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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5 20:24:21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임요환 선수의 대 저그전 경기력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군요.
2경기까지 보면서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그 이후의 경기는 보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4:0으로 그분이 완패를 당하셨습니다.
사실, 임요환 선수는 그랙필즈 선수와의 래더에서의 경기나, 블리즈컨에서나, 저그전은 결코 좋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기대했었습니다. 과연 저그전을 극복하고 왔을까. 결국은 오늘 다전제에서의 경기에서도 극복 못한 모습을 보고서 실망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어디냐 라고 하시지만, 지더라도 그래도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쉽게 지기를 바랐습니다. 비록 지더라도요. 하지만, 오늘 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결코 쉴드 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실력 차이가 너무 나더군요.

임요환 선수도, 이제 스타크래프트2를 접한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직 저그전에 대한 감을 전혀 잡지 못하고 해병왕 이정훈 선수처럼 대저그전에서의 자기만의 색깔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도, 이정훈 선수처럼 해병으로 정신없이 몰아치는 경기 운영을 기대했었는데, 컨트롤 문제 때문인지, 그런 경기를 한번도 선보이지 못했던 것도 아쉽구요.

모르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과연 다음 시즌에는 저그전을 극복할 수 있을지. 하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라면 다음 시즌이라도 저그전이 향상된다고 장담 못하겠네요.

임요환 선수, 비록 아쉽지만, 임요환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랐던, 그래서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한 팬의 넋두리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2경기까지 보면서 왠지 불편하기도 하고 가슴 아팠어요.

그래도 4강이 어디입니까. 이번에 저그전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대저그전에서 황제만의 대저그전 색깔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황제만의 스타일로 언젠가는 대저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임요환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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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Unintended
10/11/05 20:25
수정 아이콘
그럴만도 하죠 저그전을 한적이 있어야지
TheUnintended
10/11/05 20:25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저그전을 한번도 안했기에 오늘 이렇게 셧아웃을 당했지만
한편으론 저그를 안만나서 여기까지 온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0/11/05 20:36
수정 아이콘
테징징을 위한 밑밥작업일지도.
10/11/05 20: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대진운이 엄청 좋았죠...테테전만 줄창 한데다가 그나마 한둘 만난 플토도 네임드가 아니었으니...
버틸수가없다
10/11/05 20:27
수정 아이콘
1경기, 2경기, 3경기 끝날때마다 이제 살아나겠지 하면서도, 맘속으로는 경기력자체가 기사도 연승전에 나온 아마고수급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이제 저그전연습에 집중해야 할 때, 그리고 팀등에 소속되서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할 때 인듯 합니다.
혼돈에카오스
10/11/05 20:28
수정 아이콘
저그전을 한적을...이라고 하기엔 블리즈콘 김원기 선수하고 한것도 있죠. 김원기 선수랑 해봤으니 이제 저그전도 문제없다고 예상하셨던 분들이 무안하시겠네요.
10/11/05 20:38
수정 아이콘
테란전은 경기력으로 보여줫고 플토전도 나름 괞찮은듯 해서 별 걱정 않했지만...저그전이 문제였내요...
다음 시즌에는 꼭 보완해서 우승하기를...
10/11/05 20:28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사람욕심이란게 끝이 없지만 아직 프리시즌이고..... 원래 본인의 목표였던 코드 S(8강)보다 한단계더높은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번시즌은 여기서 물러나고. 시즌 3때 예선다시 통과해서 좋은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개념은?
10/11/05 20:29
수정 아이콘
불행중 다행인건 임요환,이윤열선수 모두 코드S 인가? 그거 따냈다는 점입니다.
스타만 없었어
10/11/05 20:29
수정 아이콘
테란이 종족상성으로 저그에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실력차가 많이나서 임재덕 선수가 이긴거 같네요.
파벨네드베드
10/11/05 20:2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연습부족도 그랬지만
임재덕 선수의 연습량이 더 빛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진짜 전진배럭 찾아내는데는 도가 튼거 같습니다.
망고스푼
10/11/05 20: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니까... 혹시라도 엠뷔피 최연식 팍서의 경기력을 보여주지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사실 좀 실망스럽습니다 . 3번째경기 벙커링 전략쓸때 "저그전에 자신이없구나" 라고 느껴졌어요..
네오크로우
10/11/05 20:30
수정 아이콘
첫 복귀임에도 어찌 저찌 준결승까지 오고 여기 마저도 딛고 결승 가는거는 박서 답지 못하죠.
완패 했으니 이를 갈고 실력을 연마할꺼라 바랍니다. 독기를 품는 박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분명한건 임재덕선수 정말.. 빈틈 자체가 없더군요. 일벌레 타이밍 ,병력 조합 ,타이밍, 전장의 선택, 정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NLostPsiki
10/11/05 20:40
수정 아이콘
이제 시즌 3 예선 할때까지 운영보다는 색깔에 좀더 중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즌 3에서는 64강부터 저그만 만나면서 올라오면 좀 나아지려나요 하하;
10/11/05 20:4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오늘 경기력이 안습 수준이긴 했지만 상대도 무시할 만한 상대는 아니죠. 4강 진출자니까요.
반대로 임요환 선수도 오늘 일방적으로 졌다고는 해도 일방적인 폄하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4강이라는 자리가 대진운만으로 올라오기엔 여려운 자리죠.
모리아스
10/11/05 20:41
수정 아이콘
벙커링 자체가 임요환 선수의 저그전 스타일이죠...그게 안 먹혔히니 지는 거죠
10/11/05 20:42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 식의 경기는 아무래도 피지컬 상 힘들것 같고;;

본인이 자신있어하는 벙커링류를 많이 연습한것 같은데 좀 뻔한감이 있지 않나싶네요.

사실 스타1에서도 공군가고 전반적으로 실력이 많이 줄은 상태에서도

테테전에서는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거든요. 아무래도 동족전에서는 센스를 발휘하나

멀티태스킹과 손빠르기가 뒷받침되야하는 타종족전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10/11/05 20:39
수정 아이콘
오로지 테테전만 한게 좀 안좋았죠. 그러나 그 덕분에 S코드 따낸거니 충분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임달록도.

그리고 오히려 결승에서 팍삭 깨지는 것보다야 이게 낫다고 위안 삼으렵니다.
나이에 따른 한계는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장 상대가 29살이고, 스타2는 연령 분포도가 정말 다양하니까요. 김원기, 서기수 모두 적은 나이들이 아니죠.

그러니, 충분히 노력만 하면 앞으로도 더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을 만들 필요성은 충분히 있을 거 같습니다. 더이상 초청형식의 연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이니까요.
같이 연구할 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실력차가 많이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떨어졌다고 생각해보렵니다. 이걸 교훈 삼아서
그분의 원래 트레이드마크가 저그전이었던 만큼, 날카롭게 갈고 닦으시길 말이죠.

그래도 충분히 희망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진출에 4강까지 올라왔으니까요. 굉장한 것 아니겠어요.
10/11/05 20:42
수정 아이콘
근데, 저테전에서 테란이... 원래 주도권을 빼앗기면 답이 없긴 하더라구요... 다른 경기들을 봐도 말이죠.
그래서 더 안습경기력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뭐, 이정훈 선수는 논외로 하자구요. -_-;;
서지훈'카리스
10/11/05 20:42
수정 아이콘
고철처리장은 전략을 못 쓰는 맵이죠. 대군주로 금방 정찰 당해서.. 차라리 김성제식 드랍류가 낫을지도..
처음에 대진표 봤을때부터 임요환 선수 조에 네임드가 하나도 없길래..(거의 부커진수준) 운좋으면 4강까진 가나 싶었네요.
아직은 최상급 실력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앞으로 팀도 가지고 하면서 점점 나아지겠죠
네오크로우
10/11/05 20:34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에게 희망을 건다면... 역시 해병? ^^;;;
이정훈 선수의 특징은 자신이 뭘 하는지 훤히 드러내면서도 극강의 컨트롤과 예리한 타이밍을 잡아내서 몰아치니까 결승 너무 기대됩니다.

임재덕 선수는 아무리 봐도 예전 마모 선수를 생각들게 하네요. -.- 보는 사람이 질립니다. 저런 저그....
Alexandre
10/11/05 20:45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도 질 것 같네요....실력이 동급이라면 아무래도....밸런스가 쿨럭;;
10/11/05 20:43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는 경기 실력 상으로도 너무 떨어졌다는 점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큰 실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임재덕 선수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괜히 제갈재덕이라 불리지 않는군요.
공격의 이정훈과 머리의 임재덕, 이번 결승전은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기에 기대됩니다.
최강희
10/11/05 20:48
수정 아이콘
해병 산개컨은 왕 굿이었어요.
포프의대모험
10/11/05 20:39
수정 아이콘
저그 선앞 상대하려면 테란도 방어적으로 하면서 앞마당 빨리해야지 그냥 찌르고 이런걸론 좀 까다로운거같습니다
10/11/05 20: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장인 벙커링에 데이빗 킴에 의해 혼이 실리는걸 방해한 느낌이 듭니다.
벙커링을 포기하고 다른 전략을 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쉽게 벙커링을 버리지 못했네요...

임요환 선수 스타일에 맞게 임재덕 선수가 대처를 잘 해온것 같습니다. 꼼꼼한 정찰과 과감한 일꾼 수비가 이런 결과를 만든것 같네요
아나이스
10/11/05 20:4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스스로 실력이 떨어지는 걸 절감한 건지 타임어택커 성향의 경기를 보여주려 한 것 같은데 그러기엔 애초에 임요환 선수가 갈고 닦아온 칼이 너무 무뎠죠. 솔직히 진출하는 거 보면서도 임재덕이 당연히 막겠구나 싶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나온 경기로만 보면 결국은 최상급 저그에게 이것저것 어설프게 쓰느니(스1보다 더 안먹히는 듯) 확고한 스타일을 갖고 운영플레이하는 것이 더 나은거 같네요. 오늘 이름만 가리면 김성제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아무런 색이 없었습니다. 스1에선 확실히 색이 있었는데 스2에서 임요환 김성제 두 선수는 아직 특색이 없네요.
이승훈
10/11/05 2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해병 산개컨 이라는게... 물론 맹덕이 피하는데는 산개컨 밖에 없지만, 진형이 엉망 진창이 된다는 점이 있어서요...

맹독충 일정수에 바퀴가 좀 섞이게 되면 테란은 무조건 불리한 진형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게 슬프네요.
10/11/05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실망 많이 한 경기력이였습니다 ㅠㅠ;;;;;;

이기는 경기, 필승전략, 재밌고 질때 지더라도 열심히 하는게 임요환 선수였는데.
오늘은 1경기 빼고 2,3,4경기 전부 어떻게서든 초반에 이기려는 걸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초반 전략도 많았고... 올인성, 도박수도 많았구요... gg도 빨리치고, 지고나서 표정도 그닥 이글이글 타오르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_-
4경기는 그래도 좀 중반까지는 갔는데...

후반까지 갈 생각이면 좀 더 모아서 진출하거나 밴시를 뽑는다거나 그래야 되는데..
일단 물량도 별로였구요.
지금 나가서 바로 싸우면 이길 것 같으니까 모아서 나가면 싸먹히고 모아서 나가면 싸먹히고 뒤로 도망가거나 좌우로 왔다가든가 병력 운용을 해야되는데 자리잡고 그 자리에서 이기고 나아가려고 하고 있었고요,
스1에서는 그게 가능 했지만 스2에서는 절대 안됩니다, 맹독충과 점막이 있으니까요.

연습과정에서 아무리 해도 답이 안나오면 답이 나올 때까지 연습하고 전략 구성하고 그래야 좋았을텐데.....
먹혀들어가주길 바라는.. "잘 되겠거니~"마인드로 전략을 쓰니 절대 안되는 거였구요.

아마추어 테란이 오늘 임요환 선수보다 잘했을 겁니다.
제발 다음 시즌에는 저그전 극복한 모습 보면 좋겠네요~~
10/11/05 20:4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임요환 선수가 다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 아니셨는지요. "예선 통과만 해라. 경기하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
이게 원래 바램들이 아니셨는지...

근데 한계단 한계단 높은 곳에 올라가다보니,
기대치들이 너무 높아져서 실망들이 커지신 걸까요.
저 역시도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떨어져도 많이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상대가 약했던 상대도 아니구요. 오히려 무지막지하게 강한 상대였죠.

저는 경기 내용이 수준이하였다는 폄하를 받을 만큼 못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추어까지 비교하는 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스2를 한두달 한 것도 아니고,
임요환 선수가 승률 6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테저전도 많이 했을테니까요. 즉 너무 까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오늘은 좀 못한게 맞지만,
그래도 질책보다는 응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알테니까요.

앞으로를 더 기대해봅시다.
임요환 선수 힘 닿는데까지 선수생활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임요환 선수를 볼날이 많죠. 더 응원하자구요.
무한의 질럿
10/11/05 20:52
수정 아이콘
임선수 4경기 한타 막고 뮤탈 직전 타이밍에 진출할때 자원이 미네랄 1000정도 되더군요. 그분의 스타일은 변함 없었습니다...
10/11/05 20:55
수정 아이콘
첨엔 임요환선수 코드s만 따자~ 라고 마음먹고 경기봤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떨어지니 정말 아쉽긴하네요. 크크.

확연한 실력차가 나는 경기였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시즌3에서는 저그전 많이 연습하기 바랍니다.
prettygreen
10/11/05 20:58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테저전에서 테란이 열심히 연습한다고 될 수준이 아닙니다.
이정훈선수 수준의 "신기" 가 있어야 싸움이나 해보는거죠 -_-
솔직히 테저전 중반 넘어가면 테란이 못이깁니다, 근데 초반에 견제 할 수단도 없습니다, 잉?
애송이
10/11/05 20:5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저그전이 약하다는건 알고있던 사실이었고,
저그가 테란상대로 상성상 좋다는것이 두번째 크리티컬.
또 그 상대가 랭킹 1위의 쩌그 임재덕이었다는점에서 세번째 크리티컬.
또 하필 쩌그들중에서도 깜짝전략, 심리전 등이 제일 안통한다는 제갈량쩌그 임재덕이었다는점에서 네번째 크리티컬.

단지 그 결과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정도라면 이정훈선수라도 못이길듯 싶어요.
higher templar
10/11/05 20:53
수정 아이콘
이제 "테란해라" 가 아니라 "저그해라" 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게임을 잘 안해서 모르지만... ELL랭킹 상위에 저그가 다수인가요?
라카디마
10/11/05 21:03
수정 아이콘
1경기엔 상대의 혼을 빼놓는 전략
2경기엔 벙커링으로 혼내주기
3경기는 상대가 넋나간 상태 + 황제의 위엄 버프..
임요환 선수 다전제가 이런 양상이면 거의 이기던데
반대로 초반 경기 내주면 무리한 벙커링하다 들키고 지는 양상을 보이더라구요.
2경기라도 잡았으면 분위기를 자기쪽으로 끌어왔을텐데
2:0으로 밀리던 중 벙커링 실패하는거 보고 4:0 직감했습니다.
기대감이 커서 실망도 컸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이니까' 저그전 극복하는 모습 반드시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10/11/05 21:13
수정 아이콘
설마 저그랑 몇번 안해봤을까요.. 임요환 선수 래더 랭킹은 최상위권입니다.

지난 번 김원기선수랑 할 때도 느꼈지만, 앞마당 후 저글링+맹독충 -> 바퀴 이 조합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게 본질인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맹독충에 대한 여러 대처가 있었는데, 화염차 스플래쉬로 한번에 터트리기, 2기 이상의 시즈탱크 강제공격, 토르 멧집믿고 점사 등등 여러 방법이 거의 물거품이 되었었죠.

아마 임요환 선수에게 저그전이 가장 큰 숙제가 될 듯한데, 그 이유는 일꾼이 한기씩 나오는 테란/프로토스 전과 다르게 잠깐의 여유만 주면 일벌레가 쏟아지는게 저그이기 때문이죠. 이제 해처리 2개만 있어도 일벌레가 14마리씩 찍히는군요.
병영 지을 때 선보급고 필요한 패치 이후로 사실상 부유한 저그를 견제할 방법은 사라졌고, 부자끼리의 싸움을 피했을 때 부터 지고들어간거라 봅니다. 임요환선수가 정상에 서려면 더블사령부 이후의 전략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 한계를 깨는데 실패했다고 봅니다.
이디어트
10/11/05 21:14
수정 아이콘
다들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이 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냥 읽기엔 불쾌한 댓글들이 눈에 띄네요.

4강까지 간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고 하고싶은데,
이건 뭐 목욕탕에서 한일전 보는것도 아니고..

좀 아쉽네요
10/11/05 22:29
수정 아이콘
임재덕선수 ell랭킹탑에다가 전승 결승진출 할만큼 실력자였습니다.오늘은 예전 로템 저그봉 포스 그대로 였어요. 혹시 했지만 역시로 끝난 아쉬운 다전제였습니다. [m]
도도여우
10/11/05 22:3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못 했다기 보다는 임재덕선수가 너무 잘했죠..;;

산개컨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이정훈선수때랑은 다르게 바퀴가 많이 있었죠.
솔직히 저글링+맹독충+바퀴+무탈 달려드는데 아무리 산개컨 좋았다해도 바퀴때문에 이기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10/11/05 22:54
수정 아이콘
임재덕선수와의 경기력차이가 너무나도 났고, 뭐랄까. 임요환선수 저그전 준비와 연습이 너무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시간도 촉박했고 대진운도 좋아서 저그도 한번도 안만났죠.

저는 뭐 임요환선수가 4강까지 간걸로 만족하렵니다. 다음시즌엔 독기품고 저그전 갈고 닦거나, 패치가 되거나(...)하겠죠.
마이너리티
10/11/05 23: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여전히 괜찮은 컨트롤을 느꼈고, (역시나 생산이 간소화 되다보니 교전 컨트롤에 집중하기 편해졌기에)
아직은 짧은 게임 플레이시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저그 게이머와의 연습이 적었던게 아닐가 싶네요.

만약 소문대로 임요환선수 주축의 스타2팀이 결성되서 연습을 한다면
이번과는 다른 한차원 나아진 저그전 실력을 가지고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느멋진날
10/11/05 23:11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이 나오네요. 최상위권 저그와 테란의 경기에서 저그쪽에 밸런스가 좀 웃어주고 있다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렇다해도 임재덕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밀린 건 역시 임재덕 선수에 비해서 임요환 선수가 부족한게 많았었다는 반증이겠죠. 세세한 부분을 보면 타이밍이나 경기의 흐름을 보는 눈이나 저그전은 테란전에 비해서 좀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보네요. 아마 팀에 소속되 있지 않다는 문제도 컸던것 같네요.
몽키.D.루피
10/11/06 00:15
수정 아이콘
저는 느낌이 좀 다름니다.
실력차가 느껴졌다기 보단 임요환 선수가 뭘해도 안 통할거 알고 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동안 임요환 선수의 테징징 인터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요..
그런 의미에서 저그 너프..
(이것이 블리자드를 향한 테란의 논개 임요환의 신의 한수였다면...)
월산명박
10/11/06 00:37
수정 아이콘
뭐, 일단 결승전 보고 얘기해도 늦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란 한 방의 소실, 그리고 팍서 선수가 그 스타일이 될 수 밖에 없던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라이크
10/11/06 03:0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재덕 선수의 정찰과 상황판단이 워낙에 좋았기에 상대적으로 부족해보인거지.
4강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실력은 충분합니다. 저그 유저는 알겁니다. 임재덕선수가 얼마나 탄탄한 플레이를 한건지 말이죠.
10/11/06 11:53
수정 아이콘
테징징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닌게 징징 거릴 만도 해요.
즉 정당징징
날기억해줘요
10/11/07 13:06
수정 아이콘
스타1때도 임요환 선수가 등장하자마자 3종족전을 모두 잘했던 건 아닙니다.
매우 강력한 테테전과 테저전에 비해 프로토스전은 약점이 있는 편이었고.. 혜성처럼 등장한 게임큐 1차리그 결승에서도 임성춘 선수의 프로토스에게 1-3, 경기 내용으로 보면 거의 셧아웃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반년도 되지않는 시간안에 1팩더블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거기에 각종 전략적 플레이들을 가미하며 200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었죠. 테란전 최강이던 최인규의 프로토스를 3-0으로 완파한 것은 달라진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전을 극명하게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그 때보다 나이도 많고 어려운 여건이 많을 거란 건 압니다만.. 그래도 임요환선수 앞으로 충분히 더 잘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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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82 박카스 스타리그2010 36강 2회차 (2) [132] 패일4579 10/11/05 4579 0
43581 임요환 선수의 대 저그전 경기력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군요. [99] 물의 정령 운디14030 10/11/05 14030 0
43580 Sony Ericsson GSL- 4강 2회차 임요환vs임재덕(3) [334] SKY9214127 10/11/05 14127 0
43579 Sony Ericsson GSL- 4강 2회차 임요환vs임재덕(2) [257] SKY9210727 10/11/05 10727 0
43578 박카스 스타리그2010 36강 2회차 [265] 패일5253 10/11/05 5253 0
43577 Sony Ericsson GSL- 4강 2회차 임요환vs임재덕 [381] SKY9214022 10/11/05 14022 0
43575 = [26] 삭제됨9987 10/11/04 9987 3
43573 이정훈 선수의 결승전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37] Leeka10153 10/11/04 10153 0
43572 Sony Ericsson Starcraft 2 OPEN Season 2 - 4강 1회차 #2 [154] kimbilly10439 10/11/04 10439 0
43571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승 [160] 패일6901 10/11/04 6901 0
43570 Sony Ericsson Starcraft 2 OPEN Season 2 - 4강 1회차 #1 [222] kimbilly9479 10/11/04 9479 0
43569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결정전 [224] 패일5930 10/11/04 5930 0
43567 GSL과 먹거리 그리고 스폰서에 대한 고찰 [31] 28살 2학년10774 10/11/04 10774 0
43566 카운터-스트라이크 11월 1주차 중간 주요소식 [1] epersys4482 10/11/04 4482 0
43565 박카스 스타리그2010 36강 1회차 (2) [172] 패일6475 10/11/03 6475 0
43564 박카스 스타리그2010 36강 1회차 [391] 패일8589 10/11/03 8589 0
43563 [철권 고수를 이겨라7시 30분 시작! ]알림판겸 불판입니다.(한쿠마) [111] 엘푸아빠5688 10/11/03 5688 0
43562 임요환선수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45] 워3팬..15118 10/11/03 15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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