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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8 12:43:51
Name 티나크래커
Subject 도재욱의 분발을 기원하며
길었던 SKT1의 1위 유지가 끝났습니다.

확실히 김택용과 정명훈 두명만으로 불안하게 유지하던 선두 자리라서 언젠가는 끝날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내려온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예상할때 도재욱이라는 카드의 부진은 T1으로써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저그라인이야 하던 만큼 해주는것이고...

한때 괴수라는 별명과 함께 6룡중에서 상위권이였던 도재욱 선수가 위너스리그 시작하면서부터는 이기는 모습을 보기가 힘드네요.

msl의 PC방 예선도 고전끝에 간신히 올라가더니

어제 서바이버 예선에서는 투테란조에서 첫판을 김도우 선수에게 패자조에서 고강민 선수에게 정말 무기력하게 무너지더군요.

고강민 선수와의 경기후 바보라고 혼자 되내이는것 같던데..

최근 김대엽선수의 경기에서도 한번의 전투에서 대패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팬의 입장에서 참 안타깝습니다.

저그전의 고질적인 약점 뿐만 아니라 요즘은 프로토스와 테란전에서도 예전의 시원시원한 물량을 보기가 어렵네요.

워낙 기세를 잘 타는 선수라 한번 분위기를 타면 금방 올라갈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 T1의 입장과 개인리그 일정을 볼때 그시간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아무튼 힘내서 다시 예전의 폼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서 꼭 윗옷을 벗고 다시 한번 복근을 보여주며 환호하는 괴수의 모습을,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쏟아내는 말들을 듣고 싶습니다.

도재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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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11/03/18 12:48
수정 아이콘
보통 선수들의 급장스런 기량저하를 해설자들이나 팬들이 멘탈약화라고 평가하곤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최근 도재욱 선수의 5~6경기를 보면 단순 멘탈 문제가 아닌 실질적 기량 저하가 정말 눈에 띄더라구요.
예전 폼을 다시 찾기가 정말로 쉽지 않아보입니다.
고윤하꺼
11/03/18 12:59
수정 아이콘
일단 연이은 개인리그 탈락이 부진의 이유가 아닐까요.

몇연속으로 진출 실패던가요 ㅡㅡ;

덕분에 가방매고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던 사진으로 많이 놀림감이 되었죠

언변도 좋고 멘탈 자체도 그리 나빠보이진 않는데

마이너리티님 말씀대로 나이 떄문인지 개인리그 떄문에 의욕을 잃었는지 기량이 확실히 저하가 보입니다.

그리고 한상봉 선수도 그렇고 왜 아프기만 하면 다 실력이 확 줄어드는거죠? 살짝 의문이네요

이상하게 SKT 선수들은 최연성 선수 이후로 "무적"의 선수가 안나오네요 ..
TheUnintended
11/03/18 13:13
수정 아이콘
기량저하도 원인이겠지만 원래 스타일이 너무 단순하지 않나 싶어요
앵콜요청금지
11/03/18 13:15
수정 아이콘
도재욱이 김택용이 되려고 연습하다가 도재욱도 잃어버린 느낌이..
wizardmo
11/03/18 13:2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도재욱/박성균 딜이 말도 안된다는 말이 나왔던거 같은데 제생각에도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도재욱+현금/박성균 이면 모를까;;;;
smallsteps
11/03/18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어제 경기 보는데, 그 경기 끝나고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더군요.
너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자기가 경기를 졌는데도, 분한 모습도 없고, 이제동 이영호 급의 눈빛을 바라는것도 아니었는데,
으레 당연스레 졌다는 것처럼 지었던 표정이 더 가슴아프게 했습니다.

T1이 경기를 질수도 있고, 개인리그에서도 질수도 있지만,
결코 프로라면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맘대로 안풀릴때는
그것에 대해 충분히 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1/03/18 14:48
수정 아이콘
예전의 도재욱은 대 테란전 토스전은 물론이고 저그전도 지더라도 자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였는데 요즘은 그냥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경기가 너무 많더군요. 김대엽선수와의 경기에서 몰래멀티는 예전의 도재욱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연승가도를 달리던 도재욱 토스전의 최대장점은 동수의 멀티를 가지고 최적으로 뽑아내어 한타를 완벽하게 이겨내고 추가멀티 이후 굳히기 였는데 팀이 올킬 당할 위기여서 인지 기량저하에 따른 자신감 부족인지 활성화 시키기도 어려운 섬으로 몰래멀티를 가져다군요. 예전 어떤 글을 통해 통계적으로 프로게이머가 평균적으로 절정의 기량을 나타내는 시기가 21~22살이라는걸 보긴 하였습니다만 그걸로 설명하기에는 이미 작년부터 폼이 너무 틀어져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1/03/18 17:14
수정 아이콘
티원에서 가장 좋하는 3명 안에 드는 선수인대...적어도 5라운드 까지는 부활 해야 될 탠대 말입니다...
Nowitzki
11/03/18 18:01
수정 아이콘
작년 포스트시즌때만해도 무적의 테란전을 보여줬는데 말이죠ㅠ
도재욱이 스타일대로 이기면 티원도 같이 분위기를 탔던적이 많았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아직 앞으로의 기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1/03/18 18:03
수정 아이콘
부진할때도 테란전만큼은 건재했는데..
웃어보아요
11/03/18 21:13
수정 아이콘
도재욱이 테란전은 포스가 덜덜이었는데..
송병구같이 테란전을 이해하고 엄청난 병력운용이 아닌, 같이 먹고 쓸어버리는..
찍어누르는 느낌이 매우 강했고, 또 느낌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도 그랬죠.

테란전만 예전느낌이면 걱정 안할만한 선수였는데..아아 ..
샤르미에티미
11/03/18 21:22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만 해도 이영호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이기고 연전연승이었죠. 특히 테란전이 일품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바카닉 올인을 준비한
테란들을 상대로 정말 환상적인 대처로 이긴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건 저번 포스트시즌이었나요?) 어쨌든 저그전은 불안했지만 테란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2008년도 쯤으로 기억하는데 전성기 시절에 연전연승하던 도재욱, 토스전 무결점의 업테란 이영호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토스전 무적시절에는 다 진 경기도 역전했었죠. 진짜 말 그대로 다 진 경기다 싶은 것들도 신기하게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저그에게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박성준 선수와의 결승경기에서 3:0패배를 당한 뒤 더 그랬죠.
최연성 선수 시절 이후 물량이 대세가 된 뒤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런 물량은 기본으로 뽑음으로써 최연성 선수가 빛을 바랬듯
도재욱 선수의 더 이상 물량으로 뭔가 보여줄 선수는 없을 것 같던 시절에도 놀라운 물량을 뽑아내는 능력도 이제는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
피피타
11/03/18 23:03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특유의 시원시원한 물량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꼭 부활했으면 하네요.
키타무라 코우
11/03/19 00:08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나 허영무 선수나

윤용태 선수처럼 한달동안만이라도
2군에 내려서가서 정신무장좀 하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sHellfire
11/03/19 00:10
수정 아이콘
도재욱 하면 떠오르는 시원스런 물량이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말이죠. 얼굴도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라이벌 팀이지만 호감이었는데 요즘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니 조금 안타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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