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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0 00:45:59
Name ericmartin_mr.big
Subject 피지알 첫글..스타리그10명의 선수와 메이저리그 정상급 10명의 투수 비유
피지알 첫글이입니다.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프로게이머 10명의 선수를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10명의 투수와 비교해보겠습니다.메이저리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길...(이글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쓴 글이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는 제외된 느낌도 있습니다.부진을 보이는 지토나 메덕스 페드로에 대한 파악은 해주시길..부상중인 프라이어 역시..)



1.임요환:그렉 메덕스.

스타계의 역사라 할수 있는 선수.저의 페이보릿 플레이어 임요환..그리고 남들이 한번하기도 힘든 15승을 16년연속하면서 사이영의 기록을 깬 살아있는 전설 그렉 메덕스.두선수 모두 컨트롤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두 리그를 정복한 선수들입니다.

스타와 야구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메덕스의 낮은 벨로시티와 약한 스터프는 임요환 선수의 약한물량이라는 과제와도 비유할수 있습니다.또다른 공통점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원들을 이끈다는 점입니다.시카고 컵스로 간 메덕스는 이제 프라이어 우드 잠브라노 클레멘트 같은 리그 최고의 영건들과 함께 하고있고 그들은 조련하는 역할을 할겁니다.최연성 박용욱 선수의 앞으로의 성장은 임요환선수의 시너지도 분명 받을것이고..


사실 그는 가장 빠른 구속을 보이는게 90마일을 갓넘을정도지만 포수도 알수 없는 공끝의 변화로 메이저를 정복했습니다.그에게서는 일관된 움직임을 보이는 포심 페스트볼이 거의 구사되지 않습니다.무엇을 할까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투구 ..전략적인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임요환선수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다 생각합니다.
4번의 사이영상과 임요환선수의 화려한 우승 경력도 비교할수 있겠고...
이제는 master라 불리는 메덕스같이 임요환 선수도 살아있는 전설로 계속 남아있을거라 믿습니다.임요환 선수는 그 이름하나만으로 상대방을 긴장시킬수 있고 하나의 카드가 더있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비록 그게 실패하더라도 그걸 두려워할 사람이 아니잖습니까..




2.최연성:마크 프라이어.


상대방 선수를 때려잡듯이 시원시원하게 이겨버리는 최연성 선수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터프를 자랑하는 마크 프라이어..최연성의 물량과 프라이어의 높은 벨로시티와 함께 동반되는 공의 변화는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컨트롤 역시 최고급의 두선수..이 글을 쓴 후에 최연성 선수는 결국 이윤열 선수까지 결승에서 잡았습니다.

사실 컵스팬들이 작년 프라이어의 많은 이닝투구에 걱정했고 결과가 올시즌 부상으로 나타났기에 팬의 입장으로써는 최연성선수의 엄청나게 많은 경기출전(특히 엠겜 팀리그나 온겜팀리그..)은 별로 달갑지는 않습니다.수많은 경기를 소화함으로써 많은 노출은 결코 득이 될리 없고 그만큼 한계가 빨리 들어날지 모른다 생각합니다.종이 한장의 프로게이머 세계에 언제나 절대 강자는 없었고 이랬기에 지금 프로게임이 재밌는겁니다.


최연성 선수에게 과제는 아직 잡지 못한 사이영상과 지금 하고 있는 온게임넷 우승을 비교해도 좋을듯 보입니다.전 개인적으로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을 온게임넷우승에 비교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후의 비교 선수들도 경력이 대부분 화려하고..
예전 게임아이 시절부터 명성을 떨쳤던 그와 ncaa시절부터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던 프라이어 ..앞으로도 상당히 비슷한 탄탄대로의 길을 걸을거라 생각합니다.


3.박용욱:케리우드

같은 팀의 프라이어보다 오히려 컵스팬의 사랑을 받는 우드.악마같은 프로브와 살인적인 우드의 커브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가 질리게 만듭니다.사실 우드역시 스터프는 리그 대뷔할때부터 최정상급이었지만 기대에 비해 성장이 더뎠습니다.대뷔하자마자 한빛배 4강에 올라간 박용욱 선수도 결국 꽤 오랜 기다림끝에 꽃이 폈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욱선수의 강력한 물량은 우드의 묵직한 포심과 투심 슬라이더와 비교해도 손색이없을정도로 위력적입니다.사실 우드역시 들쭉날쭉한 컨트롤이 약점이라면 약점인데 박용욱 선수 역시 예전에는 상대방의 초반 전략에 많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다 최근에는 그런 모습이 반대가 되었더군여.우드역시 제구력이 상당히 안정적이 되었고..

중요한 순간 부상을 당하던 우드와 간간히 보이는 박용욱 선수의 컨디셜 조절도 어느정도 맞는거 같습니다.계속 건강한 상태 유지하길..



4.이윤열:페드로 마르티네즈.

할 말이 필요없는 선수들입니다.예전 이윤열 선수와 페드로가 공의 빠르기를 동반한 무브먼트로 상대방을 윽박질렀다면(나다의 절대물량적인 모습과 비교)이제는 상대방의 심리적인 수싸움까지 무기로 장착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생각합니다.호랑이가 날개를 달았다 비유해도 좋을만큼..

올시즌 개막해서 페드로의 행보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이것을 최연성 선수의 센게임배 패배와 연관시켜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생각합니다.사실 페드로의 커브는 위력이 많이 감소해서 이제 장타를 종종 맞더군여.벨로시티까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아직까지 최강의 모습인 이윤열선수와는 달리..

외계인 소리까지 받았던 페드로였지만 공 구속이 떨어져도 지상 최고의 투수정도가 되었기에 이윤열 선수와의 비교는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더이상 비교할 선수도 없습니다.^^

is의 연습생으로 시작한 이윤열 선수와 작은 체격으로 다져스에게 버림받은 페드로..어렵게 시작한 출발이었지만 지금은 두리그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투수이며 게이머입니다.
화려한 우승기록과 페드로의 사이영 수상..역시 비교할수 있겠고..
남은 과제라면 두 선수 모두 우승반지가 없다는 점이 남은 과제라 할수 있겠습니다..(팀리그에서의 우승을 못한 나다와 페드로 올시즌은 목표달성에 성공하길..)


5.홍진호:케빈 브라운.

우승청부업자 브라우니..그러나 전성기때 최고 연봉으로 다저스에 갈때나 약한 파드리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을때도 그는 사이영상을 받지 못했습니다.의외로 상복이 없는 브라운과 홍진호 선수의 연이은 결승전 좌절이 교차돼서 두 선수를 동일선상에 넣었습니다.


자기의 스태미너를 봐서 쓰리쿼터로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브라운의 스타일과 공격적인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도 비슷해 보입니다.브라운은 메이저 최고의 명구질중 하나인 싱커를 무기로 삼아 상대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는데 홍진호 선수도 상대방의 전진타이밍을 봐서 적절한 빈집털이를 해 계속 물아붙이고 이것을 발판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어느순간 40줄을 바라보는 브라운과 노장게이머?홍진호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태워 리그를 정복해 우승 트로피를 .사이영상의 영광을 얻길 기원합니다.



6.강민:에릭 가니에

요즘 가장막기 힘든 선수들..물량과 전략을 겸비한 완성형 토스 강민.엄청난 포심과 브레이킹 볼.체인지업을 가진 마무리투수로써 할수 있는 이상의 기량과 업적을 달성한 언터쳐블 에릭 가니에..

결국 온게임넷 우승과 예전 오클랜드의 사이드암 마무리 에커슬리 이후 처음 마무리가 사이영상을 타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무명시간이 길다는 것과 다져스에서는 5선발 자리도 못지켜 빌빌 거린 에릭 가니에..고생이 심했던 만큼 얻는것도 큰걸까..결국 각 리그를 정복하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좋은 성적은 몸값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오프시즌 두선수 모두 짭짤한 수입을 얻었져.

수싸움에 능하고 물량까지 겸비한 강민 선수나 마무리로써 장점을 모두 갖춘 가니에..앞으로 몇번 리그를 더 정복할지 기대가 됩니다.


7,박정석:박찬호.

뭐냐 .왜 박정석이 박찬호선수밖에 안돼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박찬호 선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있을당시 거의 유일한 빛이었고 박정석 선수역시 거의 보기 힘들었던 프로토스의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한때 우드를 능가했던 스터프를 보여줬던 박찬호 선수.메이저 리그 최고의 명품이라 불리던 커브까지 앞세워 삼진 2위도 했고 올스타에도 뽑혔었습니다.당시의 스터프는 지금 박정석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시원시원한 물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져스에서 마지막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텍사스로 옮겨 부상의 잔해에 부진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온게임넷 우승이후 저그전 약점을 회복하지 못해 부진했던 박정석 선수..

언젠가 우리나라 메이저리거하면 단연 박찬호 선수가 프로토스를 상징하면 단연 박정석 선수가 떠오를 날이 올겁니다.

제가 보기엔 박찬호 선수의 최근 경기는 공의 위력보다는 구질 선택 결정구 부족이 큰거 같습니다.예전 다저스 시절엔 투 스트라익 이후 엄청난 각도의 커브로 대부분 삼진을 잡아냈었지만 최근엔 결정구 부족이 여실히 보이더군여.포심이나 투심의 위력을 찾는 거 보다 변화구의 예리함 홈 플레이트에서의 변화가 더 요구됩니다.




8,서지훈:베리 지토

02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ml최고의 명품이라 불리는 폭포수 커브를 내세워 사이영을 거머쥔 베리 지토와 비프로스트 무패의 신화를 보이며 올림푸스의 제왕으로 올라섰던 서지훈선수.

잘생긴 외모로 럭셔리 지토라 불리고 서지훈 선수역시 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서지훈 선수와 지난 시즌 의외로 마인드 조절에 실패해 많은 경기를 졌던 지토..


가장 매력적인 테란으로 불릴만큼 메크로와 마이크로 역시 뛰어나고 지토 역시 컨트롤과 삼진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해 지금의 일시적 정체 현상은 금방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9,강도경:존 스몰츠.

어쩌면 가장 유사점이 많은 두 선수라 할 수 있겠군여.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성공한 스몰츠와 개인전과 팀플전 모두 최고임을 보여줬던 강도경 선수.많은 팬들이 강도경 선수의 개인전 선전을 기원하는 만큼 스몰츠 역시 다시 선발로 뛸 의사가 있었을 만큼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의 뛰어난 선수입니다.

전성기때 스몰츠의 슬라이더 구위나 공의 밸로시티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사이영까지 무리없이 거머쥐게 되었습니다.우승반지도 끼워봤져..

강도경 선수 역시 우승은 못해봤지만 여러 결승 진출과 저그 최고의 위치 대마왕이라는 칭호 스몰츠의 캐리어에 밀릴것 하나 없습니다.

한빛의 안좋은 팀사정과 애틀란타 모기업의 경영악화와 높은 셀러리 감당도 어려워 여러 주요게이머와 프렌차이즈 투수를 팔아버린 팀사정도 비슷해보입니다.팬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메덕스 밀우드 글래빈 로페즈 셰필드..이 선수들이 다 이적했어도 애틀의 진정한 기둥은 스몰츠가 계속 지키듯이 한빛의 자존심이자 역사 강도경 선수 계속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부수적인 활동이 많아서 보기 좋기도 하지만 마지막 남은 불꽃을 태워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강도경선수의 입담과 재치라면 선수생명이 짧다고 볼수 있는 프로게이머 세계 은퇴후 충분히 방송은 도모할수 있을거 같거든여.뭐 팬의 바램일 뿐이지만...


10.조용호:제이슨 슈미트.

마지막이군여.억지로 여기까지 제 마음대로 위대한 선수들을 비교해서 송구스럽습니다.

플토와 테란들에게는 살인적인 소들을 이끌고 게임을 이끄는 신동 조용호 선수와 언터쳐블 포심과 슬라이더 매력적인 밸로시티를 보이는 제이슨 슈미트.

얼굴형이 동그란 조용호 선수와 호빵맨 슈미트도 억지로 비교하면 비교가 될까...슈미트가 피츠버그 시절보다 이렇게 좋은 구질을 보이기에는 좀 오래걸렸다는 점과 아직 우승을 밟아보지는 못했지만 여러차례 우승문턱에 도달했던 조용호 선수 기다림끝엔 분명 길이 열릴겁니다.

새로 팀을 이적한 만큼 힘든 점도 있겠지만 슈미트도 강팀에 간것을 기회삼아 자신의 기량을 극대화 시켰고 사이영 근접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저그중 최고의 물량과 확장력을 가진 조용호 선수 플토전 완벽한 경기운영까지...언젠가 저그가 우승하는 날이오면 조용호 선수가 할 것이고 그건 이번 저그에게 상당한 어드밴테지가 보이는 차기 엠겜 리그가 될수도 있을것입니다.(페럴러 라인스와 데토네이션 파이널의 마지막 구석의 가스멀티는 저그에게 상당한 힘이 될거라 생각되더군여.요즘리그에서는 보기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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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sant
04/05/10 00:50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 매니아이신것 같네요?
이름도 생소한 선수도 꽤 있네요. ^^
강민 선수를 보면 장명부 선수가 생각납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아니지만요.
관리자
04/05/10 00:51
수정 아이콘
~여 , ~염, ~셈, ~삼 등의 통신체 어미는 쓰시면 안됩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ericmartin_mr.big
04/05/10 01:01
수정 아이콘
아 수정했습니다.첫글이라서 잘 몰랐네여.
04/05/10 01:04
수정 아이콘
↑ 또 ~여 ^^;
대박드랍쉽
04/05/10 01:11
수정 아이콘
습관이 되신듯^^;;
다른건 다 그럴듯 한데, 강도경 선수와 조용호 선수는 조금 아닌듯도 싶어요-_-;;
그나저나 강민선수와 가니예는 정말 굿!!입니다^^
04/05/10 01:1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비교네요. 특히 이윤열-페드로마르티네즈와 서지훈-베리 지토는 정말 최고의 비교인것 같습니다 -_-b
[한빛]
04/05/10 01:16
수정 아이콘
박찬호의 파워커브가 그립군요.....
케리비안
04/05/10 01:37
수정 아이콘
마크멀더,팀헛슨,마이크무시나,로저클레멘스,랜디존슨,커크실링등등이 명단에 아쉽게 없네요..

매덕스 선수하면 생각나는게 누가보더라도 스트라익을 던졌는데 심판이 볼을 선언하더라고요.
매덕스 선수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다음에 똑같은 코스에 똑같은 공을 던지더라구요..그래도 심판은 볼을 선언..
그리고 어디한번 보자라는 표정과 함께 또 던졌는데 또 똑같은 코스..
심판이 결국엔 스트라익 들어주더군요..

그런데 매덕스선수도 강속구던지면 150km 나옵니다.
ericmartin_mr.big
04/05/10 01:50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로저 클레멘스이고 로이 오스왈트나 웨이드 밀러도 넣고 싶었는데 클레멘스에 비교할만 한 임요환 선수의 스타일이 클레멘스와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군요.역사상 기억에 남을 파이어볼러인 클레멘스와 임요환선수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 보이고..클레멘스 같은 역사를 가진 선수가 최근 스타계에 드문것도 있으니.그리고 메덕스의 93-4마일은 예전 초창기에나 있었지 사이영시즌을 보일때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사실 메덕스가 몇마일찍는건 의미가 없져.그는 투심의 공끝변화로 승부하는 선수니..
04/05/10 03: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외계인이 젤 좋더군요. 올스타에서 5연속 탈삼진 잡는거 보고 뒤로 넘어간적이 있습니다.
morncafe
04/05/10 03:42
수정 아이콘
전, 현재 시카고에 살고 있고, 시카고 컵스의 팬이기도 합니다. 글쓰신 분이 컵스의 투수들을 많이 언급하신 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지금도 티브이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습니다. ^^. 님이 언급하신 투수들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투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전 컵스 팬이기 때문에 컵스의 투수들을 좋아합니다. 메이저 리그 전체 투수들 중에서는 커트 실링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우완투수의 정석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직구면 직구, 체인지업에 포크볼 까지.. 잘 던집니다. 그리고, 9회에 가서도 95마일 이상이 나오는 강속구는 보는 이로 하려금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하지요. 그래서 전 김정민 선수가 커트실링에 비교할 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하는 정석적인 투구패턴이 김정민 선수의 정석플레이와 함께 마지막까지 꼼짝하지 못하게 만드는 삼만년조이기가 서로 매치가 된다고나 할까요? ^^
올해 저의 바람은 시카고 컵스와 보스톤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한판 자웅을 겨루길 바라는 것입니다. 아마 미국에서 대박게임이 될 것입니다. ^^
케리비안
04/05/10 04:01
수정 아이콘
리글리필드와 팬웨이파크의 시리즈..정말 역사의 구장시리즈가 될듯..
영웅의그림자
04/05/10 04:53
수정 아이콘
제목을 읽기 전에 혹시 박찬호가 있다면 박정석 선수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맞군요~...`~~

제 개인적으론 최연성 선수는 랜디 존슨

이윤열 선수는 커트실링이 아닐까~~~
04/05/10 09:14
수정 아이콘
이야~읽으면서 절로 탄성이 나오네요..-_-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몰라도 저는 모두가 정말 공감이 갑니다!!
후후;;
거룩한황제
04/05/10 10:3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를 마크 프라이어에 비교를 하는 것보다는...
제 생각에는 조시 버켓에 비유를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마크 프라이어와 같이 시원한 강속구에 커브, 체인지 업까지 좋은 그는
작년 월드 시리즈 6차전 완봉승을 했지요.
어찌보면 의외의 선수가 나타나서 놀랬지요.
게다가 아직도 성장중이라는 말과 함께...
버켓의 피칭은 아직도 들쭉날쭉일 뿐이지만, 세상을 놀라게 했고,
또한 1경기 탈삼진 (9이닝 환산)이 역대 3위입니다.
1위 랜디 존슨, 2위 클레멘스, 3위 버켓.
또 하나. 서지훈 선수를 베리 지토보다는 팀 허드슨으로 비교를 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허드슨 데뷔 2년차에 20승을 했지만 방어율이 4점대를 넘었지요.
그리고 그때의 에이스는 허드슨이 아니라 에이피어였지요.
(물론 지금은 멀더와 허드슨이 번가아 가면서 에이스 역활을 하지만 말입니다.)
시원한 강속구와 로켓맨을 연상시키는 스플리터.
그리고 다른 선수들을 비교를 하자면...

김현진 : A.J.버넷
역대 사상 최다 볼넷 노히트 노런 작성자.
그는 10개의 볼넷을 내 주고도 100년 역사의 메이져 리그에서도 50명이 넘지 못하는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아마 2001년인가, 2000년인가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적은 그해를 끝으로 부상에 시달리면서 점점 기억에 잊혀저 간다.
김현진 그도 2002년 KPGA리그에 신데렐라 처럼 나타났고, 한때 조 수위권까지 올라갔지만, 어느샌가 점점 방송경기에서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성장중이라는 말을 동시에 받고 있는 AJ 버넷과 김현진.
SaintAngel
04/05/10 10:3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매덕스보다는 로저 클래맨스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현존 매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인 클래맨스와 게임계의 살아있는 전설(?)인...요환 선수;;
또 가니에 선수는 박태민 선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박태민 선수의 온게임넷 연승기록(11연승)과 가니에선수의 연속 세이브 기록(56게임 연속 세이브였나..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서..^^;;)공통점에서 찾아보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아직 ~여,의 어미가 눈에 마니 띄이군요..수정부탁합니다~^^
ericmartin_mr.big
04/05/10 10:53
수정 아이콘
음 많은 의견이 있군요.개개인의 의견은 다른 거지만 제가 이글을 쓸때의 선수비교는 선수의 스타일 비교와 사이영상 수상이 기본이 되서 쓴겁니다.임요환 선수는 제가 역시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투수 클레멘스의 커리어에는 비교할수 있지만 파이어볼러인 그의 스타일과 컨트롤 중심의 임요환 선수 스타일은 비교하기 무리가 있더군요.
억지로라도 끼워 맞출려했는데...그리고 베켓이나 프라이어나 스터프는 우열을 가릴수 없는 선수이고 sk팀의 메덕스를 축으로 같은팀을 이루고 있는 우드와 프라이어를 임요환-최연성-박용욱 라인으로 맞추었습니다.
선풍기저그
04/05/10 11:19
수정 아이콘
매덕스와 임요환 비슷하기는 한데 매덕스는 정면승부파죠.
직구(투심)구사 비율이 조시베켓-케리우드급으로 공10개 던지면 7-8개는 직구죠.. 타자당 평균 투수구가 가장 적기로 유명하죠.
제구력도 좋지만 그보다 직구(투심)이 최고 무기라고 할 수 있죠.
선풍기저그
04/05/10 11: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찬호선수 몬스터 시즌이라기 보다는 커리어 하이정도로 표현하는게 적당하겠네요.. 몬스터시즌과 커리어하이가 같은 말일수 는있으나 흔히 몬스터시즌이란 말은 뽀록으로 한방터진 시즌이 있는 선수의 커리어하이를 일컫죠.. 박찬호선수는 다저스에선 98년도부터 2001년까지 꾸준했으니 최고성적 이었던 2000년 성적을 몬스터 시즌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네요..
Naraboyz
04/05/10 13:46
수정 아이콘
거룩한황제님^^ 프라이어도 아직 성장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_-(이번오프시즌동안 구속이 늘었다는 설도있고-_-물론지금은 빵집아저씨떄문에 60일DL로 승진하셨지만^^류제국선수랑 같이 재활훈련 한다는군요!) 프라이어는 드래프트당시 1순위 예상(거의확실?물론 미네소타가 돈이없어서 그렇게 되진 않았지만-_-)된 선수로 임요환선수가 스카웃(?)해서 데뷔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걸 생각하면 더 비슷한거같아 보입니다^^
거룩한황제
04/05/10 14:32
수정 아이콘
Naraboyz // 물론 프라이어도 성장중인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우승을 해서 MVP까지 탔다는 점을 들어서 최연성선수와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수를 비유를 하자면,
조용호선수는 몬트리올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비슷하다는...
몬트리올 시절에는 타선의 지원만 받았어도 20승 투수였는데,
양키스에선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지요.
물론 조용호 선수야 소울 시절에는 대단했고, 지금도 대단하지만
보여주는 성적표는 조금 그러지 못하지요.
한시라도 소몰이의 광경을 보고 싶다는....

조정현 선수 : 제이미 모이어.
시애틀의 에이스이자 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강속구를 대변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타자의 심리를 읽고서 칼같은 제구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투수이다. 게다가 유연한 면까지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조정현, 한때 그만의 스타일로 불리우는 선수였고,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상익 : C.C.사바티아
사바티아는 기울어져 가는 인디언스를 살릴수 있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적어도 풀타임 메이져 리그 시즌 후에는 말이다.
하지만 점점 그의 활약을 볼수가 없다는 점은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메이져리그에서 사우스포의 투수는 정말로 강력하다. 하지만 강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박상익 선수도 강력한 선수다. 막강 저그군단 소울을 이끌고 있고, 한때 조용호와 동급으로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이젠 그의 활약하는 모습을 팀리그에서밖에 볼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다, 막강한 선수이기에 부활은 언제라도 일어날거라 믿는다.

김정민 : 케빈 밀우드, 마이크 햄튼.
밀우드와 햄튼. 이 두 선수는 메이져 리그를 호령할수도 있었던 선수들이다.
밀우드는 벌써 데뷔2년차에 18승이라는 경의적인 성적을 올려서 막강 애틀란타 트리오에 대등할 정도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틀 스몰츠라고 해서 강력한 하드 슬라이더는 명품의 슬라이더라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은 늘 그에게서 시간을 없앴다. 그리고서는 이어지는 부진.
결국 애틀란타는 그를 필라델피아에 넘기지만, 그는 눈부신 부활을 선보였다.
마이크 햄튼도 마찬가지이다. FA되기 바로 직전, 휴스턴을 수위에 올렸지만, 결국 그는 콜로라도로 팀을 옮겼다.
초반에는 매우 대단한 성적을 보였지만, 결국 쿠어스 필드의 이름 앞에서 자신의 통산 방어율을 엄청 까먹고 마는 성과(?!)를 올리고 만다.
그러나 애틀란타에 돌아와서 역시 대단한 성적을 보이고 만다.

김정민. 그는 최고의 위치에 오를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오르지 못하고, 결국 2001년 스카이 3위라는 성적표만 받고 몇시즌 동안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KTF로 이적함과 동시에 살아나게 된다.
04/05/10 16:3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야 말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아닐까 싶은뎅...^^
Rain Maker
04/05/10 18:3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션 에스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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