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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2 09:58
협회는... 필요악도 아니요.. 절대악이죠;;
지금 운영하는 협회는 사라져야 하죠. 새 잔에 새 술을 붓듯 블리자드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다시 정비 해야 합니다. 스타 1이 사라지면 슬프겠지만 고쳐야 할 건 고쳐야겠지요. 규정부분에서는 너무 빈틈이 많아서;;; 뭐 할 말이 없고요. 심판의 재량도 의심스럽거니와 심판의 권위를 보기 힘든 보기 드문 케이스죠
10/11/02 10:16
9, 10, 11 같은 경우 솔직히 필요없는 과잉규정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죠. 게임에 문제가 있어서 퍼즈 요청하는데 무슨 사장님 결제받듯이 절차가 쓸데없이 많죠. 이게 게임을 하는건지 게임을 프리젠테이션하는건지...
곰티비에서 이번에 이 건과 관련해서 GSL부스 안에 부저 비슷한걸 달았다고 하더군요. 설사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체팅을 못해도 퍼즈요청을 할 수 있겠끔요. 사실 이런일을 지금의 협회가 했어야 했던 일입니다. 쓸데없이 심판만 만들어놔서 무슨 권위적인 행위에만 관심두는 협회에서는 지금껏 10년여간 운영하면서도 나올 수 없는 아이디어였나봐요.
10/11/02 10:42
관련자들은 이 글을 보면서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어이없다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분노하고 있겠죠. 뻔한 전개이자 뻔한 반응일 겁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낭떠러지로 열심히 가려는 노력을 한들, 그 노력을 칭찬해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기는 요원해보입니다.
10/11/02 11:38
현 협회는 사라지고 새로운 협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양 방송사 혹은 온게임넷 만이라도 협회와 결별하면 협회는 바로 나락입니다. 이런걸 온겜에 바라는건 무리겠지만요...
10/11/02 14:10
저도 협회가 없어져야 한다는데.... 대찬성입니다만...
그렇다면 현재 "게임단"주도의 이스포츠의 대안은 무엇인지? ... 물론 아무 대안 없이 현재 블리자드가 주도하고 프로게이머가 상금헌터가 되는 방식(개인적으로는 이 방식도 긍정합니다 나중에 인기게이머가 되면 스폰서가 붙는다든지 하는걸 기대 하면서...)도 대안이 될수도 있죠 그리고 팬에 입장에서 블리자드가 지금 어떤 호의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선수들이나 팬을 위한 안전장치는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선수들의 아이디,빌드나 테크등... 그리고 게임영상...에 관한 권리를 논의 한다던가... 리그진행에 불만이 있을 경우 선수나 팬들의 피드백의 통로를 확보할 방안이라든지... 차후 블리자드의 제품 발매 스케쥴에 따른 게임리그의 전횡의 예방이라던지.... 케스파를 없애는건 아마 블리자드가 해줄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후를 아니 먼 후를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10/11/02 14:57
너무 많군요..
그분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자신이 앞서 걷고, 그리고 만들어온 이 꿈이 기업들에 의해 이렇게 변질되어 버렸을걸 알았다면 차라리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하실까요. 스폰을 구했을 그때만 해도 다들 기뻐했고, 환호했었는데. 그분의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인간을 넘어선 능력의 소유자(?) 라고 해도 예지능력을 바랄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스타2로 전향하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셨는지 이 글을 보면서 조금 더 깨달은 것 같습니다.
10/11/02 15:48
딴 건 그렇다치고 자료 관리나 홈페이지 운영은 진짜 엉터리더군요. 당장에 가서 당대 최고라는 장재호 김성식 선수나 자기네가 직접 대회 열고 운영한다는 스포 리그의 선수들 기록 조회해보면 케스파가 얼마나 엉터리로 하는지 알 수 있죠. 매년 수십억씩 예산 편성하면서 자기네 정보 창구부터 제대로 관리안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10/11/02 20:16
협회가 붕괴되면 어떻게 할거냐? 라는 대안 마련은 현 체제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현재 e-Sports의 정의와 구성 등 다양한 제반에 대해 제대로 고민하고 토의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PGR의 유저들은 다양한 프로게이머들의 팬이기 때문에 그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길 바라고, 협회라는 단체 하에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을 다소 덜을 수 있었지만 이건 모래성이나 다름 없는 체제입니다. 결국 단일종목의 게임이 스포츠처럼 계속 유지될 수 없으니까요. 협회가 노력한 건 스타크래프트 1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 체제를 유지한 것이 과연 '수명'을 늘린 것인지, 지나친 소모를 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협회가 인위적으로 특정 게임을 밀어주는 게 과연 스타를 포함한 전체 e-Sports를 포괄해 바라보면 이게 과연 합당한 것이었는지도요. 기업의 스폰,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떠냐에 따라 리그의 수명이 좌우되기 마련인 것인데- 이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새 게임이 출시될 때 마다 관리할 것인지, 리그가 열리는 게임을 어떻게 지정할 것인지 등등.. 협회가 만약 붕괴된다면 이 모든 것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받는 대접과 타 프로게이머가 받는 대접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 협회 체제 하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받던 프로게이머들을 걱정하는 것 보다 전체 판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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