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 상황에 대해서 제발 마무리 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일전에도 비슷한 글을 적은적이 있지요 (
https://pgr21.com/?b=6&n=43416)
제가 무슨 대빵은 아니지만, 그 뒤에도 똑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올라오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싸움은 재미있는 눈팅거리이지만, 정말 이제는 힘들고
지치고, 답답하네요.
1. PGR 회원님들의 의견이 편향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ex) 현재 연예인 MC 몽이 불구속 입건 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서 아직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기소 상태도 아니구요. 물론 구속 입건이라도 해도 범죄자는 아닙니다. 다만 구속 영장이 발급되었다는 법원의 판단은 정확한 퍼센테이지를 모르지만 꽤 높은 확률로서 잠재적인 범죄자라 할 수 있죠.
저는 MC 몽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명확하게 수사하고 조사하여 범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루고, 범죄가 아닌 치료행위를 입증했다면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까지 간 상황에서 만약 무죄 밝혀지고 활동해도 타격은 오겠지만, 다양한 동정론으로서 나름의 또 살아갈 길을 마련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MC 몽의 상황은 불구속 입건 후 조사 과정에 있습니다. 이는 FACT 이며 이 상황에 대한 네티즌이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것만으로도 그 후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으며, 편향적인 의견을 가지는 건 당연합니다.
이에 대해 부인하시는 분들은 어떤 커뮤니티라도 가셔서 MC 몽에 대한 옹호글을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피드백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편향적인 의견을 표출하는건은 자연스러운 인과 관계지만, 그 의견이 인식 공격이나 단순 욕설 및 주변인 비방까지 이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범죄를 행했다는 걸로 결론이 난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PGR 회원님들이 편향되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겁니다. 이 의견에 동의하시지 않는 분들은 정말 여론이 아닌 자기만의 의견을 주장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KESPA 가 지금까지 한 일들에 대해서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KESPA 및 CJ 소속의 한 직원의 트위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개인 공간이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트위터가 어떻게 개인공간입니까? 개인 공간은 블로그나 싸이월드에 비밀글로 쓴 글들이 개인 공간입니다.
로그인이나 기타 아무런 절차 없이 링크만으로 타고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글은 하나도 개인적인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공간도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여기에 글 쓰면 이게 제 개인적인 글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아무리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주장을 수용한다 해도 특정 기업도 아닌 단체의 소속으로서 그에 관련하여 현재 최고의 이슈인 소재에 대해서 표현하는것을 개인적인 표현이라고 봐야 할까요?
그가 소속된 집단의 대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상식적인 인과관계로 도출해봤을때는 그 집단의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의견을 자신의 의견으로 표출했을 확률이 가장 높다 하겠습니다.
저도 어이가 없어서 트윗을 보낸 상태이며, 예전에 KESPA 의 이윤열 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은퇴처리와 관련해서는 이미 트윗을 주고 받은 상태입니디만 Xian 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결과와 동일한 답변 (이윤열 선수는 위메이드에서 은퇴 요청을 해서 처리가 된 상황이고 임요환 선수는 SK 텔레콤에서 은퇴 요청을 하지 않아서 처리가 안된 상황) 을 얻었습니다.
즉 현재의 상태는 KESPA 가 해왔던 온갖 만행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2007년 중계권 파동 + MSL 보이콧 + 곰티비 인비테이셔널 3회 마감 + 최근의 공공재 드립 + 이번에 트위터 사건) 을 봤을때 KESPA 는 MC 몽의 상태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심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PGR 분들의 의견이 편향 될 수 밖에 없고, 편향적인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2.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는 부분
ex) 현재 4대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 그쪽 지역 주민이 아니다보니 크게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그쪽 전문가도 아니고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니지만,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4대강 사업 자체는 해도 될 거 같긴 한데 관련 예산이 너무 크고, 그리고 그 기간이 너무 짧은 것에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4대강 사업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있고, 필요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물론 뉴스에서의 의견들을 보면 (매체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4대강을 해야 한다라는 입장보다는 4대강을 반대해야 한다 혹은 수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편향된 의견보다는 자유로운 의견 게진 및 토론이 가능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4대강 해야한다 / 하지 말아야 한다의 의견으로 토론이 충분히 가능하며, 해야 한다 쪽에서도 충분히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 /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번의 상황과 2번의 상황이 있습니다.
현재 KESPA 와 블리자드+그레택이 놓인 상황은 어디에 더 가까울까요? 저는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분들이 1번이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합니다.
2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은 전혀 아닙니다. 2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2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번의 견지에서 작성하시는 Xian 님이나 또 다른 좋은 의견을 제시하시는 분들처럼 주장과 논리를 모두 포함해서 글을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인식공격성 댓글이나 여기가 PGR 인가 다른 커뮤니티인가 헷갈리게 하는 댓글들의 빈도 및 강도가 훨씬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1번의 생각이며, 그래서 많은 PGR 분들이 편향된 시각을 가진것이 당연하여 그 편향은 이제 조금 있으면 편향이 아닌 옳은 생각으로 결론 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정말 이제는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쓸만한 글도 없으며, 주장할 만한 논리나 근거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로 싸움을 멈추고 잠시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에 나오는 결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다음주에 있을 레젼드들의 대결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저는 E스포츠의 아이콘을 E스포츠의 최고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이겨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