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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6 22:01:40
Name 왕은아발론섬에..
Subject 곰티비 입장 표명에 나타난 궁금한 점들.
너무나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는 거라 사실과 틀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확하지 않은 제 글로 인해 곰티비 측에 조금의 누가 끼친다면 바로 이 글을 내리겠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캐스파가 주도를 해서 그레텍과 협상을 펼친다고 생각을 하고 유추를 하는거라고 말씀드립니다.
만약 그레텍이 캐스파와 양대 방송사에게 따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 이 글은 죽은 글이 됩니다.

첫번째.
'이 조건은 현재 저희가 스타크래프트 I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관심 있는 모든 e스포츠 단체에게 동일하게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이부분을 보시면 e스포츠 단체에게 동일하게 제시했다고 밝힙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캐스파와 그레텍 양자간에 협상을 하는게 아니란 애기가 됩니다. 그동안 기사를 봤을때 양대 방송사는 뒷전에 있고 캐스파가 총괄해서 협상을 하는 걸로 보였는데 말이죠. 지금 현재 캐스파와 방송사는 따로 협상을 진행중인걸까요?

그런데 만약에 이런 가정을 해봤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 협상 조건이 캐스파에게 제시한게 아니라 캐스파와 협상을 하기 이전에 양대 방송사와 협상할 쯤에 나온 협상 조건이 아닐까 말이죠. 그리고 스타크래프트i 토너먼트란 명칭을 개인리그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위 내용이 양대 방송사와 협상할때의 조건인게 어느정도 맞아 떨어집니다.

두번째.
협상료 부분을 보면 이렇습니다.
"토너먼트 당 주최료 1원과 방송 중계료 1억 원 ~ 이번 프로리그의 경우 저희는 협상료 전액을 국내 장학 재단에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토너먼트라는 명칭을 썼다가 말미에 가면 프로리그란 명칭이 나옵니다. 왜 마지막 부분에 "이번 토너먼트 중계료 전액을"이라고 하지 않고 프로리그라고 썼는지...
여기서 말하는 토너먼트를 개인리그라고 본다면 개인리그에 대한 중계료를 각 방송사마다 1억씩 받고, 후에 캐스파와 프로리그에 관한 계약을 한 후에 프로리그의 협상료를 장학 재단에 기부한다라고 보면 어떨까 싶네요.

세번째.
서브라이선싱 마지막 부분을 보면
"프로리그에 대해서는 MBC게임과 온게임넷에 대해 추가 중계권료를 받지 않고 방송을 허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시안님의 해석을 인용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KeSPA가 협상을 통해 합의하고, 개최권료와 중계권료를 내고 권리를 인정하면 두 게임 방송국은 그래텍이나 블리자드 등의 라이선스 주체에게 따로 프로리그 중계를 위해 협의하거나 별도의 중계권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말이 되겠죠."

그러니깐 프로리그에 대한 개최권료를 캐스파가 따로 지불하게되면 프로리그에 대해 양대 방송사는 무료로 중계를 할 수있다는 말이죠. 고로 캐스파에게 프로리그 개최권료를 따로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금액은 나와 있지 않지만 제 가정되로라면 그 돈을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거겠죠.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소설을 쓰는 감이 없지 않아 듭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돼서 분란을 일으킨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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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6 22:03
수정 아이콘
결국은 글로 올리셨군요.
시안님의 설명에도 여전히 의혹이 안풀리신다는 말씀이니, 저는 말을 아끼는게 좋겠네요.
다른 분들께서 아마 가지시는 의문점에 대해 해소를 해드릴 겁니다.


다만 이거 하나는 궁금하네요.

저런 의문제기를 통해 피지알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의미"가 어떤 것이죠?

즉, 저런 의문점이 가령 진실이라고 가정을 해본다고 치면,
(가령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대해 각각 다른 협상조건을 제시했다거나, 각 리그당 1억원을 제시한 부분들)
그게 왕은아발론섬에님의 생각에 어떤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겁니까?

다시 말해서 이 사태를 지켜보는 님의 판단에 큰 변화가 생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의문점들" 이라고 생각하시냐는 겁니다.
10/10/16 22:00
수정 아이콘
1번의 의문 말입니다.

'스타크래프트 I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관심 있는 모든 e스포츠 단체'라는 문장에서 아무리 돌리고 흔들고 요리조리봐도

케스파를 대상(엄밀히 따지자면 '명백한' 포함)으로 제시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위아래,360도로 돌려서 빼봐도 케스파가 빠져나오지가 않는데. 으흠?
Psychedelic Moon
10/10/16 22:11
수정 아이콘
결국 글을 올리셨군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딱히 답변해 드릴수 있는 입장은 아닌듯 하네요.

다만 첫번째 이야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모든 e-sports단체 라고 했으므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케스파뿐 만아니라 이판에 참여할려는 다른 누구와도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 이런뜻인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다른분들이 올려주시겠죠.

.
겨울나기
10/10/16 22:20
수정 아이콘
1. 이미 이 중계권 협상 이전에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의 협상이 완료된 바 있음. 아마도 그 당시에 만들어진 조건일 수 있으나, 이 조건이 케스파에 동일하게 제시되지 않았을 거라는 증거 없음.

2. 일반적인 조건을 제시 후 이번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으로 얻을 중계료 1억을 기부할 것이라는 구체적 사용 용도 제시. 아무 이상 없음.


뭐랄까 지극히 당연한 내용들인데 의문을 가질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겨울나기
10/10/16 22:25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덧붙이자면

현 시점에서 저 협상 조건이 언제 쓰였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 내용이 '저번에 협상했던 내용' 인 동시에 '지금 협상하는 내용' 이면서 '앞으로 협상할 내용'이니까요.
10/10/16 22:38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세번째 해석은
"프로리그에 대해서는 MBC게임과 온게임넷에 대해 추가 중계권료를 받지 않고 방송을 허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 보지는 않습니다.

글의 내용이 연결되는 카테고리는
'협상료'부분이 아니라 '서브라이선싱'입니다. 당연히 서브라이선싱과 관련한 내용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중계권에 대한 해석으로는
해석하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라이선싱에 관한 글의 구조는
곰티비는 서브라이선싱을 신청하는 자의 신청자격에 대한 것을 '승인할 권리'가 있다. 즉 서브라이선싱을 받을 만한 주체인가를
확인해서 그 조건을 걸 수 있으며, 그 자격기준에 모자라는 경우에는 승인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에 승인과정을 부당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의미이고

프로리그의 경우에는 온게임넷과 엠겜의 경우에는 그 만큼의 자격을 살펴볼 필요가 없으니 이 부분을 건너뛰어서
심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동적으로 서브라이선싱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다른 문단과의 관계에서도 중계권료에 대한 의미로 볼 수 없는 것이
별도의 중계권료를 받지 않겠다고 해석을 하면
곰티비는 프로리그에서 나온 협상료를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하지만 기부금액이 없게 됩니다.
하우스
10/10/16 22:43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곰티비 협상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 아닌가요?? 의문점과 궁금한점이 뭐 같은 의미일수 있겠지만 어투 차이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글쓴분이 쓰신걸보면 뭐랄까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고 싶어 하시는 거 같습니다만
아류엔
10/10/16 23:03
수정 아이콘
이지훈 감독님의 트위터중 한문장이 떠오릅니다
정확하게는 기억안나지만
팬들중에는 관계자들도 모르는걸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다
추측성이 많다 이런글들이었죠

너무 추측위주로만 글을 쓰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0/10/17 00:29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곰티비측에서 실제로 프로리그 축소를 요구했느냐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협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가
아니면 곰티비에서 프로리그 축소를 요구하고도 이번에 슬쩍 누락 시켰느냐
팬들을 기만한 쪽은 이바닥에서 철저히 배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군
10/10/17 01:0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대해서는 MBC게임과 온게임넷에 대해 추가 중계권료를 받지 않고 방송을 허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 잘 모르지만...제가 이해한 방식은...

계약 자체가 방송이 아닌, 하나의 리그...즉, 리그를 개최하는 개최자와 협상을 하겠다는 의미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리그의 경우 주최자=방송국 이기에 추가적인 서브라이센스가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프로리그의 경우 주최자=KeSPA이고 기본적으로 케스파는 방송 능력이 없으므로, 이 경우에는 주최자에게 주최료와 중계권을 팔지만, 자체적으로 방송을 할 능력이 없으므로, 온게임넷과 MBC게임에 중계권을 파는 행위에 대해 용인해주겠다는 의미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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