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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4 14:44
근데 애초의 논의는 시청 자체에 대한 게 아니라,
이 게시판에 프로리그 불판을 올리냐 마냐의 논의 아니었나요? 그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인 시청의 문제와는 별개라고 봅니다. 개인이 p2p싸이트에서 불법다운로드를 받던 말던 크게 신경안쓰지만 그에 관한 글을 여기에 올리면 제제 받잖아요.
10/10/24 14:50
무슨 말인지는 잘 알겠네요. 불법으로 판결이 나면 그 동안의 부당한 이득은 법원이 다 알아서 처리해 줄것이라는 말이군요.
프로리그 시청을 규칙이나 정의에 무관한 행위로 봤었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결국은 생각하는 게 똑같네요. 참여도의 문제일 뿐이지...
10/10/24 14:51
지금까지 와서 중립 입장이라는게 과연 가능한지 저에게는 의문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순수한 마음으로 시청한다고 하셔도, 케스파 입장에서는 '우리 편' 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가 강행한 의도도 불법이라도 강행했을 시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보는지 '떠 보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 반응이면 저는 이미 케스파가 성공했다고 보네요; 이미 정치적으로 변질해버린 이 판이라서 좋든 싫든 어느 쪽 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셔도 케스파는 이 상황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는 자신들의 절대 지지자나 마찬가지거든요.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대통령 선거할 때의 부동층과 같은 겁니다. 타인이 시청하든 말든 제가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판이 돌아가는 꼴을 보고도 시청하시는 분들은 케스파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0/10/24 14:53
이번 저작권 사태와 관련된 죄의식이나 법적 책임의 강도는
아프리카나 다음팟에서 저작권 도용 방송을 (직접 방송하는 것이 아닌)시청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 들어가봐도 수천, 수만명이 저작권 도용 방송을 보고 있고 그것이 살인, 강도와 같은 범죄로 몰아갈 정도느 아니지만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고 법적 판결의 유무와 관련없이 어느정도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일이죠. pgr에서는 그간 저작권 침해 위험이 있는 게시물에 대해 제재를 가해왔고 이게 pgr의 정체성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 침해를 버젓히 감행하고 있는 리그에 대해 '적극적 시청 행위'인 불판 게시물을 작성한다는 것은 당연히 부정적인 반응이 불러올 수 밖에 없지요.
10/10/24 18:15
전 처음에 봐도 상관 없다는 분들에 대해 솔직히 좀 화가 났습니다만, 취향이라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 취향으로 인정하려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법과 도덕의 문제였습니다만, 상관 없었나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불법 p2p사이트를 이용한 후기를 올리는 행위와 불판 올리는 게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다른가보다 하고 넘어 가렵니다;;
10/10/24 19:03
불법이고 아니고를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지 시청자가 아닙니다. 본인이 보이콧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는거죠. 여기에 무슨 도덕이니 하는 것까지 나오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불매운동하는 것은 불매운동의 정당성을 홍보하는데 있는 것이지 물건을 사는 것을 막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불판에 불법이라는 수식어를 달라는 요구는 무리한 요구라고 봅니다.
10/10/24 19:53
법의 판결은 법원에서 하는것이 맞지만, 시민들(시청자들) 역시 충분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정치로 따지면,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거고 시민들이 하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은 잘못된것이듯 말이죠 현재 프로리그는, 협상문제와는 별개로 저작권 없이 강제 진행했다는것 자체로도 이미 불법입니다. 법원에서 불법이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거죠.
10/10/24 22:14
저번에도언급했지만..'표절음반을 사는것은 불법이다' 라고 한적 없습니다
다만 표절음반을 사는것이 표절을 근절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왜 작곡가,가수가 표절을 하느냐를 비판하기에 앞서..왜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들어주느냐가 근본적인 문제라는겁니다. 계속 팔리니까 또 표절을 하게 만드는거죠. 표절을 근본적으로 막을수 있는 것은 표절을 외면하는 방법뿐입니다. 법으로 할수 없다는것은 이미 오래전에 증명된 일이죠. 우리 가요계의 표절문제가 하루이틀 된일도 아니니까요. 저번에도 똑같은 얘길 했지만..표절음반을 듣는 팬들이 있는한 표절은 계속될것이고..불법리그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있는한 협회는 멈추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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