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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0 11:30:30
Name 엘푸
Subject 정인호/박현규해설 최고네요.
정인호해설이야기

어제 있었던 경기 모두 보셨죠? 격겜을 좋아하시거나 아니시더라도 꼭 한번쯤 볼만한거 같습니다.

철권에 대해서 알면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모르더라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경기였거든요.

저도 본방이 끝나고 보기는 했지만 정말이지 정인호 - 박현규의 조합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적절한 샤우팅 + 설명 + 그리고 게임에 대한 몰입까지 완벽합니다

해설을 들으면서 선수들 움직임하나하나 보다보면 어느새 훌쩍 가있는 30초.

큰거 띄웠을 때 막 소리만 지르고 나머지 상황떄 해설할 줄 모른다면 저런 긴장감이 안나오지만

해설로 인한 긴장감과 몰입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박현규 해설 이야기

이분의 최대 장점은 자유롭다는 점에 있느넉 같습니다. 자유롭죠. 정말입니다.

아니면 철권 시장이 작아서일까요? 엠겜이 비록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것은 한국에서일뿐

리그가 전 세계적으로는 최고의 흥행이긴 하지만 그만큼 상금이 안되는 열약한 리그이기도하죠.

여기에서 진가가 드러납니다. 온게임넷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민감하시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온게임넷 해설들은 때때로 일부러 알고 있으면서도 언급을 피합니다. 그 경기가 MSL에서

일어났다면요. 하지만 박현규 해설은 다른게, 인터넷 방송이던 유투브 동영상이건, 미국 일본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나가서 했던 경기라면 빠짐없이 챙기고 누가 누구를 이겼으며 어떻게 되었는지 다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린 철권방송 이야기에서부터 사사로운 데스까지도요. 즉 볼 경기는 다 본다는 이야깁니다.

시즌 5 때였나요? 다이옥신 선수에게 레저렉션이 올킬을 당했습니다. 이 경기가 투극 예선이었는데

이 결과를 게임을 할 때 이야기를 해줍니다. 니나한테 당한적이 있어서 다시 당하면 안된다고.

아시다시피 투극 예선은 엔스타에서 했는데 엔스타가 파이를 먹으려고 했던 회사이고 온겜에서 실재로

로비를 했던 회사라서 엠겜 입장에서는 말 안하는게 좋긴 한데 박현규해설은 그냥 그대로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이게 차이였죠 ^^;  니나에 대한 이야기를했고 관심은 집중됩니다.

그러나 경기는 온프선수에게 당했죠.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방송 도중에 꺼냄으로서 경기를 보는 우리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고 또 몰입을 하게 해줍니다. 극복하느냐 못하느냐.

애초에 아는 것도 많으시고, 선수들이 경기력이 너무나 좋아서 따로 포장을 안해도 되는데 포장또한 은근슬쩍

완벽하게 하는 두 해설이기도하고요.

정말이지 재미나게 보고 있는 리그이고 앞으로도 계속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생각하기에 기억나는 명언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게임은 단순하지만, 심리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띄우는것만 철권인줄 알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어제 경기입니다 ^^)

명경기가 나와서 일까요? 모르나요는 시즌2 최고의 8강 경기에서 나온 해설인듯합니다.

어쨌든 요즘 철권은 눈과 귀가 동시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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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캣
11/01/20 11:39
수정 아이콘
정인호 해설의 명언은
레이지에스, 레이지에스~~ 마무뤼~~ 같습니다.
anytimeTG
11/01/20 12: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현규 해설은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더군요. 그 '닌'간성때문에.. 그리고 궁금한게 정인호 해설인가요 캐스터인가요? 해설이면 텍크는 해설 두명이 중계를 하는데;; 텍크 안에서의 역할은 캐스터 아닌가요?
Alexandre
11/01/20 12:44
수정 아이콘
철권은 좋아하는데 닌간성때문에 보지않네요...해설이 바뀌면 볼예정입니다 [m]
스치파이
11/01/20 14:57
수정 아이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격투게임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파를 오래 했던지라 조금이라도 격투게임이 방송에 나오면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보았었는데
대부분 기술이름 부르기에 바빴었어요.
당장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는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대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선수들의 개인적인 관계까지 모두 알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심리를 분석해서 재미있게 풀어주는데 능숙하고,
게임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더듬지 않으면서 빠르게 말할 수 있다니 굉장한 거죠.
닌간성 관련된 얘기도 이젠 정말 오래된 얘기인데 그 이후로 딱히 트러블이 없었고 지금 매우 잘하고 있다는 데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11/01/20 15:09
수정 아이콘
예전이야기는 듣기는 했지만
제가 정확히 사건을 알고있는것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닌데다가
그 이야기만 듣고 제가 그사람 나쁘다 좋다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설은 정말 고마움을 느낄정도로 잘해주셔서 텍크 빠지지 않고 잘 보고있네요..
정작저는 격겜을 슈스파4를 하고있지만 슈스파4에도 닌해설같은 분이 나와서 해설을 한다면 ..
하는 부러움을 느끼네요..
엘푸아빠
11/01/20 15: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엄재경 + 이승원 => 박현규

저렇게 봅니다. 정말이지... 포장이면 포장, 해설이면 해설, 예측이면 예측 완벽하죠. 특히 시즌 1때가 대박이었습니다. 크크크
토노시키
11/01/20 16:36
수정 아이콘
초창기 엠비씨 게임의 '철권열전 내일은 어디냐'에서 맞췄던 호흡이 텍크오면서 해설진의 포텐이 폭팔했습니다.
닌간성이라든지 여러가지 철권계에서 닌 해설 관련한 일은 재껴둔다면

소위 말하면 진정 입스타가 가능한 해설입니다. 이승원, 엄재경 해설위원 들이 입스타만 할 수 있다면 닌 해설은 그 입스타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해설계의 유일한 해설이죠. 기존 선수에서 해설위원으로 변경한 임성춘, 김정민 해설위원들은 전부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내려와서 현역 선수들과의 게임에서 아무래도 힘든 면모를 보일 수 밖에 없죠.

그에 반해 닌 해설의 경우 최근 국제 대회 등에서 1등을 하는 등 정상급 선수이죠. 그러한 실력이 있기 때문인지
택크 경기를 보면 거의 전경기가 무당급 해설을 합니다. 여기서 어퍼를 해야합니다. 하면 선수가 어퍼를 하는 등
소름 끼칠 정도의 해설을 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기술에 대해서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고요.

정인호 캐스터(겸 해설) 또한 철권 열전부터 다져온 실력으로 인해 닌 해설 급 기술 명칭 사용. 거의 해설위원이라고
할 만큼 판 읽기 등이 뛰어나죠.

온게임넷에서 했던 철권 경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해설 위원과 캐스터가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아마 소용돌이
선수로 기억합니다.) 엠비씨 게임과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해설 쪽에서.
초기 스타 해설이 온게임넷>넘사벽>엠비씨 게임 이였다면, 지루한 해설에서 정확한 해설, 무당 해설 등으로
최근에는 엠비씨 게임>온게임넷 해설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현재 상황이 엠비씨게임>안드로메다>넘사벽>온게임넷이라고 할 정도로 텍크에서 해설 위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또한 선수들 또한 경기력으로 그에 보답했고요.

기계 독점으로 인해 온게임넷이 철권 경기를 열기 어렵지만(가정용 게임기를 개최해야함) 해설 위원이라든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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