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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4 20:14:3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3.3혁명 4주년을 기념하며....
3.3혁명이 어느덧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4주년임에도 글이 없어서 오늘 들어온 참에 씁니다.

정말 그 누구도 꺾지 못할 것 같던 마모씨의 행보를 저지시켰던 한 소년은

지금은 e-sports의 프로토스와 이 세계를 주름잡는 거목이 되었습니다.

그 거목의 이름은 김택용, 비록 예전 마씨를 3:0으로 이긴 만큼의 임펙트를

주지 못하는 선수가 되었지만 그는 다시금 그 때의 행보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개인리그에서 보여주는 그의 행보는 그가 no.1팬인 프로토스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있습니다.

기대를 심어주고도 미끄러지는 모습은 정말 그 아스트랄함은 흡사

오영종 선수를 닮았다고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롤러코스터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이 판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지금과

미래처럼 꼭 그 때의 김택용의 당당했던 모습을 보여줬으면합니다.

그 때 그 누구도 감히 말할 수 없었던 난 3:0으로 누를 것이다라는

그 자신을 믿는 자신감처럼 모든 걸 보여주세요.

그가 우승하는 모습을 올해는 꼭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3.0을 넘어서는 양대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프로토스 선수들 중의 최고가 아닌 이스포츠 전체 선수가운데 으뜸가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 때 곰티비 시즌3 박성균 선수만 아니었다면 김택용 선수의 전성기는 점점더 길어졌을지도....

뭐 후회는 이만하면 되잖아요.

김택용 선수에게는 당시의 최고의 선수를 이긴 저력이 있잖아요.

정말 김택용 선수 응원하고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래봅니다.

그 때의 저력이 이제 다시 한 번 발휘될 때입니다.

3:0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잖아요....

이제 제2의 혁명을 준비하고 이루는 김택용 선수가 되길...

그리고 김택용 선수만 이기적으로 응원해서 미안합니다 ㅠㅠ

p.s 꼭 우승을 올해는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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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체풍신
11/03/04 20:51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지금 김택용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이길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당시 김택용 선수가
마모씨를 이길 확률이 높을까요? 당시에는 토스가 이길 확률이 2.69%였는데 작년 85% 승률을 기록한 갓의 토스전이면
도대체 몇 %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3/04 22:48
수정 아이콘
이영호를 이길 확률이 높을것 같네요.
승률이야 위너스리그도 있고, 설사 위너스포함이 아니라 하더라도 승률은 비슷하니까 포스로 봐야하는데, 이영호선수의 토스전 포스가 가히 대단하지만 송병구/김택용급의 선수가 갖는 '대 이영호의 기대감' 이 당시 그 어떤토스가 마재윤을 상대로 갖던 기대감보다는 높다고 보거든요. 이거야 사실...누가 더 강했냐보다는, 대항마 선수들이 얼마나 잘했냐 + 종족상성도 한몫을 하는게 있지만 비교로하면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론, 한선수의 개인포스보다 더 세부적으로 종족전포스까지 가면 마재윤의 토스전 포스는...이제동의 저저전/최연성의 테저전과 더불어 정말 대단했다고 봅니다. 소위 본좌들 실력사이에서의 비교야 무의미하지만..
11/03/04 23:2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토스전은.. 적수 자체가 없었죠 아예.. 이 선수면 어떨까? 이런것도 아예 쏙 들어가게 만드는..
헤나투
11/03/04 23:50
수정 아이콘
단순 승률 자체는 비슷한거 같지만 아무래도 상성전이라서 마재윤은 토스전이 훨씬 강하게 느껴지네요. 진짜 적수가 없어보였죠.
그당시 손꼽히는 토스인 박지호 선수를 압살할때의 포스란 덜덜...
11/03/05 00:27
수정 아이콘
당시의 마재윤의 포스는 정말 대단했죠 비단 프로토스전만이 아니라 테란전,저그전도 손색 없는 말 그래도 본좌였거든요
그런데도 그 중에서 토스전이 가장 승률이 좋다... 과연 누가 김택용의 셧아웃을 예상이나 했을까요
게다가 3.3혁명이 더 충격적인건 이 이후에 마재윤은 두번다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것 때문이죠
말 그대로 몰락이었죠
다레니안
11/03/05 00:33
수정 아이콘
당시 마재윤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꼽히던 선수 중 붙을 기회가 없었던 선수는 한동욱선수와 오영종선수뿐이었습니다
다만 오영종선수는 저그전임펙트에 비해 성적자체는 좋지 못했고 신한시즌3에서 광탈한데다가 한동욱선수는 듀토에서 스파이어테크상대로 탱크를 뽑는 극도의 긴장감만 보여주고 허무하게 끝났죠 (게다가 3.3이 지난 후에도 마스터즈에서 3:1로 졌습니다)
저 두 선수말고는 마재윤이 전부 다 때려잡았습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진영수,전상욱의 테란과
박정석,강민,박용욱,박지호,송병구의 프로토스까지.. 적수란게 아예 존재하지 않았죠
어찌보면 이영호선수가 억울한게(?) 송병구 김택용선수가 개인리그성적이 좋지 않아 때려잡을 기회(?)도 못 얻은 것이랄까요
애꿏은 이제동선수만 ㅠㅠ...
라울리스타
11/03/05 01:42
수정 아이콘
데이터를 제외한 단순 '느낌'만으로 치면,

지금 이영호가 나오면,

'김택용이 중후반에 가끔 보여주는 이상한 병력 꼴아박기만 안해도 할만할걸?'
'이제동이 위기만 잘 넘기고 하이브까지만 가면 거의 이기던데?'
'그래도 운영싸움에선 송병구보다 확실히 앞선다고는 장담 못하지 않나?'

이런 느낌이 있지만, 당시 마재윤에게 그 누구의 이름도 자신있게 댈 수 없었지요. 특히 스타의 패러다임이 지금처럼 끝까지 발전하지 않았을때라 어떠한 방법론조차 제시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재윤이 한 3년 정도 앞선 플레이를 했었는데, 5년, 10년을 넘어 완전히 판을 뒤바꿔버린 김택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김택용 본인 스스로가 '그 결승전으로 삶 자체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듯, 정말 스타판을 뒤집었고 아직도 4주년이랑 명칭까지 붙으면서 회자될만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택뱅리쌍이 각기 전성기가 07 김택용, 08 송병구, 09 이제동, 10 이영호

이런식이라도 찾아왔었어도...지금쯤 스타계는 8대 본좌가 있었을텐데요..
웃어보아요
11/03/05 02:37
수정 아이콘
마재윤당시 이윤열팬이라 마재윤이 원망스럽긴 했어도 그 실력을 인정..
이영호당시 이제동팬이라 이영호가 원망스럽긴 했어도 그 실력을 인정..
으 안타깝다..

세종족전만 보면 이영호가 더 극악으로 다 때려잡고 다녔지만,
당시의 느낌상 토스전만 보면 마재윤때가 더 막막한 것 같네요.
PGR끊고싶다
11/03/05 08:14
수정 아이콘
체감상 마재윤의토스전이 더 막강했습니다. 지금이영호선수의토스전은 그래도 송병구라면 다전제에서 판만 잘짜오면 이기지않을까 라는생각이 들지만 그때당시 마재윤의 토스전의 해답은없어보였죠. 사람들이성전이라고 그나마 유일한 희망으로 뽑은게 강민선수였고 명경기도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처참했죠... [m]
스폰지밥
11/03/05 09:51
수정 아이콘
포스는 주관적인 거라지만, 포스로는 마재윤의 토스전이 더 막강했죠. 대항마가 존재하질 않았으니. 그나마 프로토스 원탑이던 강민 선수가 다전제에서 마재윤에게 1승이라도 따내는 것만으로도, 유일한 희망의 여지였었죠. 다른 프로토스는 불가능해도 강민이라면 언젠간 마재윤을 이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여지요.. 그 당시 프로토스는 마재윤에게 셧아웃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11/03/05 10:1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와 마재윤의 토스전은 경기력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지금 이영호에게는 이영호와 대적하여 충분히 실력싸움을 할 수 있는 택뱅(+김구현 정도)이 존재하지만,
3.3 이전 마재윤에게는 맞붙어서 실력싸움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토스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빠이
11/03/05 22:00
수정 아이콘
일단 비교도 무의미 하지만 비교할려면 비슷하게
끈어서 비교해야죠
마재윤은 33까지만 끈어서 비교하고이영호는 왜지금 비겨하나요
이영호 선수도 최전성기 시절 10년도 만 비교해야져
33이전도 마재윤이고 이후도 마재윤이죠 다름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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