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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0 18:19:27
Name DavidVilla
Subject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1R 4주차 정리
안녕하세요.
pgr죽돌이 DavidVilla입니다.

게임게시판에 글 올리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로 프로리그 4주차가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주까지는 수요일마다 결과글 끝부분에 덧붙여 간략하게 올렸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게임게시판을 이용하여 따로 올려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잘못된 정보로 혼란만 가중시켜드릴 수도 있다는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참고 삼아 말씀드리지만 제 글이 프로리그를 보이콧하시는 분들의 의견에 반하는 행동임에는 분명하나, 결코 협회와 양 방송사의 '강행방침'을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혹 그렇게 비춰지더라도 본뜻은 그게 아니기에 눈에 (안) 보이는 비난이 오더라도 모든 건 제가 감수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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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

# 경기수.
- 36경기. (210세트). 경기당 평균 5.83세트.

@ 개인적인 의견 : 정상적이었다면 40경기가 치러졌어야 했으나, 국제대회 관계로 4경기가 비었군요.

# 출전선수.
- 88명. (저그 : 30명, 테란 : 29명, 토스 : 29명)

@ 개인적인 의견 : Good.

# 출전비율 비교.
- 토스(115세트, 35%) > 저그(113세트, 34%) > 테란(101세트, 31%)

@ 개인적인 의견 : 프로리그 초창기가 몹시 그리운 테란..

# 각 종족전 횟수.
- ZvsT(41회) > PvsZ(39회) = TvsP(39회) > PvsP(37회) > ZvsZ(33회) > TvsT(21회)

@ 개인적인 의견 : 동족전이 모두 뒤로 빠져 있는 게 눈에 띄지만 토스전 비율은 확실히 높군요. 이게 다 중원 때문이다..

# 상대종족전 수치.
- PvsZ - 21 : 18, ZvsT - 16 : 25, TvsP - 16 : 23.

@ 개인적인 의견 : 1,2라운드까지만 해도 모든 종족전이 극상성 of 극상성. 하지만 토스의 대약진(저그전까지 역전시킴)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저그, 테란 모두 힘내세요;

# 경기스코어 비율.
- 4vs2(16회, 44%) > 4vs1(10회, 28%) > 4vs3(8회, 22%) > 4vs0(2회, 6%)

@ 개인적인 의견 : 4vs2 스코어가 한 때 50%를 넘겼었지만 요 며칠 사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4vs1 스코어 덕분에 조금 줄어들었네요. 한편, 4vs0 스코어는 정말 드물 게 나오고 있습니다. 공군의 히어로전, 위메이드의 소울전. 이렇게 딱 두 번이네요.



[맵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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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별 경기 횟수.
- 이카루스 & 아즈텍(29회) > 중원 & 포트리스(27회) > 그랜드라인SE(26회) > 써킷브레이커(25회) > 태양의제국(24회) > 벤젠(23회)

@ 개인적인 의견 : 벤젠이 그나마 테란에게 매우 유리한 전장(타종족 상대로 8 : 1)인데, 경기수가 적군요.

# 맵별 ZvsT.
- 밸런스맵 ; 아즈텍 - 3 : 3.
- 극상성맵 ; 벤젠 & 그랜드라인SE - 1 : 5, 포트리스 ; 0 : 4.
- 역상성맵 ; 써킷브레이커 - 4 : 1.

@ 개인적인 의견 : 그나마 밸런스가 좋은 맵이 아즈텍인데, 아즈텍은 토스가 장악했다는..

# 맵별 PvsZ.
- 밸런스맵 ; 벤젠 - 2 : 3.
- 극상성맵 ; 그랜드라인SE - 1 : 4.
- 역상성맵 ; 아즈텍 - 8 : 2.

@ 개인적인 의견 : 놀랍군요. 아즈텍의 수치가..

# 맵별 TvsP.
- 밸런스맵 ; 써킷브레이커 - 5 : 6.
- 극상성맵 ; 태양의제국 - 1 : 5.
- 역상성맵 ; 벤젠 - 3 : 0.

@ 개인적인 의견 : 테란이 토스를 때려잡는 유일한 전장인 벤젠. 그런데 벤젠에서는 테테전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게 의아하네요.

# 동족전 부문.
- PvsP ; 19회 - 중원, 9회 - 아즈텍.
- ZvsZ ; 8회 - 이카루스 & 그랜드라인SE.
- TvsT ; 8회 - 포트리스.

@ 개인적인 의견 : 쏟아지는 토스전이 중원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아즈텍도 만만치 않습니다. 슬슬 저그마저도 아즈텍을 포기해버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 동족전이 한 경기도 없는 맵.
- PvsP ; 0회 - 이카루스 & 그랜드라인SE.
- ZvsZ ; 0회 - 없음.
- TvsT ; 0회 - 벤젠 & 이카루스 & 중원 & 아즈텍.

@ 개인적인 의견 : 저저전은 최소 1경기라도 모든 맵에서 고르게 나왔는데, 테란은 무려 4개의 맵에서 테테전이 전혀 없었네요. 아무래도 테란의 경기수 자체가 적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팀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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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그 Top 3.
- 웅진 ; +6. 14승 8패(김명운/김민철/임정현).
- T1 ; +5. 10승 5패(어윤수/한상봉/이승석/박재혁).
- 화승 ; +4. 11승 7패(이제동/방태수/박준오).

@ 개인적인 의견 : 한상봉 선수를 보낸 웅진과 한상봉 선수를 받은 티원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포인트군요. 화승은 박준오 선수의 부진이 아쉽지만 신예급인 방태수 선수는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청년가장 이제동 선수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 토스 Top 3.
- T1 ; +11. 14승 3패(김택용/도재욱/정윤종).
- STX ; +6. 9승 3패(김구현/김윤중/조성호).
- 하이트 ; +5. 12승 7패(장윤철/이경민/진영화).

@ 개인적인 의견 : 도택은 붙박이에, 정윤종이라는 신예 카드도 활용하고 있는 티원이 압도적인 1위구요, 지난 시즌부터 완벽하게 성장한 김윤중 선수와 에이스 김구현 선수가 버티는 STX가 2위입니다. 하이트는 지난 시즌 신인왕 장윤철의 포스가 매우 좋은 상황이고, 합병으로 이경민 선수가 들어온 점 역시 플러스 요인 되겠습니다.

# 테란 Top 3.
- KT ; +6. 11승 5패(이영호/박지수/황병영).
- 삼성전자 ; +5. 8승 3패(박대호/김기현/조기석).
- STX ; +2. 8승 6패(이신형/김도우/김동건/김성현).

@ 개인적인 의견 : KT 테란이야 워낙에 독보적이었으니 패스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All 신예' 테란군단은 그저 놀랍습니다. STX는 지난 시즌 J모씨 사건 이후로 꽤 주춤했지만 김도우 선수를 영입함과 동시에 이신형 선수의 성장이 눈에 띄며 나름 두터운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 최다 선수 출전 팀.
1위. STX 소울 - 11명.
2위. SK텔레콤 T1 & 삼성전자 Khan - 10명.

@ 개인적인 의견 : 전통적으로 많은 선수를 활용하고 있는 STX가 역시 1위입니다. 티원과 삼성전자 역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네요.

# 최소 선수 출전 팀.
1위. MBC게임 히어로 - 6명.
2위. 화승 오즈 & 웅진 스타즈 & 공군 ACE - 8명.

@ 개인적인 의견 : 히어로는 아마 1라운드를 통으로 이렇게 보낼 것 같습니다. 위와 아래에서 대격변이 일어난 팀인지라 2라운드부터 천천히 신인들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2위팀들은 어느 한 종족이 두 명 밖에 활용되지 않는 팀들이네요. 화승과 공군은 테란이 둘이고, 웅진은 토스가 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메이드 역시 토스가 둘이지만 그들은 테란의 물량으로 커버하고 있네요.



이상입니다.
별 내용도 없으면서 공간만 차지했군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곧 약속이 있어 이 글을 계속해서 눈팅할 수는 없겠지만, 질문이 있으시거나 오류 및 오타 발견 시에는 댓글(또는 쪽지) 남겨주세요. 보는 즉시 답변,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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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체풍신
10/11/10 18:44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중원 맵은 다음 라운드에 토스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식으로 해 수정되겠네요.
지난 시즌 용오름과 문글레이브가 테테전을 양산하는 바람에 1라운드 후 2라운드에서 수정되었죠.
아마 본진 미네랄 덩이를 줄이고 뒷마당이나 뒷마당 3멀티 지역 가스를 삭제하거나 양을 줄이는 식으로 가거나
에그를 두칸에서 한칸으로 줄여 수비를 어렵게 하는 식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담배상품권
10/11/10 18:47
수정 아이콘
중원은 토토전만 많이 나와서 심심하긴 했죠.
아마 다음 라운드부터 테란의 반격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테란은 맵의 불리함을 역전시켜왔으니까요.
하여튼 요즘 전승중인 티원팬이라 경기볼맛이 나서 좋네요.
*짱구*
10/11/10 18:54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말이 많은 가운데 불안하게 강행된 리그였던지라 걱정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1라운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많았었지요.

KT의 부진이, 정확히는 KT토스의 부진이 너무도 아쉽지만 다음 라운드부터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그야 뭐 그나마 5할저그 김성대 영입으로 저정도면 예전보다 딱히 못한 것도 아니고, 토스가 6할은 해주어야 상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요즘 7시 이후 경기 아니면 거의 보지를 못하네요.

곰티비나 다음팟에서 다시보기를 바로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불편합니다.

다음팟은 스타리그는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던데... 프로리그는 왜 안된건지 ㅠㅠ
마빠이
10/11/10 18:59
수정 아이콘
오우 이런 대박 정리를....
대단하십니다. ^^
요즘 느끼는 거지만 skt 김택용을 필두로 저그라인의 활약
정명훈 도재욱의 여전함 까지
이번시즌 위너스리그 까지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skt의 3연속 광안리 진출은 꿈만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10/11/10 19:02
수정 아이콘
웅테가 5할 넘는 모습을 보다뇨 ㅜ

이카루스나 그랜드라인SE에서 저저전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토스 스나이핑 하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토스의 타종족 성적도 괜찮고 하고,
4인용이라 자원도 넉넉하다보니 토스 선호가 높은 틈을 스나이핑하려했지만,
서로서로 맞물린듯합니다.

상위권을 유지하기위해선
토스들의 활약이 중요하겠네요.
10/11/10 20:51
수정 아이콘
정리한 글 잘 읽었습니다.
윤열이는요
10/11/11 02:16
수정 아이콘
티원 저그가 각성하면 이렇게 되는건가요
엔투스가 호흡이 맞아가면 에스케이 독주를 막아줄것 같네요.
엠비씨..흠...저만큼한게 다행인거 같은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삼성은 박대호 임태규선수 뭐야 몰라 무서워
롤스터는 뭐 알아서 잘할것 같고
웅테는 좀더 두고봐야겠네요.
공군은 초반부터 승리맛을 몇번 봤으니 기세 이어가주시길!
소울은 워낙에 좋은 카드가 많은팀이라 걱정없겠네요.
화승은 뭐....어떻게 해야할까요..

화승, 히어로, 공군 말고는 전부 탄탄하게 보이네요. 삼성은 뱅허컨디션..특히 허의 컨디션이 관건이네요.

이스트로의 정말 알짜선수들 박상우 김성대선수가 적절하게 배치되면서 빈틈이 없어진것 같네요. 신재욱 선수도 올킬한번 하지 않았나요?
어느 팀이고 무시할수 없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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