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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2 19:04
일단 모두들 리플 다시기전에 링크에서 전문을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곰tv는 다 지켜보고 있었고 전문을 읽으니 많이 수긍이 갑니다.
10/11/22 19:05
저는 일단 믿겠습니다. 슈파때부터 안준영해설 팬이었는데, 협회 때문에 스1 세계에서 팽당한 곰티비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진 않겠죠.
피드백이 느린게 제일 불만이었는데, 채정원해설의 글을 보니 합당한 사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꼴도보기 싫은 게이머라고 해도 경기 전에 주최측에서 심리적인 면에 영향을 주는건 좋지 않죠.
10/11/22 18:57
1번은 좀 과도한 배려였다고 봅니다만 나머지는 납득이 갑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공개추첨을 통해서 대진표가 나왔으면 하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정말 임재덕 선수 응원해야겠습니다. 공식무대에서 더 이상 그 사람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10/11/22 19:09
섣부른 의혹을 가져서 죄송합니다.
믿겠습니다. 분명히 여기도 눈팅하시겠죠..언젠가 인증 한 번 해주시고 ^^;;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마시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__))
10/11/22 19:10
시원하네요. 경기력과 선수보호를 생각했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마음에 듭니다.
섣불리 생각했다는 점에서 반성도 해야겠네요. 곰TV와 GSL 앞으로 더 응원해야겠습니다.
10/11/22 19:00
추첨을 어찌 했는지 이야기 해줬네요.
'동족전을 위해서 일부러 불균형하게 배분할 수 있다' 라는 점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조작 가능성에 대한 '증거'는 없고 충분히 합당한 추첨방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곰티비 조작을 의심하고 섣불리 댓글을 단 점에 대해 사죄를 드립니다.
10/11/22 19:12
원문의 글 중에서 인상깊은 대목이 있네요.
이걸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가 '공인' 대회를 인정해주고 GSL 게이머들에게 '자격증'을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공인 대회와 자격증을 지닌 게이머만 집중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심플하고 쉽게 해결될 방법입니다만, 그렇게 되면 저희는 대단히 큰 권력집단이 됩니다. 저희는 과거에 그런 시스템의 피해자이며 같은 피해자가 나오길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전용수 선수에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정식으로 올리라고 '권고' 하고 저희 대회에서는 원천적으로 귀맵과 각종 부정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적인 보강을 하는 것입니다. 역시...잊지 않았군요...
10/11/22 19:10
여전히 미오웨라쪽은 납득을 할수 없고 예로든 것들도 너무 극단적이네요.
종족배분의 경우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답변이라 납득이 됩니다. 종족 비율을 미리 공지 하지 않고 주최측의 생각대로 결정해서 한 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것 같네요.
10/11/22 19:03
전문 읽고 나니 답답한 마음이 좀 가시는군요. 어쨋거나 저쨋거나 정말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 해명글을 올려주신 것이 되려 감사합니다.
10/11/22 19:14
조작이냐 아니냐는 논지는 확실히 떠났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종족배분을 5~7, 6~8로 두는 것은 옳은 방식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별로 비슷한 양상이 나올까봐서 그렇게 했다는데, 동족전 유도도 그렇구요, 요인으로 부족합니다. 각 조가 '완전히 똑같은 종족분포'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토너먼트라 세부 대진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종족 인원구성이 같은 A조와 B조도 A1조와 B2조까지 세부 종족구성은 다 다르지 않습니까? 4인 1조로 구성할때 동족전 유도를 위해서 그런 선택은 충분히 그럴만하다 생각합니다만, 16명이 한 조인 64강 조편성에서 그렇게 여유를 두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대진표를 짤 때 종족배분을 하는 이유는 보기좋으라고 짜는게 아닙니다.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양상의 경기패턴을 보여주는 것이 첫째고, 선수들이 특정종족전을 적게하고 올라가는 것을 막기위한 요소가 둘째입니다. 대진 안에서 종족별 숫자가 획일화 된 것은 대진표를 짜는 사람 입장에서만 형식화 된 듯 한 것이지,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양상이 나올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며, 선수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종족을 상대하게끔 유도하는 것 입니다. 이것을 임의로 적당하게 배분하는 것은 차라리 안했으면 안했지 이상한 행동입니다. 혹시라도 이 댓글을 보시게 된다면, 그런식으로 종족배분은 하지 않았으면 하고 제안합니다. 임의로 선택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식입니다. 분란도 적어지구요. 지난 2001년 코카콜라배가 끝난 뒤 조별로 배정할 때 예선 방식에 따라 조별로 정확하게 나눴던 것, 노동환방식의 도입으로 맵도 주최측의 개입여지를 줄였던 것은 괜한 이유가 아닙니다. 어느정도 불합리가 입증된 방식, 혹은 후에 더 합리적인 방식이 나온 방식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10/11/22 19:09
미오웨라 선수는 맵핵까지 사용한 거 아닌가요?
이건 예로 든 일로 커버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데요. 맵핵은 단순히 래더 게임에만 사용해도 계정 블럭 대상 아닌가요? 게다가 본인도 인정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10/11/22 19:21
분위기가 훈훈하군요
대진표에관해서는 어차피 의혹수준이라 곰티비를 믿었지만 어설픈쉴드 치기보다는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용수에 관해서는 너무너무 분합니다. 사실 맞는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연승전에서는 얼마든지 귀맵눈맵해도 되고 그걸 제재할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분하고 전용수라는 인간이 싫어집니다. 차명아이디에 모함에 발뺌에 맵핵에 이런놈이 얼마든지 제재없이 활동할걸 생각하니.......
10/11/22 19:21
예로든게 극단적이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너무 어거지로 예를 만들려고 한 것 같아보여요. 더군다나 전용수 선수의 경우는 작정하고 세컨케릭 만들고 클랜원들 속인 케이스라 예랑 안맞는 것도 있고요.
그러나 곰티비에서 한 입장표명에 환영하는 바입니다.
10/11/22 19:21
두개의 글로 의심이 꽤나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저 글이 100% 진실이라는 보장도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꽤나 시원하게 풀어주는 글이네요. 확실히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속 임한다면 '대단히 큰 권력집단'의 폐해는 벗어날수가 있지 않을까요
10/11/22 19:28
다행입니다, 정말.
채정원 해설을 비롯한 곰TV측은 충분히 게임팬들이 이제껏 가졌던 울분에 대해 이해하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고 봅니다.
10/11/22 19:40
현명한 처사에 합리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에 이 이상을 바라는건 무리겠죠.
개인적으로 기사도연승전 포멧은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에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을거기 때문에 여기에도 약간 손을 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곰티비 프로그램이니까요. 방송송출시간을 5분만 늦춰도 기존 포멧의 신선함은 유지하면서 이런 일은 막을 수 있겠네요.
10/11/22 19:44
시즌 1 2 차 비교적 공정했기에 대진표 자체에 문제는 삼지 않는다 라고 했었지만
대진표 작성에 대한 룰 공개와 투명성을 요구했는데 본 시즌부터는 그렇게 한다니 일단은 믿겠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사소한 의심도 그냥 보고 있지 않는다는거 항상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하게 말해서 어떻게 룰을 짜든 종족배분을 하든 클로즈 된 상태에서의 추첨은 언제나 조작 혹은 다른 것이 개입할 여지가 있으며 의심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나 종족 배분 따위를 걸어놓았을지라도 그 틀안에서 대진을 임의조작할 수 있을 가능성도 엄청 큽니다. 항상 투명성을 위해 공개적인 추첨 방식을 사용해주십시오. 그리고 의혹 제기에 주최측에서 오해다 이런 이유였다 라고 밝히면 믿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가 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넘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의혹조차 안나오게 투명하게 운영해주세요.
10/11/22 19:35
다행이네요. 후우.
그래도 피드백을 보니 기분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미오웨라는 일단 논외...) 케스파와 다를 게 뭐냐는 반응도 많았고 저도 그런 생각에 참 답답하고 씁쓸했는데, 현재로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10/11/22 19:50
밑에서 신나게 깟지만 해명글을 보니 슬몃 마음이 움직이는건 사실이네요, 반박하고 싶은 여지도 조금 있지만 다 처치하고 빠른 피드백에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소통은 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좋은 글과 재빠른 해명 감사합니다.
10/11/22 19:55
일단 기다리던 공식답변은 매우 반갑고 잘 읽었습니다.
저는 3번 같은 경우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어차피 앞으로 공개추첨 될거라 했기에 여기에는 불만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1번 같은 경우는 말씀대로 선수의 경기력에 피해가 간다고 하지만, 본인 행위로 인해 피해가 가는 건데 그것까지 주최측에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본인이 책임져야 할 행위 때문에 본인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참가한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경기력을 왜 고려해줍니까. 즉 그런 것 보다는 그냥 공식답변이 더 빠른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이 있기는 했지만, 이 전용수라는 존재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는 곰티비와 임요환 선수에게도 이미지 다운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즉 서둘러 진화하는게 나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2번에 대해서는 주최측은 일일이 그런 부분에서 다 조사와 제한을 두는 건 어려움이 있다고 하시지만... 일단 전용수의 경우는 진행형 의문이 아니고, 이미 한참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고 그 이후 참가를 신청한 겁니다. 즉 귀맵을 했는지 안했는지 판단 자체에는 어려움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또 한가지. 채정원 해설님이 그렇게 많이 나열하신 경우의 수... GSL 출전신청하는 사람 중에 그렇게 많은 숫자의 귀맵하는 사람이 앞으로도 발생한다? 그럼 그 선수들이 썩어빠진 것이고, 만약에 그런 사람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리그라면 그 리그는 볼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즉 절대 안나와야 하는게 마땅하고, 나온다 해도 정말 어쩌다 어쩌다 나와야 하는게 맞고, 또 나오지 않게끔 엄격하게 선수들이 인식을 바로해야 맞는 겁니다. 저는 일벌백계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늘도둑을 소두둑 수준의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는 건 동의합니다. 그럼 바늘도둑 수준의 처벌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곰티비는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았죠. 단지 말씀하신 도의적인 욕을 먹을 수준으로 판단하신건데... 과연 귀맵이란 걸 그렇게 사소하게 볼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바닥의 특성상 기사도 방송은 어느정도 GSL의 연장선상에 있었고, 프로게이머라는 자격증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은 프로와 아마의 경계도 어느정도 모호한 상황입니다. 제일 좋은건 "확실하게 밝혀진 귀맵 행위자"에 한해서는 1회 이상의 출전 정지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귀맵은 적어도 공식전에 나올만큼의 선수들이라면 "죽어도 해서는 안되는 행위" 로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쩌다 우연히 할 수도 있는 행위가 아니고 "절대로, 죽어도 곧죽어도 해서는 안되는 행위"로 인식해야 한다고요 채정원 해설님. 나열하신 경우의 수를 들어보면 '앞으로도 일어날텐데'라고 마치 가정하시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팬들이 얼마나 조작에 대해서 경기를 일으키시는지 아신다고 하셨으니, 귀맵도 그 연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매우" 많다는 것도 좀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쉽게 얘기할게요. 만약 앞으로 또 GSL 참가경험자 중에서 귀맵 사건을 방송에서 일으키는 XX가 2번 이상 더 생겨난다면, 그에 대해서 GSL이 현재처럼 여전히 아무런 참가제한도 두지 않는다면, 전 GSL을 더 이상 보지 않을 겁니다. 그딴 쓰레기들이 나오거나 말기나 방관한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니까 말입니다. 전용수에게 용서라는 행위를 이스포츠 팬으로서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번 이상의 자숙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에 그렇게 바득바득 참가해야 했을까 싶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귀맵은 그걸 저지른 사람이 GSL참가자(즉 스타2 프로게이머에 해당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 무대가 GSL이던, 개인방송이던 간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로 비유하자면,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가 개인방송에 나와서 귀맵을 했다고 합시다. 욕을 엄청나게 먹는 건 둘째치고, 그로 인해서 전혀 아무런 벌이 없다면 그게 납득이 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팬들의 분노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 오직 전용수가 그나마 네임드가 아닌 덕분입니다. 승부조작이 이판에 끼친 영향을 보면서도 선수와 관계자들이 깨달은게 하나도 없는가 하는 개탄이 들면서... 원래 정답은 "절대로 할리도 없고, 꿈에도 팬들은 하지 않을거라 믿는" 겁니다. 근데 그 믿음이 승부조작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깨진 상태죠. 그렇다면 차선책은 "절대로 하지 않게끔 미리 방지하는" 겁니다. 동시에, 승부조작자가 받은 벌은 이판에서의 영구퇴출+법적 처벌입니다. 귀맵한 사람에게 똑같은 벌을 주라고 주장한 팬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가장 적절한 바늘도둑에 대한 형벌은 "1회~2회 정도의 시즌 참가제한"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도 없다면 도대체 이들이 귀맵 등등의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무서워할 이유가 없겠네요. 막말로 이런 귀맵자가 우승이라도 한다면 말이죠. 팬들한테 욕 좀 처먹고 1억 탈 수 있다면 저같아도 귀맵 그정도? 뭐 재수없게 걸렸네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소양이 있는 자라면 스스로 안하겠지만, 양심의 자정작용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강제력을 주어야 겁이나서라도 안하게 되는게 세상이치죠. 법이란게 있는게 그 때문 아닙니까. 불이익이 있으면 저지르기 전에 한번 쯤 더 생각할거 아닙니까.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렇게나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은 이상 곰티비 측으로서는 전용수가 64강에서 무조건 떨어지길 바라셔아 합니다. 만약에라도 더 진출한다면, 어떻게할 지 모르겠네요 저도. 생각하는 것만으로 짜증나네요. 부디 귀맵행위자에 대한 현재방침을 고수하시는 걸 재고해주십사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최소한, 의혹수준이 아닌 그 행위를 저지른게 분명 증명된 자에 대해서 말입니다.
10/11/22 20:09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운영측의 생각이 이러하다는 것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군요.
10/11/22 20:10
요즘 몇개의 글에 저도 비판의 요지를 담았습니다만, 일단 어느 정도 의견교환은 된거 같고요.
솔직히 몇 몇 의견은 그냥 까려고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1,2 다 소중한데 요즘 부쩍 유저들끼리 편가르는거 같아요.
10/11/22 20:11
곰티비로써는 최선을 다한것이고 .. 사실 대진표는 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다보니..^^;;
어떤 제도적인 장치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는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군요.
10/11/22 20:33
곰티비의 책임은 참가하는 선수가 이 대회에서 부정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것..
까지라고 봅니다. 다른데서 맵을 썼는지 아닌지가 고려대상이 되면 안되죠.
10/11/22 21:15
속이 시원해지는 채정원 해설의 답변입니다. 고민도 많으셨을텐데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글을 써주시니 예전의 뭐 집단과 너무 대조됩니다. 전용수씨 (선수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에 대한 건은 아쉽지만 말씀하신대로 개입을 하게 될 경우 과거 KeSPA와 같은 권력을 가진 기구가 되어버릴 수 있는 점이 있었네요.
10/11/22 21:19
아래 관련 글을 썼던 제 입장으로서는 쓸 수밖에 없는 말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네요. 미오웨라 건은 100% 납득할 순 없지만 곰tv측에서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걸 확실히 알게 해 준 답변이었고, 다른 부분에서 역시 곰 tv가 스타 1의 x스파와는 확실히 달라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걸 느끼게 해 준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떨어졌으니 더 의문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일단은요. 채정원 해설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미오웨라는 확실한 입장 표명 같은 거 없이 지금처럼 안하무인으로 나갈 경우 다시 방송 경기에서 안 봤으면 좋겠고, 아니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임요환 선수도 이런 모습 좀 보여 줬으면 합니다.
10/11/22 21:38
해명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건..
개입을 하게 될 경우.. 곰TV가 권력 기구가 되버릴 수 있다는 말이네요.. 리그 주최측은 사실 그것만으로도 큰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10/11/22 22:47
전 뒤늦게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알게됐는데요..
곰TV의 결정이 옳다고 봅니다. 곰TV가 대회밖의 행위로 선수를 징계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면 안됩니다. 대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그 대회안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는것이 최선이죠. 더군다나..만약 위에 풍경님 의견처럼 전용수선수가 벌을 받았다면..앞으로는 자백하고 사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귀맵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솔직한 사람이 없어집니다. 사실 맵핵도 아니고..귀맵은 자백안하면 100% 판결이 안나니까요. 귀맵은 정황상 아무리 확실해도 자백하지 않으면 결론이 안납니다. 반대로 잘못을 했고 인정하면 다 용서해야 하느냐. 물론 아니죠. 지금도 해당선수는 그걸 용서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다만 그 주체가 곰TV가 되서는 안되고 될수도 없다는겁니다.
10/11/22 23:09
자격조건을 주어 권력화하게 되고, 그런 기구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은 초심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지만, 소양 부족이라는 자칫 주관적일 수 있는 부분을 제한 조건으로 삼는 GSL에서는 앞으로도 비슷한 류의 논란은 계속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더욱이 팬들은 - 물론 저를 포함해서입니다 - 승부조작 이후 이런 부분에 대한 인내심도 많이 줄었고 온정주의를 발휘하는 일도 거의 없어졌지요. 앞으로 이 문제는 - 그렇게 되면 곤란하겠지만 - 또 이만한 사건이 벌어지면 불거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어려운 과제로 남을 것이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고민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 봅니다.
이번 사안에서 채정원님의, 그나마 잘 정리된 입장표명이 앞선 GSL측의 피드백된 어설픈 입장표명(예: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의 대회 운영에 관한 결정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라고 명령하듯 말씀하시는 소수 인원이 계시는데' 등으로 말을 가려서 듣겠다는 인상을 주는 뉘앙스의 답변, 이번 시즌의 문제에 대한 답변 없이 내년 시즌부터 추첨하겠다고 말하는 답변태도 등) 전에 나왔다면, 그리고 D조의 대진표에 테란이 8명으로 표기되는 주최측의 실수가 있기 전에 나왔다면 과연 GSL의 공신력에 대해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그래텍측의 방향은 적어도 과거의 문제를 답습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생각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놓쳤다고 봅니다. 컴플레인으로 문제가 번지기 전에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의 기본입니다. 급하게 생각하고 급하게 조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생각해 보니. 그래텍이 KeSPA처럼 선수의 자격 자체를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강제적 통제력을 가지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집단이라는 점을 저도 간과한 부분이 있었군요. 그래텍이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책임은 KeSPA의 책임과는 다소 다른 부분일 것입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말이죠. 저도 앞으로 이런 사안에 대해 말을 할 때 그런 측면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심사숙고하고 말을 해야겠습니다.
10/11/22 23:56
아무리 대회를 투명하게 하려고 하고 부정행위를 방지하려고 해도 일부 미꾸라지들이 수를 쓰는걸 다 막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대회 주체쪽에서 최대한 노력했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해서 방지 될수 있는 거면 선수 소양교육이나 징계가 따로 필요 있겠습니까? 원천적으로 부정행위를 할수 없는 시스템으로 보강하겠다고 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결과가 좋을지는 믿기는 어렵습니다. 일일이 컨트롤 할수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는 것 부터가 일단 큰 위험 요소로 보고 있는데요. 위에 풍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벌백계를 했다면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아무리 작은 대회라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라면 그 무게감이 얼마나 큰것인지 일깨워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어쩌면 작은 헤프닝 처럼 치고 지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례를 만든 다음 번은 괜찮을수 있을지 앞으로의 곰티비의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10/11/23 01:44
먼저 사려 깊은 해명 글을 올려주신 채정원 해설께 감사드립니다.
방송에서의 재미있고 유쾌한 이미지와 다르게 올려주신글에서 느껴진 신중하고 듬직한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시군요^^ 전용수사건에 대한 곰티비의 공식대응과 그 이유에 대한 팬으로서의 칭찬을 하자면 먼저 쉽게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쪽으로 대응하지 않은 점입니다. 일벌백계는 꽤나 유용한 방법이지만 그것이 상대적인 강자가 약자에게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용수씨에게 출전제한등의 제재를 가하고 그것을 일벌백계라 칭한다면 곰티비에게는 팬들의 환호와 이미지제고 등 많은 이득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재를 받은 전용수씨는 아무런 대응이나 반박을 할 수 없었겠죠.(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입니다) 일벌백계와 같은 방법은 자신에게도 이익이 없거나 혹은 되레 손해가 될 때 써야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읍참마속이 적절한 비유가 될까요?) 또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법에 원칙 중에 '억울한 한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아흔아홉 사람을 잡지 못하더라도 법은 전자를 배려해야한다' 위와 같은 내용이 있음을 기억합니다.(구절 자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의미는 전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곰티비의 제재나 처벌이 GSL에서는 곧 법과 같기에 공식적인 대응은 위의 원칙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귀맵'과 같이 큰 잘못이지만 입증이 어려워 억울한 사람이 생길 가능성 또한 클 경우, 더불어 그 여파와 게이머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할 때에는 비록 대응이 늦어 팬들에게 곰티비가 질타를 받을지언정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생길지 모를 억울한 한 게이머를 위해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의 매는 곰티비가 맞으십시오^^ 곰티비의 느리지만 신중한 대처와 채정원해설의 피드백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팬과 소통하는 GSL기대합니다^^
10/11/23 09:35
전용수 선수에 대한 도의적 비난은 그럭저럭 보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팬들이 출전제한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저로선, 채해설위원의 답변이 100% 맘에 들진 않지만 이해할 순 있을거 같습니다. 특히나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될 수는 있겠지만 바늘도둑에게 소도둑과 같은 처벌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네요. 피지알 글쓰기 버튼이 요새 너무 가벼워진 느낌인데, 팬들도 좀 진중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10/11/23 14:18
링크 걸린 채정원 해설의 전문을 읽어보니...곰TV는 당분간 좀 믿어줘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투명한 운영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GSL 즐기러 가봐야겠군요...
10/11/23 19:21
소양 문제에 대한 1~4번까지의 예시 중에서 4번은 일어날 수 있고 주의해야 하는 일이 맞지만 1~3번은 그런 귀맵을 사용한 프로게이머 자체의 문제입니다. 특히 1번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그런 방송이 들려온다는 것이 판단되면 포즈를 요청하고 운영진에게 상황을 설명한 이후에 재경기를 갈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우연히라도 들어서 그런 전략을 알아채고 사용했다는 것이 이미 그런 상황 자체를 악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들리게 되었다면 그런 들리게 된 상황 자체를 막고 다시 정상적인 상황으로 만들 생각을 해야지 '들리는걸 어쩌냐?'란 투로 말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아닌건 아닌 겁니다.
그리고 적어도 '프로 스포츠'를 표방하는 것에서 권력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부가적인 산물입니다. 비단 선수의 관리감독 뿐만이 아니고 대회 자체가 가지는 권위도 마찬가지로 권력입니다.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것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감독하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어차피 지금 스타2의 공신력 있는 대회는 GSL뿐이고 그것을 방송하는 방송사 역시 곰티비 뿐입니다. 그렇기에 차후에 스타2를 관리하는 단체가 생긴다면 곰티비와 GSL은 좋든 싫든 그에 따르는 권위와 권력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생길 수 밖에 없는, 가질 수 밖에 없는 권력과 권위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컨트롤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인데 '권위주의가 싫다.'라는 방패 뒤로 숨는 모습만 보여서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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