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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 20:58
아... 진짜 장난없는 대박매치업이였습니다. 물론 토토는 다 날아갔지만 정말 대박 매치업이네요.
테란이 보여줄수있는 플레이와 저그가 보여줄수있는 플레이 서로 하나의 실을 서로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 순간에 훅 가버립니다.
10/11/01 20:52
저그는 감염충 뽑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까요 자원적 여유가 없었을까요 생각의 여유가 없었을까요..
어쨌든 빡서 선수가 강제한 느낌이 듭니다.
10/11/01 20:52
한준선수는 감염충을 못갔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그냥 안간걸까요???
왜이렇게 안가나 생각했었는데... 박서가 몰아부친거 보면 갈 타이밍이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10/11/01 20:53
이정훈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 한준 선수가 거의 8할은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11시 멀티를 밀어낸게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반면 한준 선수는 감염충을 배제한 플레이를 하면서 감염충이 없는 저그의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그 공격력엔 찬사를 보내겠지만 이건 스타일의 문제다! 하고 납득할 문제가 아니고 본인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는 거죠.
10/11/01 20:53
감염충 안간 저그의 최후인가요..
키릭스선수 3경기, 5경기의 판단이 두고두고 한이 되겠네요. 박서 선수는... 오리지날 임요환 선수가 컨트롤해도 저렇게는 못할 것 같네요. 대단합니다.
10/11/01 21:00
감염충을 갈 타이밍을 못잡은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감염충도 넘어가는 타이밍이 분명 필요한 유닛이고...
이정훈선수가 몰아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자원을 엄청나게 병력에 계속 썼으니...
10/11/01 20:54
저는 감염충 부재도 자원 여유가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가기 싫어서 안 간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바퀴, 맹독충이면 끝나겠지 싶었고, 여유 있을 때 추가 확장도 보급고로 가로 막혀서 우물쭈물거렸는데다가, 감염충 뽑으면서 병력 쉬면 테란 한방에 밀린다는 판단을 해서 맹독충에 있는 자원, 없는 자원 쏟아붓다 보니까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10/11/01 21:01
제 생각엔 감염충을 뽑을 여력이 없다고 봅니다. 9시 멀티가 날아가면서 감염충을 뽑으면서 맹독충가지 뽑기엔 가스가 너무 간당간당했지 않았나 봅니다. 꿀미네랄에선 가스채취가 없었던걸로 보이고요.
10/11/01 20:54
9시쪽 멀티가 의외의 테란의 일격으로 밀린 후
한 타임이라도 맹독을 쉬었다면 꿀네랄까지 저그는 그냥 쭉 밀렸겠죠. 감염충 갈 타임이 도저히 없었던 것이 아닌가...생각이 됩니다.
10/11/01 21:04
가스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후반에 바퀴 다수를 뽑아서 가스보단 미네랄을 많이 썻거든요
시간을 더 주어선 안된다는 판단을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10/11/01 20:55
이정훈선수가 해병으로 계속 올라오니 맹독은 계속 뽑아야하는데
워낙 해병을 잘 찢어놓으니 맹독에 소비되는 가스땜에 감염구덩이 올라가기가 힘들었을것 같아요.
10/11/01 21:04
테란은 진격하기전 "꼭" 스캔을 넣고 들어갔었는데
감염충이 있었다해도 저정도의 산개컨이였다면 장담은 못했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그가 들어가자니 탱크 감염충이 나오는만큼 맹덕수도 줄어들테죠 결국은 입스타가 될거같습니다
10/11/01 20:55
패치전 - 저그가 테란 상대로 어렵다고요? 김원기처럼 하면 테란 잡을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못하나요?
패치후 - 테란이 저그 상대로 어렵다고요? 이정훈처럼 하면 저그 잡을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못하나요?
10/11/01 21:04
스타2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멀티 안먹기로 유명한 워크조차 유리할땐 멀티 팍팍 늘리는데 한준선수 왜 멀티를 안먹나요 ㅡㅡ;; 분명히 유리할 타이밍있었고 배쨀 타이밍 있었는데 그냥 들이붙기만 하다가 망하고;;
10/11/01 21:02
맹독충 자체도 가스 괴물인지라..
계속 서로 아슬아슬한 교전을 하는 와중에.. 감염충으로 넘어가기가 어정쩡해서 넘어갈 타이밍을 못잡은것이 결국 패배의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보는 내내 '감염충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체 언제 감염충을 가야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교차할정도로 빡빡하게 자원을 써댔으니까요..
10/11/01 21:02
보는 이로 하여금 숨쉴틈을 주지 않는 경기였습니다..
하.. 숨막혀.. 코카콜래배 때 황신과 황제의 5전제가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후.. 오늘 흥하네요!! 정민수 화이팅!!
10/11/01 20:55
다음경기도 대박이네요
저번시즌 준우승 김성제선수와 스스로 토스는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 정민수선수 와 진짜 GSL단 2시즌만에 이렇게 몰입시키나요!!
10/11/01 20:55
아무리 봐도 감염충 뽑을 자원 여력 다 있었다고 봅니다
그냥 자존심 아니면 판단력 부재라고 봐야할듯... 그걸 이겨낸 이정훈 선수의 컨트롤은 진짜 이건 뭐... 후덜덜 ;;
10/11/01 20:56
저 정도급 선수가 감염충을 안뽑은거 보면 연습과정에서 뭔가 깨달은게 있어서겠죠.
단순히 안써서 졌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에 있는 선수라 단정짓는건 좀 애매하네요
10/11/01 20:56
감염충 뽑을 엄두가 안났을 거라는 추측도 들긴하네요. 정말 테란이 저정도로 들이댄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정훈 선수는 그 불리한 와중에서 조금의 병력이라도 모이면 바로 진출했었죠. 5경기도 그 9시 깬 판단이 정말 판도를 바꾼 한수였고. 감염충 테크 생각보다는 당장 병력 뽑아서 막고 역공 가야겠다 계속 그생각만 한게 아닐까 싶어요.
10/11/01 20:56
그리고 멀티를 못한게 아니라 이정훈 선수가 멀티 지역에 서플 지어놨는데
거기 멀티 찍었는데 멀티가 안되었고 한준선수가 그걸 모른 것 아닌가요
10/11/01 20:56
일꾼 쫙 쨰는게 저그의 사기라면
쌓인 마나 이용한 지게차도 사기는 사기네요. 일꾼수가 2배 이상 차이났었는데 채취량이 비슷했던걸 보니..
10/11/01 21:06
한준선수는 테란의 병력 수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테란이 계속 밀고 올라와서 압박감이 상당히 심했을 것 같네요.. 젤나가 꿀네랄 꿀네랄이라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서 직접 경기 하는 저그는 압박감이 상상을 초월할듯
10/11/01 20:57
테란의 병력이 업과 함께 어느정도 쌓이면 동자원에서 맹독충보다 감염충과 맹독충 소수가 훨씬 더 큰 효율이라고 봅니다
1경기는 너무 팽팽해서 여유가 없엇지만 분명히 5경기는 감염충 갈 여력이 있었죠
10/11/01 21:06
방금같은 상황에서 감염충은 못가는게 맞죠
맹독 뽑을 가스도 모자라는데 병균업도 안된 1~2기의 감염충을 어설프게 가다간 쑥 밀려버릴 수 있던 상황인지라. 감염충 한기가 가스 150이니깐요.
10/11/01 21:07
맹덕 뮤탈 바퀴 그렇게 뽑았는데 감염충 갈 가스가 있었을까요??
행여 갔더라도 오늘 이정훈선수라면 타이밍 기가 막히게 치고 들어갔을듯.. 여튼 오늘 경기는 역대최고의 Gsl경기인데다 맨날 저그맹덕 만나면 눈물흘리는 양민유저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주네요
10/11/01 20:58
경기 끝나기 직전 서로의 멀티와 자원상태를 보니 음.
개인적으론 분명 재밌었긴 하지만 뭔가 아쉬워요. 저기서 굳이 더 공격을 가야 했을까. 유리할때 멀티를 늘렸으면 어땠을까. 이런저런 아쉬움이 떠오르네요. 뱅꼼록에서 갓영호의 반땅 가르기를 같이 보니까 더 그런걸지도;;
10/11/01 21:08
이제 프프내전이 끝나고 우승후보 통일해서(할 필요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준우승자랑 붙네요.
전 김성제선수를 피지컬적인 면보다 전략적인 면에서 더 좋게 평가하고 있어서, 정민수선수가 전략적인 면만 조기에 캐치해 낸다면 김성제선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진 않겠습니다만 전시즌 결승전의 마치 경기를 포기한듯한 김성제선수의 무기력한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군요 -_-;;
10/11/01 20:59
GOMTV.net - 이정훈, (Fake) BoxeR [T] 선수 승자 인터뷰
1. 해병 컨트롤이 뛰어나신데, 2-3개 그룹으로 해서 컨트롤 하신건가요? 아님 그 때 그 때 컨트롤 하는건가요? - 스캔을 쓰고 나서 맹독충 있으면 그 때 그 때 지정해서 컨트롤을 한다. 2. 1차전에서 공성전차를 공성모드로 해서 벽 뒤에 놓고 맹독충을 막았는데, 다음 2경기에서 공성전차를 사용하지 않았나요? - 다음 2경기에서는 해병을 빠르게 생산해서 엄청나게 압박을 주고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 선수가 워낙 공격적으로 나와서 휘둘린 것 같다. 3. 왜 이렇게 잘하나요? 맹독충 상대로 해병으로만 상대를 하셨는데, 해병의 상성이 맹독충인데 싸운 이유가 일종의 관중을 위한 쇼인가? -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해서, 해병만으로 맹독충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걸 많이 연습 했다. 4. (해설자가 직접 질문) 지난 인터뷰에서 FoxeR 가 좋다고 하셔서, 이에 해외 팬들이 FoxeR 로 바꾸는걸 열광 하고 잇는데 약속을 지킬 것인가? 아닌가? - 해외 팬들이 원하신다면 FoxeR 로 활동 하겠다.
10/11/01 20:59
한준선수 원래 스타일이 번식지 테크유닛을 공격적으로 전투에 활용하는 스타일 같은데요
병력싸움에서 이기면 여유 가지면서 감염충 가고 안정적으로 멀티 먹고 울트라 뽑고 이런 플레이 잘 안하는 선수같아요. 오늘도 경기보면 유리하다 생각하는 타이밍이면 어김없이 러쉬들어갔죠 그러다가 손해를 많이 보고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10/11/01 20:59
선택지) 멀티를 할까? 이대로 밀어붙여서 끝낼까? 감염충을 갈까?
이 상황에서 밀어붙여서 끝내는 선택을 한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테란이 못이길줄 알았어요 한준선수도 같은 판단을 한듯
10/11/01 20:59
한준선수는 감염충은 그렇다쳐도 유리한 상황에서 멀티조차 가져가지 않은게 너무 아쉬운데 이정훈이 너무 쩔어줘서... 한준선수 아무리 강자랑 했어도 연습때 저상황에서 역전당했을거같지는 않기도 하구요.
10/11/01 20:59
후반의 맹덕드랍도 결과적으로는 독이 되었습니다.
3대군주 12맹덕드랍이 한 번 있었는데, 이 때도 6기 정도밖에 못내리고 대군주가 잡혀버렸고, 마지막의 교전에서는 아예 맹덕을 떨궈보지도못하고 해병에 대군주가 잡혀버렸죠.
10/11/01 20:59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나중에 후회는 하겠죠. 감염충..
그렇게 한준 선수 정신없게 만든 이정훈 선수도 칭찬해야 하고 한준 선수는 아쉽지만 다음을 노려봅시다.
10/11/01 21:07
잠시 쉬더라도 감염충을 가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1경기는 감염충 갈 여유가 없어서 못갔다고 봅니다만, 5경기는 정황상 저그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타이밍이 후반에 나왔죠. 그때 잠시만 쉬더라도 병력 모으면서 감염충 갔으면 됬을 겁니다. 방업할 가스가 있는데 감염충 못갔다는 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최소 2~3기만 나와도 좀 달라졌을 거라 봅니다. 즉 5세트의 패인은 한준 선수의 공격성향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한준 선수가 이렇게 높은 곳 까지 올라오고, 또 3세트까지 유리하게 간 것 또한 바로 그 공격성향 때문이라 생각하구요. 게다가 그 공격성향 아니었으면 이런 명경기는 안나왔겠죠. GSL 현재까지의 역사에서는 가장 명경기라 생각합니다. 어떤 경기도 상대가 안된다 생각합니다.
10/11/01 21:11
조금만 저그가 잠잠해도 바로 스캔넣고 역으로 꿀네랄끼리의 가까운거리를 치고올라가는 테란인데
저그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텐데 멀티를 할 여유는 없었을거같습니다.
10/11/01 21:11
1경기에서 이정훈선수가 전투방패업을 하지 않은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성향도 성향이고 그럴만한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던것 같구요.
10/11/01 21:02
음... 저는 바퀴 계속해서 뽑은 것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바퀴는 한번 뽑아주고 이후로는 저글링, 맹독충으로 가줬어야 했을 것 같네요.
10/11/01 21:12
이제 최후의 토스이자 블리즈컨 우승자, 정민수와
전시즌 준우승자 김성제 선수가 붙습니다. 전경기도 재밌었지만 이 경기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군요.
10/11/01 21:13
감염충을 뽑으면 막아야 합니다.
감염충 뽑고 마린탱크 조합에 먼저 달려드는 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거든요. 그럼 결국 저그가 초반 유리한 상황을 버리고 테란한테 시간을 줘야 한다는 건데 그게 부담스러웠겠죠. 저도 자주 겪는 딜레마라 이해가 갑니다.
10/11/01 21:04
한준선수 이정훈선수 물론 좋은 실력 가진 선수라는 걸 알았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정민수vs김성제 선수의 경기를 더 기대했는데 이 전 경기가 워낙 눈이 호강하는 경기였어서 이보다 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후의 프로토스 정민수선수 제발 최고의 경기력보여주시길!
10/11/01 21:15
마음만 먹으면 못 갖출 유닛은 없습니다.
방금 상황에서도 자원이 빡빡하긴 했어도 감염충 1~2기도 못뽑을 정도로 여유가 없었던 건 아니죠. 못뽑았다기 보단 안뽑았다는게 맞는거 같구요. (자원 빡빡하고 가스 많이든다고 거신 안뽑는 프로토스 있나요.) 아마 연습과정에서 감염충을 배제한 병력의 양으로 찍어누르는 운영을 연습해온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대단한 물량을 보여줬죠. 다만 그 덕분에 감염충을 병력 구성에 있어 '필수적'인 유닛으로 인식하지 않은것이 패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상대는 ell 랭킹 1위의 최강 테란이었으니까요.
10/11/01 21:06
2경기가 네임벨류만 따지면 1경기보다 훨씬 앞서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경기의 감동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10/11/01 21:06
아까 1경기 시작하기 전 딜레이 있을 때 해설진들이 코드S말고 코드A라는 것도 언급을 한 듯 기억이 나는데...
혹시 코드A는 뭔지 아시는분 있나요~
10/11/01 21:15
외국도 당연히 난리났습니다.
지금 팀리퀴드 가보시면, 고작 5경기 했는데, 페이지가 106페이지입니다. 굳이 번역 필요없습니다. 반응이 여기랑 같습니다. 번역 없이도 어떤 반응인줄 알수 있죠.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165374¤tpage=83
10/11/01 21:08
스2가 속도감으로 관전자들 긴장 빠짝하게 하면 얼마나 집중시킬 수 있는지 아래 불판 댓글 수를 보면 알 수 있네요 세상에 533개라니 ;;;;;
10/11/01 21:27
패치이후에.. 오히려 차징전 데미지는 올랐고.. 경장갑에는 강해져서... 다수를 모아서 운영하기엔 더 좋아졌는데..
그게 송준혁선수와 정민수 선수의 경기에서 나타나네요... 공허를 모으면서 운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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