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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1 10:06:04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협회와 방송사 블리자드 그레텍에게 제안합니다

포괄적 타결을 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중계료 얼마 개최권 얼마의 방식을 떠나서 이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 서로 힘쓰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은 개최권과 중계료를 포함하여 런닝개런티방식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게임리그는 어차피 스폰을 받아서 치룹니다. 스폰이라는 것은 작을수도 클수도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리그당 1억을 지불하라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리그 스폰을 5억 받았을 경우 1억은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게다가 VOD 등의 권리의 5:5도 생각해보면 권리의 불확실성이나 수익분배에 대한 갈등의 요소가 크다고 봅니다.

이에 간단하게 말해 전체 수익 혹은 매출의 5%식으로 금액이 아닌 비율을 정해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스폰이 5억짜리가 될지 4억짜리가 될지 알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정적으로 정해진 금액이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로얄티 계약과 같은 방식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매년 금액의 갱신도 필요없고 게임방송사나 협회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유도할 수도 있고 정확한 분배도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그레텍은 인터넷방송이므로 리그에 대한 생중계를 허용함으로써 2차저작물

에 대한 5:5의 문제를 타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로얄티를 몇 %로 하는냐는 서로 타협할 문제이지만 고정금액보다는 갱신도 쉽고 서로 투명하게 움직여야 하니 신뢰성을 높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레텍은 중계료를 받아서 기부를 하겠다고도 하는데 그럴바에는 로얄티 방식으로 금전적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차후 이스포츠의 사업성에 대한 큰틀을 만드는 문제이니 누구의 잘잘못보다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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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 10:22
수정 아이콘
합리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과 같은 불신이 깔려있는 상태라면 %를 과연 얼마나 서로 믿을 수 있을까요?
매 리그마다 방송사에서 스폰서쉽 회의할 때 블리자드 관계자가 동석하지 않으면, 완전한 신뢰는 불가능할거 같은데 말이죠;
협회에서 우선적으로 지재권을 비롯하여 블리자드의 권리를 인정한 후에 저런 식의 협상이 된다면 또 모르겠네요.
10/11/01 10:23
수정 아이콘
그간의 글들을 읽어보면 협상이 단순히 금액에 의한 문제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이를테면 회계감사권과 같은, 지재권을 구체적으로 행사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권리를 인정할 것인가,
이 부분이 문제되고 있는 건 아니었나요 흠.

덧붙여 본문에서 제안하신 런닝개런티 방식도 적용되려면 투명한 회계가 확보되어야 할텐데
그간의 행태로 볼 때 케스파의 행정이 외부적 시각으로 볼 때 믿음직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계감사를 하겠다고 하면 그래라, 라고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네요.
PatternBlack
10/11/01 10:23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일단 블리자드-그레텍측에서 mbc게임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가 떴네요. 포모스에 올라와있군요.
10/11/01 10:27
수정 아이콘
금액이 문제가 아니고.. 케스파가 요구하는 사항이 너무 과한겁니다.. 일단 공공재 드립은 둘째치고 블리자드 모든게임에 대한-_- 권한을 주장하니까 문제가 커지는겁니다. 하물며 스타2까지도 지들이 해먹고 싶다는데...어이가 없죠..앞으로나올 디아3도 그렇고... 막장도 이런막장이 있나요? 협상이고 뭐고 캐스파는 사라져야 합니다.
겨울나기
10/11/01 10:18
수정 아이콘
비용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이미 합의가 끝났으나 기타 문제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게 가장 최근의 기사입니다.

거기에다가 프로리그에 부담하는 돈이 0인 상황에서 개인리그 3회 개최 시 양 방송사가 부담하는 돈은 지난 3년간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게 부담스럽다 하면 리그 수 줄이면 됩니다.
백화점 가서 물건 값 안 깎아준다고 떼쓰는 어린아이입니까?
Psychedelic Moon
10/11/01 10:19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은 금액보다 선결되어야 할 것이 지재권 문제입니다.
케스파는 말로만 지재권 운운 했지 아직까지 지재권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금액보다도 지재권 인정이 선결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황사저그
10/11/01 10:28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이전에 클래식 리그를 중계하면서 블리자드에 지불한 금액이 1달라였던 걸 생각하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게 결코 돈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협회가 갑의 자리를 포기할 때 모든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포기하면 편해요'.
구국강철대오
10/11/01 10:31
수정 아이콘
금액문제는 서로 타협가능한 부분이고 실재로 타협할 뻔도 했습니다.

회계감사는 결국 삼성이 그렇게 난리를 떨었지만 뭉개버린 사안입니다. 투명한 재정을 사실 할려면 할 수 있을텐데 아직까지 이런 움직임은 없네요. 게다가 권리문제, 즉 지적재산권 문제는 서로의 입장상 타협불가능한 부분이고 실재로 이것때문에 협상이 깨졌습니다.

일단 스타1의 지재권 문제와 협상중 리그강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본문의 제안은 공염불이지요. 1차 저작권을 협회가 인정하지 못하면 아무리 해도 협상은 제자리 걸음일 것입니다. 아마 님께서 만화나 영화, 게임, 영화, 드라마, 소설을 만드는 제작자의 입장이라면 이해하실겁니다.

이게 대 전제입니다. 스타1에 대한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인정. 솔직히 나머지는 다 세부의 문제이고 현재 난국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겁니다. 인정한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리그 강행으로 이미 협회와 방송국은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푸름이
10/11/01 10:29
수정 아이콘
이미 소송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는 일만이 남았네요
10/11/01 10:33
수정 아이콘
이미 소송 들어갔네요.

그냥 결과를 기다립시다.
총알이모자라
10/11/01 10:35
수정 아이콘
소송이야 소송이고 협상이야 별개입니다. 협상타결되면 취하하는게 소송이니까요.
슬렁슬렁
10/11/01 11:23
수정 아이콘
이미 서로간의 신뢰가 없는 상태에선 어떤 좋은 방안이 나온다 해도 협상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10/11/01 12:52
수정 아이콘
러닝개런티..라는 접근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러닝개런티 방식이 어느정도 보편화된 영화같은 분야를 보면..
관객수나 부가수익등 수익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할수있는 집계가 나오기때문에
서로 믿을수 있는거죠. 제작비는 얼마..손익분기점은 얼마..관객 100만이 들었을때
2백만이 들었을때...등등 투명하게 측정되고 공개되기때문에 이런 계약을
맺을수가 있습니다.

결국 윗분들과 같은얘기지만...'신뢰' 가 있어야 하는데..협회가 뭐 보여준게
있어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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