 이유로 라이선스와 관련된 트집을 잡았고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원고의 권리문제가 모호하게 되면 소송에 있어서 쟁점사항이 되고 이는 지적재산권 관련 재판에서 상대방에게 시간을 끌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죠. 곰TV측은 이런 빌미 자체를 아예 없애서 불확실성을 줄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워크래프트III: 프로즌 쓰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에 서비스중인 다른 게임 토너먼트에 대한 권리는 그대로 보유하는 이상, 손해볼 것도 없지요. 블리자드 역시 곰TV가 알아서 불확실성을 줄여준 덕에 꼬투리 잡힐 일 없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고 과거 그들이 저작권 위반 사례에 대한 취급을 보면 한번 소송으로 칼을 뺀 이상 그냥 거둬들일 일은 만무하다고 봅니다.
11/03/31 11:16
곰tv가 그 권한을 갖고 있어서 법정싸움에서 불확실하고 애매한 상황이 올지도 모르고 혹은 왔으니까
블리자드에게 넘기면서 확실히 이기려는거겠죠.... 근데 참 오래도 가네요.. 1년을 버티는군요.
11/03/31 11:34
하려면 제대로 해 주세요.
본인들 권리가 이렇다 저렇다 열심히 사람들을 설득해놓고 결과적으로 지금것 스1을 인정하고 있는 꼴이지 않습니까. 원저작자보다 오히려 침해한 사람들이 더 당당하다니, 가처분이든 뭐든 좀 해보던지요.
11/03/31 11:45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 하면 좋긴 하겠지만 블리자드 사장님이 전세계 모든 겜덕후들에게 러브&피스를 주창하고 계시니까 뭐....
좀 강하게 나갔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
11/03/31 11:49
잘 된거 같은데요. 블리자드가 직접 나서서 좀 더 강경대응 했으면 합니다.
시간아 가라~ 하고 배째고 있는 이들 배좀 찢어주길~!
11/03/31 11:49
제대로 권리를 받고 하는 그래텍보다
그런거 다 무시하는 케스파와 양대방송사가 돈을 더 잘벌고 있네요.. 이건 케스파와 양대방송사가 나쁜건가요? 아니면 그래텍이 멍청한건가요? 빨리좀 확실하게 해결되면 좋겠네요.. 쩝..
11/03/31 12:22
물론 스1,스2 둘다 잘되는게 최선이지만..
정말 케스파가 끝까지 발악한다면.. 블자드가 방송가처분까지 불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공재 개드립할때부터 케스파를 두고 볼수가 없네요..
11/03/31 12:44
개인적으로 지재권 싸움 이후로 스1을 한번도 안보다 보니, 전체적인 이스포츠에 관심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네요. 스2도, 이 스포츠로서 보다는, 차기 확장팩을 기다리는 게이머로서의 입장이 더 크고요. 어른들 싸움에 깔끔한 마무리는 별로 못봤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좀 어떻게든 정리 됬음 합니다.
11/03/31 13:00
마빠이 님// 더 이상 답변을 달수 없다고 나오네요. 음 박카스 스타리그가 예전에도 있어서 헷갈렸는데. 전후관계가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관객들이 7000명이나 왔다. 그러니 스폰서 받았을때도 쉬웠을 것이다?' 이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어디까지나 케이블 방송국의 지표는 시청률입니다. 자꾸 다른 얘기를 하시면서 논점을 흐리시는데 요는 스타리그가 얼마나 흥했냐가 아니고. 그 전에도 스타리그가 스폰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악재가 겹친 다음에 갑자기 스폰받기가 쉬워졌겠느냐 라는겁니다.
11/03/31 13:17
온게임넷은 모르겠고.. 엠비씨게임은 확실히 스폰잡기 늘 어려웠다고 하드라고요
예전에 하나대투증권인가 거기 스폰때도 엠비씨게임 어느분이 하나은행에서 몇억짜리 적금드는 조건으로 스폰을 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게임 업계 홍보팀에서 일하는 지인분께 들은 말임)
11/03/31 13:25
그때 아마 기사였나 아니면 관계자 통해서였나 스폰 잡기 어려워 졌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긴 했을겁니다. 저도 기억이 나긴 하거든요. 실제로 어려운건지 아니면 그냥 엄살부린 드립인지야 모르겠지만요. 아마 승부조작 + 지재권 소송 으로 어려워졌다고 했던거 같긴 하거든요.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거 같네요 ;
11/03/31 14:53
당장 피지알만 하더라도 당시 케스파 옹호의견 중 하나가, 그레텍이 스타2를 띄우기 위해 스타1을 죽이려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명분(이라쓰고 트집이라 읽는)을 없애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레텍 입장에서는 스타1까지 끼고서 뭔가를 얻느니, 아에 빠지는게 이득이라고 판단했겠죠. 그러면서 얻은 것도 있구요. 스타2 대회에 프로게이머가 참여하지 않게했던 치졸한 짓이 더욱 치졸해졌죠. 이제 협회 입장에서 경쟁상대가 그레텍이 아니게 됐으니까요. 블리자드와 상대하면서, 스타1로는 게임리그 진행하고, 스타2는 참여하면 박탈하는게 얼마나 웃긴가요. 어쨌든 이번조치와 지난번 온겜의 아마추어예선까지해서 뭔가 좀 더 초기의 게임판으로 돌아간 것 같아 반갑습니다. 사업화는 진행되는 것이 맞지만, 그동안은 독점화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독점의 리셋이 됐다는 것이 가장 반갑네요.
11/03/31 15:14
기사만보자면 그레텍이 게임채널진출을모색하다 수입성없다고 손놓은걸로보이는데요
그레텍입장에서도 스2도자리잡았겠다 블리자드에 모든힘을실어준다는 매우현명한판단이네요 솔직히 컨텐츠5:5분배나 작년stx컵때 1억원로얄티안냈다고 소송건은 엠겜을 죽이자는거였죠
11/03/31 15:27
이걸 기회로 삼아 케스파가 블자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서 해피엔딩...이면 좋겟습니다만...
케스파가 그럴 단체였으면 애초에 여기까지 끌고오지도 않았겟죠 -_-
11/03/31 23:14
케스파는 몰라도 양대방송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는 되었다고 봅니다.
그동안 엠겜은 몰라도 CJ의 산하로 들어간 온겜 같은 경우엔 그래텍이라는 사실상 모기업 CJ와 사촌관계에 있는 기업과의 소송전이라는 매우 불편한 상황에 있었거든요. 그동안 그래텍이라는 미디어 업체에 의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붉어졌던게 사실입니다. 특히 그래텍에 VOD 제공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양대 방송사와 가장 큰 마찰이 있어왔구요. 아무래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장 빨리 될 듯 보입니다. 결국 블리자드에 저작권만 인정해주면 그만이 되거든요. 여타 다른 건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블리자드가 스타 1 VOD 틀어주는 것도 아닐테고 말이죠. 그렇다면 오히려 양대방송사와 블리자드 사이의 협상은 더 빨리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협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양대방송사와의 협상이 쉽게 풀리면 케스파도 쉽게 풀리겠죠. 지금까지 가장 걸리적 거렸던 것이 바로 양대방송사가 그래텍에 기어 들어가는 형식 이게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봅니다. 온게임넷도 대한항공 시즌 2 때까지만 해도 유화적이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뀐 이유도 아무래도 그래텍에 자신의 방송 컨텐츠를 돈 내고도 내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 그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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