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07 15:09:56
Name Extreme
Subject 기를 믿으 십니까??

한때 지하철 역에서 저에게 강한 기가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내심..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를때 였습니다만....

제가 하숙을 하는 곳에 언젠가 부터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납니다. 옆방얜가 싶어

문 열어 주니 설문조사를 한다더 군요. 길거리도 아니고 집에까지 찾아와서 설문조사

하다는게 제 상식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마디로 거절하고 돌려보냈죠.

알고 보니 기가 충만하니 어쩌니 하는 뭐~ 그런 부류의 사람이더군요.

남자들은 2층에 살고 있고 여자들은 주로 지하나 옥상에 있는데, 여자들 방문까지

침입(?)을 시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을 두들이면서 2층남장인데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다며 문좀 열어 달랬댑니다. 좀 황당하고 지금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에는 못 참을것 같습니다. 길 거리에서도 유독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까지 10분 가는 거리에서도 하루에 3번이나 걸린적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소매 잡는 사람, 어이 없이 아는척 하는 사람, 신호등 건너는데 등위에서

잡아 채는 사람... 길거리에서는 상대 안하면 그만 이지만, 집에까지 와서 이러니

참 저 처럼 순한(?) 사람도 변신(?)하게 만드네요.

님들도 많이 당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시퍼
04/05/07 17:58
수정 아이콘
참 그분들의 특징은 주로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포교활동을 하시더군요..
외로운 솔로분들께서는 이번기회에 기를 믿으시는게 ^^;;
(죄송합니다.농담입니다.....-_-)
인어의별
04/05/07 18:15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와 같은 맥락인가요..?
아..제작년에 제대로 한번 걸린적이있죠..저는 버거킹이었는데...^^;
2~30분 설교 듣고..그들은 돈을 요구했죠. 당연히 저는 없다고 했고
가뜩이나 없는돈 털어서 세트메뉴 시켜서 주고(햄버거를 사달랍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이제는 아예 무시하죠..
총알이 모자라.
04/05/07 19:12
수정 아이콘
저는 전투적을 붙잡고 제가 설교를 합니다. 대략 2시간 심한 경우 6시간까지 합니다. 뭐 결국 그 사람들이 저를 피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는...물론 열혈청년 시절 이야기지만...
RiverBoA
04/05/09 01:14
수정 아이콘
잡혔다가 시껍했습니다...ㅡㅡ;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절대 상종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다는..
깜찍한 질럿
04/05/09 19:45
수정 아이콘
저는 기의 존재는 믿습니다만..(기를 믿는다 - 기가 신이랍니까?)
그럴 때는 말도 못 붙이게 짜증을 팍 내고 빨리 걸어가면 됩니다.
어쨌든 더이상의 접촉을 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고 가시면 됩니다.
저도 20대 초반 무렵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 강하게 나가니 그 후로는 잘 안 건듭니다.
참 그때는 "도를 아십니까" 였지요 ^^
깜찍한 질럿
04/05/09 19:56
수정 아이콘
아참..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경우는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하시고 바로 신고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게는 식당에 알림글을 붙여놓는 방법 등으로 미리 정보를 주시구요..
대문도 아닌 방문의 수준까지 접근을 했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인 듯 합니다.
무단 가택침입죄 적용이 되지 않을까요?
루시퍼
04/05/07 15:15
수정 아이콘
그것도 당하는(??)사람만 당하는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한달에 3~4번쯤 정기적으로 걸립니다.
똑같은 길을 가도 저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말입니다..ㅡㅡ
혹시 진짜 기가 느껴지는건 아닐까요??ㅡㅡ;;
04/05/07 15:30
수정 아이콘
" 학생한테 기가 느껴지네요.."
"네?"

ㅠ.ㅜ 몇칠전 학원다녀오는 길에 40대 가량의 아주머니와 20대 초반의 예쁜 언니의 꼬임에 길옆 파파이스로가서 30분가량 설교(??)를 듣던 생각이 나네요..;; 갑자기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그 분들을 밀치고 나왔었는데...........-_-+
04/05/07 15:38
수정 아이콘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기가 강해서라기 보다는 말하기 쉬워 보이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거랍니다. 저도 여러번 당해봤는데, 멍한 표정으로 걸어가다보면 꼭 걸리던데요. 하지만 저는 기를 믿습니다. 아니 내공이란 것을 믿습니다. -_-;;
bloOdmOon
04/05/07 15:42
수정 아이콘
한참 이야기 듣다보면 결국 돈얘기더군요 -_-;
04/05/07 15:46
수정 아이콘
이쁜 언니가 꼬시면 그나마 붙잡고 개종이나 시킬텐데요..-_-;
zephyrus
04/05/07 15: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약 2~30분가량 걸어가야 할 길에 만나면...

계속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들어주면 앞으로 걸어가도 대부분 따라오거든요.. -_-;;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제 가야한다고 휘릭 가버리곤 하죠....
혼자 걸어가면 심심하잖습니까... ^^;;
상큼한레몬
04/05/07 15:50
수정 아이콘
모 종교에서 포교 형식 or 방식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종교에서 불법이라고 밝힌적이 있는 포교 방식입니다.)
기가 맑게 느껴진다는둥 기를 믿냐는둥 하면서 접근하면
' 어느 방면이세요? '
이렇게 딱 한마디만 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면 더이상 안잡을 겁니다.
04/05/07 15:54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잡히는 편이라
요즘엔 학교내에서도 잡더라구요!
걷는 걸 좋아라 해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편이라
이어폰 꼽고 혼자 걸으다니면 많이 잡히더라구요.-_-;;
그리고 저도 대체로 멍한 표정을 많이 짓는 터라
대체로 혼자 다니고 20대의 사람을 잡더라구요!
특히나 이어폰 끼고 혼자 걸어가는 사람 ^^
전체화면을 보
04/05/07 17:2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방법은.........
'하느님을 아십니까?'로 받아치는 것....^^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53 어린신부를 봤습니다. [19] ChRh열혈팬3075 04/05/07 3075 0
4352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5. 전태규선수편 [3] 공공의마사지3516 04/05/07 3516 0
4350 강민...발상의 전환~~ [13] 원석4620 04/05/07 4620 0
4349 「프레드릭」이라는 동화를 아십니까? : 제가 충격을 좀 먹어서.... [18] 하늘 한번 보기7087 04/05/07 7087 0
4348 엠비씨게임 적응불가..[잡담] [63] 무당스톰~*4892 04/05/07 4892 0
4347 [잡담]나는 광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22] Zard3423 04/05/07 3423 0
4346 기를 믿으 십니까?? [15] Extreme3313 04/05/07 3313 0
4343 영웅이여~~ 다시 한번 일어서라... [21] 서녀비2971 04/05/07 2971 0
4342 숲? 나무? 우리가 보아야될 진실은 무엇일까? [157] i1ovesoony6603 04/05/07 6603 0
4341 We wish, Free & Easy? [1] Kai2304 04/05/07 2304 0
4340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4. 변은종선수편 [3] 공공의마사지3536 04/05/07 3536 0
4339 PGR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랄까...이번 사건에 관련해서...(또 수정) [140] 벌쳐는사기5639 04/05/07 5639 0
4338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3. 이병민선수편 [5] 공공의마사지3001 04/05/07 3001 0
4337 [잡설]프로게임단에도 단장이 생긴다면? [8] crazygal3286 04/05/07 3286 0
4335 무승부경기에 대해 [4] 信主NISSI3358 04/05/07 3358 0
4330 [잡담]프로게이머와 축구선수의 비교... [18] 기억의 습작...2949 04/05/07 2949 0
4329 [잡담]바다를 닮은 이곳.... [8] 미츠하시3002 04/05/07 3002 0
4328 질레트배 스타리그 최대위기!!! [38] 허접태란8240 04/05/07 8240 0
4327 강교주....상성을 뒤엎는 사나이.... [24] souLflower4933 04/05/06 4933 0
4325 오늘 스포츠투데이라는 신문을 보다가... [4] 나를찾아서3611 04/05/06 3611 0
4324 궁시렁: 어제 메가 스튜디오에 다녀온 후... [11] Artemis3230 04/05/06 3230 0
4323 방송경기를 보는 시기에 따른 선수들에 대한 시각. [21] 리치나다옐로3225 04/05/06 3225 0
4321 전격전.. 그리고 프로토스의 상징.. 질럿.. [7] 4Atropos4101 04/05/06 41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