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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12:11
처음부터 너무 큰 관심때문에 망하는것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둘다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플레이하는거는 스2만 하고있구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보는재미는 스1이 좋아보이더군요.. 스2는 아직 초창기라 할수있으니 두고봐야할 문제 같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많이 고쳐나가면서 발전해야겠지요.
11/01/25 12:11
지금 그레택과 방송사가 합의를 한다고 해도 GSL이 게임방송사에서 방송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특히 온게임넷만 보더라도 프로리그 주5일에 스타리그도 주2일 그리고 국산게임리그까지 방송되고 있어 GSL은 자정 넘어 편성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은 방학기간이라 조금 나은상황이지만 학생들이 개학한다면 평일 새벽에 GSL을 시청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텍과 방송사가 합의를 한다면 GSL은 온게임넷이 아닌 CJ미디어 다른채널에서 방송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11/01/25 12:20
저는 진짜 이상한 상황이 되버렸는데, 곰티비로 gsl은 귀찮아서 안챙겨보는데 스1은 아프리카 켜고 봅니다ㅡㅡ;;
개인적으로 스1,스2 둘다 흥했으면 하는데 저도 답답하네요.. 그리고 물론 gsl이 방송국을 잡아야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레더맵 교체가 절실해 보이네요.. 진짜 재미가 없어요..벌써부터 플레이가 패턴화되기 시작했죠.. 들리는 소식에는 밀림분지가 빠진다는데 참;; 고철처리장,델타사분면같은 맵은 왜 안뺴는지 안타깝네요.. 그리고 스1이 패턴화되었지만 이렇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스토리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네요.. 스1초기떄부터 있었던 임진록은 매치가 있을떄마다 이슈였고.., 나아가 프로리그에서의 통신사 더비, 그리고 사대천왕,택뱅리쌍,콩라인,강라인,등등... gsl에서도 슬슬 포장이란게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3시즌이 지나고 4번쨰(정규시즌으로는 첫번쨰죠..)시즌이 되었는데 라이벌 구도라던지,개그매치업같은 게임 외적 흥행요소가 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11/01/25 12:22
지금은 아무래 지적재산권을 인정한다해도 양방송사가 스타 2에 메달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기본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블리자드, 그래텍이 가처분신청을 걸지 않은 이유에는 아무래도 기존 스타팬들의 유입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거든요. 어차피 법원에서도 받아줄 가능성은 없었다고 보구요.(원래 법원이 중재가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결국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잘못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나 양방송사의 입장은 지난 하반기나 지금이나 다른게 없는데 위치가 완전히 달라진 것은 결국 상대쪽인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이죠. 우선 우리나라의 E스포츠의 인프라를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것에 있으며, 스타 2의 게임성만을 너무 믿었다는 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잘못된 선택은 지나치게 빠른 리그진행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스타크래프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지만 방송으로 리그가 진행된 때는 발매 후 1년정도가 지나서입니다. 그동안은 여러 선수들이 PC방 깨기나 레더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아올렸고 그 점을 바탕으로 리그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리그 자체도 그렇게 빨리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오랜 기간을 거쳐서 리그가 진행되었죠. 하지만 스타 2는 리그 자체가 너무 빠릅니다. 리그 자체가 빠르다는 점은 스토리를 구성할만한 시간 자체가 적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상금이 많아서 끌릴지는 몰라도 보는 사람들은 스토리를 알 수 없기에 뭐가 뭔지 모를 뿐입니다. 예전에 MSL이 스타리그보다 대중에게 인기가 없었던 이유에는 복잡한 리그방식이 한 몫 했습니다. 결국 스타 2도 예전에 MSL이 타던 그 방식 그대로를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고작 1개월만에 결승까지 가는 방식은 의도는 어찌되었든 에러입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너무 피곤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스타 1이 그렇게 오래되었음에도 개인리그는 적어도 2개월정도는 진행합니다. 보는 사람들의 눈은 편하죠. 16강정도만 올라가도 어느 선수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리그진행의 빠른 변화는 선수들로 하여금 날빌 등으로 올라가도록 강요한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경기수는 어마어마한데 쉴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지난 1월에 시작한 리그가 벌써 결승입니다. 20여일 되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상대를 만났으며 그 상대들에게 제대로 된 전략을 썼을까요? 결국 가장 이기기 쉬운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스타 1이 위기다 느껴졌던 때가 프로리그의 지나친 확대로 인해 선수들이 이기려는 플레이만 하려고 했던 그 때였거든요? 그런데 스타 2는 팀단위 리그가 아닌 개인리그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게 더 나쁘다는 겁니다. 예전에 MBC GAME 출범 초기에 KPGA가 1개월 단위 리그를 진행했지만 스타리그에 상대도 안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얼마 못가 KPGA 리그로 변경이 되었고, 이후 MSL이 출범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짧게 끝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벤트성 국제대회가 아닌 일반적인 인기 스포츠를 보면 단기전으로 가지 않고 모두 장기전으로 갑니다. GSL이 무슨 이벤트성 국제대회도 아니고 1개월 단위로 우승자를 뽑고 그런답니까? 진짜 간단한 예로 월드컵이 1개월마다 있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있으니까, 프로야구 PS는 1년에 한 번 있으니까 재미가 있는 것이지. 그게 자주 있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게 스포츠입니다. 저는 GSL의 방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결국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거든요. 선수들 역시 그 방식에 따라가려면 이기려는 방법만 연구하게 됩니다. 보는 스포츠는 이기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타 1에서 택뱅리쌍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에는 보는 재미도 한 몫 합니다. 그들은 이기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주고 있습니다. 그런게 중요합니다. e스포츠가 괜히 스포츠로 불리는게 아닙니다. 이러한 점이 있기에 스포츠라 불리는 겁니다.
11/01/25 12:27
3가지를 수정해야됩니다.
팀단위 리그의 개막 개인리그를 분기단위로, 아니면 2개월 하고 1개월 쉬면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케이블티비 방영..
11/01/25 12:47
신예terran 님의 말씀도 맞지만 거기서 더 추가해야 할 것은 맵 수정도 꼭 해야합니다.
너무 빨리 끝나고 빌드가 지나치게 한쪽만 치우치니 단판 승부에서 밀리면 곧 패가 됩니다. 이러한 것을 거쳐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런 경기력을 전 못느끼다보니 일부로 찾아보려 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란 생각 때문이겠지요. 스타1도 그러한 과정을 겪었었고 지금은 경기가 완전히 무르익다 보니 스타1만 보게되고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경기도 크게 보고싶어지지 않더군요. 재밌는 경기,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 이러한 것들이 두드러지면서 정말 관심을 갖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스타2의 맵에 따른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나오지 않는한 전 앞으로도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11/01/25 12:47
전 스1은 이제 보는 재미를 못느끼고요. 스2는 그나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을 돌리다가 스1이 나오면... 또 좋아하는 선수경기면 별 흥미 없어도 습관처럼 보게 됩니다. 반면에 스2는 컴터가 항상 켜져있음에도 안키게 되더군요.... 또 안보다 보니까 관심도 멀어지는 느낌이고요. 생각해보면 예전에 쿡티비에서 스2 잠깐 나올떄 제일 많이 봤던거 같네요. 케이블에 진출하지 못하면 결국 어려워 질꺼 같네요. 그렇다고 스1이 다시 잘나갈꺼라고 생각도 안들고요. 앞으로 게임방송이 어찌될런지 모르겠습니다.
11/01/25 12:48
방송 가능 시간대가 그런데 거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월~금까지 프라임 타임대를 밤 6시. 주말은 1시로 본다면 모든 시간대에 이미 프로리그 + 개인리그가 들어가있습니다. 거기다가 프로리그 시작전/후에는 각 게임 방송의 예능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_-; 남는 시간대는 그야말로 지랄같은 심야 + 아침 or 오후.. 주말에는 주말 예능과 한판승부하는 시간을 보통 비우던데, 저 시간대에 비집고 들어가기도 참 그렇죠. 현재 GSL의 문제는 방송국 자체 예능 컨텐츠를 밀어낼만한 힘이 있느냐인데, 딱히 없어보이는게 문제죠 -0-;; 협상 자체가 안되고 있으니까요.
11/01/25 12:49
저는 1월, 3월, 5월, 7월, 9월 ,11월 시즌 등 GSL은 1년에 6회에 걸쳐서 하는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케이블 방송은 당연히 해야되는 것이고 팀단위리그는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팀배틀 방식으로요.
11/01/25 12:59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GSL의 문제는 초반부터 너무 독점을한게 또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작은 대회가 자잘하게 많이 많이 열리고, GSL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매체가 한 3개정도 확 달려들 정도로 개방되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른바 온겜 엠겜 겜티비 프리미어 KBK등등 여러 리그를 통해서 말이죠.
그동안 ASL(가칭)에서는 모습을 안보였던 A모 선수 하지만 GSL에서는 이미 정상을 밟아보고 ASL도 정복하기 위해서 옴. GSL외에 다른 리그를 정복하고 최종적으로 GSL 까지 정복하러 온 B선수 GSL 4강. ASL 챔피언과 GSL 지난 시즌 챔피언의 맞대결! 뜬금 없이 올라온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다른 리그에서 정상급으로 쭉 치고 올라왔던 모 선수. 이런 스토리가 좀 보이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너무 찾아보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ㅠㅠ
11/01/25 13:58
물의 정령 운디 님// 오늘 아침에 글쓴분의 고민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몇 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이렇게 글이 올라오니 참 묘하네요. 일단 고안한 방법 중에 극단적인 건 스타1 방송 자체를 블리자드가 방송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완전히 멸절 시키는 겁니다. 기록으로만 남게끔 해버리는 거죠. "앞으로 공중파 방송 등에서 스타 대회 방송 볼 일은 여러분 평생에 영원히 없다. 방송할 거면 블리자드와 상의하세요. 상의해도 허가 안 내줍니다만." 개인적으로 한번 이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꽤 궁금합니다. '스타 1을 어쨌든 볼 수 있다'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현재 스타1을 보는 거니까요. 블리자드가 아무래도 스타2와 1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작전을 짠 거 같은데, 어쩌면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전체적인 파이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면, 스타1을 확실하게 죽여야죠. 개인방송이건 지방방송이건 인터넷 방송이건 소규모건 중규모건 직원들 대대적으로 고용해서 보이는대로 '법원에서 만나실까요?' 하면서 스타1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완전히 말살하고 스타2만 내놓으면... :D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으니 사람들이 스타2로 오겠죠. 몇 년 장기 계획 짜고, 혹시 듣게 되는 이상한 비난(욕?)들은 무시하면서 꾸준히 밀고 나가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분쟁이 생기면 법원에서 보면 되니까요. (저작권이 이래서 무섭군요)
11/01/25 14:11
- 재판이 28일에 열리긴 하지만 그게 끝일 리는 없지요. 설령 그 이후에 빠른 시간대에 결론이 나도(블리자드가 승소해도) 시간벌기를 위해 방송사들은 항소나 상고를 할 것이고, 그러면 시간 1년 이상 잡아먹는 것은 우습습니다. 재판이 지지부진해지면 GSL에는 즉각적인 악영향이 올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1 판에도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송사가 승소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웃음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이 완성되지 않은 개념이라고들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남의 물건 멋대로 가져다 쓰고 부당이득을 취한 행동에 대해 위반이 아니라고 말할 만큼 허술한 개념은 아니니까요.
-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1 리그와 대비하여 빠른 타이밍에 종결되는 리그가 적절한지 아닌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출 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확보한 다음에나 비교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케이블 채널 등의 TV 방영기회를 확보하지 않으면 관심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했고 그분들도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기는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 아직까지도 채널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별로 옹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스타크래프트 2 협의회 칼럼란에다가 '방송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하루가 늦어지면, 그 하루 늦어지는 만큼 사나흘씩 리그가 퇴보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셔야 합니다. 방송기회의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규 리그 진행은, 게임으로 따지자면 비공개 서비스 때 서버 대여섯 개가 미어터졌던 게임을 공개 서비스를 하면서 겨우 서버 한 개 열어두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셈입니다. 지금은 오픈시즌이 아닙니다. 본게임입니다.' 라고 썼겠습니까. 그들의 정규리그 준비상태는 일리단의 대사 'You are not prepared'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 지금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스토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리그가 GSL밖에 없거나, 경기가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역사가 너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하고, 만들어 가려고 애는 쓰시지만 솔직히 잘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쌓아놓은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 밸런스 문제도 분명히 개선해야 할 점이고, 그 외에도 블리자드나 블리자드 코리아도 프로게이머를 위한 패치 등을 해줘야 하고 마케팅에 힘을 기울일 필요성도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지금 GSL이라는 리그만을 놓고 보면 그런 부분이 너무 지지부진하군요.
11/01/25 14:19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많은 분들이 게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많은 지적을 하시는데 계속 그부분은 중요하게 생각치 않으시고 다른 외부적 요인에 집중하시네요. 올림픽 태권도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심드렁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 자체가 재미없어서에요. 외부적인 요인을 아무리 강조해도 진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파벌문제 여러문제가 즐비한 쇼트트렉은 인기 만점이지요. 둘 다 대한민국이 극단적으로 잘하는 종목인데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 극입니다. 또 하나 오해하시는게 스타1이 죽으면 스타2가 살아난다는 착각입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엔터네이먼트는 널렸고 스타1이 죽는다고 그 팬들이 스타2로 유입되진 않는다는 겁니다. 어느정도 유동층은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흥행에 결정적인 요소가 안 된다는 것이지요. 만약 스타1리그가 모두 망하고 케이블에서 스타2만 주구장창 방송한다고 사람들이 스타2를 스타1만큼 볼까요? 전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바둑 방송 없애고 오목 방송을 하면 바둑 보던 사람이 오목 방송을 보지 않는 것처럼요. 강경이니 마니 이런 것 자체가 스타2의 흥행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전혀 안 된다는 걸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11/01/25 14:25
첨엔 즐겨봤는데 점점 흥미가 떨어져요 그래픽도 문제가 있는게 색깔구분이 애매모호한게 상당히 거슬립니다 퇴근하고 금쪽같은 시간을 내서 보기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들어서 다시 스1을 보고있는데 요즘 엄청 재밌더군요 [m]
11/01/25 14:45
스2가 꼭 이스포츠로써 성공을 해야하는지 부터가 의문 입니다. 재미있으면 알아서 붙을것이고 없으면 떨어져 나갈것입니다. 왜 굳이 스2를 꼭 이스포츠화 해야하는지 부터가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재미있으면 대회도 많이 열리고 사람들도 많이 하고 자연스레 방송국도 손을 댈것입니다. 억지로 흥행시켜야하는 부분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11/01/25 15:47
강제유행... 크크
스2는 너무 일찍 이스포츠화가 진행되서, 일반인 진입장벽이 높아요. 애초에 시작도 매니아들 위주로 했으니.. 스1은 누구나 다, 하다가 매니아층이 생기고 대회가 생기고 하는 자연스런 구도였다면, 스2는 대회를 바라보고 플레이하는 매니아층이 주류인 분위기..
11/01/25 16:57
스타 1도 스타 2도 흥행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재밌는 컨텐츠만 선택되고 살아남을 뿐이죠. 물론 케이블 방송에 노출되는 것,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으나 명백한 점은 지금 현 시점에 있어서 스타2는 그 이유가 어떠하든 간에 스타1보다 덜 매력적인 컨텐츠임은 분명한듯 합니다. 스2를 흥행하고자 하는 쪽에서는 노력해야겠죠. 맵을 바꾸든, 패치를 하든, 그리고 케이블 방송이 가능하게 하든 간에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케이블 방송이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 지재권도 분명 중요한 권리이겠으나, 그걸 과도하게 밀어부칠 경우 스타 2 컨텐츠가 케이블 방송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면 지재권 관련해서 협상카드로서 양보를 해야될 필요성도 있어보입니다. 이럴 경우 선택의 문제가 되겠죠. 지재권이냐 리그 흥행을 위한 케이블 진입이냐로 말입니다.
11/01/25 17:29
과연 스타2가 케이블 방송으로 리그를 방영할 수 있다면 흥할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방송은 수요층
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게임리그는 기본적으로 매니아 성향이 강하지만, 케이블은 그 중에서도 일반대중들이 많이 시청합니다. 인터 넷은 매니아층에 더 가깝구요. 컴퓨터 켜서 게임리그를 일일이 찾아보는 사람이면 매니아 수준이죠. 일반대중이라면 컴퓨터하는 시간 을 그런 것으로 활용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스타2는 아직까진 일반대중보다 매니아층이 더 많습니다. 일단 게임을 많이 해봤어야 일반대중들이 스타2 경기를 이해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타2를 해봤을진 의문입니다. 물론 매니아층이라면 지겹게 하고도 남겠죠. 하지만 스타1의 팬층은 실제 게임은 몇번 안해본 사람들의 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여성팬들이죠. 그런 상황에서 케이블로 리그를 방영한다 한들 GSL과 같은 스타2 리그가 큰 인기를 얻을꺼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약 리그 방영이 스타2밖에 없다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스타2가 케이블에 나오면 다른 게임리그와도 경쟁을 해야 합니다. 스타1은 물론이고 텍크나 스포리그 등 여러 게임들과 부딪혀야 합니다. 뭐, 스포나 기타 게임리그에겐 충분히 압도하겠지만 스타1와 텍크에게 경쟁이 될지 모르겠 습니다. 개인적으론 텍크와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저변이 확대될 수 있겠죠.(이것도 회의적인 생각이 듭 니다만.)그러나 그 시간동안 과연 스타2 리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11/01/25 18:24
중간에 "아유"님의 리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요즘 GSL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GSL 자체가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케이블방송을 시작한다고 없었던 재미가 생겨나진 않는다고 봅니다. 따라서 케이블 진출이 더뎌져 GSL의 위기를 불러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GSL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유명 게이머들의 스2진출, 오픈리그라는 특성에 따른 갖가지 이슈들(문명 때문에 진출 포기라던가, 귀맵 플레이어 등등의 이슈는 긍정적 부정적을 떠나서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방송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실력에도 도움이 될 만큼 새로운 전략과 전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혀 그런것을 못 느끼겠습니다. 이슈는 떨어졌고, 보다 중요한 경기의 질은 더 떨어졌습니다. 맵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만 리그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나치게 빠른 호흡은 보는 사람은 피곤하고, 경기 내적으로는 전략부재에 따른 경기질이 저하되며 종합적으로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여유를 뺏어갔다고 봅니다.(아유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GSL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케이블방송을 진출하는 것보다는 GSL 자체의 내공을 더욱 단단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1/01/25 22:24
10년의 노하우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는 거죠. 리그 시스템과 맵 밸런스, 팀운영 및 구성과 팀 밸런스, 모두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쌓아온 것입니다. 아유님 말처럼 스2는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될 거 같습니다. 확장팩까지 바라보면서 밑바닥부터 유저층을 다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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