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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7 22:37:52
Name 韓信
Subject GSL 해설진에 대한 생각.

GSL중계진에대한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을 늘어 놓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 의견도 궁금하구요.

사실 초창기 GSL 해설진은 참 말이 많았습니다. '사필없'사건도 그렇고, 해설의 전문성인 면에서는 스1때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캐릭터도 없었구요. 그러나 GSL중계진은 절치부심이라는 말이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스2 오픈리그가 시작할때부터 곰티비가 정말로 많은 준비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에 들어서야 GSL중계진들이 빛을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이현주 캐스터

제가 감히 이 분을 평가 할 수 있을까요(...) 이현주 캐스터의 캐스터로서의 능력은 사실 이 보다 훨씬 이전에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많았던 전설의 리그 '프라임리그'때문이죠. 저는 모든 중계진을 통틀어 이 시기의 중계진 '장재영''이현주''김동준'을 정말 게임 중계 역사상 최고의 중계진이 었다고 평가합니다. 장재영씨의 조작사건을 비롯 많은 야사들은 일단은 중계진의 역량이라는 측면에서는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될 부분이니 차치하고서, 그의 목소리 톤과 발성 냉정한 상황판단 그리고 스토리 만들어 나가는 능력과 지적인 이미지 등은 열정적이고 정말 정확한 (선수로 까지 활동한) 김동준해설과 더불어 최고의 해설진들이었죠. 하지만 이 조합을 더욱더 돋보이게하는 적절한 조미료가 있었으니 바로 이현주 캐스터죠. 초심자를 배려하는 세밀한 부분을 짚어주는 능력이 발군이고, 그리고 선수하나하나를 챙기는 애정 역시 이현주 캐스터의 이 스포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가장 좋아하는건 이현주 캐스터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캐스터라는 점입니다.

사실 '여자니까 게임은 잘 모를꺼야.' 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이현주 캐스터 다이아 리거시죠. 뿐만아니라 원래 게임자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블리자드사의 모든 게임을 섭렵하신걸로 압니다. 유닛 하나하나가 나올때, 왜 이타이밍에 나오는지 알고 '아 지금 벤시가 나오네요.' 하는것과, 그냥 단순히 보이는 것을 보고 읽는 '아 지금 벤시가 나오네요.' 하는 차이는, 어느정도 게임을 이해하고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전달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가 겸비되었지만 해설은 철저하게 해설자에게 묻는 캐스터. 누구 떠오르지 않습니까. 바로 최고의 게임캐스터라고 불리는 전용준캐스터의 특징이죠.
현재 까지 스타크래프트2의 최고의 캐스터는 누가 뭐래도 이현주 캐스터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안준영 해설

안준영 해설은 정말로 노력파 해설입니다. 선수출신이 아니신분이 무작위로 2000점을 찍은거 자체가 노력파인겁니다. (...)
이 해설은 정말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뭐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 이면서 분위기흐름의 눈치를 잘 보는, 정말로 치고빠지기가 능수능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들죠. 무엇보다 랜덤 2000점과 노력의 위엄이라고 할 수 있는 해설의 정확함이 겸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해설속에 묻어있는 유머가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해설도 제대로못하면서 드립이나 치고 있네. 라는 평가를 받지 않는 바로 그런 정확함이 있죠. 안준영해설의 게임내적인 특성을 보면 항상 불리한쪽의 입장에서 최선의 수를 생각해 본다는겁니다. 자주 하는 말중에 '지금 xx선수의 가장 좋은 플레이는 ~' 으로 시작되는 말인데 실제로 그의 판단이 정확한 경우가 많죠.
RTS의 특성상 전략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수준이 급격히 올라가는데 지금 처럼 꾸준히 노력한다면 스2의 최고의 해설자리를 놓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3. 채정원 해설

채정원해설은 '방송을 아는 해설이다.' 라고 평가 하고 싶습니다. 본인의 역할과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한다고나 할까요. 사실 해설이라는것이 이제는 단순히 '정확한 상황파악'을 통한 중계만 가지고는 재미있기가 힘들죠. 그렇기에 스토리작가와 같은 느낌을 가진 스타리그의 엄재경해설과 같은 포지셔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채정원해설은 캐릭터를 제대로 찾아 잡은 느낌입니다. 자칫 지루해질수 있을때의 적절한 개그와 보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중계호흡면에서 탁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과 조합되든 채정원해설은 항상 유쾌한 해설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GSL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해설진이고 안준영해설과 함께할때 왠지 호흡이 더 척척맞고 폭발적인 애드립이 나오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지금의 GSL중계진은 전성기 프라임리그 못지않은 중계진을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준영-이현주-채정원) 이 라인이 바로 현재 스2중계의 핵심이고 GSL을 더욱더 재미있게 하는 원동력이니까요.
진행적인 측면에서 방송시간 엄수와 다음셋트는 이어서 칼고하는점. 그리고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오픈마인드 정신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경기후 1시간 이내에 올라오는 vod무료서비스까지요.)
모쪼록 GSL의 중계진이 더더욱 정진해서 더 좋은중계와 방송으로 번창했으면 싶네요.


p.s 이주영 해설과 박대만 해설은 따로 언급을 하고 싶었으나 아직까지는 중계진으로서의 경험이 적다보니 시기상조라는 느낌도 있고해서 보류했습니다. 다만, 이주영해설은 말버릇중에 '어...'하고 끄는 모습을 살짝 줄여주시면 좋을것 같고, 목소리나 발성은 참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대만해설은 선수출신 해설의 장점을 좀더 살리셔야 중계진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박대만해설의 발성과 억양으로 '정확한 해설'까지 타 해설에게 뺏겨버린다면 무기가 없는 셈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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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상
10/10/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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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느님은 msl초기에는 캐스터가 아닌 해설자신분이셨죠. 세 분다 듣기 좋습니다.
Garyryry
10/10/27 22:43
수정 아이콘
채정원 해설은 와우 투기장 토너먼트 할때 맘에 쏙 들었습니다 흐흐

투기장 초보든 중수든 고수든 듣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해설이셨거든요

스타2에서 빛을 발하셔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레몬카라멜
10/10/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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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안준영-채정원 세 분의 중계는 클베 때부터 정말 좋더군요. 경기를 보는 내내 유쾌합니다.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0/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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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엇보다 기존 스타중계진들보다 좋은점은 피드백이 빠르다는것입니다. 바로바로 인터넷 게시판 눈팅하면서 사과하는점등이 좋아보이구요. 그다음으로 스타중계진들도 초반에는 게임도 열심히 하셨지만 독보적인 위치가 되신뒤로는 게임을 한다는 모습보다는 정체되있어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끔 못따라가는 점이 문제였었는데 스2중계진들은 기사도방에서 열심히 옵하시더라구요. 출시초기인만큼 전략이 날마다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식으로 게임에 열심인 기본적인 모습을 잘하고 있는점이 정말 좋아요
10/10/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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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 안준영 - 채정원 라인은 최강이지요.. 정말 최고입니다.... !!
워3팬..
10/10/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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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안준영=>후천성 애드립
채정원=>선청성 애드립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Lainworks
10/10/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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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립이 많고 빵터지는 사람이 입이 빠르고 발음이 정확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채정원 해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크크
10/10/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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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1때부터 좋아했지만 좀 경기내용 짚는것이나 이런부분에서 문제가 많았던것 같은데 스2는 그런부분도 전혀없고 드립은 더재밌어지고 아주 좋더군요 크크크크크
10/10/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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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안준영, 채정원 이 세 사람은 불만이 없습니다. 약간 있다면 진영을 헷갈리는 모습이 가끔 보이는데 그 실수 빈도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니 이정도만 주의해주시길.
이주영 해설은 좀더 키우면 쓸만하겠고 박대만 해설은 많이 노력해야 하는데 특히 말을 더듬지 않아야 하는 것과 말을 과감하고 길게 이어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할말만 하고 끊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김동준, 이승원 해설까지 만약 곰TV가 흡수한다면 MBC게임은 애저녁에 셋이고 온게임넷에도 전혀 꿇리지 않는 진용이 갖춰지게 될겁니다.
완소히드라
10/10/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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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누님은 와우에서 만난분과 결혼할정도로 게임을사랑하시는ㅜㅜ.. 이제는 언변이 여타 아나운서들보다 쩌시네요;
마이너리티
10/10/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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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원 해설 애드립도 장난 아니고.. 빠른 말에도 흘리지 않는 발음이 대단한 해설이죠.
일단 제가 스타2에서 빼어난 실력이 아니다보니 해설의 정확도는 명확한 판단이 어렵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재밌는 해설입니다.
안준영해설도 안정적인 멘트에 이어 '엔진소리 죽이는데' 이후로 애드립이 터지는 중이고..

이주영 해설도 가능성이 있어보이더군요.. 짧은 기간에 저정도로 어색하지 않게 해설을 해내는 거 보면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박대만 해설은 어투나 말의 속도 면에서 게임방송의 젊고 스피디한 느낌이 나지 않아보입니다. 혹시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고자 한다면 임성춘해설(해설자로서의 능력보다 독특한 코드로 인기를 얻는 하지만 간간히 날카로운 해설)로 하지 않는 이상 좀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스트
10/10/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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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라인은 이미 스타2에서는 엄전김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콤비죠.

그리고 영어해설 하시는 두분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준영 해설도 게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되지만 정말 영어 해설자들의 게임 읽는 능력은 역시 선수출신들답게 정확합니다. 특히 영어해설분들은 옵저버도 같이 하시더라고요. 오늘같은 경우 임요환 선수가 첫 경기에서 몰래 우주공항 짖고 들어올릴때 우주공항을 12시쪽으로 조금 움직인다음에 다시 아래로 움직여서 기술실을 달았죠. 그 이유가 바로 12시 젤나가 감시탑에 탐사정이 있어서 그냥 들어올린후 옆으로 날려서 기술실을 달경우 탐사정의 시야에 들어오는데 임요환 선수는 그것까지 예측하고 우주공항을 위로 날린후 다시 아래로 살짝움직여서 기술실을 달았죠. 이런거 영어해설들이 자주 캐치해줍니다.
10/10/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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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WOW 방송 다 챙겨봤는데 랩투사 채정원 해설 참 좋아합니다.
10/10/27 23:03
수정 아이콘
두 해설자 분들이 젊어서 그런지 더 속도감이 나더군요. 스타리그에서 해설이라 함은 단순히 경기를 읽는 것 이외의 부가적인 역할을 많이 요구하는데, 젊은 해설 둘이서 확실하게 스타일을 잡고 판을 앞질러 놓았으니 기성 스타1 해설진이 어떻게 적응해 올지 궁금하네요. 엄재경, 이승원 해설의 스토리텔링도 스타2 판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채정원해설 10여년만에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태랑ap
10/10/27 23:04
수정 아이콘
채정원해설 굉장히 좋아합니다
유쾌한 해설이라는 말에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해주기위한 요소도 분명 필요하고
그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주시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옥같은 드립이 많지만 어장관리소녀캔디 떄 배잡고 때굴때굴 굴럿죠

그러나 이런류(?)의 포지션을잡은 해설분들은 자칫 경기의 흐름을 읽는부분이나
적황한 상황판단 경기의핵심포인트를 찝어주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부분도 결코 뒤지지 않으니 더욱 좋은거 같습니다.
토쿄일파
10/10/27 22:55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이현주 캐스터 그리고 두분의 해설 완전 완소입니다. 정확한 해설에 약간은 마이너틱하지만 인터넷 코드가 바로바로 드립처럼 섞여들어서 정말 해설만 듣고도 재미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해설진이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빠른 피드백도 정말 좋구요. 그전에는 선수와 해설자들이 만들어 나갔다면 지금은 관객들도 같이 하나의 게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즐거워요 게임보는 것 자체가 정말 유쾌합니다!
10/10/27 22:56
수정 아이콘
이현주, 안준영, 채정원 조합은 이미 엄전김, 막청승 같은 조합 만큼이나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어쩌면 개그,게임실력,스토리메이킹 등 여러 요소의 밸런스를 따졌을때 어떻게 보면 가장 평균치가 높을거 같기도 하네요.
그양반이야기
10/10/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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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C용준 제외하고 역대 스1,스2,워3 통틀어 최고의 해설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의 정확도,발음,애드립,개그,흥분...뭐 빠지는게 없네요
10/10/27 23:08
수정 아이콘
안준영해설은 스1방송 보시다가 아 내가해도 저거보다 잘하겠다 라고 그걸 직접 실행이 옮긴 후덜덜한 케이스죠. 클래식때부터 안준영해설 정말 좋게 보고있었습니다. 요즘 종종 생각날때 클래식 다시보고있는데 그때 했던 재밌는 애드립들을 스2에서도 그대로 써먹으시더라구요 크크크
10/10/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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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채정원해설 참 좋아합니다... 재미있어서요..
그리고 박대만해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정확하다고 느껴지니깐요.. 그래도 말 좀 더 많이 하시고.. 그러셨음 하는.. 소망이...

곰티비에 바라는게 있다면.. 이현주캐스터 말고도.. 다른 캐스터 분을 적극 활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캐스터님의 혹사가 너무 심한거 같아서...
10/10/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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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설은 좋았는데 점점...안좋아지는거같아요 ㅡㅠ
라이크
10/10/27 23:29
수정 아이콘
이현주 , 안준영, 채정원 조합은 정말 물이 올랐습니다. 이현주캐스터야 예전부터 진행 너무너무 잘하셨고,
안준영씨, 채정원씨는 경기 흐름도 잘 잡아주면서, 재미까지 .. 스타2 해설진에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있을까 하는 정도네요.
다만, 박대만 해설은 좀 더 분발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유
10/10/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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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처음엔 이조합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되고,
이주영 해설이 섞여서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었죠.(저 뿐 아니라 시즌1때는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 많았어요)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제가 해설에 적응한건지 해설이 물이 오른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지금은 완전 완소 수준으로 최고의 콤비 같습니다. 해설자체의 정확성도 나날이 높아졌고,
해설 이외의 애드립이라던가 하는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나죠.
채정원 해설은 특히 속사포 랩같은 속도에 정확한 발음이 장기죠. 무슨 아니운서 훈련받은 것도 아니고.

이현주 캐스터가 중심을 잡아줘서 더더욱 빛이 나죠.


완소 해설 조합인거 같습니다.
10/10/27 23:26
수정 아이콘
박대만 해설은 침묵이 길어질때마다 채팅창에서 박대만 해설 지금 경기 관람중이라는 드립이 나오는데 그게 엄청 웃기더군요.
어느멋진날
10/10/27 23:46
수정 아이콘
곰티비 해설은 인터넷 방송 해설다운 자유스러움이 느껴진다 할까요? 그것이 마음에 듭니다.
스타나라
10/10/27 23:52
수정 아이콘
이현주캐스터의 최대장점은 깔끔한 진행과 더불어 완벽한 게임이해인데...

이 완벽한 게임의 이해 바탕에 프로게이머 이력이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딱 한번열리고 막을내린 롯데리아배 스타리그에서 이현주 캐스터가 4위를 기록합니다.

당시 4강상대는 해당시즌 우승자 김가을감독^^

이현주캐스터의 종족은 저그였지요..

그 후 이현주캐스터는 게이머생활을 그만두고 2001 KPGA투어에서부터 해설자로 나서게 됩니다. 아마 임요환선수가 우승한 2001 KPGA투어 1차리그 해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현주-김철민-이승원)

결승전이 끝난 이후 2차리그였던가...3차리그였던가 캐스터로서 전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되죠.

그 어떤 캐스터보다도 경기를 읽는 눈이 정확한 캐스터...

그래서 더 좋습니다^^
놀라운 본능
10/10/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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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세분은 엔진소리 드립부터 해설을 잘해줘서 듣기 좋은데...

선수때는 뚝심있는 한방으로 좋아하던 박대만 해설의 발음이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해설도 돈받고 하는 것일텐데 조금더 프로가 되어서 잘하는 해설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10/10/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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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gsl해설캐스터분들은 모두 흠잡을때 없는 진행과 해설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조진성캐스터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일단 준수한 외모에 좋은 목소리, 가끔씩은 어설플때도 있지만 그래도 깔끔한 진행, 그리고 게임에 이해도도 뛰어난것같구요, 가끔씩 두 해설과 만담하는 것도 재미있고, 아무튼 gsl일정이 워낙 빡빡하다보니 해설진은 그래도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캐스터는 이현주캐스터만 혼자 하느라 힘들것같은데 조진성캐스터도 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 온겜넷이나 엠겜넷의 성승헌,박상현씨 같은 서브 캐스터로 손색이 없는 것같습니다. 조진성캐스터도 보고싶어요
10/10/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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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안좋은 평이 올라올까봐 걱정햇는데 기우 였네요
저는 좋더라구요 특히 오늘 여기서 다같이! 엔진소리 죽이는데~~~ 정말 죽이더라구요 크크크크
개념은?
10/10/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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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GSL 초창기떄만해도 재미 없었죠. 차라리 기사도 연승전 해설이 더 들을만했었습니다.
pgr 게시판에도 흥이나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린적도 있는데..

요즘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만담은 기본이고, 경기내에서 흥분해야할 부분에서는 억양을 높이면서 시청자들에게끔 집중하도록 하는 해설!!

GSL 해설진도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대략낭만
10/10/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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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의 해설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인 제가 보기에.. 게임에 대한 완벽한 이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타이밍에 적절한 깨알 같은 드립(?)
만약 스타1 해설 하시는 분들이 스타2로 넘어 오신다면 지금 보다 몇배는 노력 하셔야 할 정도 입니다..
최고예요 !!
10/10/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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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이현주 캐스터때문에 프라임리그봤고 지금 스타2봅니다. 흐흐 ^^;;;

이현주캐스터가 농담, 만담하면서 해설진 분위기를 활기차게해서 요즘같은 좋은 해설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옆에서 이현주캐스터가 농담하고 뭐 물어보고 장난치고 분위기 띄우니까..
장동주, 정동주, 현재 GSL 해설진같은 재밌는 해설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이거는 방송중이 아니라 방송전후, 업무외 시간에도 필요한건데 이현주 캐스터가 그거는 참 잘하시는가봅니다.

더군다나 리그도 잘되지, 게임도 대박나지, 경기도 많지, 인터넷에서 소스들은 쏟아지는 요즘같은 때에 옆에서 현주느님같은 분이 계시는데 재밌을 수 밖에요 크크크

선수 포장과 스토리, 역사 만드는 그런거는 거의 없는게 아쉽지만.. 리그가 아직 초창기라서 그런거겠죠?

그러고보면 프라임리그는 경기도 별로 없는 초창기 때 그걸 다 해가면서 해설, 진행도 쩔었으니 진정 e스포츠 해설진 역사의 레전드네요.
아 그립네요 ㅠㅠ 프라임리그 너무 그리워요 ㅠㅠ
이현주캐스터, 요즘에 정말 재밌게 즐기면서 GSL진행하시는거 보면 레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ㅠㅠ 워3때 고생을 너무 많이하셨어요 ㅠㅠ
이렇게 보상받으시는거겠죠, 정말 너무너무 다행입니다ㅠㅠ

재미는 이런데 해설의 깊이는 좀 깊어져야겠죠...
재미있는 것도 좋지만 김동준, 강민해설같은 냉철한 상황 판단과 정확히 요점을 짚어주는 것으로 두분해설에게 깜짝 놀라면 좋겠네요.
이승원 해설이나 엄재경해설같은 해박한 지식에서 나오는 비유와 포장도 필요하겠죠.
현재는 재밌긴 정말 재밌으니까 이런걸로 까이지 않을 뿐이죠.
이현주캐스터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용준 캐스터처럼 많은 단어를 사용하는 훌륭한 어휘력이 동반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RealWorlD
10/10/28 01:27
수정 아이콘
이현주캐스터님은 너무좋아합니다~ 열정도있으시고 피드백도있으시고~

채정원해설은 진짜 곰TV 보물이라고 생각되네요 엠겜에 이승원본좌가있고 온겜에 김용준 본좌가있다면
곰티비엔 채정원해설이 있다!

항상 빠른피드백하는 모습이 팬들입장에선 너무좋습니다 디씨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들이구요.

하지만, 몇개월 아니 몇년이나.. 세월이 지나도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나중에 GSL 초기엔 피드백도 빠르고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요샌영 신통치않다 라는 글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래몽래인
10/10/28 01:30
수정 아이콘
하나 빠지신 게 있어요. 현주느님 때문에 비주얼로 일단 먹고 들어갑니다.
거북거북
10/10/28 02:01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 너무 좋습니다 흐흐
이사무
10/10/28 06:00
수정 아이콘
이현주 캐스터 정말 잘 하시죠.
저도 10년넘게 본 게임방송에서 최고의 해설 조합을 꼽으라면, 장동주 조합을 꼽습니다. 정말 대단했었죠.
세명 모두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도, 그리고 부담없는 발성과 화술, 뭐하나 빠질 거 없는 정말 대단한 조합이었다고 봅니다.

이현주캐스터는 사실 워3방송이전엔 여성캐스터(해설자)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감과 더불어서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
워3방송 이후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더라구요.
10/10/28 06:20
수정 아이콘
자그마한 의문점 한가지는...외국 해설자들은 헤드셋으로 방송을 하는데..
왜 국내해설들은 불편하게 마이크를 들고 있을까요..덕분에 턱술실 드립등이
나오긴 했지만..아직도 가끔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하고..너무 힘들어보여요..

헤드셋이 정 아니라면 지상파 방송처럼 옷에다 다는 마이크도 있고..여러방법이
있을텐데 말이죠..설마 비용문제..는 아니겠죠..
루크레티아
10/10/28 07:46
수정 아이콘
채정원 해설은 예전에 kuf 중계할 때부터 싹이 보였는데 이제야 대성하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0/10/28 10:13
수정 아이콘
세분 다 이 글 읽고 씨익 하고 계시죠?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화이팅입니다!
10/10/28 10:25
수정 아이콘
현주누나 화이팅 크크크
kimbilly
10/10/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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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스튜디오에서 관객분들의 배려를 위해 노력을 하시고,
한명 한명 관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스튜디오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 관객의 의견을 듣고 건의를 해 보겠다고도 하시고
지난번에는 대기실에 있던 커피까지 꺼내주시면서 관객들에게 커피 드시라고 권유도...

그리고 스튜디오 앞에는 선수분들 뿐만 아니라 중계진 분들과 기념 사진도 찍어서
그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현주 캐스터와 한장 사진 찍긴 했습니다만...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해 주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改) Ntka
10/10/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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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엔진 소리 쭉이는데!!!!!!!!
PatternBlack
10/10/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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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원해설이 왠지 이글을 읽고 씨익 웃고있는 장면이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 흐흐.
Naraboyz
10/10/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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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주느님 얼빱니다 ㅠ0ㅠ 여기서 인증하셔도 유혈사태는 없을겁니다.....
10/10/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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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해설은 문장끝마다 일부러 억양을 올려 억지로 강조하는듯한 발음은 별로더라구요.. 너무 작위적인모습이나서. 자연스러운 해설로 캐릭터를 구축하길바랍니다.
10/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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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현주 캐스터님의 'X정웅' 애드립 구출 작전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네요 하하. 인증해주세요!!!!!
성유리
10/10/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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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엄.전.김 이라는 중계가 표준이 되어.. 어떠한 해설을 들을때마다 엄.전.김을 기준으로 놓고서 들었고
그 기준에 맞춰서 평가를 했왔습니다. 그럴때면 언제나 역시 스타 중계는 엄.전.김이 아니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타 중계는 두말 할것도 없었고 다른 게임 중계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은연중에 자리 잡은 이런 마음도 어느새 이현주.채정원.안준영 해설이 깨고 있더군요.
현주 누님 격하게 아끼고.. 사랑합니다. 정말 스타2 중계는 최고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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