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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0 03:32:01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나의 선배이자 동료이자 후배인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기억의습작입니다.
한주의 시작의 끝에서 밤잠을 설치는 중입니다~

"별"을 본지가 언제인지....이제는 기억도 나지를 않습니다.
한적한 시골에서 자라서그런지...어렸을때부터 "별"을 무척이나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20살이라는 나이를 먹어 집을 나와 타지에 생활하면서 대학생활과 새로운 친구들과 윤택한 도시생활을 얻었지만..
정작...마음속에 무엇인가가 텅 비어버린 느낌을 이제야 조금은 알아차렸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인데 말입니다~  가까이에 있었고, 또 그것을 느꼈으며 나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그것을 주었는데...
어느덧 타인과의 계산된 이해관계와 좁아져버린 인간관계에서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었지는 않았는지...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불우한 이웃에게 작은 동전으로....
길을 걷다가 우연히 부딪힌 사람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버스를 타면서 우리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태워주시는 아저씨에게 "수고하세요"라는 작은 마음으로..
이 작고 사소한 것들을 왜 잊어버렸는지....
이제라도 이 작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마음을 담아 실천해보려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하면 더 좋겠죠~

Pgr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작은 예의 또는 규칙을 지키면 논쟁거리가 많이 줄어들겠죠?
쉬운겁니다.  엄청 쉽죠~^^
글 쓰기 전에 한번만 생각하면 되고...댓글을 달기 전에 한번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됩니다^^
우리와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한발짝 물러나버리면 그만입니다~ 이기는 것보다야 비기는 것이 더 좋지 않겠어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의 선배이자 동료이자 후배인 당신에게....
GooD Luck....to your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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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UNRISE
04/05/10 03:47
수정 아이콘
저도 20살 대학생입니다. "마음속에 무엇인가가 텅 비어버린 느낌을.." 공감이 가네요.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어 가슴이 답답합니다.
04/05/10 05:4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전 매일 별을 봅니다..........한숨쉬는일이 많아서....헐!!^^;;
ILove스타리그
04/05/10 13:13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seebluesky
04/05/10 16:12
수정 아이콘
꿈, 그리움 그리고 정... 도시생활을 하다보면 잊어버리기 쉬운 것들이죠. 하지만 항상 내 곁에서 살아숨쉬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구요.

사이버세상은 언제나 바로 내 곁에 있는 것 같지만, 만질수도, 슬픔을 함께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상대방의 그리움이, 정이 그리고 꿈이 그리워지기도 하죠.
04/05/10 23:54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에서든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는 누군가(^^;;;)의 고백이 생각납니다.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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