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1/30 21:05
좋은 글 잘봤습니다.
돌이켜보면 송병구 선수의 첫 우승때도 무난한 플레이가 아니었죠. 1경기 전진게이트웨이 2경기 평소 잘 안하던 다크드랍. 그리고 마지막 5경기 가스러시 후 드래군 푸시였죠? 5경기야 그렇다쳐도 승리를 따냈던 처음 두 세트는 분명 평소완 다른 준비를 해왔었죠. 어젠 결승 다전제치고 분명 송병구 선수가 너무 하던대로 했던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 결과보니 어제의 상처를 딛고 다시 재기할 수 있을거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라이벌인 김택용 선수와 어제 아픔을 안긴 정명훈 선수에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다음시즌엔 꼭 우승 노려보길 기대해봅니다.
11/01/30 21:19
송병구 선수는 판짜기만큼은 택리쌍 선수들보다 두수는 아래에요..
평소 교류가 많은 만큼 이번기회에 좀더 능글어지길 바랍니다 노련함은 이미 차고 넘치니까요
11/01/30 21:31
너무나 좋은 글이네요.
송병구 선수도 이번 결승을 통해 다전제에 대한 마인드를 확실히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다전제에서는 상대방이 준비한 것을 막으려고만 하는 생각보다 먼저 더 새롭고 참신한 빌드나 운영을 준비해서 허를 찌르는 다체로운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11/01/30 21:32
문득 드는 생각은 이영호 선수가 도와줬으면 어땠을까입니다.
오늘 프로리그 승리 후 송병구 선수 인터뷰를 보니 어제의 결승전 빌드는 16강 염보성 8강 구성훈 전을 준비하면서 원배럭 더블커맨드에 대한 완벽한 파해법이라고 생각해 나온거라고 하던데.. 만약 이영호 선수가 도와줬어도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상 평소 연습과정에서 승률이 좋았으니 무난한 빌드를 들고 나왔을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선수 본인이 저렇게 말하니 이영호 선수와의 연습이 정말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11/01/30 21:46
그런데 사실 요즘 토스가 테란상대로는.. 묻지마 다크정도를 제외하면 써먹을 게 없긴 합니다
아니면 대각아 나와라! 라고 기도하는 거 정도일까요 -_-;;
11/01/30 21:59
저는 유리한 맵에서 사실 원래대로 하는게 오히려 맞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특하게 하다가 그냥 져버렸다면 더 욕먹었을 지도 모릅니다. 어제의 패배는 분명히 정명훈선수의 준비된 플레이에 대한 송병구선수의 판단미스이긴 했지만 너무 많은 질책이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11/01/30 23:02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좋은글이네요.... 혹시라도 이글을 송병구선수가 보면 뭔가 느끼는게 많을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이 인크루트때 어떻게 우승했는지부터 잘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더 다지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