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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7 20:31:18
Name The xian
Subject 지재권 분쟁 관련 새로운 소식 + 지재권 분쟁에 대한 일부 왜곡된 언론 시각 비판
● 새로운 소식 - 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 통한 중재 시도 관측(관련기사)

KeSPA와 그래텍에 따르면 이번주 초 양측과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가 참석한 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용은 협상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의 협상으로 합의가 불가능하니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를 중재인으로 삼고 중재를 시도한다는 것이군요.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블리자드가 추천하고, 양측이 모두 동의하면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가 중국에서 하도 데여서 그런지, 아니면 대한민국 시장을 정말 아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건 그냥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그래텍의 입장표명이 나온 이후의 자리이기 때문에 아마 이 자리에서의 논의마저 결렬되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정말 법정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더 물러서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우스워지는 것은 블리자드와 그래텍의 권리니까요.


● 배신자, 상금사냥꾼이라 했다가 욕 먹으니 이제는 은근한 깎아내리기로 선회했나...?(관련기사)

기사의 성격으로는 전체적인 진단 기사 같습니다만 잘 뜯어 보면 표현이 조금 완화되었을 뿐, 블리자드와 그래텍은 물론 전향 선수들을 비논리적으로 깎아내리고 있는 왜곡의 현장은 여전합니다. 요약하자면.

- 이윤열, 박성준, 임요환 등의 전향 선수들의 전향 동기를 동기부여를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 이야기를 전후하여 엔트리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마치 퇴물 치부할 뿐만 아니라 전향 선수를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안겨준 공인(?) 프로게이머의 길을 버린 이기주의자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향에 경쟁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배제할 수야 없겠지만 정말 잘못된 부분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모두 싸잡아 이런 식으로 권력과 정치력을 동원한 논조로 매도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인데 말이죠. 무엇보다 이런 식으로 전설적인 선수들을 부당하게 비하하고 비난하는 것은 결코 e스포츠 역사에 도움이 안 됩니다.

게임조선에서 단독으로 임요환 선수의 전향 인터뷰가 실린 것하고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이웃끼리 소통이 안 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 무리한 액수 운운하는 역사를 망각한 발언은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보여지는 돌고 돌고 또 도는 무한루프를 보는 것 같아 어이없습니다. 무엇보다 계약서를 잘못 읽었다고 봅니다. 그래텍에서는 엄연히 자신들의 가이드라인을 "이 조건은 현재 저희가 스타크래프트 I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관심 있는 모든 e스포츠 단체에게 동일하게 제시하는 내용입니다."라고 이야기했으니 이 계약 조건은 리그별 계약조건이 아니라 단체별 계약조건이고 단체별 계약조건이 12개월 당 중계료 1억/토너먼트 주최 비용 1원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게 1년에 3억원으로 둔갑하는지 의문이군요.

그러니 전체적으로 중계권료만으로 따지면 개인리그 2개+프로리그까지 중계료는 3개 리그 1년 3억원이죠. 그게 정말로 무리한 액수입니까? 이 기자분은 '프로리그 중계권료'만을 IEG에게 3년에 17억에 판매하고 - 그것도 저작자와의 상의 없이 말이죠 - 그것을 이후 방송사에게 강권해서 재판매하려다가 중계권 사태를 불러서 자칫 e스포츠가 좌초할 뻔한 3년 전의 사실은 망각한 듯 합니다. 프로리그+개인리그 2개를 1년에 3억 3원과 방송콘텐츠 50대 50을 제의한 게 무리한 요구일까요. 프로리그만 3년에 17억+@에 모든 권리를 KeSPA가 무단으로 가져가는 게 무리한 요구일까요.

- 현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표현들이 눈에 띕니다. 가령, 1차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저작물을 무단 사용하고 유무형의 부당이득을 취한 KeSPA와 방송사에게 대체 무슨 '핵심적인 권리'가 있다고 권리 운운하거나, 스타크래프트1 콘텐츠 중단시 빚어지는 유무형의 손해는 KeSPA와 방송사 측이 월등히 큰데도 불구하고 저작권 분쟁을 '치킨게임'이라 하는 무리수를 범한 것 등이 그렇습니다.


● 높으신 양반들에 대한 기대는 접겠습니다.(관련기사)

게임사 및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무시한 독소조항을 삽입한 e스포츠 진흥법을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 공청회에서 중계권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보여주셔서 저를 포함한 적잖은 사람들을 경악시킨 장본인인 모 의원님에 대한 기사가 나왔더군요.

겉으로는 지적재산권을 인정할 생각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다른 높으신 양반들과 마찬가지로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 제대로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블리자드의 지재권 요구는 충분히 일리는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스타1을 통해 e스포츠라는 새로운 장이 열리면서, 블리자드가 지명도나 수익면에서 큰 이익을 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니냐. 축구나 야구 등 세계적인 스포츠와 비교하면 e스포츠는 이제 시작 단계인데, 벌써부터 배분을 따진다."라고 하는 식으로 KeSPA의 공공재 주장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몰상식한 인식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나. 지금 1차 저작권조차 인정되지 않아 이런 문제가 일어난 것을 도외시하고 2차 저작물의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는 대목을 보면 실망과 허탈감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기야 그런 분이시니 그런 조항을 집어넣으셨겠지요.

그래 놓고 "e스포츠의 지재권 문제가 이렇게 예민하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놀랐다. 그만큼 게임이나 e스포츠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이슈라는 점을 인식했다"라고 하시는데 역시 립서비스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봐도 높으신 양반들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게 낫겠습니다.


- The xian -


P.S. 두번째 항목에서는 덧글로 첨가한 것처럼 애매어 등의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제 해석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을 인정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GSL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놓은 상태이니 그에 대해 답변이 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같다면 코멘트로 하겠지만 기자의 해석이 곡해가 아니라면 별도의 글을 올리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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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delic Moon
10/10/17 20:52
수정 아이콘
인단 그쪽 언론과 높으신 그분들은 저는 반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그건 그렇고 중재에 들어 갈꺼나 보네요. 케스파야 요번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어 그러니까 잘 처신해!!
구국강철대오
10/10/17 21:0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협회 주요기업들이 SK, CJ, KT등 내수기업들이 많군요. 차라리 삼성, 현대, LG같은 해외영업 경험이 많은 기업들이 많았다면 이지경까지는 이르지 않지 않았을까요.

블리자드가 원하는 건 명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재권과 리그 운영에 대한 선례요. 물론 와우로 떼돈을 버는 기업이니 리그 중계료를 저렇게 하는게 가능하겠지요. 이럴때 제발 제대로 처신해서 프로리그를 살렸으면 합니다.

그러고보면 의외로 리그를 살려야 하는건 블리자드군요. 협회 기업중 CJ정도를 빼면 대부분 땡깡 부리다 손털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간부님들이 대부분일텐데 블리자드는 평생 오락질로 먹고 살 기업이니까요.
블루팅
10/10/17 21:07
수정 아이콘
케스파+방송국 이렇게 한편?이 되어 협상하고 있는거면..케스파쪽에선 1년 운영비가 2억7천+각구단에서 받는 돈 1억이었던가요? 삼성이 이 돈 내지 않겠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확실히 모르겠네요..암튼 이 금액이 될텐데 부산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라던가 큰 행사들합한다면 부족할지 아니면 충분할지는 모르겠네요..뭐 그걸떠나 중계권 자체를 방송국에 파는 거 자체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그리고 방송국에 있어서는 콘텐츠 50:50이 무리라고 여겨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다크질럿
10/10/17 21:12
수정 아이콘
케스파야 이제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양대 방송사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방송사들도 협회랑 운명을 같이 하겠다니 그에 대한 추후 결과도 책임 져야겠죠.
The Drizzle sold out
10/10/17 21:29
수정 아이콘
협회는 몰라도 방송사는 왜 협회편을 듣는지 모르겠네요.
온겜이야 뭐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지만
엠겜은 왜 협회에게 협상권을 죄다 위임해버리고 손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독단적으로 그레텍과 따로 협상해버리면 혐회도 할 일이 없어질텐데...
방송사가 프로리그를 중계하면서 얻는 수익이 컸던가요? 높은 중계권료를 지불해가며 얻는 수익이 과연 얼마나 되었길래 방송사들 마저도 그걸 포기 못해서 이러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밑에 그레텍의 입장을 들어보면 협상의 대상이 협회만을 향해있는것 같지는 않던데
시얀님이나 다른 분들이 쓰시는 글들 읽어보면 방송사들이 따로 그냥 그레텍이랑 협상하는게 금전적으로도 더 큰 이득일 것 같은데 말이죠.
10/10/17 22:0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야 협회입장 따라도 아쉬울 게 없습니다. 어차피 온게임넷은 협회보다 더 위에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프로리그 경기중계시간도 자기네의 입장에 맞춰서 편성했지요. 이 점만 봐도 이미 협회는 온게임넷에게 기고 있는 실정

하지만 MBC GAME은 현재 방송사 자체가 그리 크지도 못하고, 특히 수익의 대부분을 게임방송 하나로만 먹고 살고 있는 상태인지라
그 방송수익에 대해서 빼앗가 간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MSL은 현재 MBC GAME에서만 VOD가 서비스되고 있는데다 그 VOD들도 죄다 유료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야 협회가 모든걸 가지고 있으니 그건 어쩔 수 없이 허용되었지만 상대방송사인 온게임넷의 개방적인 VOD 정책에 비하면
너무 폐쇄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죠.

MBC GAME이 포기 못하는 이유는 결국 자기네 방송사의 존립기반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프로리그 중계권이 아무리 비싸도 방송국이 프로리그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하다는 증거도 됩니다.
괜히 MBC GAME이 협회에 붙은게 아니겠죠. 온게임넷이야 프로리그 없이도 잘만 먹고 살 수 있는 컨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이니
큰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비해 MBC GAME의 컨텐츠는 너무 부족하죠. 그래서 함부로 스타 1에 대한 권리를 넘기기 싫은 것이구요.
[레콘]영웅왕
10/10/17 22:07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기서 더 한발 물러서는군요 블리자드. 너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네요. 지재권을 포기할생각인가?;; 더이상 물러나면 전향한선수들이 바보가 되고 협회는 더 기고만장해지는데. 제가보기엔 스1판을 강제로 깨버려야할거같은데 너무 물러서네요
GO! TEAM
10/10/17 22:33
수정 아이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루** 사이트 댓글에서 본 건데 이게 맞는 내용인가요? 협회에서 돈을 이 정도 가져갔다는 것이?
-------------------
협회가 생긴 후 지금까지 엠겜에 부과한 금액이 9억이라고 들었습니다.이중에 엠겜이 케스파 회원사로서 매년 1억씩 내는 분담금을 제외하면 4~5억 수준이겠죠.

5년동안 합쳐서 5억 낸 것과, 1년에 5억내게 생긴거랑 당연히 다르죠?

금액이 현실적이지 않다는건 리그 스폰서 비용만 알아도 누구나 다 인정할 겁니다. 왜 이렇게 1억이 적은돈으로 비춰지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1년에 1억만 내는거라면야 완전 환영입니다. 오히려 곰티비가 대인배죠. 허나, 리그 토너먼트당 1억은 온겜은 몰라도 엠겜은 걍 나가 뒤지라는 소리 입니다.
푸름이
10/10/17 23:36
수정 아이콘
스포츠조선 기자는 개인리그 중계료를 1회씩 1억원 총 3억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시안님이 말씀하시는게 맞는건지 조금 애매하네요
10/10/17 23:49
수정 아이콘
`게임조선에서 단독으로 임요환 선수의 전향 인터뷰가 실린 것` 때문에 삐져서 그랬을지도 모르죠 (...)
10/10/18 03:55
수정 아이콘
뭐 토너먼트당 중계료가 1억이어서 1년 3억이라고 해도 프로리그 땜에 내던 것보다 비싼건 아니군요. 더 비싸도 상관없다고 생각햇는데 오히려 더 싸거나 최소한 동등한 수준이군요. 스포츠조선기자는 그건 안적었네요. 객관적인 상호비교는 기본일텐데 일방적으로 한쪽의 사안만을 그것도 부정적으로 적어서 자기 의도대로 몰아가는 수작을 하고 있네요. 왜 그랬을까요. 게다가 그래텍은 중계료를 자기들이 먹겠다는 것도 아니었지만 비영리 법인이라는 케스파의 중계료 수익 용처는 아무도 모르죠. 뭐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거 같긴한데 케스파가 그 돈으로 e스포츠를 위해 무언가했다는 티가 전혀 안나서...
10/10/18 06:57
수정 아이콘
저는 시안님을 비롯하여 동조하시는분들이
지금의 판을 구성하고있는 협회 방송사체제를 왜 깨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시스템이 아니면 이 판은 돌아가지를 못해요

비난만을 하지마시고 대책을 내놓으세요.
협회가 무조건 협상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조정을 해보겠다는 건데 왜 기다리질 못하시는지.
몇십억이 우스워 보이시나요..

그래텍이 내놓은 협상안도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주도권 싸움인건데 그건 부각시키시지 않으시고
단순한 금액의 문제로만 몰아가시네요.
보람찬
10/10/18 07:11
수정 아이콘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기사들은 모두 협회의 언론플레이로 몰아가시는
그리고 그 글을 쓴 기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시는 The Xina님
블리자드 쉴드 일꾼 그만하시죠.
블리자드와 인연을 끊고 이런 글을 남기던가
참 님의 그 비뚤어진 시각은 말로 더 할 수 없네요...
언론사 기자도 자신의 생각, 그리고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모두가 다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이런 식으로 공격하신다면 엄연한 명예훼손입니다.
돈으로 움직이는 언론들은 여러분들이 즐겨보는 웹진일 가능성이 크지요.
님이 언급한 게임조선과 같은 그런데 말입니다.
돈을 받고 블리자드 팬사이트를 만드는 웹진에서 진정 올바른 시각의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까?
그렇기 때문에 임요환은 자신이 원하는 논조를 써줄 곳을 찾아가서 독점 인터뷰를 한 것이죠.
제가 파악한 바로는 임요환이 특정 언론사에 찾아갔다가
e스포츠 주도권을 겨냥한 블리자드 측에 동의 할 수 없다는 그쪽의 입장때문에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시는지요???

그들의 기사는 진리이고 블리자드와 상관없이 또 협회와 그다지 상관없는 기자가
블리자드측을 비판하면 협회 알바로 치부하는 정말로 편협한 시각 그만 하시죠.
님의 발언들은 정말로 명예를 중시하며 기자 생활을 하는 기자들에게는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보람찬
10/10/18 07: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여 님이 자주 언급하는 용어 있지 않습니까?
진영 논리..
님의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진정 진영논리에 가득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기사를 보니 임요환 배신 관련은 일간스포츠가 썼고 위 기사는 스포츠 조선이네요.
혹 이 두 언론사가 하나라고 믿으시는 건가요?
또 게임조선과 스포츠조선의 논조가 다르니 한 회사에서 발이 안맞는다고요?
기자는 엄연한 독립체 입니다. 그들이 본 세상을 지면에 옮기는 것이지요.
현장 기자의 목소리는 데스크도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언론관도 없으신 그리고 블리자드와 협회의 대립관계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님의 시각이야말로
진영논리의 극치 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시려면 직접 취재를 하시던가요.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들을 긁어 모아서 이렇다 저렇다.
현장에서 일하는 기자에 비해 정보 접근도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님이 마치 진실인양 쓰는 글들 참으로 역겹네요..
나이로비블랙라벨
10/10/18 08:36
수정 아이콘
좀 참고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설레발들이 심한지...

어찌됐든 협회의 무능력과 졸속 행정은 팬들이 질리도록 봐 왔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변화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협회는 2008년 기부금이 1억 원이었다가 2009년에는 기부금이 무려 19억으로 늘었던데, 이건 어떻게 된 건지 혹시 협회 관계자 분 이 댓글 보시면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댓글이 문제가 된다면삭제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안님께서 여러 모로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점에 대해 저도 감사하고, 늘 고맙게 글을 보고 있지만, 보람찬님 말씀데로 무리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기자들이 기사 같지 않은 기사를 쓰는 것도 맞지만 너무 일방적인 관점의 글은 작금의 사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이번 사태를 바라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협회가 정말 협회 다운 모습으로 변하면서 스타1과 스타2가 공존하는 구도(물론 소비자 선택에 의해 어느 하나가 죽을 지라도)”

를 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매콤한맛
10/10/18 09:31
수정 아이콘
전에 노회찬씨가 백분토론에서 한나라당에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맨 우측에 있으니까 나머지는 전부다 좌로 보이는 겁니다."
시안님을 한나라당에 비유하는건 아닙니다. 너무 블리자드쪽으로 치우쳐 계신서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지재관권련 글과 댓글들을 모두 봐도 협회를 잘했다고 하는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다 협회는 잘못했다고 가정을 하고 시작하죠.
그럼에도 블리자드나 그레텍에 조금만 쓴소리를 하면 마치 역적이나 된것처럼 심할정도의 비난을 당합니다.
시안님 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그런 성향을 보이는데, 그동안 협회가 워낙 많은 죄악을 저질러왔기때문에
반협회세력이라면 무조건 신뢰하는 경향이 생겨서 이번사건에도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합니다.

조금만 더 균형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보면 좋을거같네요
왼손잡이
10/10/18 10:02
수정 아이콘
사태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되 분명 마음한켠은 누군가의 편을 들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숨긴채
자신은 중립이니 객관적이니 하는말은 오히려 신용이 가지않습니다.
요즘들어 제일 싫은말이 협회는 정말 나쁜놈이다 하지만 블리자드 그레텍도 만만치 않게 나쁘다.
무슨 이스포츠를 점령하러 왔다느니 속내는 어떻다느니 음모론만 잔뜩 늘어놓고 객관적사실은 보여주지도 않는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면 정말짜증이납니다.

저는 인터뷰와 뉴스를 비롯한 객관적인 사실을 보다보니 아 지금의 협회는 e-sports를 이끌어갈 자격이 모자란 단체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그렇기에 시안님의 객관적사실에 기초한 주관적 글을 고개를끄덕이며 보는것이구요.

저는 진영이니 어쩌니 하는 비난 댓글보단 친 협회분의 사실에 기초한 논리적인 반박글을 보고 싶습니다.

총알이모자라님 글이 많은 반박글에 시달리긴했지만 저는 그런류의 글이 더 늘어나서 대화가 많아지는편이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협회를 옹호하게될 정도로 충격적인반전이 일어날리는없을거라 생각하지만요
10/10/18 10:14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 님//
근데 대체 균형적인 시각으로 봐서 뭘 어쩌라는 건가요. 이번 사건은 어느쪽에서 봐도 권리가 없는 협회가 잘못인거고, 당연히 협회가 욕 먹어야 할 상황이죠.
그레텍의 요구를 들어주면 E스포츠시장이 망한다고요? 애초에 저작권자의 권리도 지켜주지 못할 정도의 판이라면 거품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런 판은 망해야죠. 웹하드 업체들의 일자리를 위해서 저작권자들이 희생해야 한다는 소리나 다름없네요.
10/10/18 10: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누가 봐도 현 친 케스파 언론은 왜곡되어 있는거 맞는데요?

당장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리그인 GSL을 "스타2 이벤트리그" 운운하질 않나...
임요환이나 이윤열이 스타2로 전향하자 "배신자" 라느니, "대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들이 이기주의에 물들었다" 운운하질 않나...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아무리 봐도 위헌소지가 높은 e스포츠 법을 들이대며 발전을 운운하질 않나...
당장 스포츠조선이나 오센같은 언론이 그레텍에 조금이라도 호의적인 기사를 써 준거 본 적이 있나요?

대체 저 정도인데 왜곡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점이 왜곡되어 있지 않다고 구체적으로 반박하셔야죠.
설마 진짜 GSL이 이벤트리그일뿐이고, 임요환이나 이윤열은 배신자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말이 없습니다만...
물빛은어
10/10/18 11:02
수정 아이콘
언론은 스타2전향선수를 변절자라 하고,
어떤 분들께선, 협회를 비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치논리를 들이대시는 건가요...

협회-방송사 체제를 왜 깨려하냐구요?
일단 지금까지 그리고 여태까지처럼 이라면, 협회는 없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 될 수도 있기때문일 겁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을테죠. 당연히.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리 생각하구요.

협회 생기기 이전에도 개인리그와 팀단위리그는 존재했습니다. 협회가 힘을 써서 리그가 만들어진게 아니란 얘기이죠.
뜬금없는 중계권료 판매에, 선수를 볼모로 잡은 리그 보이콧. 허울뿐인 FA, 그동안의 협상 무시, 공공재 드립..
오히려 쓸데없는 걸 해서 원성을 사고 발목을 잡는게 지금의KesPA죠.
협회가 계속 협상을 거부한다면. 블리자드가 아예 방송사와 계약을 해버렸으면 하는 게 제 바랍입니다.

지금 협회를 질타하는 분들께서 원하는건 이런 게 아닐가요?
첫째, 협상을 통해 지재권을 인정해주고 라이선스를 받아 스타1의 팀단위 및 개인리그를 정상화 시킬것.
둘째, 선수들에 대한 윤리적인 처우에의 노력.
셋째, '스타1 게임단 이사사'로서의 이익잡단적 성향을 버리고 협회 본연의 모습을 지향할 것.
넷째(이건 개인적으로..), 이도저도 싫다면 제발 사라져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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