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1/02/02 13:58:29 |
Name |
영웅과몽상가 |
Subject |
국.본 그에대한 조명(1) |
정명훈 선수의 글을 다시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편의상 반말체로 씁니다.)
정명훈 선수가 이번에 처음 우승해서 글을 쓰려다가 계속해서 늦춰졌네요.
내가 정명훈을 처음보게 된 것은 당시에 msl서바이버토너먼트였다.
나는 이 선수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고 그 때 내가 좋아했던 강민선수가 이 선수를
이기고 꼭 승자전 가서 2승으로 진출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 때 정명훈 선수는 1,5경기를 강민선수에게 패해서 1승 2패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떄 5경기에서 강민선수의 셔틀이 빨간 피가 되고도 살아남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토스 팬으로써 희열을 느꼈던 걸로 기억한다.
모습을 보면서 아 그냥 skt1에 테란 1명이 들어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에 반해 다른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선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는 오충훈선수였다.
그는 반대로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하고 t1테란의 계보를 이을 인재라고 보게 된것이
새파란 신애가 msl과 osl양대리그의 진출을 이뤄낸 것이다.
그는 그 때 daum스타리그 우승자였던 대인배에게도 패배를 안겼다.
오충훈과 달리 이 선수는 어떤 임팩트조차 없었고 t1팬들을 제외한 어떠한 다른 팬층들에게도
관심을 얻지 못했다.
비록 16강에서 둘다 떨어졌지만 확실히 이 때도 정명훈이라는 이름은 당시의 무시무시한
테란라인이었던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등등에 의해서 완전히 가려져있었다.
그 정도 테란라인에 그의 이름이 엔트리에 올라와있어도 출전할 가능성은 난무했다.
그에도 나올 기미도 잘 안보이고 어쩌다가 나오면 그냥 지면서 들어가고....
정명훈을 그러다가 보게 된 것은 한 이스포츠 잡지를 통해서 였는데 그는 바둑을 상당히
잘 두고 침착성을 지니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되었던 듯 했다.
당시에도 그 당시 관심이 가지 않았다.
왜냐면 그에게는 그런 크게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주훈 감독의 눈은 참 무시못할 눈이 되고 말았다.
그의 눈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은...
2007년에 나오기면 하면 거의 패배로 직결된 그는 없었다.
정명훈의 2008년 그는 프로리그에서 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히 변해있었다 그의 눈빛은 변해 있었다.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그에게 경기를 계속해면서 쌓았던 자신의
포텐셜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더 이상 가려진 선수도 아니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스타리그 16강 진출까지는 이제 그냥 세대교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누구도 예상못했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인크루트배 대인배 김준영 선수에게
최연성 코치에게 전수받은 빌드로 3:1로 승리(아마도 최연성의 영향은 안 받았다라면
그건 거짓말 일거다.)
하지만 그는 3:2로 당시 테란전 최정점에 서있었던 송병구에게 2:0으로 지고 있다가
2:2까지 스코어를 끌고 갔지만 아쉽게도 벽하나를 넘지 못해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또 하나의 결승 박카스 그는 이번에는 자신이 2:0으로 당시의 무적이라 칭송받던
이제동을 그런 스코어를 만들어 놓고도 3:2로 역전패를 당해 테란팬들의 질타를 받게 된다.
5경기까지 이끈 것 만으로도 그에게는 충분한 성과였다.
하지만 그런 질타가 없었다면 현재의 정명훈의 성장도 없었을 거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좌절했음에도 정명훈의 프로토스전 실력과 저그전 실력은 나날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왔다.
이제는 자신만의 빌드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가다듬고 적절한 상황판단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고 유연한 체제전환으로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 자신의 폼을 형성했다.
프로리그에서 그는 분명히 t1의 중심이었고 그가 없이는 t1테란라인이 돌아가지 않았다.
p.s 이후에 쭉 쓰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