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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3 16:32:41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게임단을 뭐하러 운영하겠습니까?
간단히 말해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게임단들이 게임단 운영할 필요가 있나요?
선수단 운영비 지급하고 블리자드에 보고하고 돈주고 부가적인 부분도 50%주고하면 뭐하러 운영하겠습니까?
판을 깨는게 가장 편하게 이 판에서 발을 빼는 방법이죠.
게임 방송도 수익성이 떨어지고 블리자드에 종속적인 모양새이면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채널 넘기거나 다른 방송으로 바꾸는게 좋지요.
어차피 개인리그도 종전의 상금으로는 선수들의 성에 차지않을거고
선수들도 몇개월간 리그를 하면 누가 참가를 하겠습니까?
개인리그도 존재할수 없는거죠.
판을 깨는데도 일종의 명분이 필요한거고
법으로 가면 결론을 내느라 시간도 걸리고 지지부진할테니 게임단들은 바로 해체를 할겁니다.
큰게임단이 쓰는 돈이 연간 20억이 넘는다면서 몇억 더 내놓는게 뭔대수냐? 하실분도 있지만,
기업입장에서는 블리자드를 위해 돈내고 밑으로 들어가는 모양이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하지않습니다.
오히려 돈만 들어가고 수익은 없고 욕도 무진장 먹는 이판이 아예 사라져버리면 편하죠.
판이 남아 있으면 발뺀 기업들만 욕을 먹지만 판이 사라져버리면 상관없죠.
여하튼 확실한 것은 이젠 기업이 게임단을 운영할 일은 없고 프로게이머도 없어질거라는 겁니다.
그래도 누구는 스폰을 받을거고 아니면 상금헌터로 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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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utimes
10/10/23 16:4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정의를 마음대로 내리지 마세요.
프로갬블러들은 어디서 인증받고 소양교육 받으며 한답니까?
게임을 업으로 삼으면 누구나 프로게이머입니다.
어느멋진날
10/10/23 16:38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 기업들이 게임단 운영하는 건 그럼 공익을 위해서, 프로게이머들 먹여 살려주기 위해서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은 최초의 프로게이머들이 존재할 때부터 이판에 있던게 아닙니다. 프로게임단 운영과 이 판의 관여가 그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에 들어온거에요. 이판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게 해결되는 진통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그 이후로도 이 판에서 얻을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남을 겁니다. 실제로 스타2 판에 대해 관심있는 기업들 또한 있고요.
10/10/23 16:48
수정 아이콘
게임단 운영비가 아니라 협회회계 자료 제공을 요구하는 거고 부가수입이 아니라 2차저작물의 권리의50퍼센트입니다. 거기에 저작권료지불하는게 블리자드에 종속되는거라니 참 창의적이시네요
태랑ap
10/10/23 16:49
수정 아이콘
수익보다는 광고효과를 노리는게 더 크지않나요

아직 국내에서 스포츠를통해 수입을 올리는건 어려운일인데
Kristiano Honaldo
10/10/23 16:41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1년에 20~30억 들여서

이정도 홍보 할수 있는 컨텐츠가 또 있나요? 발 빼는 경우까진 안일어날꺼같네요
10/10/23 16:50
수정 아이콘
너무 자기생각만 밀어붙치시는거 같네요. 일기장에서 어투만 바꾸신거도 같고..
루미큐브
10/10/23 16:54
수정 아이콘
단정
10/10/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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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서 친하신 분들끼리 어울렸던걸로 아는데 최근 부쩍 pgr에 보이네요.

지금도 예전에 그 일들을 생각하면 짜증이 솟구치는데
노시던 곳에서 노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초에 여기가 싫다고 나갔던 분들이 왜 다시 와서 글을 내지르는지 참..
prettygreen
10/10/23 16:55
수정 아이콘
어휴 그 이름도 거룩한 프로게이머...
케스파느님의 은총을 하사 받아 1년에 1~2번씩 소양교육가서 퍼질러 자다 와야만 인정 받을수 있다는 그 프로게이머요?
프로게이머가 아니고 그냥 "스1리그 참가자격자" 겠죠.
게임으로 밥벌어 먹고 살면 누구나 프로게이머입니다.
김연아이유
10/10/23 16:49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게임단 운영한다고 블리자드에 보고하고 수익을 나눠주고 그럴 필요 전혀없습니다.
광고효과든 뭐든 목적이 있어 게임단을 운영한다면 거기에 맞게 게임단만 운영하면 되는겁니다. 아무도 터치할사람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게임단운영한답시고 어설프게 협회같은걸 만들어서 중계권판게 잘못인거지요.
10/10/23 17: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스포츠라는 드립을 친거자체가 잘못 게임은 게임일뿐 [m]
10/10/23 17:03
수정 아이콘
- 블리자드에 종속적인 모양새이면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 여기서 본질적으로 이 문제를 보는 차이가 너무나 너무나 극명하죠.
총알이모자라님은 즉, 블리자드가 갑인 상황은 용납할수가 없다고 보시는거죠. 즉 협회의 입장과 완전 동일하신 듯 합니다.
왜 협회가 갑이었는데, 이제와서 새삼스래 블리자드가 갑이어야 하느냐? 협회는 을이 될 바에야 발빼면 그만이다. 라고 하시는거죠.
즉 블리자드가 갑이 되면 스타1은 망할 것이다(왜냐. 기업이 발뺄테니까).

"그러므로 스타1을 유지하고 싶다면 협회에 손들어 줘야 한다..." 라는 속마음을 포함하신 글귀가 아닌가 싶은데요.
무슨... 인질극 협상입니까. 목숨이 아까우면 요구조건 들어주라는.


뭐. 여기까지 와서, 다시금 왜 블리자드가 갑인지, 협회는 갑일 자격도 근거도 없는지에 대해서 반복해서 말할 필요는 없겠죠.
그걸 받아들이실 분 같았으면 몇달전에 벌써 납득하셨을테니까요.



제기하신 의견에 대해, 두가지만 말씀드리고 맺겠습니다.

1. 게임단을 뭐하러 운영하겠습니까? 라는 제목에 대해서.
답: "기업 이미지 광고"하려고 돈을 들여서라도 운영합니다. 사람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친근한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이 있잖아요? 신한은행이 직접적으로 스폰서 맺으면서 돈을 잃으면 잃었지, 당장 수익으로 돌아온게 있나요?

반대로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야구단은 대체로 적자보면서 왜 운영할까요?
이렇게 하면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그럼 야구단은 감놔라 배놔라 간섭하는 존재가 있느냐? 없지않느냐. 근데 E스포츠는 투자도 하는데, 간섭도 받는다. 그러니 야구랑은 다르다"
그러나, 일단 야구와는 다르게 E스포츠 분야는 반드시 원저작권자가 존재하는 분야이고,
그렇기 때문에 원저작권자의 권리는 반드시 인정하는 자체가 투자하기 이전부터 인정하고 들어가야할, "전제" 이죠.

또한... 이게 생각차이의 핵심인데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라도, 기업홍보효과가 확실하다는 판단이 들면, 기업들은 발을 빼지 않을 겁니다.
기업 홍보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또는 홍보효과에 비해 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말씀대로 발을 빼겠죠.


화승이라는 기업이 E스포츠 뛰어들면서, 직접적으론 적자를 봤겠죠. 선수들 관리에 게임단 유지비용.
근데 님 주장대로라면, 화승이 투자한만큼 E스포츠에서 뭔가를 얻어가야겠죠. 근데 그게 직접적인 수익? 그런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동 이전의 화승과, 이제동 이후의 화승.
기업 이미지. "르카프" 라는 상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지금에 와서 물어봅시다. 15년전에 르카프와 프로스펙스 차이는 넘사벽이었죠. 프로스펙스가 독보적 1인자였죠. 국내에선.
근데 지금에 와서 르카프가 더 친숙합니까? 프로스펙스가 더 친숙합니까? 이거 부정하시진 않겠죠?
물론 프로스펙스의 이미지 자체가 하향되버린 탓도 있겠죠.
그럼 다른거 비교해볼까요? 리복과 르카프. 아식스와 르카프.
어차피 스포츠의류업계는 나이키, 아디다스같은 최일류기업은 넘사벽이니,
국내 기업중에서 만이라도 가장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홍보효과입니다.
지금 르카프는 최소 국내브랜드에선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죠. 청소년 누구나 알겠죠.
그 급성장한 계기는 다름아닌 E스포츠 때문입니다.
TV광고 백날 하는 것보다, 이제동 한명이 화승이름달고 경기하는게 백배 더 홍보가 되죠. 아닙니까?



바로 이런 간접적 이미지 개선과 향상은, 길게 봤을 때 커다란 수익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바로 그래서 "투자"를 하는 겁니다. 당장은 적자보는 것 같아도요. 적자비용이 아니고, 투자비용인 겁니다.



2. 즉, 그 연장선상에서
과연 협회가 해산된다고 해서 "스타1 게임단들도 모두 해체수순을 밟을지, 대부분 유지할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표면적 적자가 나면 무조건 손해보는 것일까요? 기업이미지라는 건 무형의 것이라 당장 손익으로 나타나는게 아니죠.


저는 '돈 들여 투자하는데, 간섭까지 받게되면' 이라는 말씀에는 도저히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기업들이 자선사업하려고 2007년에 뛰어들었었나요?
혹은, 중계료 거둬서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려고 이판에 뛰어들었다고 보십니까? 전혀요. 저는 이부분을 납득할수 없네요.
아... 뭐, 하긴 협회 이사진들 몇몇 분들은 중계료로 인한 "직접적인 수익" 때문에 이판에 끼어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애초에 이 판에 기업이 뛰어든 목적은 "직접적인 수익창출" 이 아닙니다.
직접적 수익창출을 위해서 투자할려면, 그돈으로 차라리 제품 개발연구비용으로 투자하는게 100배 타당한 투자죠.
매콤한맛
10/10/23 17:00
수정 아이콘
어투는 좀 투박해도 속시원하게 말씀하셨네요.
지금상황에서 협회나 블리자드 모두에게 현재 스1은 계륵같은 존재인데 명분찾아서 깨버리면 서로 속편하고 좋은거죠.

많은분들이 협회는 아직도 스1판을 꿀단지로 보고있고 단물을 쪽쪽 빨아먹으려고 혈안이 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듯한데
과연 이판이 그렇게 단물이 많이 남아있을까요? 협회가 판을 깰 명분을 찾고 있는데 블리자드가 기름을 끼얹은건 아닐까요?
협회가 죄악의 정점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판이 깨지면 손해보는건 팬들과 게이머들 뿐입니다.

스1판을 깨지 말라고 팬들이 협회와 블리자드를 모두 압박했다면 어떻게든 스1판은 유지됐을텐데 모든 화살을 협회에게만
돌려버리고 블리자드에게 남은 한개의 화살이라도 돌려버리면 마치 큰 죄악인양 말씀들하시니 블리자드는 더이상
눈치볼게 없는거죠. 이제 이 판이 깨져버려도 모든욕은 협회가 다들을테니 블리자드는 과감하게 움직일겁니다.

이제 진짜 끝난거같네요.
소년시대
10/10/23 17: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블리자드가 깨려고 하는게 아니고 발전을 위한거다
게다가 협상내용까지 말하고 액수까지 말하고 몇번이나 정당성을 가진 글을 전한거 같은데
그냥 자기 생각이 아니면 읽지 않는건가요
받아들이지 않는 건가요
우리나라의 썩어빠진 기업을 블리자드도 그럴것이다 라고 대입을 하는건가요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도대체 누가 이러한 상황을 만든건지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건지
어디서 부터 손대야 할지 알 수 없는 암흑과 같은 상황이라 너무 안타깝네요
10/10/23 17:1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한테 돈줘야되고 그딴건 기업한테 1%도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블리자드한테 주는게 아니고 그냥 강물에 돈을 던져버려야한다고 해도 그 만큼 홍보효과 있으면 기업은 실행합니다.
그냥 수지타산 맞으면 하고 안 맞으면 안하는게 기업이에요.
대한민국질럿
10/10/23 17:02
수정 아이콘
요환단물 다 떨어져 갈때쯤 광안리 10만구라는 왜 쳤겠습니까? 빨아먹을 게 있으니 쳤겠지요.

ps)애초에 '공인'협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프로'리그를 운영할 거였으면 판권을 사와서 운영했어야죠. 팀리그를 없애고 강제로 통합프로리그를 만들었을때, 즉 주도권을 협회쪽으로 가져왔을 때 판권을 확보했어야 합니다. 애초에 사상누각을 세우고 빨대를 꼽은것이 협회죠.
워3팬..
10/10/23 17: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작부터 잘못 시작하고서 수습하려 하지않는 스1협회 이젠 더이상 물러설수 없죠 타협이냐 블리자드에 소송에 맞서느냐 둘중하나
구국강철대오
10/10/23 17:17
수정 아이콘
게임단을 뭐하러 운영하겠습니까?




돈벌려구요. 뭘 복잡하게 생각하시나요. 전두환 시대 야구팀 만드는 것도 아니고 기업들이 자선사업 하려고 게임단 창단했나요.
하늘계획
10/10/23 17:10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말하신 그 판이
바로 닭장이라 일컬어지는 미성년자 노예를 방치했던 판이 맞나요?
몇몇 고액 연봉자를 빼고는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기술도 없어서
은퇴를 하고나면 기껏해야 치킨집 서빙같은 알바나 할수 있고,
재수, 삼수와 같이 남들이 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판이요?
승부조작에 관계된 몇몇 프로게이머들의 근황을 들어보니 참 나쁜 놈들이지만 그 전에 안타깝더군요.
팬으로서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어주지 못함에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 그 아름답지 못한 판이 사라진다고 심하게 말하자면 징징대고 있는건가요?

이 글에 해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협회 옹호하면서 '선수를 위해서'라는 말은 안 썼으면 합니다.
그리고 스타2는 제발 닭장같은 일이 안 일어나도록 선수 중심의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관심도 못 받고 힘들게 생활한 선수들 생각하니
감정적으로 쓴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제 진심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네요.
이권국
10/10/23 17:1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말했던 '난 스타1에서 스타2로 전향한 것이지,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글을 쓰시길. 케스파의 인정을 받아야 프로게이머라는 직함을 받을 수 있다면, 난 케스파의 권위를 부정하렵니다. 지재권 하나 인정 못하는 단체가 감히 그 지재권에 걸려있는 게임의 '프로게이머'를 운운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10/10/23 17:40
수정 아이콘
이와 관련된 논의가 나온 기사는 많이 봤는데 이 분 기사는 개념기사인 듯 싶어 읽어보시라고 링크 겁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222148115&code=990000

누구도 말해주지 않을 거 같던 현 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팬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닮아있죠.
문제는 협회가 이 판을 주도하는게 과연 정당하고 옳은가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과연 닭장속에 길러진 닭의 배를 갈라
계란만을 가질뿐인 팬들에게 나는 이스포츠의 팬이다. 프로게이머 누구의 팬이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후후훗
10/10/23 17:33
수정 아이콘
상금헌터라는 말 정말 거슬리네요. pgr이 맘에 안들어서 나갔다 뭐 어쨌다 하는데 찌질하게 나갔으면 그냥 잠수타 주시길...
모리아스
10/10/23 17:36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중점은 프로게이머가 아닌데 댓글들이 너무 산으로 가고 있네요 마지막에 딱 한마디 가지고 비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타1의 게임단에 대해 쓴 글이고 프로게이머가 어떤 존재인지는 이 글에 중요 요점이 아닌데 댓글은 너무 프로게이머에 대한 것들이 많네요
The xian
10/10/23 17:3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나고 KeSPA와 게임단 났지. 게임단이나 KeSPA 나고 프로게이머 나지 않았습니다.

상금헌터를 마치 프로게이머보다 못한 것처럼 말하시는데 상금헌터 형태의 초창기 프로게이머들이 인생을 걸고 활동했기에
지금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고, 신주영, 이기석 같은 초창기 프로게이머는 물론 임요환, 이윤열 같은 전설적 선수들도
팀 체제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상금 외에 수입원이 없었던 것은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프로게이머는 사라지고 상금헌터가 되네 실업자가 되네 운운하시다니. 역사를 망각해도 분수가 있지......
고정급을 받지 못하고 고정된 리그가 없이 이곳 저곳의 대회에서 상금을 타내는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이겁니까.
이윤열 선수더러 영예로운 프로게이머에서 상금사냥꾼 운운했던 기자가 왜 욕을 들어먹었는지 전혀 생각을 안 하시나보군요.


그리고 게임단들이 버는 돈이 없다고요. 예.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돈'만으로만 놓고 보면. 그런데 참 가당치도 않습니다.

그들이 게임단이란 수단으로 거두는 유무형의 홍보효과와. KeSPA라는 집합체가 되어 게임방송의 전파와 콘텐츠를
무단 점유한 스타크래프트1을 통해 독점하며 휘두르는 권력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배타적 권리입니다.
그런 걸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극히 제한된 '현금흐름'만을 가지고 말하면 '우리는 리그로 돈을 버는 게 없다'와 같은
KeSPA의 구차한 변명을 문자 그대로 받아쓰기한 것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오류가 날 수밖에요.
파르티아
10/10/23 17:4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프로게이머 파르티아입니다.

gsl시즌3본선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대회준비하고있는데 저도 프로게이머 맞죠?
마이너리티
10/10/23 17:43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대세에 거스르는 의견을 그것도 격앙된 어조로 말씀하시다니 용기가 대단합니다.
여기선 대세에 거스르는 글을 올리면.. 찌질하니. 망각이니 일기장드립, 낙서장 드립같은 비아냥이 기본적인 곳이죠
이걸 모두 감당할 수 있으시길래 올렸나 싶네요 대단하심.

이번 법원소송이 어떻게 판결날지 몰라도
기업체에게 한마디로 협회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는 것 쪽으로 결정된다면
협회는 기업팀운영과 같은 스폰은 아마 그만 둘 가능성이 크죠.
그냥 리그 스폰이나 팀에게 네이밍스폰 정도가 가장 큰 방식의 스폰이 되겠죠.
이정도 스폰이나 팀운영이나 홍보력은 비슷하니까요..
10/10/23 17:4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빨리 고소를 해서 연내에는 어떻게든 해결을 봤으면 합니다.
스1 빨리 망해서 스2로 선수들 빨리 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동,김택용.이영호,오영종,박지수 팬인데 그들이 스2하는 플레이를 보면 좋겠습니다.. 스2는 타이밍이 중요한것 같으니 박지수가 정복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빨리 케이블 중게좀 해주세요. 아이 디지털 hd방송 신청했는데 케이블에서는 안해주고 쿡티비에서 해주니 진짜 후회막심입니다.
Crusader[SKY]
10/10/23 17: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왜 이렇게 문제가 커졌나요. 블리자드가 지재권 협상을 요청할 때 선수들의 노력 운운하며 그들을 방패로 쓰기 시작하면서였죠.
언제 한번 국정감사 시즌때 협회가 이제동 선수 부른 적 있었죠? 전 정말 그때...그 쓰레기들 뺨다구를 한대씩 날려주고 싶더군요. 그 젊은 친구를 자기네들 기득권 보호하는데 노골적으로 갖다 쓰는걸 보고 있자니 입에서 쌍욕이 나오더군요.
끝까지 협상을 하지 않으려는 뻔뻔함...
선수들을 바람막이로 내세워 동정심, 온정주의에 호소하려는 치졸함...
불법적 행위를 저지르면서 한국 이스포츠를 발전시킨다고 드립치는 위정자들로 가득찬 저런 단체는 결국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는 걸 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스타2로 판을 깔끔하게 옮겨서, 정말 합법적이고 진심으로 선수들을 책임질 새로운 단체가 구성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iger203
10/10/23 17:52
수정 아이콘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프나틱 팀에 들어가서 WC3L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 박승현 선수도 게스파 기준으로는 아마추어 였다죠.
하긴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1 협회에 프로 인정 받아봐야 뭐하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임요환 선수는 이제 은퇴 했으니 아마추어 맞죠
스타1에서는 아마추어
스타2에서는 프로게이머

솔직히 스타2 나올때부터 제발 게스파가 스타2까지 휘두르게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스타1 리그는 계속 됐으면 좋겠지만 게스파는 제발 이번 기회에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10/10/23 18:02
수정 아이콘
비유를 한번 해봅시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게임을 가지고 저작권 협상없이 몇 년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게임업체가 지켜보다가 저작권 협상을 합니다.
그 협상이 결렬되어 소송할때 그곳 팬들이 '우리의 리그다'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나라 게임업체를 비난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몇몇분들은 중국의 리그 진행 행태를 지지할겁니까?
그 리그를 진행하는 중국대기업의 이익까지 고려하면서 중국의 시청자를 옹호할 수 있습니까?

아마도 "유머 게시판"에 '대륙의 어쩌고' 하면서 중국 팬들의 글에 대한 것이 올라올겁니다.
Ms. Anscombe
10/10/23 17:5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전체 게임단들이 이스트로와 같은 행보를 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위원장
10/10/23 18:10
수정 아이콘
... 뭐 이리들 물어 뜯는지 모르겠네요
격앙된 어조에 과장된 표현 등이 있을 지 몰라도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씨름도 협회 2군데가 아웅다웅 다투다가 결국 씨름단들이 발을 빼서 망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상황은 다르고 스타1에서는 협회가 잘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게임단 입장이라면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10/23 19:4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도 글작성자는 안보이네요.

니들이 싸우던말던 내가 하고싶은 말만 하겠다는건가요?
lionheart
10/10/23 19:34
수정 아이콘
자자 이미 소송갔으니 게임은 끝났습니다.
협회구단이 발을 빼건 이미 방송사로한 저작권행사는 들어갔고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하면 됩니다.


몇몇 피해의식에 찌든분이 계신데
여기는 블리자드편이 99%라 소수의견이 받아들여지지않는다
라고 주장하지만 본인들이 제대로된 의견 제시하면 아무도 무시하지않습니다.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니까 욕먹고 까이죠.

구단들이 철수하면 어쩌나 라고 주장하지만
어차피 떠날구단들은 떠나고 들어올 구단들은 들어오는거고
안들어온다고 e스포츠가 망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스포츠협회가 재구성된다고 기업들이 안들어온다란 생각도 웃기는겁니다.
어차피 마케팅에 도움되면 들어오게 되어있음
지금의 협회가 처음구성되었을때 돈벌려고 들어왔습니까?
마케팅에 도움이 되니까 한두기업 창단을 한거지

물론 방송관계자나 협회 관계자라면 자신들의 일자리를 지키기위해 그런 주장을 할수있겠지만
팬이라면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조작문제 흥행성 문제로 몇몇 구단들은 이미 정리하기로 명분만 살피고있으니
스타2판으로 넘어가는거지 e스포츠 자체가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몇몇구단 철수하더라도 마케팅에 도움이 되면 다시 들어올기업들은 들어오니 솔직히 전혀 걱정은 안되는군요.
물론 썩어빠진 협회 사무국은 갈아쳐줘야겠죠.
10/10/23 19:42
수정 아이콘
전 리니지나 아이온 와우 등으로 게임머니 파는것도 일종의 프로게이머라고 생각됩니다..
모십사
10/10/23 19: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돈이 없어서 헉헉댈 때 운영비 마련해 준다고 피지알에서 게임대회를 개최한 적도 있고 ..
예전엔 그렇게 어려운 선수들의 팬들이 직접 후원자로 나서서 운영비라던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팀이라는 명목 하에 있는 선수들은 감독이 후원자 코치 매니저 회계 등등 모든 면을 담당하며 그 슬하에서 게임에만 몰두했죠.
그 때 대부분의 선수와 감독들은 타 스포츠처럼 대기업이 운영하는 게임단을 원했습니다.

결과적이지만 이스포츠라는 스포츠의 형태에 기존의 스포츠 시스템은 전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엄연히 그 스포츠 장르의 제작자가 존재하고 그들은 돈을 버는 기업일 뿐이라는 게 너무나 큰 차이점의 근본이라 할 수 있죠. (피파도 축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종주국인 영국도 주인이 아니죠. 타 장르의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스타는 ?? 당연하게 블리자드가 주인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언제든 주인 맘대로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렇게 안 할 뿐이죠.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 이것의 차이는 말 안해도 아실 겁니다.)

현 시점에서 임요환 선수와 주훈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가 가장 궁금합니다. 오리온에서 팀선수들을 배제한 채 자신과의 단독 계약을 제의했을 때 그 둘은 지금과 같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시스템을 꿈꾸고 이를 거절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임요환 선수 본인이 그런 시스템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과연 그가 스타2에서 프로게이머와 게임단과 리그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레니안
10/10/23 20:08
수정 아이콘
이런게 낚시 아닌가요 -_-; 너무 많이들 낚이시는데...

댓글에서도 몇번 언급되었지만 글쓴분은 자취를 감추셨습니다만.. 댓글 100개 넘는거보고 즐거워 하고 계실듯..

피지알분들은 너무 진지하신건지 순진하신건지... 낚시에 항마력이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나우시카
10/10/24 02:33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 완전 말도안된다 생각해서 자세히 보니 그냥 낚시라 판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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