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리그의 존폐 여부는 이제 법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하니 더이상 말하지 않으렵니다.
강행 하겠다니 보긴 볼건데,7전 4선승제 6라운드라..
기실 기존 프로리그의 5전 3선승제는 신인을 키우기엔 그다지 좋지 않은 방식이었습니다. 최연성 코치의 언급에서도 보이듯이 당장 프로팀의 경우 성적을 신경써야 하는데,신인을 키우자니 5전 3선승제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된게 사실이죠.
7전 4선승제는 한두판정도는 꾸준히 신인을 내보내서 경기경험을 쌓게 해줄 수 있고,소외된 종족(웅진테란,케티저그)도 꾸준히 내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 ace란 문제가 남는데.. 신인들의 공급이 거의 없어진 현 상황에서 공군 ace는 인력수급을 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물론 지금이야 공군에 지원할 선수가 남아있다곤 하지만 일,이년 후 지원할 사람 다 지원한 후에도 과연 남아 있을지 의문이네요.
물론 협상 어떻게든 타결 하고 이참에 2군~1군 하위권 선수들도 귀해졌으니 다들 몸값좀 어떻게든 올려서(솔직히 말하자면 2군~1군 하위권 선수들은 이참에 몸값 올릴 수 있는 찬스입니다. 기존 주전 선수들도 마찬가지구요.) 신인 수급이 되고 공군 ACE도 꾸준히 지원하면 좋겠습니다만 세상 좋은대로 돌아가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안그래도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굉장히 힘들게 싸웠는데,7전 4선승제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올해엔 꽤 괜찮은 인력들이 들어왔다는 점일까요?
마찬가지로 선수층이 비교적 얇은편인 MBC게임 히어로즈나,삼성전자 칸의 경우도 굉장히 부담을 느낄만 합니다. 송병구-차명환-허영무를 제외하면 거진 신인이라 봐도 될만한게 삼칸이고,엠겜도 투테란 외에는 불안불안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6라운드는 굉장히 부담스러워보입니다. 기존 5라운드에 플레이오프만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프로리그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7전 4선승제이기에 기존 주전 선수들 외에 다른 선수도 육성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해졌기 때문에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네요.
기실 갑자기 7전 4선승제 6라운드!하니까 벙찌기도 합니다만 프로팀에서 감당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했으려니 하렵니다.


P.S 케스파님들 제발 허리좀 굽혀서 협상좀 해요.
P.S2-굉장히 잔인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연습생-2군이 대거 이탈한 지금이야말로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의 몸값을 올릴 기회입니다. 기존의 비인간적인 연봉에서 벗어나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선수들이 늘어났으면 하네요.
P.S3-사실 굉장히 아쉬운게,거의 출전하지 않았던 올드들이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하자 기존판에 타격이 큰걸 보니 씁슬합니다. 현 주전 선수들이 올드들에 비해 결코 노력하지 않았던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