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29 11:23
이윤열 선수의 8강진출을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스트로 출신 선수들이 스타2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반갑고(김원기, 서기수, 신상호), 저그도, 이스트로도 아닌 선수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이윤열 선수의 성적도 참 반갑습니다. 스타2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도, 덕분에 방송보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10/10/29 11:30
어제 경기는 방송으로는 아직도 못보고 댓글중개만 봤는데도 쫄깃하더군요.
건강보다 소중한건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항상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시기 바랍니다.^^
10/10/29 11:36
솔직히 상대가 상대인지라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지만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1경기 파격적인 올인에 이윤열 선수가 당할때는... 아, 여기까진가 싶은 생각도 잠깐 들었었고요.
2경기에서도 사쿠라스 고원 대각자리에 한 번의 화염차 견제 이후엔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이동녕 선수가 쌓아놓은 엄청난 뮤탈리스크에 여기저기 끌려다니던 상황. 그런데 딱 군락이 완성되는 타이밍에 이윤열 선수가 한방병력을 모두 이끌고 치고나가더니 바로 그걸로 승부를 가져오더군요. 조금만 늦었어도 울트라든 무리군주든 이윤열 선수를 16강에서 주저앉힐 저그의 병력이 뿜어져나왔을텐데. 3경기에선 체력도 별로 없던 밴시 한 기가 감염충 하나를 잡고 또 다른 감염충에게 진균번식을 끌어냈을 때, 그리고 그걸 본 이윤열 선수가 치고나오는 순간. 아,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동시에 2개의 부화장을 추가로 가져간 이동녕 선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줬으면 테란이 너무나 상대하기 힘든 저그의 한방병력이 갖춰졌을텐데. 딱 제 타이밍에 치고 나가고, 맹독충에 대비한 병력 배치까지. 어제 모든 경기들이 다 재밌었지만 특히 이윤열 선수 경기 재밌었습니다. 다음 경기, 황제 또는 중국의 황제를 상대하게 될텐데 정말 기대됩니다.
10/10/29 11:47
아 직관 필패 징크스.. 불판댓글징크스..
그런게있었군요.. 헐..보고싶어도 달고싶어도 혹시나해서 하지못한다는게 안타깝네요. 언제가 그 징크스들이 깨지시길.. 이윤열선수 8강 ! 코드S 확보 겁나 축하드리고!! 임요환선수도 8강 코드S 확보 갑시다!! 고고고!
10/10/29 11:38
흐흐흐 '내가 보는 경기는 꼭 져~~' 증후군 이시군요.
전반적으로 저도 그런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GSL 리그부턴 좀 덜한거 같아서 생방으로 열심히 챙겨봅니다. 특히 어제의 이윤열 선수의 그 살벌한 타이밍은 정말 보면서 괴성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3경기 절대 타이밍도 감동이었지만 개인적으로 1경기 그렇게 초반 올인 러쉬에 당하고 2경기 샤쿠라스에서 1병영 1 해병 앞마당 멀티 이후 해병 추가 없이 반응로 부착할때의 그 배짱은 진짜 현재 스타2 자체의 실력은 어떨지 몰라도 무언가 마인드는 정말 달라도 다르다 싶더군요.
10/10/29 11:59
전 1경기 6드론에 당해서 지고 그이후경기를 맨정신으로 못보겠길래 와인한잔 하다보니 한병을 다 비워버린 제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대신 어제밤 아주 기분좋게 잤습니다. 그나저나 Xian님 글을 볼때면 세로반전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10/10/29 13:01
그런데, 그런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깨며
제가 보는 눈앞에서 승리하며 활짝 웃는 선수를 응원했을 때, 그 다행스러움. 그 안도감. 그 고마움. 그 감동만큼이나 큰 것도 없더라고요. 꼭 xian 님도 이윤열 선수와 함께 그 승리의 기쁨을 생생하게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10/10/29 16:08
전에 외국 한프로에서 한국 프로게이머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윤열 선수 게임할때 뇌의 움직임을 보여주던데,
손이 일반적인 사람은 뇌의 조정에 의해하는데, 반복적인 연습에 의해, 뇌보다 먼저 반응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저두 아직 겜은 못봤지만, 어떤 점들은.. 거의 동물적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 회사 마치고, 눈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10/10/29 17:09
징크스, 무.. 무섭죠..
제가 그래서 작년엔 야구장 가는 게 정말 두려웠습니다. 고작 한 판.. 이겼던가요; 근데 올 해는 그 암울한 가운데서도 6번 갔는데, 전부 이겼습니다. 질 경기도 말도 안 되는 수비 등으로 연장 가고~ 그리고는 끝내 승리하고! 아~ 정말 얼마나 기뻤던지.. 절대 잊혀지지 않을 순간이네요. TV와 현장은 역시 다르다니까요~^^; 앞으로 펼쳐질 이윤열 선수의 선전 및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언제 한 번 직접 가셔서 제대로 한 번 응원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