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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6 18:39
이 대파국이 끝나고 스1이 그냥 끝날 수도 있습니다. 보이콧이라도 해서 협회가 잘못을 알고 빨리 계약하게 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10/16 18:55
몇몇 글을 모니터링 한다면 흐뭇해 할지도 모를일이죠.
불법이면 어때 잘만 보잖아? 라는 생각을 가질까 참으로 두렵습니다. 이건 뭐 부정부패 좀 있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 의 주인공인 모 대통령분마저 떠올려지는 부분입니다.
10/10/16 18:58
개인적으론 모니터링을 통해 흐믓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열기는 개막전에 양대 통신사 더비인 것 치고는 많이 부족했을 뿐더러 실제 오프 관중도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었네요. 이번 사태가 분명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10/10/16 19:05
솔직히 팬이라고 보고싶은 프로리그 본다고 하시는분들 진정팬인지 의심이 가죠. 진짜 프로리그를 위해서라면 지금 이판의 문제점을 못본척하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진정한 팬아닌가요? 고통없이 얻어지는건 없는데 참; 기껏 프로리그 보이콧해봤자 자유라는 핑계로 비정상적협회를 키워주는 팬들 때문에 보이콧은 수포로 돌아가고 피해는 다 뜻있는 팬들이나 선수들한테 갈것같네요.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자주 들었는데 비정상적인 협회가 판을치는 e스포츠에 피해받는 다른 팬들에게 그분들은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과연?
10/10/16 20:02
하아~ 제가 글을 정말 못쓰긴 못쓰나 봅니다.
매번 글을 쓰면 댓글이 제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가네요. 제가 이글을 쓰면서 의도한 바는 협회에 힘을 싣기 위함도 아니고, 사실 프로리그를 봅시다 라고 이야기 하려는것도 목적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문득, 프로리그를 보면 협회를 도와주는 거다라는 명제에 대해서, 현재 법정공방만이 남은 상황하에서는, 감정적인 불쾌함 이외에 실질적으로 협회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닌가? 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습니다. (저도 오늘 그래텍 조건 보고 협회는 없어지는 것이 낫겠구나 라고 생각이 바뀐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상 댓글도, '일야님, 말씀하신 두가지 경우에는 실질적인 도움은 없지만, XXX한 부분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이 제가 프로리그를 보지 말자고 하는 이유입니다' 와 같은 글이었는데... 실제 댓글은 조금 감정적인 부분으로만 치우쳐 가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한울님 - 현재 상황은 이미 법정 판결밖에 안남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보이콧이 성사되어 시청률이 낮아 진다고 협회가 자세를 낮추어 계약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rettygreen님 -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호응이 큰 힘인 것은 맞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그래텍이 협상은 없다, 법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현시점의 상황에서는 프로리그 시청률이 실질적으로 협회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지 않을까가 제 생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를 여쭈어 본 글이었습니다. 옹부님 - 저는 지재권 판결에 따르면 협회가 질 것 같고, 그것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이글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리그 시청이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듯이 협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냐에 대해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10/10/16 21:08
음 저랑 다른 의견을 가지신것 같은데요..
저는 시청률이 잘나올수록 케스파가 더더욱 배짜을 부릴수 있다고 봅니다. 시청률이 잘나온다는 것은 케스파의 카드가 하나 생기게 된다는 것이고 앞으로의 미래에서 이것이 잘못된방향으로 쓰일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케스파가 하는행동으로 보아서는 그렇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물론 프로리그를 통한 스1의 안정성을 예기하는 것도 바람직한 길이지만 한편으로는 강제로 개최한 리그를 본다는것만으로 우리가 불법에 동조하고있지는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개인'은 프로리그 보이콧을 하기로 결정 했던것입니다. 스1판의 유지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앞서 생각해봐야할것이 있지않나? 스1을 보고싶다는 것만으로 뭔가를 놓쳐버린것을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얘기가 잠시 어긋났군요. 프로리그를 보이콧하는 이유는 첫째. 이렇게 하므로써 현재 팬들의 심경을 대표적으로 보여 줄 수 있다. 두번쨰. 프로리그의 시청률이 잘나오는 경우 케스파가 이를 빌미로 또다른 어거지를 펼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 강요는 있어서는 안되겠죠. 개인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는....(다만 현재 상태는... 쩝)
10/10/16 22:21
Moon님 말씀이 일반적으로 당연한 생각이십니다.
다만 저는 현재 상황(협상은 더이상 없음, 법률적 결판만 남은)을 반영해서 한번 더 생각하면 프로리그 시청률이 현재 상황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 PGR 보이콧으로 팬들의 심경을 보여줄 수는 있으나, 이미 그래텍이 방송강행시 더이상 협상은 없고 법률적 절차를 밟겠다고 한 상황에서 팬이 보이콧을 하던지, 프로리그를 보던지 실질적으로 변화될 것은 없다 2. 케스파는 이미 할 수 있는 어거지는 다 한 상태고, 법적인 결과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높다고 하여 새로이 취할 수 있는 별도의 행동은 있을 수 없다. (법원에서 방송 정지 결정을 내린다면 방송을 할 수도 없을 것이며, 배상명령을 내린다면 돈을 낼 수 밖에 없다) 제가 이글에서 이야기하고자 논지로 문님의 댓글에 대답하면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10/10/17 03:35
지금 상황은 스타1이 완전히 사라지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큰것 같습니다. 이에 따른 이익 집단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단지 케스파의 베짱부리는게 싫어서 혹은 케스파가 어떤 힘을 얻을까봐 시청자들이 경기를 안 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블리자드가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서 지금 하는 행동들, 그래텍, 그리고 협회의 그동안의 무리한 행보.. 저도 이기적인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경기를 보면 그만입니다. 수동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다구요? 협회 말고 블리자드나 그레텍이 더 정의롭다고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협회의 편을 들 생각도 없지만 제가 재미있게 보는 스타1을 이런식으로 없어지게 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10/10/18 05:06
불법(옳지않은)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비난하고 대응하지 않는다면
누가 법을 지키려 할까요 불법 행위를 해도 시청자들이 좋다고 시청하고 돈내주는데 누가 법을 지키려 할까요.. 불법 행위에도 재밌다고 용납해주는 국민들과 여론을 누가 두려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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