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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4 22:55
저기서 성큰을 추가 건설했다면 김택용선수는 멀티타이밍을 당겼을테고 결국 게이트 쫙쫙 늘어나서 센터를 먹혔겠지요..
성큰2개로도 못막으니 이거 참 어쩌란건지 -_-;;
11/01/24 22:57
방금 경기만 놓고 보면 저그가 앞마당은 심시티로 수비를 해냈는데, 3가스 멀티지역은 입구가 2개인데다가 딱히 심시티 하기도 어려웠던 점이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빌드를 막으려면 빠르게 챔버 올려서 공1업 하면서 최소한의 드론만 뽑고 히드라 펌핑해서 막은후에 역공을 가던가, 아니면 아예 선 럴커업 누르고 성큰 + 건물과 럴커 2~3기로 지키면서 빠르게 하이브를 가야 될거 같은데... 뭘 해도 경기시간만 길어질뿐이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못하겠네요.
11/01/24 23:00
템 다섯기 아무 것도 못하고 잡힌 토스가 질럿만으로 저그 박살내는 선수 처음 봤습니다 -_-;;
이건 뭐 형용할 수 없는 전율이 느껴지네요 -_-;; 요새 김택용 잡을라면 질럿을 어떻게 해야되요... 과거의 깡패질럿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_-;;; 김택용은 질럿 두기로 이제동 저글링 8기를 질럿 하나도 안잡히고 다잡는 선수인데... 3햇이냐 사우론이냐 하는 체제상의 문제가 아니에요.. 마치 저그가 값싸고 성능좋은 유닛인 저글링을 극강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김택용도 프로토스 기본 유닛인 질럿을 극강으로 활용하는 거니까요. 기본 유닛 운용만으로 저그 박살내는 선수를 체제상에서 제압해도...; 이 선수 지금 프로리그 저그전 16승 1패에요.. 아무리 부진했어도 4년간 저그전 탑 자리는 지켰던 인물이죠.. 이영한 신노열 이제동 김명운 김윤환 다 잡았어요 -_-; 체제가 문제가 아닌듯 하네요 이거..
11/01/24 23:03
그래도 깨지기는 할텐데 누가 깰건지 궁금하네요. 예전처럼 다양하게 견제로 이기지 않고 그냥 질럿에 다 끝나니까 예전보다 더 어처구니가 없네요.
11/01/24 23:04
그 짧은 시간에 커세어 다크템플러 발업질럿이 동시에 여기저기
타격이 들어가니 이건머..;; 간단한 질럿러쉬 같지만 진짜 김택용선수라 특별한거 같네요..;; 이건머..
11/01/24 23:16
진짜김택용선수랑 상대하는 저그선수들은 미니맵에 온맵에서 빨간불이 수시로 들어와서
정신이 없을것 같네요. 질럿도 질럿이지만 커세어운영이 정말좋은거 같습니다.
11/01/24 23:19
제가 요즘 프저전 하면서 새롭게 느끼는 건데 프저전은 자원활성화가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오늘 경기도 김택용 선수의 프러브 견제에 의해 앞마당에 해처리가 늦게 펴졌죠. 그러다보니 김명운 선수의 자원 활성화가 꽤 늦춰졌을 듯 싶네요. 벤젠 같이 러쉬거리가 먼 맵은 선스포닝을 해도 토스가 넥부터 가져가는데, 이런 맵들에선 투햇이나 노스포닝 3햇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11/01/24 23:24
저번 벤젠 김윤환전 대박 역전 때도 좀 의아했지만
이번엔 뭐... 입스타로도 다들 설명이 안되니 참.... 입스타를 넘는 뇌스타인가요... 여태까지 공발업 첫러시때 저그들이 많이 무너졌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네요... 마치 등산하면서 정상인줄 알고 땀 뻘뻘흘리면서 힘내서 올라갔는데 가보니까 아직 밑이고... 또 좀만 더 가면 정상인줄 알고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더니.... 아직 멀었고....;;
11/01/24 23:48
1,2차 질럿푸쉬 막히고 사실 힘들겟구나 생각햇는데 억지로 틈을 만들어서 질럿 커세어 쑤셔넣고 찢어버리는걸 보면 정말 상대 저그선수의 머리위에서 노는것 같습니다..
11/01/24 23:54
찌르기를 계속하면서 미네랄멀티까지 무난하게 돌렸기 때문에 질럿을 잃었더라도 충분히 싸움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문제는 찌를 떄마다 조금씩 피해가 누적됐었죠. 저는 보는 내내 김택용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김택용선수는 제2멀티를 너무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경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11/01/25 08:09
Go_TheMarine ///보는 내내 김택용 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다니..저는 사실 1,2차 공격이 막혔을때만 해도 사실 김택용 선수가 굉장히 불리한 게임으로 봣거든요? 제2멀티도 3차 공격에서 김택용 선수가 피해를 못 줬으면 불리해지는 게임아니었나요?? 7햇으로 히드라 회전으로 승부하면 토스가 여지없이 밀리는 그림같았는데..피해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질럿 소비 자체가 더 많았고 그렇다고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줫었던것도 아니기 때문에요. 패인은 결정적으로 템에 눈이 멀어서 히드라 한부대반 정도가 언덕에서 위아래 질럿에 싸먹힌게 결정적이었죠. 히드라가 소모되는 가운데 중앙멀티에서는 오버로드가 다량으로 찢겨나갓구요
11/01/25 08:13
그리고 좀 심한말로 아마 김명운 선수는 1,2차 질럿압박을 다 막아낸뒤에 내가 이겻다라고 속으로 생각했을거 같습니다..해설들도 김택용 선수만 아니었다면 이건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해설했을것 같습니다. 상대가 김택용이기 때문에 함부로 못했다뿐이지
11/01/25 10:18
저는 지난주 MSL 김명운vs송병구 전에서 김명운 선수가 보여준 운영에서 정답까진 아니여도 힌트는 얻을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더블넥으로 시작하는 토스는 어쩔 수 없이 초반 수세적인 운영을 해야하는데 저그들이 5해처리 나아가서는 6해처리까지 가다보니 오히려 저그가 더 수세적으로 운영하게 되더군요. 예전 박성준 선수나 김택용선수 한창 잡아먹을때의 이영한선수 처럼 상성을 이용한 공세적인 운영을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김명운 선수도 공세적인 액션을 취하니 초반 정찰이나 움직임이 수세적일 수 밖에 없는 송병구 선수는 캐논이 강제되고 이는 여러타이밍이 전부 꼬인다는걸 의미했죠. 저그의 답은 공세적인 운영같습니다.
11/01/25 12:05
택뱅 모두 저그의 부자플레이에 매우 강합니다.
저그의 약한 고리를 제대로 찾은 듯 싶어요. 그렇기에 저그가 다른 식의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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