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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31 16:19
4대천왕이 전체팬의 7할을 넘었던 때도 있었지요
그러나 그들이 몰락하는만큼 그들을 잡고 올라간 새로운 강자에 사람들은 다시 연호합니다 최연성이, 강민이, 마재윤이 그랬죠 누군가 택뱅리쌍을 꺽고 새롭게 그 이름을 새기게 되면 사람들은 다시 또 그의 팬이 될겁니다 다만 그것이 단발적에 그치게 되면 리그브레이커라는 욕만 먹게 되겠지만요 -_-;
11/01/31 16:47
전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전 올드들이 무너지고 거의 무한 연패에 빠질때 많은 팬들은 무척 아쉬워 했지요 주기가 너무 빠르다고 2~3년만 전성기를 보내면 도저히 신진선수 들을 따라잡을수 없다고 말이죠.. 오히려 그래서 이거 스타판에 롱런하기 힘들고 아무리 잘해도 평생 직업적으로 삼기 힘들어 보인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택뱅리쌍은 일명 곰티비세대 부터는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지금 팀들의 근간인 드레프트와 연습생 2군 1군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라와서 다들 대성한 선수들입니다. 즉 곰티비 전에 세대와 지금 택뱅리쌍은 애초에 태생부터 약간은 틀린 뉴타입들이죠 즉 예전 1~2년 최전성기를 보내고 갑자기 퇴보하는 그런 모양새보다 지금가 같은 3년이상 최상위권 유지도 나쁜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더 안정감을 줄수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전 본좌들과 이영호와는 일단 기본적으로 독주한 개념이 틀립니다. 아무리 최연성과 마재윤이 판을잡고 있었어도 최연성은 양대리그 결승동시 진출조차 해본적이 없고 마재윤은 데뷔하고 거의 3년동안 온겜 피방에서 놀았죠...;; 즉 최연성이나 마재윤이나 한쪽리그 에서만 거의 독재자를 했기에 그래도 다른리그보면 다른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나고 우승하고 꾸준하게 온겜넷 스타리그는 흥행하고 있어죠 하지만 작년엔 리쌍 두선수가 양대리그 모든 결승을 독차지 하니 사람들이 지겨워 할수밖에요...
11/01/31 16:57
특정 인물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건 문제가 안됩니다.
챔피언이 매력적이라면 오히려 더욱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죠. 이창호 10단,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 강력한 챔피언은 그 스포츠 자체의 아이콘이 될 수 있습니다.
11/01/31 17:00
아니요, 택뱅리쌍이 오래가주는 덕분에 팬덤의 이탈이 없고 오히려 점점더 늘어나서 지금시기에 스타1이 더 흥하고 있다고 봅니다.
불과 3~4년전만해도 한선수가 좀 크나싶으면 어느샌가 바닥을 기고 신예들이 올라오고 올라온 신예들이 또 신예들에 밀리고 이러면서 흥미요소가 오래가질 못했는데 오히려 지금처럼 이정도 집권은 해주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택뱅리쌍이 장기집권이라 해도 타스포츠에 비하면 장기집권은 커녕 중기집권도 안되는 기간이니까요) 택뱅리쌍이 무너진다면 그들을 무너뜨린 새로운 그들의 인기가 궤도에 오르기까지 조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는 스타판의 시스템이 완벽히 정립되었고 선수들의 마인드도 성숙해져서 예전처럼 스타들이 단명하는 일은 적을거라 봅니다. 뉴페이스들이 1~2년을 집권하게되면 다시 또 팬층이 그쪽으로 옮겨가서 이판을 유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1/01/31 17:27
택뱅리쌍은 만약 쇠퇴하게 된다면 스스로가 무너지는 경우이지, 신예에게 떠밀려서 사라지지는 않을 거 같아요. 왠지 느낌상 그러네요;
나이로 인한 피지컬 문제, 과도한 연습으로 인한 건강 (손목) 문제 등만 잘 신경써 주고 관리해 준다면 이 네 명의 전성기는 더 오래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정도의 실력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스토리까지 겸비한 채 동시대에 활동하는 건 정말 스타판의 행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이 시대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네요.
11/01/31 17:35
과거 프로게이머를 직업적으로 봤을때 가장큰 문제점이 전성기로 활동할수있는 활동시기가 너무 적다는거였죠. 거의 1년정도가 지나만 속칭 본좌들마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개인리그우승자는 거의 매번 사람이 바꿔가며 차지했습니다. 그런대 택뱅리쌍의 시기가 오면서 벌써 3년째인가요? 이제까지 없었던 시기가 온것같아요. 선수들 연습환경이 본격적으로 갖춰지고 시스템이 생기니까 선수들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요즘봐선 전성기 5년도 무리는 아닐거란생각이 드내요. 앞으로도 1~2년은 더 택뱅리쌍의 시기는 끝나지않을것같습니다.
11/01/31 18:31
지금 택뱅리쌍의 장기집권이 의미있는 이유는, 이것이 구 4대천왕처럼 네임밸류가 실력보다 큰 경우가 아니라, 떨어지지 않는 실력이 오히려 네임밸류를 계속 키워가며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 4대천왕만 해도, 네임밸류에 비해 전성기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물론 이 부분은 이들의 전성기가 시작되던 시기가 게임방송이 전적으로 자리잡기 전이라는 것도 있긴 있습니다만..)는 느낌이 있는데, 택뱅리쌍은 이전 전성기보다 더 날았으면 날았지 실력적으로는 전혀 줄어드는 면모가 보이질 않네요. 꼭 택뱅리쌍이 아니더라도, 작년부터 오래 묵은 중고신인들이 한번씩 대박을 터트리며 나름 네임밸류를 향상시키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김윤환, 김정우, 김구현, 윤용태, 박세정 등등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 판이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이 열리는 긍정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런 식의 장기집권은 굉장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클래스의 반열에 들자마자 쓸려나가는 모양새는 너무 슬프거든요.
11/01/31 18:54
택뱅리쌍 보니까 올드들이 스타일 분석되서 망했다 이런 건 별로 신빙성 없게 느껴지고
올드들 몰락은 그냥 멘탈 문제인거 같네요. 당시 정점을 찍었던 선수들이니 슬슬 정점도 찍었겠다 다른 데 눈 돌리고 이래도 기세 좋을 때는 성적 잘 나오고 결국 연습량 부족... 그리고 나이가 먹으면서 스스로 게이머로서 불확실한 미래 등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하고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많이 흔들렸겠죠. 지금 택뱅리쌍의 장기집권은 이 선수들이 타 올드의 흥하는 시기보다 조금 적은 나이에 흥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게 적을수록 게임 하나에 집중하기도 쉽죠.
11/01/31 20:55
글쓴이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과거 4대천왕이나 본좌로 일컬어지는 선수의 폼이 떨어짐에 불구하고 새로운 선수가 유입되서
살아 났던것처럼 지금의 새로운선수들이 자라나서 이들을 이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1/01/31 21:55
스타판이 없어지는 데엔 선수 누구의 존재 유무보다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하는 사람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11/02/01 03:30
과거 4대천왕과의 차이점은 과거 4대천왕은 당시에 그 선수들을 따라잡을 만한 선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지나치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4대천왕이라 불리었던 것이고, 이후 신 4대천왕도 그렇게 나온 것이죠. 하지만 택뱅리쌍은 지금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선수가 이길 수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이영호 선수도 그 완벽한 상태에서도 여러번 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택뱅리쌍은 그러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받고, 견뎌내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공고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4대천왕이 무너진 것도 신 4대천왕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한 것에 있고, 신 4대천왕이 무너진 것 역시 택뱅리쌍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한 그런 점에 있죠. 하지만 택뱅리쌍은 서로가 어느정도 앞서는 위치를 선점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네 선수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또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간이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4년 동안 숱한 도전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택뱅리쌍이라 불리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김택용 1.0시기에서 시작해서 리쌍이 스타리그 우승을 연속으로 하면서 리쌍시대, 이후 택뱅을 위시한 육룡토스의 시대(김택용 2.0) 그리고 이제동 독주시대, 이영호 갓모드시대를 거쳐 지금이야말로 택뱅리쌍이 서로가 어우려지고 있는 시대죠. 지금도 스타는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택뱅리쌍은 여전히 나이적인 면이나 멘탈적인 면에서 건강한 상태이기에 무너지지만 않고 있을 뿐이라 봅니다. 저는 택뱅리쌍이 보여주는 면모가 스타 판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4대천왕, 신4대천왕, 본좌시대 등이 있어왔지만 전부 시기는 상당히 짧은 편이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어느정도 선수들의 실력이 극에 달에있는 시점에서의 특정선수들의 독주는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가 된다고 봅니다.
11/02/01 04:58
몇년전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그냥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를 뛰어넘을수있는 스타는 미래에 반드시 나올겁니다. 자꾸 시스템상의 문제를 들먹이시면서 더이상 스1에서 진보는 없다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참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상의 문제는 옛날에도 언제나 있었던 문제죠. 아직까지도 스타1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고 있고 또 발전할수있습니다.
11/02/01 09:13
스타판 망한다라는 소리는 05년부터 꾸준히 나왔던 소리지만
신예들의 유입이 확연히 감소하고 있는 지금상황은 좀 걱정이네요 스2 리그가 생각보다 흥행을 못해서인지 다시 스1으로 돌아오는 추세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다 해도 새로운 선수가 너무 없어요 프로리그 다승랭킹이 2년전 그것과 거의 다른게 없음
11/02/01 15:35
스타판이 끝나지는 않을것이나 예전같다고는 확답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4대 천왕의 시대가 종결되고 최연성 선수, 박성준 선수, 마재윤씨가 나왔듯이 택뱅리쌍의 힘이 지금과 달리 떨어지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며 그들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족별로 테란에선 정명훈 선수, 저그에선 신동원 선수, 토스에선 장윤철 선수가 그것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택뱅리쌍의 그것이 너무 크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 선수들이 실력을 더 키우고 개인리그 타이틀을 따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스타판에서 꼭 보고싶습니다.
11/02/01 17:37
신세대 유입의 기반이 문제없이 갖춰지고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택뱅리쌍 다음시대도 팬들은 기다릴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즉, 새로 유입되는 선수들과 대회의 체계로 둘러싼 문제만 해결된다면 팬심이 떠날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11/02/01 18:22
4대천왕은 당시 다음 팬카페 회원수 1~4위 선수들을 가리키는 말 아니었나요?
비기배 사대천왕전하면서 그렇게 정해졌고 그때 사대천왕이란 말이 처음으로 나왔는데... 4대천왕이란 말이 생길당시에 그에 견줄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선수들은 많진 않았지만 분명 있었죠. 대표적으로 조용호, 짧았지만 박경락도 있고요. 전 박정석 좋아합니다만 과연 이 선수가 당대 no.4 자리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가엔 의문스러운 생각 뿐입니다.
11/02/02 11:01
그때와 지금은 다르죠. 새로운 선수의 유입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이고 스타크래프트 플래이의 발전도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되네요.
승부도 거의 빌드싸움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고요.
11/02/08 21:50
개인적으로는 택뱅리쌍이 마지막 세대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승부조작과 저작권 크리가 연달아 터지면서 게임단 규모도 축소되고 선수유출도 심한 상태라.. 예전처럼 연습생을 두는 식으로 인력 키우는게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신진게이머 지망생도 줄어들고 스타1자체가 10년이상 지속된지라 전략도 한계 맵도 서서히 한계에 부딪친거 같습니다.. 아마 택뱅리쌍 시대에 정명훈,신동원,김명운등 몇몇 세력이 이들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vs구도가 성립되다가 막이 내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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