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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8 03:52:34
Name The xian
Subject [쓴소리] GSL에 끼기 시작한 마(魔)
* 어제 새벽에 이 글을 블로그에 쓰고 나서 하루 동안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수정 좀 해서 올립니다. 지금도 블로그에서만 가끔 쓰는 표현 (가령, 선수 칭호 생략한 부분 등)이 간간이 보여 수정 중이고 혹시 제가 수정하지 못한 부적절한 부분을 다른 분들이 발견하게 될 경우 알려 주시면 그에 대해 알아보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스포츠에도 슬슬 끼어드는 '마'가 있다고 하더만,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연승전에서 부정행위를 하다가 발각되자, 프로게이머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겠다던 미오웨라인지(웨라라는 이름은 거론하기도 싫습니다만 저는 그 자를 프로게이머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본명을 쓰기는 더더욱 싫습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미오웨라라는 칭호로 대신합니다.) 뭔지 하는 자가 GSL 예선을 통과해서 한다는 소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꼭 진출하고 싶었다' 따위의 구차한 변명이었습니다. 그 인터뷰 기사를 보고 나서 정말, '토악질'이 났습니다.

아무리 봐도 공과 사를 구분 못한다는 말은 이런 때에 쓰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건이 일어난 연승전은 블리자드 공인대회가 아니니 공적인 의미로는 GSL의 위상과 비교할 수 없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백번 양보해서 사적인 대회라 한들 자기의 부정행위를 끝끝내 부정하다가 나중에서야 떠밀리듯 자기 책임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고(그나마도 제대로 깔끔하게 인정한 것도 아니고) 클랜에서도 탈퇴당하고 공적인 커뮤니티에서 타 대회나, 방송경기나, 프로게이머를 아예 생각하지 않겠다고 한 사람이 다시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 운운이라면 과연 그가 생각하는 프로게이머의 자격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합니다만... 미오웨라는 공사구분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습니다.


미오웨라처럼 공사를 아예 망각하고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악명을 드높이는 자가 또 있습니다. 그렉 필즈 선수죠. 예선을 통과했으니 실력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배틀넷 매너가 상당히 안 좋기로 유명하고 선수들에게조차 악명이 높습니다.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하고 있지요. 더욱이 그렉 필즈 선수의 행동은 게임 운영정책 위반이고, 운영정책 이전에 게임에서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플레이어는 게임 커뮤니티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서도 문제입니다. 욕설은 게임 커뮤니티를 망치는 해악입니다. 부모욕설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단 1회만으로도 반드시 제한적 게임이용 정지를 줄 정도로 중대한 운영정책 위반 사유지요.

그럴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렉 필즈 선수가 배틀넷상에서 지금과 같은 매너 없는 행동을 계속 한다면 욕설로 신고당해 배틀넷 ID가 운영정책 위반으로 정지당해서 GSL에서 몰수패가 나오는 개그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왜 이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고 민감하게 받아들여질까요. 이유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는 열린 대회를 표방하는 GSL의 참여 자격조건이 가진 어쩔 수 없는 모호한 부분 때문이라 봅니다. 그래텍 측에서는 GSL의 제한조건에 대해 "GSL은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대회다. 그러나 게이머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소양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아쉽지만 참가할 수 없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런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오픈시즌이 종료된 내년 시즌에도 코드A의 하위 선수들과 승강제를 치르게 되는 상위 배틀넷 게이머들에게는 그에 준하는 기준으로 문호가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미오웨라가 벌인 부정행위 및 게임 커뮤니티에서의 물의 행동과, 그렉 필즈 선수의 평소 게임 내 비매너 행동은 그래텍 측이 밝힌 '사회적 물의와 소양 부족'의 경계선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얼마나 위험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지는 글쎄올습니다이긴 하지만 일단 저는 전자가 더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둘째는 승부조작 스캔들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승부조작 스캔들은 상당히 큰 상처를 남겼지요. e스포츠의 위상 자체를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자기의 청춘을 바쳐 가며 열과 성을 다해 벌이는 경기를 모조리 의심하게 만든 일대 사건이었으며, 그 이후 사람들은 걸핏하면 자기의 깜냥에 맞지 않는 경기를 승부조작이라고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GSL에 대해서도 김원기-김정훈 선수의 시즌1 경기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임요환-이윤열 선수의 경기에 대해서도 승부조작설을 주장하는 글도 볼 수 있는데, 정말 뒷목 잡겠더군요.


어쨌거나, 그런 이유들로 인해 그렉 필즈 선수에 대해 스타2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팬들 중에도 안티가 많은 것이나, 미오웨라에 대해 GSL 퇴출요구를 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미오웨라의 경우는 올해 승부조작 스캔들 문제가 크게 불거진 상황에서 - 아무리 작은 대회였다 한들 - 부정을 저지른 전력이 있고 그 상황에 대해 깨끗이 매조지한 것도 아니며 자기의 말을 번복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덧붙여 저는 미오웨라 같은 자를 슬레이어즈 클랜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임요환 선수의 처사도 매우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즌3 진출 인터뷰를 보니, 임요환 선수는 팀과 클랜의 관계를 말하면서 자신이 책임져야 되는 것을 팀에 한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팀은 프로로서의 관계이고 클랜은 사적인 관계라고 구분해 생각하는 것이겠지만 그런 식의 태도는 임요환이라는 선수 자신이 임요환이라는 이름값이 가진 의미가 어떤 것인지, 클랜에 대한 위상과 인식이 무엇인지를 간과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게임이든, 클랜원의 비매너 행위가 발생하면 클랜의 장까지 욕을 먹고 클랜 내에서 그에 따른 처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비매너 행위자를 다른 클랜에서 영입하면 그 클랜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비매너 행위자를 영입한 클랜장은 그 영입에 대해서 클랜장 및 클랜의 이름값 실추는 물론이고 나아가 그 사람의 발언이 낳게 될 상황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기가 영입했기 때문이죠. 그것이 인터넷 상에서의 클랜에 대해 가지는 보편적 인식입니다. 물론 클랜이니 팀이니 하는 것을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그 사람의 자유겠지만, 저는 지금과 같은 스타2 프로게이머 체제에서 클랜을 책임이 필요한 관계와 떨어뜨려 생각하는 것은 매우 안이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웨라도 클랜이었습니다.


보는 분들의 성향이나 견해에 따라 'GSL에 끼기 시작한 마(魔)'라는 제 표현이 좀 지나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관계자들이라면 미오웨라나 그렉 필즈 선수의 경우를 그냥 가벼이 보고 넘어가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프로의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 사안임엔 분명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건들은 드러난 사안보다. 이것으로 공신력 등에 금이 갈 수 있는 부분이 더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그렉 필즈 선수의 경우는 거의 사적인 부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미오웨라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임요환 사단이라 GSL에서 봐주기하느냐 따위의 소리가 나오는데, 일단 엎질러진 물은 엎질러진 물이고, 물이 엎질러졌다면 그것을 마르기 기다리는 것보다는 최소한 닦으려는 노력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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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10/11/18 04:07
수정 아이콘
완벽히 동의합니다.
추천합니다.
여간해서
10/11/18 04:08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임선수의 처사가 조금 아쉽더군요
여론이나 선수의 과거에 상관없이 일단 실력있는 연습상대확보한다 는 면에서 보면 또
임선수의 승리에 대한 열정 이나 완벽한 경기준비 에 대한 노력 으로도 볼수있겠지만

좀 더 크게 생각해봐야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elecviva
10/11/18 04:13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을 아주 오래전 어뷰징 사건부터 굉장히 눈쌀 찌푸리며 봐왔습니다.
게이머라는 이름이 주는 자존감을 헛되이 쓰는 이들은 어쨌거나 도덕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그저 '게임'을 잘한다는 이유로 그 모든 것을 감싸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아마도 그저 그렇게 이 '판'을 위한다는 이유로 어물쩡 넘어가는 제 식구 감싸기의 문화가 10년 넘게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린 오늘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라 봅니다.

아직 명문화된 규정과 규칙이 서지 않은 현재 GSL을 비롯한 새로 출발하는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에서 현명하게 고민하길 바랍니다.
샤르미에티미
10/11/18 04:33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GSL에게나 임요환 선수에게나 실망입니다. 만약 그 사건을 몰랐다하더라도 이제 아셨을 테니 퇴출이 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렉필즈 선수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부분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원래 프로 선수들 중에 그런 스타일 몇 명 있죠. 그렇다고 좋게 보기는
어렵지만요.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아마 대다수의 분들은 그레필즈 선수도 퇴출하길 바라시리라 봅니다.
근데 미오라는 아이디 쓰시는 분은 아무리 GSL에 비해서는 작은 거라도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아닙니까?
임요환 선수나 곰TV측이나 깨끗한 승부 중에 단 0.1%라도 변질 된 것이 있으면 전체가 흐려진다는 것을 잘 알텐데요?
실력만 있으면 답이 아닙니다. 그럼 마모씨는 지금 스타판에서 뛰고 있어야 정상이죠.
제2의 승부조작의 손길이 안 뻗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아무런 나쁜 과거 없는 사람을 올려도 장담 못할 판인데
뻔뻔하게 사건을 일으킨 사람을 다른 사람과 동등 대우해주다뇨. 아무리 실력이 있더라도요.
10/11/18 04:29
수정 아이콘
미오웨라선수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렉필즈가 그와 동급처리될정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소양에 문제가 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미오웨라가 저지를 일은 프로게이머로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렉필즈의 경우는 자각하고 고쳐나갈수 있다고 보거든요. 최연성선수나 김창희 선수도 배넷에서 매너가 좋지않다고 말이 많았지만, 그걸로 암적존재처럼 취급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미오웨라는 -_-..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디비시스
10/11/18 04:5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GSL측이 미오웨라에 대한 명확한 태도와 대처를 행하지 않는다면 많은 GSL 팬들과 잠재적팬들이 떨어져가는 것이라는겁니다. 대중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승부조작)때문에 좋아하는 게임의 팬이 방관자나 안티로 바뀌는일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부디 GSL이 좋은 대회로 스타2가 좋은게임으로 오래가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랍니다.
10/11/18 06:0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미오웨라 선수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그렉필즈에 대한 이야기는 동의할 수 없군요.
최연성 코치도 게이머때는 비매너로 유명했습니다만,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지요.
실력만 좋으면 땡이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평소의 비매너 행위가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그렉필즈 선수 개인으로서는 차차 고쳐 나가야 하겠지만요.

미오웨라 선수는 뭐 할말이 없군요. gsl에서 알아서 처리하길 바라지만,
그래도 이미 올라온 선수를 '너탈락. 와카전 돌입하겠음.'하기도 복잡하고
'이번만 봐줌. 다음 gsl부터는 참가 못함'해도 뭔가 이상하고.
gsl로서는 골치가 좀 아프겠군요.

이 외에 나머지 내용은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올바른 판단하시길 (개인적으로는) 바랍니다.
임요환의 이름값이 얼마나 큰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아시겠지만요.
스1때도 다들 '쟨 매너 때문에 절대 안돼!'라고 반대할 때 홀로 꿋꿋이 최연성 선수를 영입한 만큼,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지 하면서도 안타까운 건 사실이네요.
10/11/18 06: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연습상대라고 오냐오냐 감싸주다간 많은 팬들이 떠나갈 것 같습니다.
(이미 귀맵한 인간들끼리 모였네 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생겼죠.)
임요환선수도 모르는 바는 아닐테고, 솔직히 미오웨라보다 좋은 연습상대 구하기도 쉬울텐데
지금이라도 슬레이어스 클랜에서 퇴출했으면 좋겠네요.
엘푸아빠
10/11/18 06:20
수정 아이콘
귀맵 + 웨라 붕괴사건 ... 저 두가지만 보면 참가시켜선 절대 안될 사람인데요. 안타깝습니다.
로트리버
10/11/18 06:35
수정 아이콘
프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다가 쓱 말바꿔서 떡 진출해버리니 GSL도 속썩이고 임요환 선수도 속을 썩일테고 자신도 속쓰릴테구요.
미오는 정말 닉네임이 아깝네요.
그렉필즈 선수는 그래도 귀맵이나 맵핵같은 레벨이 아니라 '공과 사를 구분한 비매너'랄까요... 해서 제재당할 성질의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왜자꾸시비네
10/11/18 07:00
수정 아이콘
슬레ears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군요. 미오웨라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그렉필즈 선수는 뭐랄까요..왜 욕하고 다니는지 이유부터 알고싶은 마음입니다.
해골병사
10/11/18 07:33
수정 아이콘
그렉선수는 연습생시절에 안좋은 기억때문에 그렇다는건 아닌것 같더군요
그냥 성향인듯..0_0

그래도 그건 희화화될 여지는 있지만 귀맵은 안그래도 민감한 요즘 받아들여지기 힘든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적으로 사과를 하고 깨끗히 정리할수도 있는걸 GSL에서 공개적으로 변명을 했으니 안좋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확실히 공적인 제재를 가하는건 조금 오버스럽고 본인이 자각해서 고쳐나가길 기대해야겠지요
검은별
10/11/18 08:17
수정 아이콘
분명히 큰 문제인데 미오웨라 본인과 임 선수 그리고 곰티비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미오웨라가 스스로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곰티비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평소엔 빠른 대처로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던 곰티비가 이번 사건은 너무 대응이 늦네요.
그리고 임 선수는 왜 그런 사람을 받아들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번 사건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10/11/18 08:45
수정 아이콘
아니, 승부조작 게이머는 GSL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고 확실하게 못박아놓고서
미오웨라는 왜 예선에 참가하게 해준답니까?
GSL 운영진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연습상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 정도로는 절대 이해가 안 되는 행동입니다.
e스포츠의 중심인 선수가 승부조작 선수를 자기 클랜으로, 그것도 '1호'로 받아들이다니요. 승부조작이 e스포츠에 있어서 얼마나 암적인 존재인지 가장 잘 알 만한 임요환 선수가 말이죠. 너무 실망했습니다.
최강희
10/11/18 08:3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잘못을 한번이라도 저지른 사람이 또 다시 그러지 말란법 없죠.

강력한 제제가 필요할듯,, 그냥 이판에서 손 때고 방송이든 커뮤니티든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10/11/18 08:52
수정 아이콘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GSL측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오웨라가 8강에 올라서 code S를 딴다면.. 어휴..정말 생각하기도 싫네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한 해 농사를 다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걸 GSL측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10/11/18 09:08
수정 아이콘
본문글 정말 공감합니다~~~!! 만일 아주 오래선 스타1 초창기였다면 아마 미오웨라가 GSL 참가하는게 욕은 먹더라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승부조작이라는 큰 사건도 경험했기에 더욱 이번 문제를 문제 삼는거겠죠.. GSL과 임요환선수 그리고 스타2 협회에서 이번일 잘 처리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Firehouse
10/11/18 09:09
수정 아이콘
그렉필즈 선수에 대한 의견을 제외하고는 동의합니다. 미오웨라 사건은 윗분들이 다 설명해줬으니 생략하고,

그렉필즈 선수에 대한 제재는 글쎄요. 일단 제재의 성질은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직접적인 치팅의 성격이 아닌 넷상에서의 개인소양에 관한 문제이기에 만약 그 부분이 계속 문제가 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도태될 것이구요. 이미 많은 수의 탑게이머들과 관계가 틀어졌고 직접적으로는 필요할 때 적절한 연습상대가 없어 어느 이상의 레벨에서는 실력에서 뒤쳐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가지 알고 싶은게, 양쪽 모두의 말을 들어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대부분 베타시절 때의 그 악명높은 욕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과 왜 그랬는지, 그리고 최근에 벌어진 욕설 사건은 또 무엇인지.

게임외적으로 적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선수의 생명을 갉아 먹고 있지만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와전 된 것도 있구요.

정말 제재가 필요하다면 공론화해서 실제적으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당사자들이 직접 말해주었으면 합니다.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1/18 09:14
수정 아이콘
저 임요환선수 팬이었지만 이번 일은 좀 실망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미오를 계속 끌어안고 간다면 자꾸 안좋은쪽으로 생각이 들게 될거 같습니다.
과거부터 임요환선수의 게임에 관한 열정과 노력은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나
이번 사건이후로 임요환선수에 대한 생각은 충분히 남들에게 욕먹을 짓임이 뻔히 보이나 명문화된 규정이 미비한 일에 대해서는
비도덕적인일이라도 일단 저지르고 나중에 사과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몸에 배인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요
그레텍과 스2협회에 대한 생각은 말할것도 없고요
가만히 손을 잡으
10/11/18 09:04
수정 아이콘
후...이런 일도 있었군요.
당연히 동의합니다. 아무리 임요환선수를 응원해도 아닌 건 아닌겁니다. 승부조작을 겪은지 얼마나 지났다고..
그렉은 리그에서 그런 행위를 한다면 제재해야 할 듯 싶습니다.
10/11/18 09:18
수정 아이콘
처벌 절대안될겁니다. 임요환선수랑 연습도 자주하는사이인거같고

게이머들이랑 곰티비 해설진이랑 친한거 같기도하고..

절대 처벌안할거같습니다.
10/11/18 09:29
수정 아이콘
http://www.serieamania.com/data/view.php?id=new_freeboard12&page=2&sn1=on&divpage=3&sn=on&ss=off&sc=off&keyword=%BF%CD%B7%E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557

질게쪽에 질문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 저장해두었던 정리된 글을 링크해 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제 생각엔 아마추어와 프로 의 경계가 모호한, 지금의 스타2와 같은 상황에서, 분명히 해서는 안되었지만 용서가 안될만큼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1 프로게이머들도 초창기 PC방 상금사냥꾼일 적에 얼마나 많은 비화들이 있었나요? 나우누리 나모모 -> 게임큐까지만 기억해보더라도 마냥 떳떳하지 못할 게이머들도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온라인 아마추어 리그에서 맵핵,귀맵으로 상품을 부정수취한 경력이 있는 유저를 잠정적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는 유저로 보는건 너무 확대해석같습니다. 왜냐하면, 공식리그에서는 그런걸 하고 싶다는 호기심자체가 사라지는 규제들이 있으니까요.

그렉필즈 선수 같은 경우엔, 게임중에 계속 욕설을 한다면 욕설을 들은 사람이 캡춰해서 블리자드에 신고하고 그에 맞추어 결과가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대가있던계절
10/11/18 09:32
수정 아이콘
그렉필즈 선수는 좀 더 지켜봐도 되겠구요.. 나머지 이름 말하기도 싫은 놈은 그냥 스타판 끝날때 까지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10/11/18 09:40
수정 아이콘
그렉필즈 선수랑 미오웨라랑 같이 묶는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방송매너도 아니고 배넷매너가 나쁜것과 부정행위를 같이 취급할순 없다고 보니까요.
그렉필즈 같은경우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고 있고 덕분에 다소 심심할수 있었던 시즌2에 재미있는 요소가 첨가되었다고도 봅니다.
나쁘게 보자면 배넷에서 부모욕까지 하는 비매너 밉상으로 볼수 있게지만 게임판의 마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소 다를수 있지만 스타1 때의 일부 선수들의 까칠함이나 막말, 상당히 강한 도발등이 제게는 재미요소 였거든요.
더구나 방송에선 지금까지 비매너 스러운 모습은 보여준적 없습니다.
더불어 스1때도 아마시절 노매너로 악명이 높았다가 프로데뷔후 얌전한게 프로생활한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미오웨라의 실수는 공들여 세운 탑을 아주쉽게 무너뜨릴수 있는 절대 위험요소 아닌가요?
본인이 어떻게 그런 이미지를 지울수 있을지 관건이네요...
아나이스
10/11/18 09:51
수정 아이콘
이미 한 번 클랜을 말아먹은 기반을 제공한 선수인데 임요환 선수 연습상대 없을때 연습해준 그 정이란 게....
사실 한국사람에게 정이란 생각보다 큰 문제라 쉽게 내치기에는 임선수도 쉽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저는 애초에 내치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저는 대선수의 격에 걸맞게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비록 큰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으나 내가 책임지고 미오를 바른 선수로 키워내겠다' 한마디 당당하게 하면서 미오를 안고 가는 게 바람직한 것 같은데 인터뷰 보니 그것도 아니고 이상하네요.
솔직히 이런 식이라면 임요환선수의 클랜 자체에 회의감도 드는 게 임요환 선수의 인터뷰만 보면 미오웨라가 아니더라도 소속클랜원 중 누가 사고치면 난 클랜원의 인성은 관리 안한다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근데 임선수도 지금 갈등하는거 같은게 확실히 안고 갈 거라고 결정을 내렸다면 저런 애매한 말은 하지 않았을거 같기도 해요.
10/11/18 09:55
수정 아이콘
설마 마xx 선수처럼 본선에서 조작은 못하겠죠. 그것도 네임밸류가 있는 마xx 선수니깐 가능햇던 것이고..
(어떤 선수가 이름도 없는 듣보잡 선수가 조작하다고 해서 ok 같이 하자며 동의하겠습니까...
마xx급 선수가 하자고 연락이 온 거니 헉! 하면서 넘어온 거겠죠)

본선에선 어차피 귀맵도 안되고...
그냥 현재 상황이 이미 엎지러진 물이니깐.. 64강 예선 광탈해서 조용히 사라져 주는게 제일 현실적이네요.
(근데 엄청난 실력자라서 위로 쭉쭉 올라오면 이거 좀;;)
콩쥐팥쥐
10/11/18 09:45
수정 아이콘
특히 가장 위험한 생각이 '좀 지나면 잊겠지.' 이런 생각이 아닌 가 싶습니다.

매니아들만 보고,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호적이고 더 친밀한 나겜 CCB에서도 대리게임 한 사람들 2년 넘게 까이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나겜 운영진의 2번의 판단미스가 아주 컸죠.

하물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리그에서???


좋은 판단 바랍니다.
루키알
10/11/18 09:55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올드들의 귀환과 선전으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GSL을 보고 있었는데, 한 순간에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임요환 선수에 대한 평가도 재고중이고요.

미오웨라가 비난받아야하는 이유중에는 게임에서의 부정행위도 있지만, 그 부정 행위를 할 때 '서연지'라는 아이디로 이 아이디는 갓 전역한 자신의 친구-_-가 쓰는 아이디라고 소개하고 혼자서 두 사람으로 이중 생활-_-을 하면서 활동한 것도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최연식 선수가 지적을 한 이후의 대응..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본인과 웨라 클랜의 뻘짓은 정말...

아무튼 정말 열광하고 좋아했던 GSL과 임요환 선수지만, 지금은 오히려 배신감만 느끼고 있습니다. 완전히 관심이 끊어진 상태에요. 문제는 이 건이 정상적으로 해결되더라도 한 번 떠나고 식은 마음이 다시 돌아오고 살아날것 같지 않아서 너무 슬픕니다..
모모리
10/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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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게 뭔가요? 그렉필즈, 미오웨라에 대한 추방인가요? 아니면 징계인가요?
10/11/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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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아무리 작은 거라도 소흘히 넘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불법도박장을 다 막기도 불가능한 일이니
승부조작 비슷한 행위라도 리그에는 발도 못붙이게 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죠.
전용수 선수의 사건에 대해서 곰티비와 임요환 선수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0/11/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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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기사도 연승전이라는게.. 무슨 정규 대회도 아니고 일반 아프리카 개인 방송이네요. (존재 자체를 오늘 첨 알았네요)
처벌 자체가 아예 불가능할듯.. 아프리카 방송에서의 귀맵을 당최 무슨 룰로 처벌을 할까요;;

애시당초 그런 형태의 대회는.. 귀맵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고 보시는게..

곰티비도 그 선수 예선 출전하는걸 딱히 막을수 있는 규정도 없었겠네요.
명시된 사회적 물의라고 하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고.. 애시당초 이 애기 저는 여기서 첨 듣는 애기라서;;(그정도로 듣보잡 사건이었단 반증)
The xian
10/1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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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에 대해 글을 쓴 사람으로서 조금 추가합니다.

저는 글 속에서 그렉 필즈 선수와 미오웨라를 동시에 언급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둘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렉 필즈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미오웨라처럼 공사를 아예 망각하고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다'라고 본문에 선을 그어 언급한 것처럼 공적인 잘못보다는 사적인 악명이라는 차원에서의 언급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언급한 그렉 필즈 선수 부분의 견해를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부분을 인정합니다. 원래 그 두 사람은 같은 글로 다루기는 큰 차이가 있는 대상이니까요.

다만 제가 그렉 필즈 선수의 이야기를 굳이 합쳐서 쓴 것은, 그렉 필즈 선수가 다른 배틀넷 유저나 프로게이머들에게 지금과 같은 언동을 계속 한다면 장래에는 이게 쌓이고 쌓여 GSL에 참여하는 선수의 소양 부족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굳이 이 선수가 아니라 해도, 다른 배틀넷에서 매너가 안 좋은 선수에 대해서도 '저게 선수 맞냐?'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시끄러워지는 일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되면 선수의 소양을 참가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GSL 주최측의 입장은 난처해집니다.

그래서 미오웨라의 경우와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렉 필즈 선수의 경우도 첨가시킨 것입니다. 뭐, 프로게이머라고 사적으로 좋은 모습만 보이라는 법은 없지만 욕설 등으로 사적인 악명이 높아야 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리고 모모리님이 저더러 뭘 원하냐고 물으시기에 답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렉 필즈 선수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고(주최측이 경고라도 하든지...). 미오웨라의 경우는 이제라도 안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만일 그게 안 된다면 미오웨라가 떨어질 때까지 보이콧이라도 해야 하나 고려중이고요.
버틸수가없다
10/11/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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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웨라의 경기는 64강 합격소식이 났을때부터 무조건적으로 스스로 보이콧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시안님의 글이 올라오니 제생각에 더욱 확신이 드네요.
watervlue
10/1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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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가입해서 첫 댓글이 이 글이라 씁씁한니다.사실 저도 황제의 귀환 이후, 열렬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왔는데 위에 루키알 님의 말처럼 한 순간 짜게 식어 버렸습니다. 틈틈히 올라오는 중계글 보고 있었는데 이후에는 관심이 멀어지더라고요 . 상식적인 일이라 생각했고 당연히 gsl과 임요환 선수의 선 긋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gsl의 무반응과, 임요환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가 하는 마음이 들게 하더군요. 그만큼 황당했습니다.
LucidDream
10/11/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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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은 가급적 댓글로 라는 대원칙에 따라 답글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우선 미오웨라라는 분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질타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싶었으면 그냥 e스포츠 매체나 사이트에 투고, 또는 글 작성 등을 해서 끝내면 될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진실된 사과였으면 자신이 언급한 게이머로서의 활동을 안하겠다는 말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설령 지금처럼 번복을 했다 해도 격한 반응이 나오진 않았겠지요.

자신이 잘못했을 때 사과문을 쓰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자기 잘못에 대한 변명을 시도합니다. 안 그런 사과문을 본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 사과에 무슨 변명이 필요합니까. 사과는 사과입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을 그대로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반성한다고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만 하는게 사과문이지, 사실은 이러저러해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이러이러할 수밖에 없었다 라는 건 사과문이 아닙니다.

더불어 임요환 선수와의 관계를 자꾸 꺼내드는데, 이번 일로 임요환 선수에 대한 이미지까지 동반 추락입니다.

사람들이 임요환 선수를 가장 많이 좋아하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이번 일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것도 맞습니다.

승리를 위해선 치즈러시건, 3연속 벙커링이건, 핵을 날리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 것으로 까는 사람들이 이상한 겁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서 온당치 못한 방법을 사용한 사람과 연습을 하겠다? 실력만 좋아진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겠다와 다를게 무엇입니까.
팬들이 그런 모습을 임요환 선수에게 기대하고 응원했던 것은 아닙니다.

클랜과 팀을 구분짓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임요환 선수에게 많은 환멸을 느꼈습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처가 아쉬운 것입니다. 미오웨라 선수의 경우, 거짓말 자체는 저는 큰 문제를 삼고 싶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한 말에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문제입니다. 거짓말을 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니까요. 인터뷰에서 말한 앞으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라는 건 앞뒤가 바뀐 것이기에 설득력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 실력은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제가 스타2 배넷에서 뛰는 게임 리플 보는게 제겐 훨씬 즐거울테니까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0/11/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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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일에 대해 기사도님의 견해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방송을 진행하는 분으로써...과거에 게이머였다고도 하고요.
Hibernate
10/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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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이 좁다보니 자정능력이 있는것 같으면서도, 관계자끼리 친분이 있으면 자정능력이 오히려 엄청 떨어집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생각나는군요.
데뷔하기 전에 채널에서 도배하고, 게임하며서 부모 욕하기도 하다가
결국에는 그사건을 아는사람 굉장히 적은 상태에서 조금뒤에는 얼추 묻히고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의 거물 게이머 출신 거물 중계진 됐는데요. 크크..
하야로비
10/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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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서 이번일은 참 실망스럽기 그지없지만....사실 최근 몇년간 잠잠했을 뿐이지 임선수는 지난 10년간 수십만(팬과 까의 등가교환 원칙에 의거해서-_-)에게 정말정말 심하게 까여왔던 선수라-_- (오죽하면 당시 대한민국에서 욕먹는 순서가 고 노무현 대통령ㅠ_ㅠ-박찬호-임요환이었죠) 내성이 생겨 이정도 팬들의 원성은 그냥 쿨하게 넘어가버릴 것 같네요.

그래도 다시 한 번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1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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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쪽으로든, GSL측의 입장표명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11/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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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면 다시한번 비슷한 사건(?)이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스타1 전경기 보이콧하고 있는데 GSL마저 보이콧해야 하는가..,;;;
하심군
10/11/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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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날려먹는바람에 하고싶은이야기만 간단히 하자면..

미오웨라를 비난하는건 좋습니다만 그 비난을 GSL과 임요환선수에게까지 전이시키시는 것은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오해를 사고싶지 않아서 그 이유를 죄다 적었었지만 오해를 무릎쓰고 간단히 축약해서 미오웨라의 경우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지향하는 GSL의 운영방침에 애매하게 걸려있기 때문이죠. 사실 미오웨라가 한 짓까지 변호해줄 생각은 없습니다만 GSL과 임요환선수에게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라고까지 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라고 보네요.

사실 스타1 초창기에도 클랜끼리 이런저런 충돌이나 어뷰징 논란은 많았는데 말이죠..결국 그놈의 '마'가 사람들을 잔뜩 예민하게 만드네요.
10/1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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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미스터리 한게 왜 임요환 선수가 이 선수를 클랜원으로 뽑은것인가 하는....
분명히 좋은소리 못 듣을거라는걸 알고 있었을껀데도.. 무리수를 둬서라도 받은 이유가 알수가 없네요 저로선...

상당히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게 아닌가.... (이 사건 이전부터)
라는 근거없는 추측만 해 봅니다... 거참... 알송달송한...

아님 슬레이어즈 클랜원 모을때 사람들이 지원(1800점 이상)이 엄청 없어서 어쩔수 없이 받은걸까요?;; 설마;;;
하드코어
10/1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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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미 GSL에게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애초에 미오웨라의 게임이 개막전이라는거 자체가 이런 논란을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가 되는것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것은 좋으나 득보다 실이 많을거라는 생각자체를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전 치어풀이나 만들어서 가볼려고요.

모니터 하나 더 주세여! GSL보면서 해야 한단 말이에요.
zephyrus
10/1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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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GSL 보다도 사정이 어찌되었든 임선수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미오웨라야 뭐 더 실망하고 말고 할 것도 없지요.
출전 자체에 GSL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막전 배정 부분 부터는 GSL 운영진 측에도 조금 실망하게 되네요.

그냥 이번엔 장재호 선수나 응원하면서 선택적 관람을 해야겠네요.
10/1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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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때도 고민해봤던 부분이지만 역시 한번의 죄로 한 인간이 지닌 재능과 가능성을 폐기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어떤 죄든간에 갱생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지른 죄에 대한 댓가를 다 치룬 다음에 말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줬음에도 다시 죄를 저지른다면 그때야말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도록 격리시켜야겠죠.
네오크로우
10/1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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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웨라 선수는 잘못 인정하고 사과문 제대로 올리고 정말 노력해서 실력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이런 식이었으면 좀 언급이 되더라도
넘어갔을법한데 이리 저리 빼다가 그저 그 상황만 수습하려고 얕은 꾀 부린 모습 정말 크게 실망을 안겨줬죠.

가뜩이나 스1 승부조작 때문에 사람들 예민하고 민감해있는데 그랬으니 충분히 비난을 받을만 합니다.

근데 그렉필즈 선수는 참 애매한게.. 베넷상에서 그랬다는거고 그거 까지 주최측에서 어떻게 손을 쓸 방도는 없을것 같습니다.
경기중에 비매너짓 한다면야 당연히 앞뒤 안재고 퇴출이지만 '너 베넷할때 항상 매너 지켜. 안그러면 출전권 박탈한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딱히 어떻게 제어할 수는 없을것 같네요.
10/11/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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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이전에 인간이 되야죠. 양심에 털난 누구 닮은것도 아니고.... 임선수한테는 대실망이고 계속 안고 가실생각이라면 임까로 돌아서야죠 악질임까가 되겠습니다-_-;
Siriuslee
10/1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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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미오선수에 대한 GSL의 공식적인 규제는 없을거 같군요.
하지만 미오선수가 8강 4강 가서 코드S를 확보한다고 해도, 미오선수에 대한 비난은 끝까지 달고 갈겁니다.

본인이 저지른일, 본인이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겟죠.

본인 스스로가 쿨하게 대응한다면, 그냥 계속 비난 당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본인이 견디기 힘들겁니다.


저 역시 광탈을 기원합니다.
10/11/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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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가 문제를 크게 생각안하는건지 내부입장 정리중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해설자 및 관계자 분들도 뻔질나게 글과 댓글 보고 있을텐데 아무말이 없으니 화가 나네요.

문자중계나 응원글에는 반응도 빠르시던데, 오히려 이런 때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엘푸아빠
10/11/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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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스 안에서 진동이 가능한 휴대폰/전파기기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을겁니다. 전에 전태규 코치가 실재로 경기에서 사용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케스파에서도 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뭐 조작이라고 한다면, 맵핵/눈팅/귀치팅이 아니라 승부조작도 쉬울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잘못을 한 이후의 대처가 워낙 안 좋습니다. --;
10/11/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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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말하면, 게임 부스안에 휴대폰/전파기기 가지고 들어가기 쉽습니다.

경기전에 선하게 생기신 진행자 분이 핸드폰을 달라고 하시긴 하는데, 맘먹고 작정하면 핸드폰 다른사람꺼 빌려서 들어가면 되고

핸드폰말고 다른 전파기기를 들고가면 됩니다.

솔직히 핸드폰 잠시 맡기는걸로는 완전 방지안됩니다. 맘먹으면 가능합니다. 아예 몸 수색을 하지 않는한..
래몽래인
10/1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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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 때문에 잠을 못자고 횡설수설하다 이제 일어났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재는 불가하다 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팬들이 보여줘야죠. 팬들이 그만큼 안티활동을 벌이면 자정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 안티 또한 전용수 선수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이니 그 선수가 안고 가야겠지요.
정말 알 수 없는 것은 (정말 10년 임요환 빠로서) 임요환선수의 행동입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선수라도 관계 없는 것인지 거참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알만한 사람이 왜 이럴까요?
체념토스
10/11/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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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옳다고 하더라도 The Xian님께서 그 두선수에게 이런글을 쓸필요 없고 하지말아야 봅니다.
지금 GSL에 올라간 그 두선수 향해 이런글을 쓰는건 지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걸 판단하는 건 GSL측에 있고 또 그 두선수가 했던 것이나 하는 것에 대한 댓가는 분명 받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The Xian님께서 이렇게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The Xian님이 무슨 자격으로
인간에 인격이란 부분이랑 연결된 문제를 이렇게 쉬이 판단하고 여론으로 몰아서 정죄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GSL을 생각하는 염려와 우려정도로 쓰셨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마'가 끼였다고 표현하는 건
너무 무례하다고 봅니다.
체념토스
10/1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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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님// 저도 동의합니다.
하루빨리
10/1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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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랙필즈 선수건은 오버가 맞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시안님의 글이 잘못되었다 보이진 않습니다. 다소 과도한 발언에 대해서도 그 과도한 면을 인정하면서 들어가는 글입니다.

그리고 시안님이 쓰신 글의 목적은 두 선수의 공개적인 비난이 아닌 이를 둘러싼 주위 환경에 대한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글입니다. 앞부분은 이를 위한 문제제기이고, 거기에 두 선수의 비난이 들어가는것은 글의 문맥상 당연히 들어가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10/1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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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렉 필즈는 베넷 상에서 싸가지없이 하고 다녀도...사기 치진 않았으므로 GSL 참가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뭐 계속 이 대로 가면 팬 수는 줄고...프로로서 돈(상금 이외의 수익이 없을테니까요.)도 적게 벌게 되겠죠...

2. 베넷 상에서 사기친 게 만 천하에 들통난 전용수는 지금 이 상태로는 GSL 참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임요환 선수가 (반성하지 않은 옛날의) 전용수와 친하게 지낼 수록 임요환 선수 팬중에 안티로 돌아설 사람 많아질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최선의 해결책을 생각해보자면...

1. 그렉 필즈는 GSL 출전하여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인 만큼...베넷에서 노매너짓 좀 그만하고 좋은 평판을 쌓으면 그만큼 팬도 많아지고 프로게이머로서 돈도 더 많이 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전용수는 당장 반성하고 다른 인간으로 각성한 다음, 큰 커뮤니티에 "진심어린 사과문"을 작성하여 올리고 다시 한번 스타2팬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3. 임요환 선수는 전용수가 팬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개념 인간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엮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마의마녀
10/11/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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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처음이니까', 라던가 '겨우딱 한번 잘못한건데' 라는 변명? 이랄까 정상참작? 이런게 통하지 않는 행위가 바로 미오웨라가 저지른 소위 'cheating' 이라고 봅니다.

처음이니까, 한번 잘못한걸로 아얘 매장시키는건 가혹하잖아...이런 식으로 용서해주고 하다보면 정직하게 승부하는 사람들은 그거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까요?
미오웨라가 한 행위는 제가 몸담고 있는 학계로 치면 딴사람 논문 베껴다가 저널에 발표한거 또는 딴사람 실험결과 훔쳐다가 논문써낸 레벨의 행위입니다. 한 번이라도 했다간 그날로 학자로서의 생명은 끝이죠. 그사람이 쓴 논문 아무도 안믿고 인정 안해줍니다. 나중에 뭐잡고 백번천번 반성해도 소용없습니다.
기사도 연승전은 개인방송이니까 괜찮다? 아무리 수준낮은 저널이라도 기본적으로 깔고들어가는건 여기에 나오는 논문은 그 사람이 직접 실험해서 낸 결과로 직접 쓴거다. 라는겁니다.

기본을 안지키는 사람을 용납하는 스포츠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이브
10/11/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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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는 gsl참가를 불허한다'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금품을 취득할 목적으로 부정게임을 한자' .. 처럼 말이죠.
일반 베넷 유저도 맵핵쓰면 계정 정지당하는 마당에 이정도 규정이 가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오웨라의 경우, 현재의 규정으로 참가 자체를 막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본인도 여론이 안좋은 것은 알 테니 좀더 통렬한 반성과, 새사람이 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스타1의 조작게이머들과 비교하는 분들도 많던데, 미오웨라 사건은 그정도로 '용서가 불가능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작범들의 경우 1)프로게이머의 신분으로 2)전문 도박단과 연계하여 '범죄'행위에 가담 한 사례이기 때문에 게임 관련 일에서 영구제명하는게 당연하고,
미오웨라의 경우는 당시 방송경기 출장 경험도 없는 순수 아마추어, 게다가 부정행위를 한 게임은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 하는 온라인 대회입니다. 즉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베넷에서 하는 사적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죠.
물론 연승상품까지 있는 대회에서 부정행위를 한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래도 반성하고 새사람이 될 기회는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0/11/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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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에 동감할 수 없습니다.

귀맵 (혹은 눈맵) 논란이 게이머의 대회 참가를 거부할정도로 강력한 문제는 아닙니다. 혹여나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때 처리하면되는 사안입니다.
기사도 연승전에서 발생한 사건이 어떠한 면에서 마모씨와 연관이 있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끼리의 사전 모의를 통해서 일어난 승부조작과,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꼼수를 이용한, (저는 이름도 잘 모르는 분의) 사건이 같은 레벨, 혹은 비슷한 부류로 취급받는것은 지나치게 단언적인 것입니다. Official 한 공식 리그전 대회도 아니고 (즉, GSL 처럼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사적인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연승전같은 경우, 기술상 가능하다면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일단 저를 포함해서 (물론 타인을 자신의 범주에 두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많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만, 아직 GSL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선수에게 그러한 잣대를 들이대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승부조작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승부조작을 했던' 사실을 가지고 평가할 수는 있어도.

위의 댓글중에 당 선수가 20대 초반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그랬기 때문에 임요환선수가 클랜에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 컨트롤해야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뿐이니까요.

요약 : 그렇다면 전 임요환을 믿을겁니다.
10/11/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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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저씨가 모르고 받았을린 없으니...쩝...
그나마 본선 첫상대가 임재덕이라는게 다행이내요.
루크레티아
10/11/19 00:31
수정 아이콘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치루는 것이 선수의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망각하고 발뺌하는 자에게 베풀어 줄 자비는 없어야 합니다.
미오웨라와 같은 인간에 대해서 엄중한 처벌을 내리지 않는 한은 '스포츠의 탈을 쓴 게임대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진짜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이자 반드시 해결해야만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엄하게 말이죠.
바보소년
10/11/19 01:10
수정 아이콘
GSL과 스타2의 흥행을 위해서 라이트 유저들의 유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할 그들을 생각하니 참 답답합니다...
시즌3에 참가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의 출전도 막을 길은 없어보이고, (64강 광탈을 하던 Code S를 따던 간에...)
다른 문제는 다 차치하더라도 미오웨라가 적절한 반성 및 사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이제는 이 사람이 진정어린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못 믿겠습니다. 순서가 틀렸거든요...

미오웨라 개인방송이나 다른 연승전 보면서도 잘한다는 생각은 해와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언젠가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던 때도 있었는데
백번 양보해서 이건 뭐 봐주려고 해도 대가를 제대로 치룬 것도 아니고... 에휴...
이러니 우리나라에 정치인들이 국민 무서운줄 모르고 연예인들도 사고치고 몇년 후에 방송생활 잘하고
그러나 보구나 하는 뻘생각이 드네요... 얼렁 자야할텐데...
10/11/19 01:26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마씨가 GSL나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략낭만
10/1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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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맵핵도 썼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했었어요.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2123761&search=3&search_pos=&q=
사건이 터지고 최초의 말도안되는 사과글 입니다.(사과글라고 쓰지만 내용이 참...)
본문에는 언급이 없지만 리플에 자기 입으로 귀맵,맵핵,서연지(세컨아이디) 인증 합니다.

처음 기사도 연승전을 알고 우연치 않게 켰다가 환상적인 플레이에 넋이 나가 미오웨라가 19연승인가를 할 때
생방으로 지켜본 시청자로서 저런 사람이 스타2 리그에 슬글슬금 얼굴을 들이댄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작은 잡음이 있었을 때 곧바로 반응하던 곰티비는 어디로 갔나요?
개막전이 저런 놈이랑 전 대회 우승자랑 붙인다고요?
이슈화 시켜서 이용해 먹겠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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