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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7 21:22:05
Name Who am I?
Subject 지고 났으니 편한 마음으로!
..... 그럴리가요! 졌는데 뭐가 편하겠어요!

속이 터지지....



선수응원하면서 마음처럼 안풀리는게 처음도 아니고
이리저리까이는 걸 보는것도 처음도 아니고 (으하하....)
이런저런 비아냥을 들었던것도 없는 일이 아니고..뭐 그렇습니다. 으하하하

딱히 병구선수뿐아니라...제 취향탓일지도요!

솔직히 오늘 경기만 보고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해야할듯 합니다만,
생각보다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네요. 뭐...은밀히 제가 명운선수를 이뻐했던 것 때문만은 아니라..
이상한 이야기지만 정말 송병구 다워서 말입니다. 으하하;;

절대 마음 놓을수 없게! 절대 설레발칠수 없게!
조련당하는 느낌이거든요.(변태가 되는;;;;)

누가 이만큼 할수 있어! 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주저앉아버리고
누가 절대로 못해! 라고 하면 스스슥 다가와 해치워버리고..
이게 그동안 병구선수 응원하면서 깨달은 것인지라. 으하하하




아아 솔직히 절대 잘했다고는 못하겠어요 오늘.

그래도 이만큼 속상한 만큼, 또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줄것이라고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수없이 기대하고 실망하고 기뻐하는 것이 팬의 즐거움이니!

광주에서, 차근히 준비해놓은 것들을 기대해야지요.



이제는 어떤수식어도 필요없는

송병구....아닙니까!!






덧.) 이제동선수와 장윤철 선수 경기는 정말 멋지더군요!

그러니...MSL은 명운선수 이번기회에 우승까지 갑시다! (응?)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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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왕자
11/01/27 21:27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작년에 인터뷰한게 지금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줄은 누구도 몰랐을겁니다.
저역시 쉴드쳐주고 싶지는 않구요.

오늘은 송병구 선수 멘탈이 무너진 느낌이 절실히 들었는데,
아무래도 포모스나 스갤 들어갔다가 맘상해서 연습도 제대로못하지 않았나싶습니다.

뭐 지나간일은 어쩔수 없고, 스타리그에서 좋은경기력으로 보답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적절히 팬들에게 해명과 사과를 한다면 정말 훈훈할텐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송병구 화이팅입니다...
김명운선수는 송병구선수와 김택용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해주길 기대합니다.
파일롯토
11/01/27 21:29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심리전이죠
후란시느
11/01/27 21:32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에겐 거창한거 안 바래왔으니까요.
그냥 콩라인일 때에는 우승 하는거 보는게 소원이었고,
저그전 약할 때에는 저그전 좀 잘하는거 보는게 소원이었고,
올킬 못할 때에는 올킬하는거 보는게 소원이었고,
누가 뭐라든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지금은 단지 스타리그 우승 한 번 더 하는 것만 보고 싶을 뿐입니다.
인터뷰 문제야 뭐 변호할수 없겠지만,
적어도 경기만큼은 흔들리지 말았으면 하네요. 오늘은 그냥 잊을랍니다.
하늘의왕자
11/01/27 21:33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토요일까지 뱅레발은 쏙 들어가겠군요
좋아 모두 작전대로다. 읭?
운체풍신
11/01/27 21:3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분위기 좋았는데 오늘 양대 우승의 꿈이 산산조각이 났네요. 전 일정 때문에 송병구 선수가 김명운 선수에게 패할거라고 예상은
하긴 했는데 이렇게 원사이드한 결과가 나올줄은 몰랐네요
BlackRaven
11/01/27 21:36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뱉은 말이 있으니 어쩔 수 없고 오늘의 허무한 경기의 이유를 딱 한 가지로 꼬집어 말할 순 없을겁니다. 다만 그런 이유 중에 마음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토요일까지 이틀남았는데 그 동안 마음 잘 가다듬어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응원할게요 송병구 선수!
아나이스
11/01/27 21:37
수정 아이콘
광주 결승은 직관 가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나니 불안하네요.
전 그까짓 콩라인 따위 준우승해도 좋으니 제발 좀 송병구를 보기 위해 간 팬들이 후회 안하는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다레니안
11/01/27 21:3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맵이 워낙 좋아서 이변이 일어날 것 같진 않네요;; 스코어가 궁금할 뿐..

다만 12승 34패5승 이러면 맵빨이야기로 시끌시끌해질 듯..
11/01/27 21:39
수정 아이콘
클럽데이-인크루트때의 전례를 봐서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는데.... 과연 그때처럼 스타리그 우승할수 있느냐가 문제네요.

클럽데이에서는 김구현선수 상대로 3:2로 분전하기라도 했지.....
11/01/27 21:44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경기보면 진짜 온겜쪽을 확실히 준비했을거같네요
맵도 괜찮던데 송병구선수 우승 해줬으면좋겠네요
토스우승본진가 언젠지............
TheUnintended
11/01/27 21: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양대 8강 이상가면 경기력에 지장이 오는듯..
몽키.D.루피
11/01/27 21:49
수정 아이콘
접전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일방적으로 지면서 오히려 결승 심리전에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TheUnintended
11/01/27 21:50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3연속 양대결승 갓백수 찬양
王天君
11/01/27 21:52
수정 아이콘
제 징크스 때문에 정말 하나도 기대 안하고 봤고, 셧아웃 당했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시드 땄으니까..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
이전의 인터뷰야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닌것 같고..(별거 아닌데 너무 주목받는 느낌입니다) 그냥 연습이나 착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비우고..
올인 제대로 해서 광주에서 마지막에 웃는 모습으로 서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흰설탕
11/01/27 21:53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장윤철이 이겼으면 덜까였을까요?

대비가 되서 더까였을지

4강에 1플토는 확보된상황이라 덜까였을지

그래도 온겜은 우승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상성전이고 원래 저그전보다 테란전으로 인정받는 선수고 맵도 토스쪽에 많이 유리하고요.

맵을 생각할때 양자의 실력이 동등하거나 아니 반수정도 테란이 앞서도 토스가 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1/01/27 21:57
수정 아이콘
양대우승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결과적으로 송병구선수가 증명해준셈...
호타루
11/01/27 22:47
수정 아이콘
이러다 프로토스 양대 우승은 영원히 강민 선수만의 영광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강민 선수 팬으로서 이만큼 좋은 일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세월이 세월인데... 이제야 나올것 같다...라고 생각한 그 시점에서 송병구 선수가 실패를 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게다가 지금도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니 그 아쉬움은 배로 더하겠죠...
하지만 꾸준히 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룰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응원은 해야겠습니다.
언뜻 유재석
11/01/28 11:09
수정 아이콘
멘탈장착한 김명운은 제가 볼때 거의 이제동급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전제나 조금 오름세에 있을때 보면 갑자기 집중력이 퇴갤할때가 있어서 그렇지 집중했을때는 제가볼때 김정우 선수가 이영호 선수

결승에서 잡을때 정도의 경기력과 판짜기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엄한데 신경쓰지 말고 집중해서 재균감독님 머리도 미셨는데 ㅠㅠ 결승가서 우승해버려라 !!!
웃어보아요
11/01/28 11:37
수정 아이콘
음..저도 병구선수 어제경기는 다소 실망스러웠네요.

그리고 이와 별개로 예전 이제동+3김저그 할때
3김저그중에서도 가장 이제동과 비슷하다거나 가까운선수를 김명운선수로 생각했습니다.(개인리그는 최하였지만요..)
가끔보면 이제동보다 앞서나간다는 느낌도 많이 받을때도 많고요.
오히려 송병구vs이제동이 어제였다면 vs김명운전보단 더 결과가 좋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잔혹한여사
11/01/28 13:32
수정 아이콘
보니까 송병구 선수의 여신이었던 한나양이... 트윗에 올린 글을 봤는데..

헤어진것 같더군요...

그래서 멘탈이 깨져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걸수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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