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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6 16:02
멋졌습니다.
톤 좀 다듬고, 완급조절만 익숙해지면 제2의 김정민 해설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2경기의 무당해설은 전율이었습니다.
11/03/26 16:03
일단 경기흐름은 정확하게 보는것 같고..... 보기에 머릿속에 많은 이야기들을 하려고 하다보니 말이 빨라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차차 좋아지겠죠.
11/03/26 16:07
말을 빠르게 많이 하려다보니 엉키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분이 말을 할 때 덮어버리는 일이 빈번했던 것이
거슬리긴 했습니다만 차차 나아지겠죠. 처음인 걸 감안하면 확실히 괜찮았다고 봅니다.
11/03/26 16:08
처음인것치고는 이 정도면 정말 성공적이죠~ 1경기때는 몸이 안풀렸는지 해설의 맙소사였던것 같은데 2경기부터 해설의 마술사로.....
11/03/26 16:25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항상 시청하지만 온게임넷도 타방송사 경기언급 자주 합니다. 엄옹도 자주 하고요. 온게임넷이 그런거 컷트할만한 방송사는 절대 아닙니다. 온겜도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방송인데요.. (이번에 해설진을 대폭 개편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뭐 일부 해설자분들이 엠겜 경기를 캐치 못하는 경우는 왕왕 있지만 말입니다.
11/03/26 16:30
그리고 저도 엠비씨게임을 통해 보려다가 현장감이나, 용준좌, 그리고 박탬니해설(?!)의 데뷔무대를 보려고 온게임넷을 시청했습니다.
대단히 만족할만한 경기들이었습니다. 경기들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그 이유중의 상당부분은 바로 해설 때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박태민 해설. 목소리도 거부감이 없고, 첫무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한 침착한 해설을 하시더라구요. 김정민 해설 급의 보물을 온게임넷에서는 발굴 한 것 같습니다. 본인도 모니터링, 그리고 이 글을 보시겠지만 톤의 안정화, 그리고 하고싶은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빠르게 말하시다가 조금 버벅거리는 그런 것만 조절하신다면 최고의 해설이 되실 수 있을겁니다. 성공적인 데뷔무대 잘 봤습니다. 아 또 하나는 박용욱 해설은 역시 박태민, 김정민, 강민류의 해설과 같이 조합되어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태형, 엄옹해설보다는 아무래도 선수출신들 조합이 경기를 상당히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11/03/26 16:57
사람들의 평이 좋은 이유는
하이톤인데도 불구하고 목소리에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인것 같아요... 거기에 말이 빠르고 많다는 것은 이미 우리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박태민은 원래 수다쟁이 스타일이니까라고 인식한듯 -_-; 아무튼 첫 해설 좋았습니다. 저는 합격! 그나저나 강민 - 박용욱도 엄청 티격태격했지만, 강민 - 박태민 조합도 엄청 티격태격하겠네요. 크크 분쟁의 강민!!
11/03/26 17:18
박용욱 해설이나 김정민 해설 데뷔 생각해보면 정말 성공한거라고 생각됩니다. 평도 정말 좋네요
그나저나 온게임넷은 강민해설 전역하고 박용욱해설 군대 가면 테란 김정민, 프로토스 강민, 저그 박태민이라는 3민 해설조합을 만들 수 있겠네요. 그때쯤 되면 온게임넷에서 스타2 해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해봅니다 엠겜의 이승원 김동준 조합처럼 멋진 조합이 탄생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태민 해설 성공적인 데뷔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11/03/26 19:17
경기의 전술을 짚어내는 눈은 훌륭하더군요..
톤 좀 죽이고(하다보면 적응 되겠죠), 감정은 살리고(저그 플레이어로서의 짜증 잼있었어요.. ^^) 하면 나름 개성있는 해설자가 되겠더군요.. 개성 많이 살려주세요.. 게이머때도 그랬지만.. 하하.. 세팅시간은 흠흠흠..
11/03/26 21:58
해설자의 무지란 말이 조금 동감되긴 합니다. MSL 조지명식에서 염보성 아저씨 세레머니를 온겜 16강 송병구전에서 한 팬이 치어풀을 들은 적이 있었죠. 하지만 세분 모두 몰라서 어버버하셨는지 저게 뭔말인가 하고 넘어가셨습니다. 그 때 아직 멀었구나 또는 이분들 포모스도 안보나 싶었습니다 -_-; 적어도 포모스만 봐도 내용은 알 수 있는 내용인데 말이죠.
11/03/26 22:36
음 전 개인적으로 해설의 내용을 떠나서 박태민해설이 혀가 좀 짧아서 발음이 굉장히 부적절하게 들리길래 거부감이 꽤 들었습니다만...
경기의 안목을 떠나서 .. 발음교정등의 연습을 좀 하는게 좋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11/03/26 22:49
전 왜이리 블랑카가 생각나던지.. 나빠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억양이 블랑카 같고 특이하더군요.
이 억양 좀 어찌 어찌 해결하면 좋을텐데..억양 듣다보니 해설에 집중에 잘 안되서 아쉬웠어요. 음... 그리고 경기가 초반이거나 경기 진행중이라도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너무 흥분하지 않으셨음 좋겠더군요. 1경기땐 너무 심각했고 2경기부턴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첫 해설이라 그런지 많이 흥분 하셨더라고요. 그래도 뭐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말도 잘하고 뻘 해설도 없고..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세요. 박태민 해설자님..
11/03/26 23:21
오프가서 직접 봤지만..................
처음 치고는 괜찬게 한거 같은데....... 몇몇가지만 고치면 진짜 해변김과 어께를 나란히 할꺼 같습니다........... 그래도 녹차토스 짱
11/03/26 23:51
경기흐름을 정말 잘 잡아내는게 좋더군요.
신내림 내리신줄 알았습니다. 다른 해설진들도 수긍안하시던데 결국 그렇게 되더군요. 단, 목소리톤만 방송된 화면을 직접 들어 보시면서 고쳐나가면 좋을듯 합니다. 성공적인 데뷔였다고 생각됩니다.
11/03/27 00:03
목소리톤만 조금 낮추면 괜찮을 듯 보입니다.
경기를 짚어내는 능력은 정말 발군이더군요. 특히 저그전에서의 그 능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해설경험만 더 많아지면 충분히 대단한 해설자가 될 듯 보입니다. 박태민 해설의 말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박용욱 해설도 덩달아 올라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김정민 해설과 더불어서 온게임넷 프로리그 해설이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엠겜도 5~6라운드 부터는 철저히 MSL과 프로리그를 가르면서 중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김동준 해설 경험 실러주기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나머지 나머지 해설들의 목소리 듣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11/03/27 00:21
mc용준보다 빠르고 박용욱보다 높은 해설... 참 인상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모습에 앞으로 더욱 기대하게 되더군요.
11/03/27 14:19
박태민 해설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은건, 그간 온게임넷의 해설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존 해설자분들은 경기보는 능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이고(전용준 캐스터가 오히려 더 잘볼때도 많죠..;;) 선수출신 해설자들로 보강이 되어야 하는데.. 김정민 해설은 군대가고, 박용욱 해설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죠. 특히 저그 출신 해설자가 목마르던 시기에 톤과 발음은 차지하더라도 정확히 상황을 짚어내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난 무슨 해설을 듣고 있었던 거지....;'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박용욱 해설과 판단이 갈리는 부분에서 특히나 그런 부분이 빛났고요. 요약하자면, 희소성이나 경기보는 능력에서 충분히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조금만 더 다듬어주면 참 고마울듯...
11/03/27 14:45
데뷔 무대치고는 나름 합격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명 더 늘어난 해.변.박의 해설 기대해봐야겠네요. 경기내용을 읽는 부분에서는 역시 최근까지 현역으로 뛰었다는 것과 평소에도 심리전을 즐기고 경기에서 디테일한 부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성격들이 큰 장점으로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지적해보자면, 일단 목소리톤이 높아서 조금 목소리를 낮추고 해설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낮고 굵은 것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권위적이고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높은 톤은 밝고 명랑해보일 수는 있지만 전문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에서는 정보의 신뢰도나 청취자에게 무게감을 갖는 데에 있어서는 불리합니다. 감정이입을 하다보면 조금 어려울 수는 있겠죠. 그럼 점에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엠비시 게임의 김철민 캐스터, 온게임넷의 강민 해설을 들고 싶네요. 두 분 다 방송초기에는 발성이 불안정해서 목도 자주 쉬고 중요한 장면에서 큰 웃음을 몇번씩 주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거 거의 없죠. 김철민 캐스터야 목이 원래 좋고 톤이 낮지는 않지만 배에서부터 나오는 소리(제 추측;;;)로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강민 해설은 엠비시에 있을 때에는 오리 소리를 좀 많이 내는 편이었는데(;;) 온게임넷으로 이적하면서부터 눈에 띄게 그런 현상이 줄었더군요. 아마 해설의 캐릭터를 차분하고 최대한 침착한 것으로 잡고 있어서 단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보면 강민해설은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도 항상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말을 빨리 하려는 것보다는, 막힘없이 풀어나가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거죠. 쉽사리 흥분하지 않고, 감정에 몰입하면서도 자신의 목상태를 항상 상기하는 냉정함을 지녀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이만큼만 텐션을 끌어올리자, 여기서는 더욱 올려도 되겠다 하는 식으로 목소리 톤과 강도를 유념하세요. 신상문 선수의 경기를 막 해설할 때도 별 거 아닌 것에 너무 텐션을 끌어올려서 나머지 해설도 좀 뻘쭘해지고 경기 내용도 약간 이상해지는 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초반이니까 해설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빨리, 강하게 인식시키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너무 캐릭터를 강조하는 해설은 자기 발전이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박용욱 해설도 초반에는 흥분을 잘 하는 열혈 해설자 캐릭터를 밀고 나갔습니다만은 지금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좀 조절이 되면서 해설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첫술부터 배부를수가 없다고 너무 세고 괴짜스러운 캐릭터보다는 좀 더 공정하고 정확한 해설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해설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담으로, 박용욱 해설은 박태민 해설의 옆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경기 내용을 짚는 거나, 감정이입을 하는 것들이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어제 해설 좋았습니다.
11/03/27 14:50
박태민 해설이 해설하는거 들으면서 "아 맞어, 내생각도 그래, 저렇게 될꺼야, 아 그렇구나, 정말 저 말처럼 상황이되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선수시절에 박태민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해설해도 뭐.. 그저 그렇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2,3경기때 박태민해설이 이야기할때는 계속 공감가는데 그 뒤를 이어 박용욱 해설이 이야기하는것은 무슨 소리하는거지..? 뭔가 잘못 해설하는거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3경기부터 박용욱 해설 말하면 그냥 한귀로 흘리고 박태민 해설이 말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평소 온게임넷 해설이 별로라고 사람들이 말할때 그렇게 까지 별로라고 생각한적없었는데 어제 경기 이후로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 오네요. 박태민 해설때문이라도 온게임넷 경기 계속 봐야겠네요. 물론 저의 주관적 의견입니다.
11/03/28 10:45
한동안 방송을 못보다가 토요일 경기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전 데뷔무대인줄도 몰랐네요. 정말 매끄럽다고 생각했거든요. (큰경기이긴 했지만) 너무 빨리 격앙되는 점만 고치면 충분히 좋은 해설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빠요' 앞으로도 계속 밀었으면 좋겠습니다.
11/03/30 00:56
초반엔 일부러 흥분하는거 같고 말도 버벅대고 주훈의 전철을 밟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가면서 긴장이 풀렸는지 잘하더군요.
말하는 연습 좀 더 해서 가끔 더듬거리는 것만 고치면 좋을거 같아요.
11/03/30 11:05
선수 출신 해설들이 처음 데뷔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경기 흐름은 정말 잘 읽는다.' 입니다.
지금 이런 점에서 까이는 박용욱 해설도 처음엔 발음과 톤이 문제있다고 했지, 경기 읽는 수준은 다들 칭찬 일색이었죠. 시간이 지나도 이런 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싶습니다. 발음과 톤은 익숙함과 애정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경기 보는 눈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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