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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3 11:03
결국 보셨군요.
하긴 다시 있을지 없을지 모를 대결이니... 다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자주... 두 선수의 대결은 머리싸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10/11/03 11:07
앞으로도 자주 있겠죠
두 선수 다 코드 S를 획득하기도 했고 경기력 보면 두 선수 다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아이폰으로 GSL 생방 어떻게 보나요?? 곰TV어플로 생방은 못보던데...
10/11/03 11:08
적응도 차이였던 듯 해요. 황제는 베타 버전에서 릴리즈 캔디딧(RC) 버전으로 이행하는 단계라면 천재는 아직 알파 버전 단계? 라는 느낌이랄까요. 이윤열 선수가 유닛의 활용에서는 아직 손에 다 익지 못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즌 3 되면 베타 버전 나오겠죠?
10/11/03 11:01
저도 좀 시안님과 같은 경기 외적인 이유로 이윤열 선수를 좀 응원 했었는데 안타깝더군요 뭔가 더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앞서서였을까요 무난하게 앞마당 먹고 벤쉬갔던 1경기의 이윤열은 정말 탄탄했는데 말이죠 이렇게 된 바에 결승은 fboxer vs boxer 의 네임드 매치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10/11/03 11:07
뭔가 짠..하더라구요.
스타를 본격적으로 봤던게 황제의 하락세, 천재의 상승세 이때 부터봐서 저에게 이윤열 선수는 여러 레전드 선수 중에서 가장 덜 아끼는 선수였는데 어제는 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원하던 황제가 승리했지만 황제가 천재를 이기는 모습이 뭔가 저에겐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고.. 이렇게된거 시즌은 황제가 다음 시즌은 천재가 우승했으면 싶네요. 결승은.. 김성제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붙었으면 싶구요. 흐흐
10/11/03 11:24
저도 윤열선수가 이기기를 그렇게 바랬는데...
왜 제가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내리 지는겁니까.... ㅠㅠ. 제가 생방으로 보는 경기마다 응원하는 선수가 지니.. 원....
10/11/03 11:21
왜 8강이었단 말입니까? 결승에서 붙어서 졌다면 조금 덜 속상했을텐데...
일하던 중이여서 방송은 못 보고 문자 중계만 봤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 행복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완성된 '천재'를 기대합니다.
10/11/03 11:41
저도 한참 이윤열선수를 응원할때 제가 보면 유독지고, 안보면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안보곤했는데, 이영호선수를 응원하기 시작하면서 그런거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어제 다시 악몽이 살아나는 기분이더군요 ㅠ
10/11/03 11:40
아무나 이겨도 좋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이기는쪽으로 맘이 좀더 기울었는데.. 아쉽더라구요...ㅠㅠ;
코드 S확보했으니 정식시즌에서 멋진모습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10/11/03 12:12
성향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상성이 잘 갈리고 손빠르기보다는 적재적소의 판단이 조금더 중요하진 스타2에서는, 게다가 임요환 선수보다 늦게 시작한 이윤열 선수라면 아무래도 불리한게 사실이겠죠. 그간에 조금 실력 차가 나고 경험이 적은 선수 상대로는 무시무시한 물량과 전략, 흔들기로 손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이윤열 선수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는, 아니 비등하다고 할 수 있는 거의 없는 선수 중 하나인 임요환 선수와의 대결이라면 아무래도 그러한 면이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확실히 느낀게 스타 2에서는 이윤열 선수보다 임요환 선수가 성향은 더 맞습니다. 하지만 언제 이윤열, 천재 이윤열 선수가 그런거 따졌습니까? 스타 1에서도 말도 안되는 경기로, 로템에서 앞마당만 먹고 올멀티한 저그 밀어낸 적도 있고 50게이트때는 화면을 뒤덮는 시즈탱크로 눌러버린 선수잖아요. 우리의 기본 상식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시즌 3때는 정말 화면 가득 공성전차, 화면가득 불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0/11/03 12:32
확실히 기량면에서는 여러모로 임요환선수에게 아직 뒤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임요환선수가 너무 잘한다고 할까요? 테테전 하나만큼음 gsl 에서도 어떤선수와 붙어도 임요환선수가 이길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이윤열선수는 게임을 시작한거에 비하면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어제 해설진분들도 말씀해주셧는데 64강 32강 16강의 경기력이 나날이 발전되어있었죠. 사실 이번시즌 8강까지 올라오리라고는 기대도 안했습니다. 특히 16강에서 이긴선수는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그 선수까지 잡고 올라왔을때는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죠. 이윤열선수는 GSL 시즌 3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0/11/03 12:36
요환선수를 응원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씁쓸한 웃음으로 악수해 주는 윤열선수를 보니 가슴 한켠이 너무 아프더군요
응원글에도 적었지만 이번에는 요환선수가 하고 다음에 꼭 윤열선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윤열 화이팅..!!
10/11/03 13:00
이윤열 선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한 세트 한 세트마다 각자 다른전략과 빌드를 들고 온걸로 봐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치 프리미어리그 시절의 무한연승 쌓을때의 이윤열의 프리스타일 게임을 보는듯 했습니다. 4경기 핵떨어지고 준비 땅! 한다음 동시에 서로 달려드는 모습은 정말 스2 테테전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과거의 황제와 그에 준하는 세력을 쌓았던 제후가, 세월이 흐른후에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부딪치는 느낌이었거든요.
10/11/03 14:04
자타가 공인하는 전략의 No.1에게 예상치도 못했던 핵을 쏘는 모습에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오히려 더 전략가의 기질을 선보인 천재가 그야말로 자신의 별명인 '천재적임'을 발휘한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래도 No.1은 No.1인지라 그 전략을 바로 읽어버리더군요.
10/11/03 16:35
전 직관 징크스가 있는것 같네요. 제가 직관을 열번쯤 갔는데 제가 응원하던 선수는 다 졌습니다. 이병민의 EVER 05때부터 시작해서 이윤열의 신한3, 박성균의 곰4 4강, 이영한의 EVER09 4강, 전상욱의 하나대투 8강, 박세정의 대한항공 4강, 저번 프로리그도 준 PO 한번 PO 두번 갔는데 다 진 경기였고요(엠히와의 1경기, SKT와의 두경기 모두) 이젠 이윤열선수가 또 졌네요.
솔직히 이윤열선수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들어서 현장에서 친구와 욕도 했는데 이윤열선수의 오랜 팬이라 정말 안타까워서 나온 욕이었는데 혹시 들으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이번에 떨어졌어도 조용호선수와 혈전을 펼치던 그때와 전혀 다를바 없이 한결같이 이윤열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진 직관 징크스같은건 전혀 신경써본적이 없는데 이젠 좀 안 가는게 나을것도 같네요 ㅠㅠ
10/11/03 17:40
결과 보고 기사들을 안 봤는데 오늘 뒤늦게 기사들을 보니.. 표정이 그래도 괜찮았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터뷰를 읽고 그나마 속상했던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윤열 선수 다음 시즌 기대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10/11/03 18:48
휴ㅠㅠ저도 어제 집에 일찍와서 ...곰티비는 켜놓기만하고 (접속자수 늘리기위해서^^;;) 떨려서 그냥 음소거한뒤 문자중계를 봤죠...ㅠㅠ 1경기 이기길래 다행이다 싶어서 공부하다가.. 와보니 역전패...아 그뒤로 공부안잡혀서 그냥 누워서잤습니다ㅠㅠ 왜하필 요환선수인지 화 나기도하고 또 차라리 요환선수에게 져서 낫다는 생각도 들고..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하네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깐 아쉬움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해야겠죠+0+ 제 기대에 부응해줄 나다임을 믿습니다 ! 으흐흐
10/11/03 19:53
일단 임요환과 이윤열의 한판이 현실화 되는 것 자체가 엄청 신기한 거죠.
이게 화제가 된것도 공식적으로는 거의 7년만인가 그렇고... 더 웃긴거는 스갤이나 포모스 보면 다시 임빠와 벼빠의 싸움이 붙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번 8강 경기 내용두고 갑론을박 말이 많더군요. 흐흐흐. 꼼빠와 동빠의 싸움처럼... 이런게 반가운건 저뿐은 아닐 겁니다. 정말 씁쓸한 건 무관심이니까요. 몇년간 이들은 안티도 없었죠. 근데 다시 임대괄 같은 안티용어들도 살아나고 있고... 누가 세다, 누가 세다, 맵핵 아니냐, 등등 별별 이야기들이 살아나는 것 자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너무 심해도 안좋지만, 이런 안티적 관심도 없었던 시절보다는 훨 활기차죠. 스덕들은 특성상 좀 찌질한 걸 보는게 더 재밌는 거 같기도 하구요. 크크. 꿈일거야... 라고 생각하던게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정말 결승전 가서, 혹시 만약에 우승이라도 덜컥 해버린다면.... 음. 아직 설레발은 자제하겠습니다. 왠지 겁나네요. + 덧붙여서 황제를 무너뜨린 천재의 모습만 보다가 이게 거꾸로 되니까 참 신기한 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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