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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1/14 04:43:36 |
Name |
서지훈'카리스 |
Subject |
임재덕 선수 표정에서 본 결승 후기 |
PGR 이벤트 당첨으로 결승전에 갔는데,
조금 늦게 가다보니 어찌어찌 하다보니 임재덕 선수 부스 바로 앞에서 보게 됐습니다.
사실 테란유저라서 테란이 이겼음 하는 마음 50% 저그가 이겨서 테징징 하고 싶은 마음 50% 였는데..
바로 앞에 임재덕 선수가 있어서 임재덕 선수 표정 위주로 보게 됐네요. 게다가 임선수와 제 나이도 비슷해서 더 동질감이..;;
(어딜 감히 피도 안 마른 것이 1억을.. 스타 3 나오면 타도록.. 농담이고, 잠재력을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임재덕 선수 표정 위주로 묘사하면,
(하이라이트는 7경기 중 표정.. 아마 방송중에는 안 나가지 않았나 싶네요)
1경기 끝난 후.. " 아 사쿠라스 고원 대각에서 치즈러쉬라니" 라는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리플도 계속 보고.. 고심하더군요.
2경기 끝난 후.. " 이건 뭐지?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언덕에 토르가 2기나 있는 이상한 전략... " 아까보다 더 심하게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3경기 끝난 후.. " 그래 테란처리장은 내가 이겨야지" 안도의 한숨을 쉬더군요.
4경기 끝난 후.. " 에휴 정말 겨우겨우 이겼구나.." 희미한 웃음..
5경기 도중..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군요. 전쟁초원 !#$!#!@$
6경기 저글링으로 다 싸먹으면서 " 그래 바로 이거야" 바로 자신감 충만..
7경기 두번째 치즈러쉬 막고 저글링 테란 본진 난입 무렵 표정 못 보셨지요?
완전 거만한 표정으로 왼손은 키보드에서 손떼고.. 눈 감고 몸은 뒤로 제끼고 대충 드래그 하고 그냥 모니터도 안보고 있었음.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표정.. 완전 시건방진 표정!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방송보니 박수치는 장면만 잡고 곰 TV에서 안 잡은거 같더군요.
분명 옆에서 바로 찍는 카메라 있었는데, 나중이라도 보여줫음 하네요. 제 친구랑 배잡고 웃고 있었음~
아무튼 낼이면 서른인 게이머가 우승을 했다는 것 참 감동이었습니다.
더구나 주변 여성팬은 대부분 이정훈 선수 팬이더군요. 더더욱 임재덕 선수를 응원하게 되었음 -_-a
PS1. 1시간이나 경품 행사 기다리게 한 것 그리고 6시 시작인데 7시까지 맹독충 틀어준 것은 좀 그랬네요.(재미는 있었지만)
PS2. PGR21에서 그래픽 카드 타신 분 미워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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