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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3/15 01:44:45 |
Name |
좋아가는거야 |
Subject |
기록으로 보는 2세대 Intel Core GSL Mar. Code S 결승전 관전 포인트 |
일단 두 선수의 이번시즌 기록부터 살펴보시죠. 참고로 이 모든 전적에서의 기준은 공식 홈페이지 기록실의 세트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장민철 - 11전 10승 1패 90.9% / v Z 1승 0패(대 박성준 승/)
박성준 - 15전 10승 5패 66.7% / v P 3승 2패(대 이정환 3승/대 장민철, 이정환 1패)
이번 시즌 장민철은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모두들 장민철을 우승 1순위로 지목하고 장민철과의 대결이 가장 어렵다고 했던 선수들도 있지요. 그에 비해 박성준은 매우 험난한 길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Code A부터 차곡차곡 올라와 다시 한번 결승무대에 섰지요. 결승의 경험에서는 박성준이 앞서지만 이미 장민철도 우승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MBC GAME HERO(舊 P.O.S.)출신의 스타크래프트 1 전향 게이머끼리의 맞대결이라는 면에서도 이번 결승은 볼만합니다.
다음은 GSL 공식 총 전적입니다.
장민철 - 44전 33승 11패 75% / v Z 3승 3패(대 박성준 3승/대 임재덕 2패, 박성준 1패)
박성준 - 37전 23승 14패 62.2% / v P 7승 4패(대 안정민 2승, 장민철 1승, 신상호 1승, 이정환 3승/대 장민철 3패, 이정환 1패)
네. 이 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두 선수는 세트로 따졌을 때 4세트를 맞붙었으며 상대전적은 3:1로 장민철이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맵은 총 3가지 맵에서 맞붙었으며 저그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폭염사막에서 박성준 1승, 젤나가 동굴에서 장민철 2승, 샤쿠라스 고원에서 장민철 1승의 전적을 가지고 있군요. 이 중 폭염사막은 이번 시즌에는 없는 맵이므로 현재 리그에서 쓰이고 있는 맵으로만 따졌을 때 장민철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타 종족전인 만큼 일단 맵 별 종족 전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트 금속도시 P:Z = 13:8
2세트 크레바스 P:Z = 2:1
3세트 종착역 P:Z = 2:3
4세트 십자포화SE P:Z = 1:2
5세트 샤쿠라스고원 P:Z = 8:6
6세트 고철처리장 P:Z = 7:9
7세트 젤나가동굴 P:Z = 12:14
결승전 맵 합 P:Z = 45:43
GSL 공식 경기 합 P:Z = 72:71
매우 희한한 결과입니다. 계산을 해보고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결승에 진출한 박성준 선수마저 입에서 때때로 욕이 나왔다고하는데 공식전 전적은 5:5에 가깝군요. 하긴 박성준 선수의 통산 프로토스전 전적이 7승 4패이니 더 이상 종족 밸런스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필요가 없겠지요. 다만 문제는 4패중 3패를 안겨준 사람이 장민철 이라는 사실이겠습니다. 맵별 개인전적 살펴보겠습니다.
1세트 금속도시
장민철 - 2전 1승 1패 / v Z 전적없음
박성준 - 4전 2승 2패 / v P 1승 (대 최용화)
2세트 크레바스
장민철 - 전적없음 / v Z 전적없음
박성준 - 2전 0승 2패 / v P 전적없음
3세트 종착역
장민철 - 2전 2승 0패 / v Z 전적없음
박성준 - 1전 1승 0패 / v P 전적없음
4세트 십자포화SE
장민철 - 2전 2승 0패 / v Z 전적없음
박성준 - 3전 2승 1패 / v P 1승 (대 이정환)
5세트 샤쿠라스고원
장민철 - 7전 6승 1패 / v Z 1승 (대 박성준)
박성준 - 4전 2승 2패 / v P 1승 1패 (대 안정민/대 장민철)
6세트 고철처리장
장민철 - 5전 2승 3패 / v Z 1패 (/대 임재덕)
박성준 - 5전 4승 1패 / v P 2승 (대 신상호, 이정환/)
7세트 젤나가동굴
장민철 - 8전 6승 2패 / v Z 2승(대 박성준 2승/)
박성준 - 7전 5승 2패 / v P 2패(/대 장민철 2패)
딱 눈에 띌만한 것이 있다면, 절대로 박성준은 7세트까지 가고 싶지 않을 겁니다. 장민철에게 2패를 거둔 전장이 버티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그런 전장에서 장민철을 상대하고 싶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은 끝낸다면 저그가 그나마 유리한 고철처리장에서 4:2 혹은 그 전에 끝내야만 합니다. 장민철은 현재의 기량을 100% 발휘한다면 4:0도 가능한 기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7세트까지 가더라도 마지막 전장은 그에게 오히려 편안함을 주는 전장이 선택되었습니다.
상대종족전 평균 경기시간
장민철 - 승리시 : 15분 03초 / 패배시 : 12분 52초
박성준 - 승리시 : 13분 20초 / 패배시 : 15분 03초
아무래도 한타를 모아서 나오는 전투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한 것은 맞는가봅니다. 12분에서 15분 사이에 승부가 나면 박성준 선수가 유리하고 15분 이후라면 장민철 선수가 유리한 그림입니다. 박성준이 프로토스와의 장기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기전으로 이끌고가 승리를 거둘지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기전으로 이끌려는 박성준 선수의 움직임을 장민철 선수가 막을 수 있을지도 두고 볼 일입니다. 박성준 선수는 과거 자신이 골든마우스를 획득했던 EVER 2008 StarLeague 결승전에서 첫경기 도재욱에게 5드론을 시전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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