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협회가 하는 행동을 보면 e스포츠 협회의 모습은 없어보이네요.
결국 그들은 이번에 프로리그 일정발표하면서 7전 4선승제는 받아들이면서 팀이 줄었는데 라운드는 늘려버리는
즉 절대 자기네 리그는 축소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게 그들이 주장하는 팬들을 위한 방식인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e스포츠 협회가 비이상적인 생각을 하는데는 그들이 스타 1 프로게임단의 모임이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의 e스포츠 협회는 각 스포츠의 프로스포츠의 리그를 진행하는 단체들과 비슷한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KBO, KBL,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배구연맹이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의 프로리그 연맹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들의 다른 것을 담당하는 단체가 또 존재합니다.

아시다시피 가장 유명한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 대한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이 네 개의 협회는 각 스포츠의 프로리그를 제외한 모든 전반적인 사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e스포츠가 스타 1 협회가 될 수도 없는게 스타 1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사가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스타 1 협회가 될 수도 없으며 현재 이들은 e스포츠의 발전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는 무시한 채
스타 1=e스포츠란 공식만 대입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e스포츠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지금 있는 협회 구성원이 싹 갈아야 합니다.
협회의 회장은 팀과 관련이 없는 중립적 인사가 맡아야 하고, 이사사 구성에 다양한 게임의 사람들이 참가해야 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는 한 그들은 자기네 이익을 놓지 않기 위해 별 짓을 더 벌일 것입니다.

여러모로 협회의 첫 구성부터가 이번 문제의 파행을 불려왔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저작권을 침해하는 짓을 한 것이고, 팬과 선수들이나 이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의 뇌속에는 무엇이 지배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