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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15:08
지적재산권 주장을 블리자드가 강하게 어필한 적 있었나요? 저는 한번도 없었다고 보는데요. 지적 재산권과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카드를 갖고 강하게 압박하고 윽박질러야지 그제서야 부랴부랴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고 할겁니다. 블리자드 - 그래텍이 강경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11/01/25 15:15
블리자드가 자신들이 얻은 이익을 생각해서 판단하기엔 케스파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진짜로 망령이 난것처럼 보였으니까요 공공재드립부터.배신자니 곰클디스도 그렇다고 협상을 안한것도 아닌대 협상하면서도 똥배장... 너무 비상식적으로 꺵판을 부려됬으니 협상할 가치를 못느꼈을껄요 솔직히말해서 전 케스파가 하는짓이 북한보는거같았어요
11/01/25 15:18
애초에 이익이 될것같았으면 처음부터 이런 짓은 안했을겁니다. 블리쟈드는 자신과 스타판에 필요한 일을 한거지 자신에게 좋은일을 한건 아니죠. 그래서 지금의 부진은 좀 장기적인 시각에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신생아들이 겪는 감기같은거라고 생각해야죠.
11/01/25 15:21
솔직히 케스파가 하는 짓은 지적재산권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경제적인 이익을 넘어 블리자드가 용납할 수 없었을 겁니다.
다만 블리자드가 재판을 걸면서 좀 안이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스타1의 레전드 둘이 한꺼번에 넘어왔고 스타1리그의 광고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으니 당장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이대로 시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명분도 얻고 실리도 얻을거라 생각한 모양인데 의외로 스타2가 오래 못 가고 있고 스타1은 자생능력을 다시 확보했죠......
11/01/25 15:31
블리쟈드가 안이하게 생각한 부분은 프로게이머라는 자원이 많을거라고 생각한 부분이죠 사실-_- 흔히들 닭장운영이라고 부를정도로 타이트한 연습스케쥴을 자랑하는 스타1 프로게이머들도 개인리그는 1년에 3~4번가량인데 프로게이머의 정의를 두루뭉술하게 하면서(프로게이머=Gosu) 캐치프라이즈로 내건 '1년에 12번 먹는 스타2리그'는 듣기는 좋았지만 결국 레더게임을 방송으로 보는 의미정도로 격하시킨꼴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결과론이지만요.. 어쨌든 당장은 고치기 힘들것이고 블리쟈드가 할수없다면 곰티비라도 이에 대한 대책을 열심히 생각해야겠지요.
덧붙여서 다음 GSL부터 제작맵을 채용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 자체는 좀 더 기다려봐야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레더맵이 교체될 예정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스타2리그전체의 기준라는 지위를 유지해야할 필요성도 있지 않나 싶고요.
11/01/25 15:39
제 생각에는 블리자드가 간과한게 있다면.. 프로게이머의 경기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스타1으로 전략이란 전략을 다 보아왔고, 상성이라 하지만 물량으로 또는 체제 변환을 통해 이를 뒤엎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기존의 유저들과 시청자들이 스타2를 보면 어떨까요. 식상하다, 또 이거냐? 재미없다. 이렇게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니 도태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저도 처음엔 곰티비 일부로 키면서 찾아봤는데 이제는 안찾아 봅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까요. 이제 시작이니 뭐 그럴 수 있다 쳐도 이미 높아져 버린 눈은 그것을 찾으려 하지 않게 되더군요.
11/01/25 16:04
그냥 블리자드 - 그래텍이 강하게 강행돌파 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뭔가를 좀 해봐야 이런 난국을 타파할 거 아닙니까? 경기 내적으로는 맵이 문제이고 경기 외적으로는 케이블 방송 문제 요인이 핵심 문제입니다. 다른 거 볼거 없어요. 비교적 빨리 끝나는 경기 양상이나 한방싸움 순삭 문제는 제작 맵 문제로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니 블리자드 - 그래텍이 지적재산권 및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강행돌파로 케스파 양대 방송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자기 권리를 확실히 내세우는게 낫죠. 재판의 승패는 어느정도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결국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고 결과론적으로는 완전히 끌려다닌 꼴이 되었습니다. 블리자드 - 그래텍이 이 지지부진한 형국을 어떻게든 돌파하고 타개해서 GSL의 케이블 방송 송출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대로는 안됩니다. 뭔가 한바탕은 크게 뒤집어 놔야 합니다. 결국은 외적으로 자기 권리 주장을 확실하게 못하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11/01/25 16:12
이렇게 읽고 보니 블쟈가 불쌍하군요. 글대로 스2가 한국 게임시장에서 안착하는게 어느 면으로 봐도 이득이니까요.
다만 블쟈는 장사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의 지재권이 이렇게 폄하되는 현실을 바꾸기로 마음 먹은 거겠죠. 케스파 참 대단한 조직이에요.
11/01/25 17:57
상금 1억 걸고 몇몇 선수들 넘어오고 하다보면 이제 스1은 지고 스2가 대세가 될것이라고 예상했던거죠.
실제로 스1 레전드 이윤열,박성준선수에 스1의 아이콘인 임요환선수까지 종목 변경하기도 했었으니까 절반까진 맞은셈이었구요...
11/01/25 19:52
1년 7억이 아까워서 이런 짓 하지는 않죠. 1년이 아니라 하루에 7억은 버는 회산데-_- 7억은 침해된 권리에 의해 받았어야할 비용에 대한 청구금일 뿐입니다. 소송은 그냥 돈이 아깝다고 걸리는게 아닙니다. 겨우 몇천원 몇 만원때문에 벌어지는 소송도 비일비재하지요. 눈에 보이는 돈 몇푼 때문이 아니라 그 뒤에 걸린 여러가지 권리때문입니다.
11/01/25 19:56
솔직하게, 이정도면 스타1판 그냥 망하라고 하고, 막장태크 같이 타주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봐주는거도 너무 봐주는거잖아요. 원칙은 커녕 자신들의 입맛에만 맞게 막장태크를 끝까지 달려주시는데, 가만히 봐줄 수는 없는거죠.
11/01/26 01:46
블리자드가 같은 회사가 그깟 몇억때문에 소송건게 아니죠.
애초에 지재권으로 코묻은 돈이나 뜯을 요량이었으면, 지금처럼 미적댈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방송사입장에서는 그깟 몇억이 방송을 접느냐 마느냐 갈림길이 되버립니다. 일단 타협이든 뭐든 지재권 인정받고 나서, 그다음해에 라이센스비용 슬금슬금 올리면 방송사입장에선 장사못해먹습니다. 어설프게 스1밥상을 엎었다가 팬들의 반감을 사지도 않고, 그렇다고 기업이익의 극대화라는 목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스1리그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는 최선의 시나리오겠죠. 물론 다음에 스3 같은 유사게임을 만들었을때도 또 스2를 접게 만들수 있게 해놓는게 중요하죠. 팬들이야 스1 보고싶어하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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