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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2 10:34:27
Name The xian
Subject 인텔 코어 2011 GSL 시즌2 승격강등전 일정 / 개인 관전 포인트
◈ 2세대 인텔 코어 2011 GSL 시즌2 승격강등전 일정

● A조 – 3월 14일: 1경기 크리스 로렌조(Huk, 프) vs 송준혁(프) / 2경기 이형섭(프) vs 1경기 패자
● B조 – 3월 14일: 1경기 이동녕(저) vs 임재덕(저) / 2경기 이정훈(테) vs 1경기 패자
● C조 – 3월 15일: 1경기 박준용(테) vs 김원기(저) / 2경기 정우서(프) vs 1경기 패자
● D조 – 3월 15일: 1경기 신상호(프) vs 최정민(저) / 2경기 임요환(테) vs 1경기 패자
● E조 – 3월 16일: 1경기 양준식(프) vs 정종현(테) / 2경기 정민수(프) vs 1경기 패자
● F조 – 3월 16일: 1경기 박서용(테) vs 김정훈(테) / 2경기 김유종(테) vs 1경기 패자
● G조 – 3월 17일: 1경기 김영진(테) vs 최성훈(테) / 2경기 김찬민(테) vs 1경기 패자
● H조 – 3월 17일: 1경기 황강호(저) vs 서명덕(프) / 2경기 김성제(테) vs 1경기 패자

*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 1,2경기 승자는 코드S 잔류 혹은 승격, 1경기 패자는 2경기 진출, 2경기 패자는 코드A 강등.


언론이라든지 커뮤니티의 분위기라든지...... 여러 곳에서 보게 되는 이번 승격강등전에 대한 관심은 이전의 승격강등전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뜨겁습니다. GSL이라는 리그에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로 이전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오픈시즌 및 정규리그 우승자 출신 혹은 그에 준하는 실력이나 지명도를 가진 선수들이 코드 S에서 대거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외에 곰TV측의 무원칙에 의해 발생한 잡음 역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지요.

제가 생방송으로 모두 챙겨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적어도 챙겨 본 경기들에 의하면 Jan. 시즌에 비해 Mar. 시즌의 코드 A 경기는 전체적으로 더욱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드 A에 있는 사람들이 실력이 부족해 그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실감할 만한 경기들이 이어졌고 어제 코드 A에서 풀세트 접전이 이어진 결승전은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코드 S의 32강 혹은 16강 경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꼽은 승격강등전의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크리스 로렌조 선수의 진출 여부

본명보다 Huk이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북미 각종 대회에서 우승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ncredible Huk' 등의 칭호로도 알려진 인기 선수라고 하더군요. 이번 코드 A에 도전한 외국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승격강등전에 올라왔는데 그렉 필즈 선수가 빠져나가 조나단 월시 선수만이 존재하는 GSL 코드 S 무대에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지 주목됩니다. 3전 2선승 경기 두 번 중에 한 번만 이기면 되니 기회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4차관을 비롯한 전략 등에 허무하게 지는 것이려나요.


마의 화요일

두 가지 이슈가 몰려 있는 C,D조 경기가 같은 날에 열립니다. 3패를 기록한 덕에 1경기도 아니고 2경기에서 단 한번의 기회밖에 부여받지 못한 임요환 선수와, 승격강등전과 관련된 곰TV의 무원칙으로 인해 엉뚱하게 안티가 늘어 버린 정우서 선수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죠. 임요환 선수는 지난 코드 S의 경기처럼 승격강등전에서도 경기하다가는 코드 A로 강등당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봅니다. 더불어 IEM 우승자에게 주어진 승격강등전 특례는 절대 선수의 잘못이 아니니 정우서 선수에게 책임을 묻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대진표 보니 참 착잡하더군요. 고작 한번 지면 그대로 끝장인 저 자리 가지고 해외 리그 교류니 뭐니 하는 식으로 생색을 내기 위해 대회 도중에 저런 식의 원칙 파괴행위를 했단 말입니까. PlayXP의 뉴스란 보면 IEM측과 사전에 협의가 있었다는 말도 있던데 그건 의미 없습니다. 공개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능력이니까요. 원칙 파괴와 같은 시비가 일지 않기 위해 대회 전에 그런 부분을 공지하는 것은 참여자나 팬들을 위한 기본 소양입니다. 리그 외적으로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리그 자체를 엔터테인먼트처럼 연다면 경기의 신뢰도는 어느 순간에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쓴 스타크래프트 2 협의회 칼럼 제목처럼, 리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닙니다.


오픈시즌 우승/준우승자의 부활은 가능할 것인가.

이번 승격강등전에는 작년에 세 번 개최된 오픈시즌 우승/준우승자들이 지금 GSL Mar. 4강에 올라 있는 장민철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내려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나마 조 3위로 내려온 임재덕, 김원기 선수와 코드 A에서 올라온 박서용 선수는 두 번의 기회가 있지만 김성제, 이정훈 선수는 한 번의 기회밖에 없지요. 오픈시즌 때에 그렇게 잘 해 놓고 이렇게 탈락위기에 놓인 것을 보면 참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진 선수를 무작정 올려보내서는 안 되죠. 승패에 따라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승격강등전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일단 기대해 보겠습니다.


코드 A의 우승자 황강호 선수 / 준우승자 김영진 선수의 코드 S 진출 여부

어제의 풀세트 접전 중 마지막 경기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벙커 다섯에 공성전차 다수가 공성모드로 나열되어 있는 테란의 방어진을 맹독충을 포함한 저그의 다수 병력으로 쓸어버리더군요. 과연 이 선수가 코드 S에 진출하게 되면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잘 되면 코드S에서도 그의 맹독충들의 활약을 볼 수 있겠지만, 만일 코드 S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의 코드 A 우승자 김정훈 선수처럼 다시 승격강등전에 내려오게 될 수도 있겠지요. 더불어 김영진 선수도 종목을 변경한 첫 대회에서 코드 A 결승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입니다만 코드 A에서만 머물고 싶을 리는 없으니, 코드 S로 올라가려면 승격강등전을 통과해야 할 것입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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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2 13:21
수정 아이콘
● A조 – 3월 14일: 1경기 크리스 로렌조(Huk, 프) vs 송준혁(프) / 2경기 이형섭(프) vs 1경기 패자
아무래도 크리스 선수가 떨어질 확률이 높겠네요.
송준혁, 이형섭 선수 예상합니다.

● B조 – 3월 14일: 1경기 이동녕(저) vs 임재덕(저) / 2경기 이정훈(테) vs 1경기 패자
이동녕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보이긴 했지만 코드A에서만 이라고 봅니다.
임재덕, 이정훈 선수 예상합니다.

● C조 – 3월 15일: 1경기 박준용(테) vs 김원기(저) / 2경기 정우서(프) vs 1경기 패자
김원기 선수의 요즘 기량은 매우 낮습니다. 코드A로 자칫하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박준용, 정우서 선수 예상합니다.

● D조 – 3월 15일: 1경기 신상호(프) vs 최정민(저) / 2경기 임요환(테) vs 1경기 패자
아쉽지만 임요환 선수의 요즘 기량이 매우 저조해서 코드S에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선수 모두가 고만고만한데 그중 신상호 선수가 그나마 나은 경기력이었다고 봅니다.
신상호, 최정민 선수 예상합니다.

● E조 – 3월 16일: 1경기 양준식(프) vs 정종현(테) / 2경기 정민수(프) vs 1경기 패자
양준식 선수, 아주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막상 만난 선수들이 괴물들이군요.
정종현, 정민수 선수 예상합니다.

● F조 – 3월 16일: 1경기 박서용(테) vs 김정훈(테) / 2경기 김유종(테) vs 1경기 패자
모두 고만고만한데 그래도 예상해본다면 박서용, 김정훈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 G조 – 3월 17일: 1경기 김영진(테) vs 최성훈(테) / 2경기 김찬민(테) vs 1경기 패자
여기도 예측 어려운 조네요.... 이건 아예 모르겠습니다.

● H조 – 3월 17일: 1경기 황강호(저) vs 서명덕(프) / 2경기 김성제(테) vs 1경기 패자
김성제 선수도 요즘 매우 부진하더군요.
황강호 선수는 올라갈 것 같고 서명덕 선수와 김성재 선수 중 누가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서명덕 선수가 좀더 가능성이 있지 싶습니다.
레몬카라멜
11/03/12 13:27
수정 아이콘
정민수 선수는 꽤나 예전부터 프로토스 진영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는데 정작 블리즈컨 우승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이 아직 없네요. 이번에도 같은 조가 코드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양준식 선수, '정종왕' 정종현 선수와 함께라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코드S에 잔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황제와 해병왕이 조 4위로 내려와 단 한 경기에 운명을 걸어야 하는 건 좀 아쉽네요. 게다가 이정훈 선수가 있는 B조는 이동녕, 임재덕, 이정훈인데 여기서 2명밖에 올라가지 못한다니...
11/03/12 13:34
수정 아이콘
크리스 로렌져 선수가 꼭 코드S 진출권을 따내길 바라지만
프프전은 정말 작은 차이 하나로 어이없게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상할 수가 없네요.

코드A 우승자인 황강호 선수는 두 판 중 한 판정돈 이기지 않을까 싶고,
김영진 선수는 자신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고랭커를 뽑은 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코드S 에서 내려온 임요환, 김원기 선수는 본선에서의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강등이 유력해보이네요.
김원기 선수는 박준용, 정우서라는 막강한 카드를 상대해야하고 임요환 선수는 다른 조로 가는 것 보단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기회가 한 번 뿐인데다 코드S에서 워낙 못했으니까요.

E조는 정민수 선수가 정종현, 양준식의 틈바구니 속에서 다시 코드S 로 복귀할 수 있을지가
F조는 오픈시즌3 준우승자인 박서용 선수가 지난 주의 좋았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가 여부가 기대되네요.
지니쏠
11/03/12 14:1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화이팅... ㅠㅠ
태연사랑
11/03/12 14:30
수정 아이콘
임요환 화이팅 ㅠㅠ
11/03/12 15:31
수정 아이콘
머리 큰 아저씨...제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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