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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7 22:14
이 선수가 프로리그에 본격 데뷔한게 작년 아니었나요?
CJ는 정말 신인을 키워내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팀이네요. 장윤철 선수 정말 대성할 조짐이 보입니다.
11/01/27 22:26
한두시즌 반짝한선수는많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탑클래스의 경기력을 보여주는선수는 많지않습니다 그러면에서 택뱅이 칭송을받는다고 생각하구요 오늘경기력은 택뱅급이었던것같은데 앞으로가 더중요할것같습니다 최선을다한패자보다는 어떻게든정상에서본 승자가 더기억되는 프로의세계 그 정글에서 오늘의경기가 정상로 가는 시작점이되기를 기대합니다 [m]
11/01/27 22:27
전 16강 경기와 이전에 프로리그에서 봤던 저그전을 보고 이 선수라면 이제동 선수랑 게임을 하면 이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에버배때도 김택용 선수가 이영한 선수에게 무너졌고 이영한이 보여주는 뮤탈로 템플러를 저격하며 역뮤탈 체제가 한창 성행했을때 이영한 저그를 프로토스로 누가 막느냐 싶었는데 그걸 진영화 선수가 멋지게 해내더군요 그래서 CJ의 프로토스는 이상하게 저그랑 붙으면 질거 같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오늘 경기도 제가 기대했던 그대로 경기력이 나와 재미있었습니다.
11/01/27 22:28
저는 오늘정도 수준의 저그전을 보여준 플토유저는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택도 언제나 이런수준은 아닌거 같고 뱅은 이런수준의 저그전 보여준적이 제가보기엔 없었던거 같고. 한경기 반짝이라도 그 반짝의 수준이 이정도라면야...
11/01/27 22:31
경기를 할때 준비를 많이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 선수예요.
작년에 이영호선수와 했던 경기도 몇번이고 다시 볼만큼 재미있는 경기였던...!!
11/01/27 22:42
물론 그 빛나는 견제덕분에 이제동선수와 대등하게 경기했지만,
마지막 경기만큼은 윤용태선수처럼 단단하게 지키는 운영도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드네요.
11/01/27 22:47
김대엽선수는 네이트에서 이제동선수에게 셧아웃당했는데 장윤철 선수는 이렇게 호투를 보여주니..
같은 시기에 치고 올라온 두 선수인데 미세하게나마 계속 장윤철 선수가 앞서 나가네요 그래도 김대엽선수는 올킬 경험도 있으니.. 두 선수가 택뱅을 이을 토스 양대산맥이 되었으면 합니다
11/01/27 23:46
엔투스쪽은 선수 키워내는데 일가견이 있죠
특히 엔투스 출신 프로토스의 저그전은 불가사의합니다. GO시절 강민에게 제일 큰 인상을 받았던 건 저그전이었고 이후 KTF 가서의 강민도 저그전 승률은 그랬으나 당시 전체적인 토스 분위기 생각하면 정말 웬 MBC의 듣보잡토스에게 4강에서 3:0 당하고 그 선수가 결승전 시작하기 전까지는 저그한테 제일 강한 토스였구요 지금의 이영호라면이 그때는 토스팬들에게 저그전 강민이라면 이었죠. 예전에 이재훈-김환중 선수도 다들 투신이 이긴다고 한 순간 투신을 완전히 저 멀리 보내버린 적도 있구요 가장 최근의 진영화의 이영한 강라인 강제가입도 있고 오늘 장윤철의 기대 이상의 선전까지 참 엔투스는 이런 인재를 어디서 불러오는지 신기한게 엔투스 분위기가 언제나 안좋아도 새로 나오는 선수들은 포텐이 정말 좋죠... 싱당수의 선수가 항상 조재진급 경기력이었다가도 한번 리듬타면 갑자기 카카, 호나우딩요로 변해버리는 포텐 높은 선수들이라서 신기하죠... 단지 기복수치가... 변형태는 저막에서 난데없이 마재윤과 죽어라 싸우더니 송병구 셧아웃시키고 결승 가서 대인배랑 대혈투 벌이고 곰클 결승도 갔으며 김택용도 3:2로 잡아냈었고 은퇴한 김정우도 몇 번 리듬타더니 결국 우승자 저그가 되었었고 이제동의 첫 번쨰 팀단위리그 우승(이벤트전이긴 했으나)을 좌절시킨 조병세도 있고 지금 있는 신동원 장윤철 조병세 신상문 이경민 등도 충분히 자질있는 선수들인데 지금도 이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한번씩만 터져줘도 프로리그 승수 챙기긴 쉬울텐데....
11/01/28 00:52
장윤철의 테란전은 데뷔 즈음부터 놀라웠죠. "우와... 이렇게 테란을 요리하는 토스가 있구나!!" 감탄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저그전은 그저 그런 모습. 본문대로 테란전에서는 느껴지던 특별한 강함이 저그전에서는 느껴지지 않았죠. 그러한 특별한.. 포스라고나 할까요? 포스없는 경기력을 가진 토스가 이제동을 턱밑까지 몰아붙였습니다. 그럼 장윤철은 오늘 경기에서 드디어 저그전에 있어 자신만의 포스를 획득한 것일까요? 제가 볼때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그런데 아니오 이기 때문에 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토스가 저그를 이기는 방법 ABC. 누구나 알지만 쉽게 할 수 없는 그것을 묵묵하게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을 실어서 하더군요. 커세어 잘살리고, 꾸준히 견제하고, 전투에 리버섞어주고, 유리한 위치에서 전투하고... 불가사의한 포스가 없이 누구나 아는 기본을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더군요. 능선을 절대 놓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온몸이 짜르르한 전율을 느꼈습니다.(제동이 떨어질까봐요 데헷;; 농담이에요 이건 흐흐) 장윤철이 저그전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껴지더군요. 이런 모습이 쌓여간다면 언젠가 저그전에서도 테란전 만큼 포스가 뿜어져 나올게 분명합니다.
11/01/28 01:15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결과 모르고 재방송 봤는데요. .
언제였죠? 그 홍진호랑 박정석이 다섯판 멋지게 어우러졌던.. 그때처럼 피가 뜨거워지고 닭살이 쫙 돋네요 정말 오랜만에..
11/01/28 01:34
엘푸아빠 님// 아 맞는거 같네요 스카이~
개마고원 쓸때였죠? 암튼 오늘 느낀건데 다전제의 드라머틱함은 역시 저플전이최고네요.. 분리형 아니고 한방에 가는 5전제였다면 더 신났겠다는 욕심이 나던데 과했을까요? ^^
11/01/28 10:12
견제나 전투때 생산능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저그를 압도하는 맛은 떨어지지만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야 저그를 흔드는지는 잘 아는 것 같습니다.특히 상대 선수가 견제의 장윤철이라는 걸 알고 대비를 하고 있는데도 통하는거 보면 날카롭다는 거겠죠.
11/01/28 10:23
저플전 명승부 하나 더 넣자면 박정석 vs 조용호 경기도 있죠. 다들 기억하시는 대박 마엘 스트롬이 나왔던 ^^
매일 이런 경기만 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11/01/29 07:37
저는 오히려 엄청난 명승부를 보여주고 졌다는게 걸리네요.
거물급 토스로 성장할지 아니면 반짝 스타로 끝날지 앞으로 행보가 중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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