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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0/28 11:14:52 |
Name |
지니쏠 |
Subject |
GSL 관전기 및 그래픽 카드 당첨 인증! |
안녕하세요. 어제 임요환 선수 응원갔다가 얼떨결에 그래픽 카드 받아 온 지니쏠입니다. 훗.
스타1의 경우도 굉장히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엑스를 지나다니다 스쳐 본것을 제외하면 한번도 직관을 가 본 적이 없는데, 스타2는 벌써 이번이 4번째 직관이네요.
GSL1차 결승때 김성제 선수 응원차 갔다가 패배하고, 롯데마저 지는 불운의 날을 보냈었다가 얼마전 팀 인비테이셔널 8강 스타테일과 웨라클랜의 경기에 김성제 선수 응원 겸, 임요환선수 경기에 대비하여 스튜디오 위치 확인겸, 마지막으로 피자를 쏘신다기에 갔었지요. 그날 역시 김성제선수가 패배하면서 낙심하여 다음팀들의 경기를 보지도 않고 집에 왔기에 피자도 먹지 못하고 나는 직관을 가면 안되는 놈인가 하는 죄책감에 집으로 왔었네요. ㅠㅠ
그리고 엄청난 수치의 동접자가 모여 서버 관리자분께서 수치를 느끼셨던 임요환선수의 64강!
처음으로 임요환선수를 실물로 본다는 기대에 부풀어 한참을 일찍 가서 기다렸는데 임요환선수는 실물이 더 잘생겼더군요! 피부도 좋고 콧대도 오똑하고 해서 실제로 보니까 머리가 크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었습니다! 김가연씨도 김가연씨인줄 모르고 스쳐 봤었는데 정말 20대 초반의 아가씨인줄 알았을만큼 젊고 이쁘시더라구요. 아 물론 현주누나도 아름다우셨습니다(?) -현주누나랑 그래픽 카드 받으면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곰티비 홈페이지에 올라왔을줄 알고 찾아보니까 안보이더라구요.-
여하튼 그날은 출연진도 굉장히 화려했어서 명경기가 속출했었고, 사람이 많을때 현장에서 직접 보니 정말 집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해설진들의 애드립에 현장에 있는 사람이 다같이 빵 터지는것도 -엔진소리 죽이는데가 그날 아마 처음 나왔었죠?- 멋진 컨트롤이 나왔을때 다같이 경악하는것도, 응원하는 선수가 승리했을때 환호하는 모습들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스타1을 볼때는 '저기 가는것보다 집에서 보는게 훨씬 더 잘보이고 편한데 왜 돈들여서 저까지 가?' 라는 생각에 한번도 간적이 없었는데 한번 가보니 정말 가서 보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스트라익인지 볼인지도 확인할 수 없는 야구장에 600만명의 사람들이 가는 이유랄까요. 크크
그리고 어제, 대망의 32강!!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이 제일 자신이 없다고 했고, 상대선수가 64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많이 불안한 마음을 안고 갔었는데, 정말 멋진 전략으로 승리하셨죠. 고철처리장에서는 정말 결승전급의 심리전과 전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과일장수가 2:0으로 탈락하는 이변등 재미있는 경기가 많았구요. 치어풀들도 실제로 보고,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은 임요환선수가 트로피에 침바르는 모습도 직접 봤었네요. 아, 빼놓을 수 없죠, 엔진소리 죽이는데!! 를 두번다 현장에서 들었네요. 어벙벙해서 뭐하는지도 모르고 따라하진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도 죽였습니다. 크크.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여건이 된다면 다 직관을 할 생각인데, 다음에 또 하면 제대로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경품 추천. 이현주 누나가 오른손과 왼손에 한장씩을 쥐고 어느쪽을 발표할까요 라고 물어볼때 알 수 없는 예감에 왼손을 목놓아 부르짖었는데 거기에 제 이름이 있었다니. 크크. 이런 고가의 경품에 당첨된적은 처음이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어요. 나가는 길에 뒤에서 '역시 될놈만 되는 세상..'이라고 한탄하는 어떤 남성분의 목소리가 너무 재미있었네요. 모쪼록 다음번엔 그분에게도 행운이 따르길 바래요.
사실 그래픽 카드를 건네 받으면서 스탭분께서 인증글을 써달라고 하셔서 곰티비 홈페이지에 글을 썼었는데, pgr에도 자랑을 하고 싶어서 굳이 글을 옮겨온거에요. 아무래도 경품을 받고 인증을 하는만큼 찬양일색(?)이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화면이 여러개 있어서 집에서 보는것만 못하더라도 가시성도 굉장히 좋았고, 애드립을 치고 민망해하는 해설진을 본다거나 선수 인터뷰를 직접 들을 수 있다거나 하는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았답니다. 피지알러 분들도 많이들 가서 보셔요. 크크. 알바비를 받은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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